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검제 1 (劍帝)
당신이로군요. 멀리서 오시는 걸 보았을 때는 상당한 검의 달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설마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 대단한 성장이로군요.
하지만 당신 자신은 그다지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는군요. 왜 그러십니까?
그러십니까. 그런 경지에 다다랐는데도 아직도 목표는 높고 갈길은 먼 모양이군요. 훌륭한 태도입니다만, 당신이 상정한 목표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지금껏 살아남기 위해 검을 휘둘렀지요. 아니, 당신의 실전 검술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때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또다른 달인의 검술을 보고 익혀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틀림없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 말씀이십니까? 저를 인정해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당신의 검술과는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겁니다. 그 대신... 혹시, '검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몇 년 전, 쇼난의 유명한 검술대회에서 혜성 같이 나타나 우승 후보자를 단번에 쓰러뜨린 자가 있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긴 은둔 생활을 하다가 대회에 참여하여, 우승을 함으로써 만인 앞에 자신을 화려하게 드러냈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검술에 반한 사람들은 '검제'라는 칭호를 주저없이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검제는 숨어살던 생활을 청산하고 약한 자를 돕거나 검술을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어찌어찌 소문을 듣고 찾아가, 그의 검술을 조금 익혔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당신에게 일러드릴까 합니다만 어떠십니까? 지금의 당신이 그의 검술을 익힐 수만 있다면 당신 자신도 '검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생각이 있으시면 저를 찾아오도록 하십시오.
베가본드 2차 각성인 '검제'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나이트 로바토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당신이 검제의 기술을 보고 자극을 얻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성 - 검제 2 (劍帝)
검제는 독자적으로 검술을 연구하여 그 위치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꼭 당신과 닮았군요.
검제의 검술은 춤추는 것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듣기로는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개발하였다고 하더군요.
사실 검제는 우승의 여부와 상관 없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숨어살던 자신을 드러낼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걸 고려해 보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에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희망을 줄 생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점점 혹하는 모양이로군요. 당신은 그의 사상과 맞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예상이 맞아 다행입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요. 쇼난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라는 무투대회를 아십니까? 그곳에 참가하여 '흑룡의 기운'을 30개 모아서 오십시오. 그곳의 참가자들에게서 얻을 수 있습니다.
검제가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된 쇼난에서 당신도 그가 느꼈을 감정을 느끼고 오도록 하십시오. 당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검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흑룡의 기운으로는 당신의 기운을 북돋아 드리도록 하지요. 당신 역시 긴 도피 생활로 지쳐 계실 테니 기운을 되찾아 검제의 화려한 춤을 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흑룡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입니다. 검제에 다가서기 위한 시련이 될 것입니다.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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