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이클립스

각성 - 이클립스 1


(소환수들이 또 불안하게 요동치고 있어.)
(지배의 고리를 쓰면서부터 점점 더 저항이 심해지는 느낌이야.)
분명 처음에는 소환수들에게 목줄을 채우는 기분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움직이는 소환수들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을 수도, 입힐 수도 있었다.
---------------------------------{구버전}---------------------------------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내가 더 강해져야겠지.)
모험가님, 소환 마법에 관해 잠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저를 찾아주시겠습니까?
어쩌면 한계를 시험해 볼 만큼 강해지셨다는 뜻이겠지요.
소환 마법에 관해 잠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저를 찾아주시겠습니까?
---------------------------------{개편}---------------------------------
자신이 모르는 변수가 생길 바에야...
(소환수들의 목줄을 더욱 조여야겠지.)
모험가님, 소환 마법에 관해 잠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저를 찾아주시겠습니까?
--------------------------------------------------------------------------



아이리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와주셨군요. 모험가님,
혹시 최근에 소환수들이 점점 더 난폭해지지 않았습니까?
---------------------------------{구버전}---------------------------------
그걸 어떻게...
---------------------------------{개편}---------------------------------
......
--------------------------------------------------------------------------
역시 그랬군요. 지배의 고리는 금단의 아티팩트, 자유를 억압당한 소환수들의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무고한 이들을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지배의 고리가 필요해요.
---------------------------------{구버전}---------------------------------
저는 소환수들을 사랑하고 있어요. 이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거니까. 소환수들도 이해해 주기를 바랄 뿐이에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라... 그렇군요. 어쩌면 모험가님은 세컨드 팩트와 다른 길을...
세컨드 팩트?
---------------------------------{개편}---------------------------------
이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거니까. 소환수들도 이해해 주기를 바랄 뿐이에요.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배의 고리... 그렇군요. 어쩌면 모험가님은 세컨드 팩트와 같은 길을 걷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세컨드 팩트...
--------------------------------------------------------------------------



각성 - 이클립스 2


모험가님을 이곳으로 보낸 사람은 케이트 님이겠죠?
케이트 아줌마를 아세요?
---------------------------------{구버전}---------------------------------
케이트 님은 마계의 마법사들을 아라드로 역소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강대한 마력을 가진 소환사니까요. 마계 유일의 소환사 단체 서클메이지의 리더이시기도 하죠.
---------------------------------{개편}---------------------------------
케이트 님은 마계의 마법사들을 아라드로 역소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강대한 마력을 가진 소환사니까요. 마계의 소환사 조직 서클메이지의 리더이기도 하죠.
--------------------------------------------------------------------------
케이트 아줌마가 서클메이지의 리더였다니...
---------------------------------{구버전}---------------------------------
서클메이지는 소환사와 소환수 사이의 교류를 강조하는 단체입니다. 하여 지배의 고리 사용을 금하고 있죠.
하지만 지배의 고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소환수들이 날뛸 거예요.
---------------------------------{개편}---------------------------------
서클메이지는 소환사와 소환수 사이의 교류를 강조하는 조직입니다. 하여 지배의 고리 사용을 금하고 있죠.
소환수와의 교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배의 고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날뛸 거예요. 그럴 바에야 철저하게 지배할 거예요.
--------------------------------------------------------------------------
네. 모험가님 말씀처럼 과거에 소환사가 소환수의 폭주에 의해 죽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때 서클메이지는 소환수들 편에 섰죠.
그 일의 여파로 소환사들의 안전보다 소환수들과의 교류를 더 중시하는 서클메이지에 반발하여 분파가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세컨드 팩트입니다.
세컨드 팩트는 소환사와 소환수 사이가 교류가 아닌 지배와 피지배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 지배의 고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단체죠.
---------------------------------{구버전}---------------------------------
지배의 고리는 소환수들의 힘을 다루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 완벽하게 지배할 수는 없어요.
중요한 건.... 소환사의 마음 가짐이겠죠.
마음가짐이라, 모험가님은 지배의 고리를 올바르게 사용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마계에 있었던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지요.
마계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의 표면에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월식이 일어나는 밤에 그들이 달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내용이지요.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집어삼킨 후 월식이 끝나기 전에 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개편}---------------------------------
지배의 고리는 소환수들이 만들어내는 변수를 막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그들의 마음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제가 높은 위치에 서있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지배의 고리가 꼭 정답일까요? 모험가님에게 마계에 있었던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지요.
마계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의 표면에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월식이 일어나는 밤에 그들이 달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내용이지요.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집어삼킨 후 월식이 끝나기 전에 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
마계의 달, 델라리온의 전설...
세컨드 팩트의 소환사들은 월식이 일어나는 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마계의 달 델라리온으로부터 마물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소환이 성공하고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소환진에서 튀어나온 무형의 무언가는 알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부르짖으며 살육을 시작했고, 의식에 참여한 소환사 대부분이 처참하게 죽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소환사들과 함께 괴물에게 먹힌 수많은 지배의 고리 덕분에 괴물의 상태가 안정되었고, 자신의 형태를 되찾았습니다.
괴물이 자기 모습을 마침내 드러내자, 살아남은 세컨드 팩트의 소환사들은 온몸을 갉아 먹힌 그 존재와 계약을 맺었죠. 더 강한 힘을 얻기 위해서.
---------------------------------{구버전}---------------------------------
소환사의 안전을 외치던 이들 아니었나요? 역시 결국 다 부질없는 말일 뿐이었네요.
네, 세컨드 팩트의 이런 모순적인 행동에 반발한 자들을 달의 이름을 등진 자, '이클립스'라고 부른답니다. 그들은 강력한 소환사들이지요.
(자신의 힘으로 강한 소환수를 부릴 수 없다면... 결국,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겠지.)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만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전설 속 괴물과 계약하겠어요. 세컨드 팩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마음속에 어떤 의지가 생겨나신 것 같군요.
좋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모험가님을 돕도록 하지요. 샤란 님?
---------------------------------{개편}---------------------------------
소환수들만 생각하는 서클메이지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세컨드 팩트...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강한 소환수를 부릴 수 없다면... 결국,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겠지.)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만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도 그 전설 속 괴물과 계약하겠어요. 세컨드 팩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마음속에 어떤 의지가 생겨나신 것 같군요.
계약이라... 그날의 일을 재현할 수 있다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모험가님을 돕도록 하지요. 샤란 님?
--------------------------------------------------------------------------
네, 아이리스 님, 부탁하신 대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바로 안내해 드리지요.
모험가님, 이쪽으로...



마법사 길드의 비밀 공간에 있는 샤란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웨스트코스트의 샤란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먼지가 조금 많죠?
여기 있는 것들은...
네, 이곳은 마법에 관한 오래된 고서들이 모여있는 마법사 길드의 비밀 공간입니다.



각성 - 이클립스 3


비밀 공간?
네, 모험가님에게 아라드에 남아있는 마법 기록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샤란 님에게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후후, 아이리스 님의 기대처럼 여기 있는 기록들이 모험가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구버전}---------------------------------
기록 중에는 아라드로 역소환 된 이클립스들의 기록 또한 남아있으니 모험가님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열쇠가 분명 존재할 겁니다.
제 도움은 여기까지인 것 같군요. 부디 아라드로 역소환 되어 자신의 길을 걷던 소환사들이 모험가님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주기를...
(조금 더 안쪽을 둘러보는 게 좋겠어.)



마법사 길드의 비밀 공간에서 갈애의 라모스에 관련된 고서 읽기
(해당 퀘스트는 웨스트코스트의 샤란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개편}---------------------------------
기록 중에는 아라드로 역소환 된 소환사들에 의해 전해진 그날의 기록 또한 남아있으니 모험가님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열쇠가 분명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그 참사의 기억이 모험가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선택은 모험가님의 몫이겠죠.
제 도움은 여기까지인 것 같군요. 부디 아라드로 역소환 되어 자신의 길을 걷던 소환사들이 모험가님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주기를...
(조금 더 안쪽을 둘러보자.)



마법사 길드의 비밀 공간에서 '세컨드 팩트 참사'에 관한 기록 읽기
(해당 퀘스트는 웨스트코스트의 샤란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



책장에 꽂혀있던 낡은 책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이 적혀있었다.
---------------------------------{구버전}---------------------------------
<최악의 존재, 갈애의 라모스>
---------------------------------{개편}---------------------------------
<마계의 달, 그 날의 기억>
--------------------------------------------------------------------------
저자의 이름은 흐릿하게 지워져 있어 알아볼 수 없었다.
모험가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구버전}---------------------------------
마계의 달, 델라리온에서 소환된 갈애의 라모스는 육체는 사라지고 사념만이 남아있는 존재, 그는 자신의 공허한 육체를 채우기를 갈망하여, 주변에 있는 생명체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한마디로 최악의 존재.'
'하지만 그와 계약한 소환사들은 강한 힘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가. 그렇다면 지금 이곳에서 갈애의 라모스를 소환해 계약해라. 그 방법은...'
모험가는 호기심과 함께 세컨드 팩트가 얻고자했던 힘에 대한 강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 수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도 소환하고자 했던 그 존재에 대해...
마계의 달, 델라리온 그리고 갈애의 라모스...
모험가는 빨려 들어가듯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마계의 달, 델라리온과 그곳에 존재하는 갈애의 라모스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 그리고 갈애의 라모스.
이 엄청난 탐욕의 기운… 그렇다면 내 앞에 있는 저 자가 갈애의 라모스?
이대로는 주위의 모든 것을 갉아먹겠어. 지배의 고리가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해.
으으으...
이제 좀 진정한 것 같아.
나의 부름에 나타난 갈애의 라모스여.
나를 소환한 자가 그대인가. 자네의 마력 덕분에 마음이 좀 안정되는군.
잠시나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기분이야.
예전 모습?
---------------------------------{개편}---------------------------------
그날, 우리는 마계의 달, 델라리온에서 끔찍한 존재를 소환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에서 소환된 갈애의 라모스는 육체는 사라지고 사념만이 남아있는 존재, 그는 자신의 공허한 육체를 채우기를 갈망하여, 주변에 있는 생명체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한마디로 최악의 존재.
모험가는 호기심과 함께 세컨드 팩트가 얻고자했던 힘에 대한 강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 수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도 소환하고자 했던 그 존재에 대해...
마계의 달, 델라리온, 갈애의 라모스, 그리고 그 날의 참사...
모험가는 빨려 들어가듯 책을 읽어나갔다.
세컨드 팩트의 참사가 있었던 그날의 모습이 점점 생생하게 느껴졌다.
여기는? 내 앞에 있는 저들은...
뭐 하고 있어? 곧 의식이 시작될 거야. 서둘러 자리 지켜.
너도 긴장되지? 전설이 무섭긴 하지만 세컨드 팩트의 스밀라 님을 믿어.
스밀라 님은 소환수보다 소환사들의 안전을 더 생각하시는 분이니까. 그러니까 너도 걱정하지 마.
다들 준비된 거 같네. 그럼 바로 시작할까?
(엄청난 식탐이 느껴져… 저게 갈애의 라모스?)
으으으...
스... 스밀라 님...!
가까이 오지 마! 떨어져!
윽! 벌레들이... 내 몸을... 갉아먹고 있어.
아아악! 살을... 누가 가위로 오려내는 것 같아.
버텨야 해... 윽! 누가... 좀 도와줘!
지배의 고리 덕분인가? 이제 좀 안정화된 거 같군.
그럼 계약을 시작해 볼까?
스밀라...? 많은 이들의 피가...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 윽! 아아아.... 정신을...
아직도... 내 몸을 갉아 먹고 있어...
이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
식들을 이 정도로 버티는 인간은 처음이군.
그 덕분인가? 잠시나마 예전 기억이 돌아오는 느낌이야.
너는... 누구?
--------------------------------------------------------------------------
나는 원래 우주를 떠돌던 방랑자.
팔면체로 이루어진 특별한 행성의 달에 발을 디뎠다가 육체를 빼앗겼지.
(우주를 떠돌다가 델라리온에 있다던 식들에게 먹혀버린 건가.)
사념만 남아 육체를 갈구하는 포식자에 가까웠지만...
---------------------------------{구버전}---------------------------------
자네 옆에 있으니 아주 먼 옛날 암흑 여전사였던 나의 모습을 잠시나마 찾을 수 있게 되었군.
이 고리 때문인가?
(지배의 고리로 완전히 지배할 수는 없지만, 안정시킬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
그대를 소환한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닐 텐데.
그래. 월식이 있던 날 소환된 적이 있지.
끔찍한 허기를 달래고 난 뒤, 나를 소환한 자들과 계약을 했다.
(그때 모여있던 소환사 대부분을 먹어 치웠다는 사실은 자각하지 못하는 건가.)
계약 조건은 무엇이었지?
배고픔을 채워줄 무언가를 제공받는 것이었지.
(그 무언가가 소환사 자신일 수도 있겠군. 하지만 이 무한한 힘은 뭐든 갉아먹는 '식'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겠지.)
나와도 계약을 하지.
댓가는?
같은 조건이다. 하지만 소환된 동안에는 나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라야 한다.
나는 내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몸, 이런 나를 감당할 수 있겠는 가?
---------------------------------{개편}---------------------------------
자네 옆에 있으니 아주 먼 옛날 암흑 전사였던 나의 모습을 잠시나마 찾을 수 있게 되었군.
다른 이들은 모두 어떻게 되었어?
끔찍한 허기를 달래고 난 뒤, 남은 소환사들은 나와 계약을 했다.
다들... 이용당한 건가? 역시,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해.
나와 계약하겠는가 소환사여.
...댓가는?
식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 만약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식들은 너를 갉아먹겠지.
(이 고통이 계속된다니 끔찍해. 이대로 포기하면... 그저 힘에 의해 희생 당한 약자가 될 뿐이야.)
좋아. 하지만 소환된 동안에는 내 말에 따라야 해.
나는 식들에 의해 나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몸, 이런 나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
그대가 나를 믿는다면 못할 것도 없지.



<퀘스트 완료>
이 힘은... 나와 함께 소환된 식들까지 동요하는군.
후후 좋다. 이 정도의 힘이라면 너를 믿어 보도록 하지.
하지만 나의 힘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너를 먹어 치울 것이다.
물론.

---------------------------------{구버전}---------------------------------
갈애의 라모스... 이 힘을 온전히 감당해 주겠어.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세컨드 팩트와 다른 방식일까?)
(동요하지 말자. 이 불안함이 소환수들에게까지 전해질지도 몰라.)
---------------------------------{개편}---------------------------------
거대한 기억 속으로 소환되다니... 이 경험은 도대체 뭘까?
상처가... 아픔이... 아직도 모든 감각을 마비시키고 있어.
하지만 나는 강해져야 해. 갈애의 라모스조차 지배해야 해.
--------------------------------------------------------------------------



각성 - 이클립스 4 


---------------------------------{구버전}---------------------------------
새로운 힘을 마주하고 오신 듯한 표정이군요.
모험가님을 둘러싼 마력의 긴장감이 상당히 강력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지배의 고리도 많이 안정화된 것 같군요.
---------------------------------{개편}---------------------------------
모험가님... 도대체 무슨 일을 겪고 오신 거죠?
모험가님을 둘러싼 마력의 긴장감이 상당히 강력해졌지만... 상태가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



마법사 길드의 비밀 공간에 있는 아이리스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웨스트코스트의 샤란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구버전}---------------------------------
<최악의 존재 갈애의 라모스>, 이 책의 비밀이 마계의 전설과 닿아있었다니 놀랍습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에 사는 포식의 존재들... 언젠가 그들의 정체를 제대로 마주할 날이 오겠지요.
저도 저자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마계에서 역소환된 이클립스 중 한 명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모험가님, 지배와 공존, 그리고 존중을 모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을 다잡는 것도 좋지만 부디 자신의 길을 잃지 않기를...
그럼, 달의 이름을 등진 자, 이클립스 (Eclipse)로서의 새로운 모험도 언제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편}---------------------------------
세컨드 팩트의 또 다른 이면을 바라보았군요. <마계의 달, 그 날의 기억>, 이 책의 기록은 알고 있었지만 그 기억 속으로 소환되어 라모스와 계약하다니....
저도 저자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마계에서 역소환된 이클립스 중 한 명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 참사 이후, 세컨드 팩트과 길을 달리한 소환사들을 달의 이름을 등진 자, 이클립스 (Eclipse)라고 부릅니다.
어쩌면 모험가님의 길도 이클립스들과 함께인 것 같군요.
모험가님, 강한 힘을 얻는 것도 좋지만, 부디 자신의 길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마계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의 표면에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월식이 일어나는 밤에 달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내용이다.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집어삼킨 후 월식이 끝나기 전에 달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을 잠들지 못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전설이 한낱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을 무렵.
세컨드 팩트의 소환사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월식이 일어나는 날이었다.
회합의 목적은 분명하고 거창했다. '전설의 확인'.
모두가 그 짧고 강렬한 단어의 매력을 거부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전설이라는 단어에 혹하지 않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갖가지 고서, 민담, 심지어 동화책에서 끌어모은 지식까지 사용하여 의식을 진행했다.
결과가 궁금한가? 일단 성공했다고는 말해주겠다.
전설은 진실이었으며 아름답게만 보이는 달에는 분명 무언가가 살고 있었다.

문제는 소환한 다음이었다.
소환진에서 튀어나온 무형의 무언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부르짖으며 살육을 시작했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잔인했다.
의식에 참여한 대부분의 소환사들이 처참하게 죽어 나갔다. 만약을 위해 준비해 놓았던 소환수들 역시 반항할 틈도 없이 삼켜졌다. 너무 많은 이들이 죽었다.
그러나 우습게도 그들과 함께 먹힌 수많은 지배의 고리 덕분에 괴물의 상태가 안정되었고, '그것'에서 '그자'로 모습을 바꾸었다.
용맹한 고대 전사와 닮은 그자는 자신의 이름을 라모스라고 밝혔으며, 달에 있는 벌레들에게 온몸을 갉아 먹혔다고 말했다.
육체는 없어졌지만 사념이 남아 벌레와 함께 달 표면에서 떠돌던 중에 우리에게 소환되었던 것 같다.

수많은 소환사 중에서 겨우 살아남은 우리는 라모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대가에 비해 희생이 너무 컸다. 살아 남은 자들은 오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차라리 죽지 못한 것을 후회하곤 한다.
그러나 세컨드 팩트의 간부들은 우리가 흘린 피, 우리가 내지른 비명은 보지도 듣지도 않으면서 자기들 좋을 대로 이용하려고만 한다.
그들과 서클메이지가 다를 게 뭐란 말인가?

이리하여 살아 남은 우리는 지금 이 시간부터 세컨드 팩트에서 탈퇴함과 동시에 '문 엠프레스'의 이름을 버리고자 한다.
우리는 앞으로 달의 이름을 등진 자, '이클립스'라고 불릴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