미러 아라드 (1)

<지난 이야기>
다시 나타난 전염병의 공포. 이번엔 벨마이어의 북쪽, 노스마이어였다.
미쉘과 함께 전염병을 조사하던 모험가는 사도 디레지에와 부딪히나
그림시커의 수장 아젤리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쓰러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디레지에가 소멸하며 생긴 차원의 틈에 휘말려 '다른 차원'에 도착하게 된다.

미러아라드



아라드로 귀환


모험가님. 조심하세요. 당신이 계시던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몰라요.
이곳에서 일어난 대전이는 지형을 바꾸고 많은 생물을 죽게 하거나 변이시켰어요. 
더구나 '검은 악몽'이라는 끔찍한 마법은… 생물들을 악몽에 빠트려 깨어나면 난폭하고 잔인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아간조 님은 이곳에 악몽에 잠든 몬스터나… 사람들을 봉인해두고 계시죠.
그래서 아간조 님이 처음에 당신을 보고 '다시 봉인해야겠다'고 하셨던 거예요. 혹시 이곳의 아간조 님을 오해하실까 봐…
…왜 그러세요?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왜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나요?
아… 당신이 아는 저는 저와 많이 다른가 보군요. 그래서 낯설어하시는 거군요.
후후. 아까 생각했지만, 당신은 정말 신비한 여행을 하시네요.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시면 그곳의 저에게 안부라도 부탁드릴게요. 그럼 행운을 빌어드릴게요.



핸돈마이어 뒷골목으로 돌아가서 미쉘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무사히 돌아왔군요! 큰일이에요. 지금 디레지에가 빨려 들어갔던 차원의 틈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디레지에의 질병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연기에 휩싸인 생물이 모두 이상한 잠에 빠지더니 깨워도 움직이지 않아요. 게다가 잠든 모습만 봐도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게… 오싹하더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험가, 무슨 현상인지 알고 있나요? 저쪽 차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미쉘 님, 잠시 진정하세요. 모험가님은 방금 돌아온 참이에요. 모험가님께 설명할 시간을 드리죠. 전대미문의 사태에요. 차분하게 움직여야 해요.



검은 악몽이 내려 앉은 아라드


검은 악몽? 도대체 이게 무슨…
모험가님 혹시 더 알고 있는 정보가 있으신가요?
차원을 이동하는 중에 갈라진 틈에서 검은 악몽들이 빠져나온 걸 보았다고요?
…분명히 그게 문제일 거예요. 모험가님이 말씀해주신 저쪽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전이라는 현상이 검은 악몽들이 나오는 갈라진 틈을 만들어 냈고, 그 갈라진 틈에서 새어 나온 검은 악몽들이 차원의 틈을 통해서 이쪽 차원에도 들어오고 있는 걸 거예요.
정말 큰일이에요. 그림시커들도 검은 악몽에 대항하고 있지만, 해결 방법을 몰라서 애먹고 있답니다. 모험가님 혹시… 다시 저쪽 차원으로 돌아가셔서 해결 방법을 찾아와 주실 수 있으신가요?
다시 넘어가려면 차원의 틈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저쪽 차원의 내가 열었다고 하니까… 같은 힘을 가졌으니 가능하겠죠. 준비되면 말해줘요.



미러 아라드로 갈 준비가 되면 미쉘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 준비됐어요? 그럼 바로 차원의 틈을 열게요. 오래 버티지 못할 수도 있으니. 빨리 돌아와요.
그건 걱정마세요. 저와 그림시커들이 미쉘 님을 도울 거예요. 혼자서는 힘들겠지만 여러 명이 돕는다면 괜찮을 거예요. 단, 오래 유지하는 만큼 검은 악몽들이 더 많이 새어 나올 테니. 서둘러주세요.



차원을 막기 위해서


앗, 다시 돌아오셨군요! 갑자기 차원의 틈이 생겨서 놀랐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저쪽 차원의 제가 문을 열었다고요? 정말 놀라워요. 다른 차원이지만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니…
…왔군. 그래, 저쪽 차원의 상황은 어떤가?
역시… 검은 악몽들이 차원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영향을 주고 있는가 보군. 한시라도 빨리 차원의 틈을 막아야 하네.
나와 미쉘 양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자네가 도와줄 수 있겠나? 자네가 있던 차원과 관련도 있으니 말이야.



아간조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좋네. 자네에게 감사를 표하지. 자네 차원하고 관계가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곳에도 큰 도움이 될 테니.
잠깐 부딪혀 보았을 때 실력이 좋다고 느껴지더군. 그 정도라면 여행을 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겠지.
마침 실버크라운의 수호자인 비탈라 님이 도움을 요청하셔서 가려던 참이었네. 자네도 나와 같이 가서 그분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세.
전 여기 남아 있을게요. 모험가님이 차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저쪽 차원의 저와 접촉해 볼 생각이에요. 모험가님이 원래 계셨던 곳으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할게요.



실버크라운으로


모험가님,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대전이가 이곳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대전이가 일어나기 전에는 분명 모험가님이 오신 차원과 같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꼭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실버크라운으로 가서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아간조 님. 와주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실력 있는 분의 도움이 절실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일이 급한 것 같아서 함께 왔소. 비탈라 님. 상황은 어떻소?
정령들이 있던 숲에 검은 악몽이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각 숲의 정령왕들이 잠에 빠졌고, 그후로 정령들이 제멋대로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의 물건을 빼앗아 가거나, 심한 경우엔 숲이나 마을 근처에 불을 지르거나 얼음을 얼리는 등의 위험한 일이 일어나기도 해요. 말려보았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정령들이 있는 숲


정령왕들에게 문제가 생겼나 보군. 알고 있겠지만 이미 변해버린 정령들은 몬스터와 다르지 않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령들의 회복능력을 믿습니다. 그들은 다른 생물들보다도 훨씬 더 자연에 가까운 존재니까요.
알겠소. 구할 수 있다면 최대한 구해보지.
모험가. 일이 급한 듯하니 우선은 나와 함께 숲에 가보도록 하세. 자네의 실력이 필요하겠군.



아브노바를 탐색하기



정령들이 순해보인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게.



자네 실력이라면 나와 함께 움직일 필요는 없겠군. 이 숲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우는 정령들을 혼내주게.
다행히 검은 악몽의 영향을 약하게 받은 듯하니 비탈라 님의 말씀대로라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겠지.



<퀘스트 완료>
앗, 숲에서 나오시는 분! 잠시만요. 혹시 인간 소녀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세리아 구출


아, 전 수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라. 이렇게 말하면 더 수상해 보이던가? 그럼 어떻게 말을 해야…
아, 이런. 딴 생각에 빠질 뻔 했군요. 저는 연금술사 모건이고, 이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금술사 모건?!
아, 저를 아십니까? 그럼 제가 수상하지 않다는 걸 아시겠군요. 크흠.
아무튼 큰일났습니다. 이 마을 주민인 소녀가 저와 함께 약초를 뜯으러 가기로 했는데 제가 연구에 빠져서 그만 깜빡했지 뭡니까.
그래서 혼자 숲으로 들어갔나 봐요.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 돌아오질 않아서… 정령들의 상태를 살피고 계시죠? 함께 찾아봐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아, 그 소녀의 이름은 세리아라고 합니다.
(세리아…)



루테온에서 세리아를 찾기



<퀘스트 완료>
으…

으음…



불꽃 공주 스테라


…아. 당신은 누구세요?
…앗, 제가 왜 이런 곳에 잠들어 있었죠?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더니… 머리가 어지럽다고 느낀 후에… 저는 검은 악몽에 휩싸여 버렸던 거군요! 아아…
모험가님이 절 도와주셨군요. 정말 고마워요.
꺄아아아악!!
어머?! 대체 무슨 일이죠? 저처럼 또 검은 악몽에 휩싸인 사람일까요?
네. 저는 혼자 돌아갈 수 있어요. 모험가님. 어서 저분을 도와주세요!



루테온에서 다른 피해자를 찾아보기



도와줘요... 도와줘요. 저 사람이 절 죽이려고 해요!
안됐군. 저 모험가는 나와 함께 온 자일세.
......
폭주하고 있군...
싫어! 다 싫어! 다 불태워버릴 거야!



<퀘스트 완료>
아. 내 불꽃이…

숲에 큰 화재가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군.
걱정하지 말게. 그녀는 검은 악몽에 의해 변이되었지만 폭주하던 불의 기운을 억지로 가라앉혔으니 잠에 빠질걸세.
정령들의 회복 능력이라는 게 이런 거지. 이들은 자연의 흐름과 접촉하여 본래 성질을 되찾을 수 있어.
물론 그렇게 하기 전에는 일개 몬스터에 불과하지. 정화 과정에서 다소 희생이 생겨도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네.



비탈라에게 설명하다


모험가님. 모험가님이 구해주신 세리아 양은 무사히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당신이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감사합니다.
아간조 님. 숲의 상황은 어떤가요? 정령들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알고 계시겠지만 정령들은 자신들의 정령왕과 깊은 동조 관계를 가지오. 정령왕들이 검은 악몽을 이겨낼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그렇군요…
비탈라 님. 혹시 최근에 전이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았소?
실버크라운에요? 검은 악몽이 갑자기 나타난 것 외에는… 무슨 일이시죠?
실은 이 모험가는 전이의 피해자요. 다른 차원에서 왔다고 하는군.
어머나… 자세히 이야기해 주지 않으시겠어요?



비탈라에게 가서 그간의 일을 설명하기



<퀘스트 완료>
그렇군요. 차원과 차원 사이에 다른 차원의 틈이 생겼다라… 게다가 거기서 검은 악몽이 흘러나오고 있다니…
용족의 지식 중에 차원의 틈을 막을 방법이 있소?
유감스럽지만 제가 아는 지식 중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차원에 대해서는 밝혀진 사실이 많지 않지요.
하지만 어쩌면… 고문서 중에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원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숲에서 불어온 혹한


그럼 비탈라 님께 조사를 부탁드리고 싶군. 차원에 관해서는 나도 관심이 있거든. 혹시 '마계'라는 곳에 갈 방법은 없겠소?
마계라면… 사도들이 원래 있던 곳이라는 차원 너머의 세계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렇소. 사도를 조사하면서 필연적으로 닿게 되는 곳이 바로 마계지. 차원 너머에 있다고 하니 갈 수만 있다면… 음?
비탈라 님. 큰일입니다. 바깥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농작물을 다 얼려버리고 있습니다.
얼음의 정령왕, 젤루스의 짓이로군요. 아간조 님. 모험가님.
알겠소. 모험가. 다음으로 갈 곳은 프로즌 루테온일세. 입구가 두 곳 있으니 자네와 내가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지.



프로즌 루테온에서 얼음 정령왕 젤루스를 찾기



(……)



<퀘스트 완료>
(…험가? 모험가!)
(아, 이제야 들리나 보군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죠?)



프로즌 루테온 수색


(흠. 당신이 타인과 있을 때 혼선이 생기는 것 같군요. 차원 너머로 생각을 전하는 것이다 보니 작은 요인으로도 쉽게 방해를 받아요.)
(특히나 정신력이 강한 사람, 그리고 나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큰 방해를 받을 수 있어요. 당신과 얘기하는 건 당신이 혼자 있을 때밖에 안 되겠군요.)
(지금 당신이 말한 다른 나와 소통을 하고 있어요. 차원의 문을 유지하고 틈을 메꾸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하지만 차원 같은 건 너무나 어려운 분야라서…)
(…아니, 잠깐…)
(어쩌면 알아볼 방법이 있을지도. 찾아보고 다음에 연락할게요.)



프로즌 루테온에서 얼음 정령왕 젤루스를 찾기



아프다우! 우어! 살려달라우!



<퀘스트 완료>
날 구해준 거냐우? 아니면 너도 날 때리려고 쟤를 때린 거냐우?
날 구해준 거냐우? 고맙다우~

나는 다른 숲에서 온 얼음 정령이라우. 프로즌 루테온의 정령왕님이 얼음 많이 많이 만들어 준다고 해서 찾아왔다우.
그런데 여기 이상하다우. 다들 무섭다우. 내가 너무 잘 생겨서 화내는 거냐우?



얼음 정령왕 젤루스


다들 날 보고 질투를 하는 거라면 나는 원래 숲으로 돌아가겠다우. 이곳의 정령들을 슬프게 만들 수는 없다우.
그런데 너는 어딜 가는 거냐우? 정령왕님을 찾으러 온 거라면 왜 여기서 헤매고 있는 거냐우?
숲이 다 추워서 방향을 모르겠냐우? 아하아. 정령이 아니니까 헷갈리는구나우. 내가 알려주겠다우.
잘 들으라우. 돌멩이가 한 번 날아갈 만큼 숨을 참았다가 해를 향해 구르고, 밤송이가 다섯 번 뛸 때까지 간 다음에 다시 눈을 향해 가라우.
모르겠냐우? 너는 이해력이 나쁜 사람이다우… 다시 자세하게 설명해 줄 테니까 잘 들으라우. 돌멩이가 날아간 다음에…
……



프로즌 루테온에서 얼음 정령왕 젤루스를 찾기



아무도 날 거역하지 못 한다! 모두 얼려버리겠다!
음? 넌 누구냐? 얼음 정령도 아닌 게 왜 여기까지 왔지?
더러운 놈들. 정령이 있는 곳에 감히 들어와?
꽁꽁 얼리고 깨뜨려 버리겠다!



<퀘스트 완료>
으윽, 머리가...
아니?! 내 숲이 왜 이렇게 꽁꽁 얼어있지?

젊은이 덕분에 나를 지배하던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었군. 고맙소. 숲을 얼렸던 얼음은 모두 거둬들이도록 하겠소.



글래스페이로


그 검은색 연기가 나의 얼음을 더럽힌다고 알고 있었으나 내 힘으로는 도저히 떼어낼 수가 없었소.
검은 악몽? 그걸 검은 악몽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어울리는 이름이군. 그 검은 연기에 휩싸인 채 꿈을 꿨거든. 얼음이 까맣게 타들어갈 정도로 어두운 꿈이었지.
…이런. 내 숲까지 그 연기가 올 정도라면, 글래스페이까지 흘러갔을 텐데. 빛의 정령왕은 나보다도 더 어두운 기운에 약하오. 그대가 가서 도와줄 수 없겠소?
일행이 있다고? 그에게는 내가 전하도록 하지. 글래스페이로 가는 길을 열어둘 테니 서둘러 주시오.



글래스페이에서 빛의 정령왕의 상태를 살피기



찾았다! 숲의 정령들을 괴롭히는 범인!



<퀘스트 완료>
강한 놈이로군. 하지만 절대로 놓치지 않겠어!
필리우스! 멈추시오!
너는...? 비탈라랑 같이 왔던 그 인간인가?
그렇소. 전에 수호자님과 함께 당신을 찾아간 적이 있었지.
저 모험가는 수호자의 부탁을 받고 온 자요. 당신의 적이 아니오.
흠...

들어주지. 무슨 일로 온 거지?



정령계의 왕자


…그래서 검은 악몽을 없애려고 온 거라고?
정확히는 검은 악몽으로 변모한 정령들을 봉인하기 위해 왔소. 불과 얼음의 정령왕들은 다행히 제정신을 차렸지만, 너무 늦어버린 자들은 봉인할 수밖에 없소.
너희도 검은 악몽을 없애는 방법은 모르는 거야?
아직까지는. 누가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르겠소.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듯하던데. 어쩌면 차원의 틈 사이로 온 것인지도 몰라.
뭔가 알고 있는 건가? 자세히 얘기해 주지 않겠소?
그럴 시간 없어. 지금 이 글래스페이도 검은 악몽에 고통받고 있으니까. 저렇게 마구잡이로 마법을 썼다간 정령들의 힘이 금방 소진해 버릴 거야.
알겠소. 그럼 글래스페이의 정령왕을 살펴보도록 하지. 그후에 이야기해 보도록 합시다.



글래스페이에서 빛의 정령왕을 찾기



...정령들은 참 좋겠군.



헤헤헤! 덤벼보라니까!
검은 악몽의 기운이 너무 강해. 나는 다가가지 못해.
그렇다고 강한 공격을 하면 트릴리온이 깨져버릴 거고...
왜 그래?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 거냐아?!
전부터 맘에 안 들었다구! 정령계의 왕자인지 뭔지...
얼굴은 꼭 소 뒷발에 짓밟힌 개구리 알처럼 생겨선!
......
우리가 상대하지.



<퀘스트 완료>
트릴리온! 괜찮아? 정신 차려!
...에구우... 머리야... 난 누구더라...
에구구구, 아파요! 그만 때리세요오!
정신 차리라고 도와주는 거야.
정신 차렸습니다아. 제 빛 알갱이가 터지기 직전이니 그만 때리세요오...

흠. 뭐, 저 정도면 알아서 빛의 정령들을 챙기겠지. 트릴리온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무사한 건가요오? 저 무사한 건가요오오오?!
시끄러워.
자, 인간. 아까 하던 이야기나… 어?



어둠의 왕


트릴리온! 왜 네 숲에서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는 거지?
에구, 맞아요오. 다크렉스가 오는 것 같아서 찾아갔더니이… 갑자기 눈 앞에 깜깜해지면서…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알 수가 없게 되었어요오…
왜 그 얘길 이제야 하는 거야?
할 틈을 안 주셨잖아요오…
그랬나? 아무튼, 인간. 도와주는 김에 다크렉스에게 함께 가줬으면 좋겠는데. 그 녀석이 검은 악몽에 뒤덮여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안내하시오.



글래스페이를 침입한 다크렉스를 찾기



이게 누군가. 필리우스. 이름뿐인 정령계의 왕자님이 웬일이신가?
다크렉스. 네가 왜 이 숲에 있는 거지? 너도 검은 악몽에 당했나?
큭큭... 이 어둠의 군주께서 그런 조잡한 공격을 무서워하리라 생각하는가?
어리석구나. 이 혼란이야말로 내가 노리던 때였다는 것을 모르다니!
어떻소? 검은 악몽에 의해 변화된 성격이요?
원래 저래.
검은 악몽도 안 느껴지는 걸 보면... 붙잡아!



<퀘스트 완료>
다크렉스. 이제 포기하고 말하는 게 어때. 네가 왜 글래스페이에 온 거야?
큭큭... 하하하하하! 이 어둠의 군주에게서 정보를 빼내려고 하다니! 어리석구나!
나와라! 어둠의 칠드런이여! 지옥의 무서움을 보여주거라!!
이제 말할 생각이 들어?
......갑자기 빈혈이...

자아. 다시 말해봐. 왜 여기에 있다고? 왜 트릴리온에게 검은 악몽을 씌운 거야?
기, 기다려라. 오해다. 내가 검은 악몽을 그 녀석에게 뒤집어 씌운 게 아니라, 도망치던 중에 트릴리온 녀석을 만난 것뿐이다. 그 둔탱이는 피하지도 못하더군.
그후에 그대로 여기 눌러앉아 있는 거고?
하하하. 눌러앉아 있다니. 그저 어둠의 군주로서 빛을 타락시키기 위한 과정에 착수했을 뿐이다.
맞지도 않는 글래스페이에 와서 약해져 놓고선. 큰 소리 칠 기운 있으면 네 부하들이나 여기서 잘 데리고 있어. 원인을 찾아볼 테니까.
좋다. 네게 맡기겠다. 정령계의 왕자여.
공손히 말해.
…잘 부탁합니다…



비탈라에게


숲이 이 지경이 됐는데 수호자는 뭐하고 있는 거지? 검은 악몽을 막을 방법이 없다곤 해도, 실버크라운이 있으니 사악한 힘이 크게 날뛰지 못할 텐데.
앗, 설마 인간들 때문에 실버크라운의 힘이 약해진 건 아니겠지?
그렇진 않을 거요.
그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까?
…아무튼 4대 정령왕들의 상황을 모두 확인했으니 수호자님에게 가보도록 합시다. 필리우스. 당신도 검은 악몽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해주길 바라오.
좋아. 실버크라운 상태도 확인할 겸 가주지.



실버크라운에 가서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에게 말 걸기



아무튼 세리아 양이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모험가님께는 큰 신세를 졌군요.
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비탈라 님. 제가 도울 일은 없을까요? 저도 모험가님의 힘이 되고 싶어요.
그렇군요. 하지만 용족의 고문서에도 차원의 틈에 대한 답을 찾기는 어렵네요.
차원 연구에 관심이 많은 흑요정이라면 어쩌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갈라진 차원'으로 돌아가는 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안타깝지만 검은 악몽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정말 죄송스럽네요. 그분은 이곳을 위해 힘써주고 계시는데...
......저, 잠시만 자리를 비울게요.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어머, 필리우스도 함께 오셨네요.
아까 숲의 정령들이 진정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감사합니다.
차원에 대한 정보는 찾으셨소?
그게… 검은 악몽이 새어나오는 차원의 틈을 메우는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차원에 대한 단서라면 숲에 쌓여 있잖아. 검은 악몽은 차원 너머에서 흘러왔을 텐데? 이건 '이 세계의 것'이 아니라고. 여기 있는 모험가와 마찬가지로.
검은 악몽은 아라드 곳곳에 퍼져 있어요. 차원의 틈이 아라드 곳곳에 열렸다는 뜻일까요? 도대체 아라드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글쎄. 모르겠군.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않겠소? 필리우스. 숲은 이제 안전한 거요?



링우드 형무소로


다크렉스는 바보 같긴 해도 강한 녀석이야. 제대로 된 어둠의 정령은 아니지만 고작 몬스터 따위에 도망칠 녀석은 아니지.
그 녀석이 그토록 싫어하는 트릴리온의 숲까지 도망간 걸 보면 이 아브노바 숲 깊은 곳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야.
난 링우드 형무소 쪽이 의심스러워. 인간들이 그곳에 죄수들을 가둬놓고 오랫동안 방치한 바람에 온갖 원혼들이 모여있거든.
어둠의 정령왕이 도망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고 사악한 자가 이 숲에 있다면, 틀림없이 그곳에서 힘을 비축할 거야.
저도 부정한 마력이 그 방향에서 흘러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봐야겠군. 모험가. 자네도 함께 가주면 좋겠군. 필리우스는 여기 있는 게 좋겠소.
쳇… 알았어.



링우드 형무소로 향하기



...이상하군.
정령왕들의 숲을 가로질러 왔는데 너무 조용하지 않던가?
게다가 이곳에선 굉장히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는군.
조심하는 게 좋겠네.



---------------------------------{구버전}---------------------------------
……
불의 정령왕이 왜 이곳에 있지? 정령들은 이곳의 더러움을 버티지 못할 텐데.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건가? 미안하지만 다시 쓰러뜨려야겠군.
---------------------------------{개편}---------------------------------
......
불의 정령왕이 왜 이곳에 있지? 정령들은 이곳의 더러움을 버티지 못할텐데.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건가? 미안하지만 다시 쓰러뜨려야겠군.
--------------------------------------------------------------------------



얼음 정령왕도 조종당하고 있군. 한 번 싸웠던 상대라고 해서 방심하지 말게.



<퀘스트 완료>
……

…완전히 정신을 빼앗겼군.



원한이 가득한 감옥


비탈라 님을 만나는 짧은 시간 동안 정령왕들을 모두 이곳으로 끌고 온 건가. 정령왕들이 스스로 온 것은 아닐 테고…
…하다…
억울하다. 억울하다… 왜 죽어야 했나. 우리는 왜 버려져야 했나.
억울하다. 억울하다. 우리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왜 우리만 죽어야 했나.
이곳에서 죽은 원혼들의 비명인가.
…나를 방해하지 마라…
이 억울함, 이 분함, 이 슬픔! 아라드의 모든 이가 알게 할 것이다!!
…복수를 하려는 것인가. 사악한 기운이 더 강해지는군.
모험가. 이곳에 끌려온 정령들을 빨리 풀어줘야겠네. 자네는 이곳에 가득찬 사념체들을 없애주게.



링우드 형무소에서 사념 덩어리를 30개 쓰러뜨리기



<퀘스트 완료>
소용없다.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이 세계는 나와 함께하는 원령들이 지배할 것이다. 네놈은 나의 거름이 되어라…



사념의 비석 암므


여기에 정령들이 있는 거지?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이봐! 다들 어딨어?
젠장, 암므 짓이지? 원래 음침한 놈이었지. 검은 악몽에 더럽혀지자 오히려 힘이 더 생긴 거로군. 정령들을 괴롭히다니! 가만두지 않겠어!



링우드 형무소에서 필리우스를 찾아보기



정령들 수가 줄었길래 왔어. 젠장... 정령왕들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니.
알아! 난 여기 오면 안 된다는 거.
하지만 정령들이 끌려갔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이 꼴을 만든 암므는 감옥 아래에 있던 큰 비석이야. 원한이 켜켜이 쌓여 저런 모습이 됐지.
...다 인간들 때문이야. 정령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트릴리온.
너희를 괴롭힌 암므를 내가 혼내주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
......암므 님...



……도와줘. 암므를… 막…



하얀 영혼1 
우리는 이유 없이 죽었다.
하얀 영혼2
엄마... 살려줘...
하얀 영혼3
왜 우리가 죽어야 하지? 너희는 왜 살아남았지?
난 모든 것을 보았다.
난 모든 것을 들었다.
나는 사념과 원념의 집합체. 이들과 내가 원하는 것은 동등한 결말이다.
이 세상에 어둠을... 모두에게 죽음을!



<퀘스트 완료>
나를 막은 것으로 어둠이 끝나리라고 생각하는가...?
네놈들은 이미... 빛을 잃었거늘...
......?!

(이 말… 어디서 들어본 듯한 기분이…)



사경을 헤매는 필리우스


모험가! 무사한가?
감옥 안에 있던 사념들이 흩어지더군. 그들에게 붙잡혔던 정령들은 모두 정신을 잃었네. 얼른 바깥으로 옮기면 숲의 정기를 받아 살아날 수 있겠지.
하지만 필리우스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이곳까지 온 거지. 어서 비탈라 님에게 데리고 가주게. 나는 정령들을 바깥으로 옮기겠네.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에게 가기



<퀘스트 완료>
필리우스! 정신 차리세요!
이런… 상당히 오염되었군요.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겠습니다.
필리우스… 모험가님과 아간조 님이 떠나신 후 숲을 살펴보겠다고 가더니… 왜 이렇게 다친 건가요? 무슨 일이 있었지요?



필리우스를 살리기 위해


…그렇군요. 정령들이 없어지자 링우드 감옥으로… 자기가 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건 님의 약으로도 고칠 수 없나요?
네. 정령계를 다스리는 자이니, 정령으로서의 순결성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미 외부의 간섭을 받았다면 살리기가…
필리우스…
비탈라 님! 모건 님! 도대체 무슨 일이죠?
필리우스가 심하게 오염됐어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는군요.
정화만 하면 구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숲의 오래된 정령분들께 이걸 받아왔는데…
그건… 숲의 맑은 기운의 결정이로군요. 그 귀한 걸 어디서?
사실은 모험가님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분들께 여쭤보니 이걸 선물로 주셨어요. 저와 정령들을 도와주신 모험가님께 드리라고…
그 결정을 사용하면 필리우스를 살릴 수 있겠어요. 모험가님. 죄송하지만 모험가님의 선물을 사용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세리아 양. 도와주세요. 저는 실버크라운에 기도를 올릴 테니 세리아 양은 필리우스를 숲에 데리고 가서 정화 의식을 진행해 주세요.
네. 알겠어요. 모험가님. 도와주지 않으시겠어요?



글래스페이에 가서 필리우스를 정화하는 의식에 참여하기



모험가님. 이제부터 필리우스 님을 정화할 거예요.
비탈라 님께 이것저것 배우긴 했지만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저를 믿어주시는군요. 저를 잘 모르시면서 저를 믿고 계시는군요.
어째서일까요. 모험가님이 믿어주시니 힘이 나요.
......으...
필리우스 님!
어떻게 된 거지...
실버크라운으로... 데려가 줘. 실버크라운의...
네! 비탈라 님이 기도를 올리고 계실 거예요. 금세 나으실 수 있어요!
......
모험가님...?
네? 먼저 가라고요? 무슨 일이죠?
모험가님!!
......
?!
저는 아니스 바인스타이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퀘스트 완료>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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