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저희 [엄마/아빠]는 [닉네임](이)고요.
[닉네임](이)가 그러길 이키 더 비키 님을 찾아가면 여러 마도 기계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왔어요.
[닉네임]의 딸이라고? 흐음~ 하나도 안 닮았네.
뭐, 여기까지 왔으니까 내가 특별히 너한테는 새로 만든 마도 기계를 보여줄게.
정말요? 너무 설레요!
그런데 여기 오면서 모니카 언니 못 봤어?
모니카 님…? 그런 분은 못 봤어요.
그래? 그럼 엘팅 메모리얼에 있나 찾아봐줄 수 있어? 모니카 언니한테도 새로 만든 기계를 보여줘야 한단 말야.
네! 제가 모니카 님을 찾아올게요.
([카렌](은)는 엘팅 메모리얼에 가서 모니카에게 이키 더 비키가 찾고 있단 소식을 전했다. 모니카는 서적을 정리하느라 바빠 나중에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어? 왜 너 혼자 오는 거야?
쳇. 그래? 안 보면 자기 손해지 뭐~ 그럼 너만 보여줄게. 이리 와봐!
짜잔~
너무 멋져요! 진짜 이키 더 비키 님이 만드신 거예요? 하늘도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겠는데요?
당연하지~ 우리가 좀 더 친해지면 그때쯤에 태워줄게.
네! 약속하신 거예요.
<2>
안녕하세요,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저희 [엄마/아빠]는 [닉네임](이)예요.
[닉네임]의 딸이라고? 여기까진 무슨 일인데?
저희 [엄마/아빠]가 맛있는 수제 사탕을 만드셨는데, 이키 더 비키 님께도 하나 가져다드리라고 해서 왔어요.
히익. 사탕? 어디 봐봐!
으음~ 너무 맛있게 생겼잖아! 이렇게 받을 수만은 없지. 나도 뭘 하나 줘야겠다.
정말요? 너무 기대되는데요!
짜잔~ 바로바로 개구리 사탕!
흐음. 표정을 보니까 영 시큰둥한데?
개구리 모양의 사탕은 태어나서 처음 봐요…!
아이~ 장난이야, 장난! 자, 여기 진짜 사탕!!
앗!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3>
안녕하세요~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혹시 이키 더 비키 님 맞으세요?
흐응... 지금 누구랑 얘기할 기분 아니야.
앗. 무슨 일 있으세요?
개구리가 사라졌어. 분명 여기 있었는데 잠깐 한눈판 사이에 거짓말처럼 없어졌다구.
정말요? 어떡해요…
그래도 아직은 주변에 있을 거예요! 제가 같이 찾아볼게요.
정말이야? 그럼 이쪽은 내가 찾아볼 테니 저쪽 시장 구석을 좀 찾아봐 줘.
([카렌](은)는 시장 곳곳을 살피다 이키 더 비키가 찾는 개구리를 발견했다.)
이키 더 비키 님! 찾은 것 같아요! 얼른 와보세요~
어?! 진짜네! 히잉… 정말 고마워. 내가 나중에 사탕 백 개 줄게. 알았지?
백 개씩이나요?! 감사해요! 나중에 같이 나눠 먹어요.
<4>
안녕하세요~ 이키 더 비키 님!
응? 누구세요?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제 [엄마/아빠]인 [닉네임](이)가 이키 더 비키 님께 찾아가 책을 몇 권 빌려 읽고 오라 하셨거든요.
엘팅 메모리얼에 읽어야 할 좋은 책들이 많을 거라고 하셨어요.
흐음. 아무한테나 빌려줄 순 없는데.
가끔 빌려가선 안 돌려주는 사람들도 있단 말야.
앗… 깨끗이 잘 보고 다시 돌려드릴게요.
흠. 근데 모니카 언니 허락도 맡아야 하긴 하니 네가 직접 다녀와.
엘팅 메모리얼 쪽에 가면 언니를 만날 수 있을 거야.
([카렌](은)는 엘팅 메모리얼 주변에서 모니카를 만났다. 모니카는 책을 빌려달라는 말에 흔쾌히 허락했다.)
이키 더 비키 님! 모니카 님이 허락해주셨어요!
쳇. 알겠어. 깨끗하게 읽고 약속한 날짜에 돌려줘야 해.
네! 잘 읽을게요. 감사해요!
<5>
안녕하세요, 저는 [카렌](이)라고 해요! 저희 [엄마/아빠]는 [닉네임](이)예요.
[닉네임]의 딸? 여긴 어쩐 일이야?
[엄마/아빠]가 이키 더 비키 님한테 사탕을 좀 갖다 드리고 오라고 하셨어요. 분명 엄청 좋아하실 거라고 했어요.
([카렌]의 손에는 개구리 사탕이 여러 개 들려 있었다.)
힉. 개구리 사탕이 왜 이렇게 많아?! 진짜 다 나 주는 거지?
네! 다 이키 더 비키 님 거예요.
나눠 줄까? 뭐,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을 테니까~ 마음 같아선 나 혼자서 다 먹고 싶지만.
집에 더 있어서 괜찮아요! 나중에 또 가져다 드릴게요.
그래. 심심하니까 자주 자주 놀러와야 해? 사탕 줘서 그러는 건 아니니까 오해하진 말라구!
네!! 다음에 또 봐요!
<6>
어라? [카렌] 아냐?
이키 더 비키 님! 보고 싶었어요. 잘 지내셨어요?
여기까진 어쩐 일이야?
심심해서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었어요.
진짜? 잘됐다! 그럼 나 뭐 하나 부탁해도 돼?
네! 무슨 일인데요?
모니카 언니 주변에 빗자루가 있을 텐데, 그것 좀 가져다줘. 숙제를 다 끝내야 주겠다면서 압수해갔어. 힝…
힝… 그래도 그건 좀…
원래 가만히 앉아 있으면 머리도 더 안 돌아가는 법이야. 응? 나랑 같이 빗자루 타고 놀러가자~ 내가 여기저기 신기한 곳들 많이 데려다줄게.
이 주변에 그런 곳이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럼 다녀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7>
혹시 이키 더 비키 님 맞으세요?
어라~ 여긴 무슨 일로 왔어?
제 [엄마/아빠]인 [닉네임](이)가 모험하러 떠나셔서,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닉네임](은)는 안 바쁜 날이 없네.
근데 이 주변 돌아다녀 봐도 할 건 없을걸~
궁금한 게 하나 있긴 한데, 물어봐도 돼요? 이 주변에 마법 학교가 있다고 해서 가볼까 생각 중이었어요!
있긴 있는데, 어디있는지 알려주진 않을래. 가봤자 너도 실망만 잔뜩 하게 될걸.
거긴 자기들이 정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는 바보같은 사람들밖에 없거든.
그 사람들이랑 얘기하느니, 고대 도서관에서 개구리 사탕이나 먹는 게 맘이 편할 거야.
정말 개구리 사탕을 먹는 게 나을 정도예요…?
나중에 내가 마법 학교에 다시 가고 싶어지면, 그때 소개시켜 줄게. 하여튼 지금은 아니야.
네! 그때까지 기다릴게요.
<8>
안녕하세요! 이키 더 비키 님!
흐음. [카렌] 아니야?
네! 우와~ 그런데 이 향은 뭐예요?
차 끓여 마시려고 하는 중이야. 여긴 먼지가 많아서 차를 자주 마셔줘야 해.
힉. 이키 더 비키 님, 너무 멋있는 취미 같아요! 완전 어른 같기도 하고…
당연하지! 너에 비하면 말야.
저도 예전에 [엄마/아빠]가 마실 때 한 모금 먹어본 적은 있어요~
그래서 말인데 한입만 주시면 안 돼요?
그래.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마셔야 해.
으악. 너무 써요! 이런 건 대체 왜 먹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차 한입 먹고 사탕 10개씩 먹어. 자, 너도 나눠줄게.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9>
이키 더 비키 님! 어디 가세요?
모니카 언니 만나러 가고 있어! 흐응... 암시장에서 뭘 잘못 산 것 같아.
암시장에서요? 어떤 건데요?
이것 봐. 분명 여길 누르면 작동된다 했는데 꿈쩍도 안 해. 정말 나빠! 거짓말로 돈 벌면 안 되는 거 아냐?
여길 눌러보면...
(희한하게도 기계가 다시 작동되기 시작했다.)
이… 이게 왜 잘 되지? 아깐 분명 안 됐는데…
도와드렸으니 저랑도 같이 암시장에 가면 안 돼요?
안 돼. 너는 너무 어려서 암거래 상인들이 이상한 거 비싼 값에 팔아 넘길 게 뻔해. 정 갖고 싶으면 이거나 가져.
힉. 감사해요! 저도 다음에 이키 더 비키 님한테 좋은 거 선물해 드릴게요.
<10>
이키 더 비키 님!
잠깐! 나 지금 완전 집중 중이니까 말 걸면 안 돼!
이번엔 또 어떤 거 만들고 있는 거예요? 뭐 좀 도와드릴까요?
흐흥, 사탕 기계를 만들고 있거든. 내가 진작에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완성되면 너도 몇 개 줄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
(잠시 후 기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더니 형형색색의 사탕이 기계에서 마구 튕겨져 나왔다.)
너무 신기해요! 사탕이 막 튀어나오고 있어요.
아하핫, 성공이다! 얼른 모니카 언니한테도 자랑해야지.
모니카 님께는 제가 다녀올게요. 대신 사탕 몇 개는 남겨두셔야 해요!
<11>
이키 더 비키 님! 안녕하세요~
왜 이리 싱글벙글이야? 좋은 일 있어?
제 [엄마/아빠]인 [닉네임](을)를 오랜만에 봤는데요. 모험을 하면서 제 선물을 사다 주셨어요. 이키 더 비키 님께도 보여드릴까요?
이게 뭐야? 장갑?!
네! 색깔도 너무 예쁘고 따뜻해요!
흥, 나도 장갑 있다 뭐! 예전에 너네 [엄마/아빠]인 [닉네임]한테 받았었어~ 뭐, 애초에 내가 만든 거긴 했지만.
[엄마/아빠]가 이키 더 비키 님한테 선물을 줬었어요?! 처음 들어요.
그럼 나중에 장갑 끼고 같이 만나요.
그래! 암시장 뒤쪽에 놀러 가자! 새로 발견한 아지트가 있거든~
네! 꼭 같이 가야 해요!
<12>
너무 무거워… 으윽…
어?! [카렌]!! 어딜 그렇게 가?
앗. 이키 더 비키 님! 안녕하세요!!
대체 뭐가 들었길래 가방이 이렇게 무거워보여?
최근에 [엄마/아빠]랑 창고를 청소하면서 이것저것 정리를 했는데, 버려야 할 게 좀 있어서요.
참!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만한 것들도 좀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대체 [닉네임](은)는 뭘 하길래 창고가 그렇게 자주 찬대?
이거 말고도 가득찬 창고들이 엄청 많아요.
어디 봐봐!
(이키 더 비키는 가방을 열고 각종 물건을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나 이거 가져도 돼? 대신 사탕 오십 개 줄게! 어때?
오십 개는 너무 많은데! 열 개만 주셔도 충분해요.
알겠어. 잠깐 기다리고 있어. 사탕 챙겨서 금방 올게!
<13>
이키 더 비키 님! 안녕하세요!
어? [카렌]!! 오랜만이네. 무슨 일 있는 거야?
칸나 님이 빵이랑 우유를 좀 나눠주셨어요. 좀 드릴까요?
우유가 있어? 우웩. 난 사탕이나 먹을래.
칸나 님이 우유를 마셔야 키가 커질 수 있다고 했어요.
쳇.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먹을 바엔 차라리 키가 안 크는 게 나아.
힝… 그래두…
그래도 빵은 맛있으니까 먹을래. 나도 줘.
부족할 것 같으니까 칸나 님한테 몇 개 더 받아올게요! 얼른 다녀올게요.
<14>
움… 왜 안 되지…
뭐야? 거기서 뭐 하고 있어?
이키 더 비키 님! 펌킨 볼 님이 빗자루를 하나 선물해 줬는데 뭔가 이상해서요!
…에잇, 이걸 선물해줬어?
이거 고장나서 내가 얼마 전에 내다 버린 건데, 그새 또 주워갔나보네.
힝… 고장난 거였다니…
고치기 귀찮아서 그냥 버렸는데, 이리 줘봐.
(이키 더 비키가 빗자루를 이리저리 만지더니, 금세 고쳐냈다.
와! 엄청 빠르신데요?
응. 저기서 한번 타봐. 그리고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아무거나 받지 마. 알았지?
네! 감사해요!
<15>
안녕하세요. 이키 더 비키 님!
응. 여긴 어쩐 일이야?
저희 [엄마/아빠]랑 이번에 주방을 같이 정리했는데요. 이것저것 신기한 게 좀 나왔거든요. 이키 더 비키 님도 주려고 왔어요!
흐음, 이건… 먹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왜요?! 뭔지 아세요?
먹으면 잠이 엄청 쏟아지는 과일이야. 먹으면 하루 종일 자느라 나랑도 못 놀 테니까 먹지 마. 알았지?
힝… 그런 거였다니…
이리 줘 봐. 다 버려야겠어.
(이키 더 비키가 과일을 하나씩 집더니 멀리 던져버렸다.)
힝… 그래도 조금 아까운데에…
다음에도 이런 거 발견하면 나한테 찾아와서 물어봐.
네! 알겠습니다!
<16>
으읏… 무거워…
어라? [카렌]!! 뭐하고 있어?
안녕하세요! 이키 더 비키 님! 슈시아 언니가 딸기를 좀 나눠줘서 이키 더 비키 님이랑 나눠 먹으려고 왔어요.
진짜!? 개구리한테도 몇 개 줘야겠다!
엄청 많이 주시긴 했는데, 모니카 님도 몇 개 갖다 드릴까요?
그럴래? 아! 그리고 다음에 꼭 슈시아 님한테 잘 먹었다고 전해줘. 알겠지?
네! 다녀올게요!
<17>
뭐야? 재밌는 일 있어? 나도 알려줘!
여기 올 때 슈시아 언니를 잠깐 만나고 왔는데요. 이따가 포도 주스를 만든다고 마시러 오랬어요!
포도 주스?! 흐음. 개구리 사탕보다 맛있을 것 같진 않은데.
아니에요! 예전에도 먹어봤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그래? 그럼 나도 가도 돼?
네! 그럼요!
그냥 가긴 좀 그러니까 사탕 몇 개 챙겨가야겠다.
움… 이키 더 비키 님이 가지고 있는 사탕 기계로 포도 모양 사탕 몇 개 만들어가는 건 어때요?!
오호, 재밌겠는데? 가자!
와!! 신나요! 얼른 가요!
<18>
안녕하세요. 이키 더 비키 님!
힉. 너 손이 왜 그래? 뭐가 잔뜩 묻었는데?
아, [엄마/아빠]랑 같이 과일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크림도 직접 만들었는데 엄청 맛있어요. 나눠드릴까요?
케이크?! 맛있겠다!
과일도 엄청 많이 넣어서 아마 맛있을 거예요.
힉. 크림이 너무 부드러워! 우리 이거 모니카 언니랑도 나눠 먹자.
네! 너무 좋아요!
<19>
아이, 정말… 이걸 다 언제 하라는 거야. 힝...
이키 더 비키 님! 안녕하세요~
나 지금 이야기할 기분 아니야...
앗! 왜요?
새로운 마도 기계를 만들고 있었는데, 기계가 펑- 하고 터져버렸어. 모니카 언니가 여길 다 청소할 때까지 놀러가면 안 된대.
힝… 그래요? 그럼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진짜? 그럼 좀 부탁해도 돼?
네! 저 청소 엄청 잘해서 [엄마/아빠]가 칭찬해준 적도 많아요~
그럼 일단 이 주변에 쓰레기 좀 쓸어줘. 나도 부품 중에 쓸만한 게 있는지 찾아다녀 볼게.
(잠시 후 모든 쓰레기를 다 쓸고 다시 이키 더 비키를 찾으러 갔다)이키 더 비키 님! 다 쓸었어요!
힉. 진짜 깨끗하다! 정말 고마워!
아니에요. 또 도와드릴 거 있음 말해주세요!
<20>
응, 오랜만이야. 손에 그건 뭐야?
오는 길에 조안 페레로 님을 만났는데요~ 신기한 물건을 선물로 주셨어요. 여기에 귀를 대면 바닷소리가 들려요.
나도 해볼래!
호오, 신기한데?
이키 더 비키 님! 하나 물어봐도 돼요? 혹시 바다에 가본 적 있어요?
아니, 근데 나는 고대 도서관이 더 좋아. 가더라도 모니카 언니랑 꼭 같이 갈 거야.
그럼 저도 같이 가요! 저는 바다에 꼭 가보고 싶어요.
흐음, 그래! 내가 특별히 껴줄게. 나중에 너네 [엄마/아빠]도 데려와. 다같이 바다 보러 가자.
정말요? 집에 가서 [엄마/아빠]한테 꼭 말해야지~ 같이 가기로 약속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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