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바. 아마바바바바.
아니 이 아기에게 수업을 하라는 것입니까?
샤란은 아이에게 들리지 않도록 [닉네임]을(를)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샤란은 [닉네임]에게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며 잔소리를 했다.
잔소리는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다.
아바바. 아바바바~
[카렌]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그저 즐거웠다.
<2>
아마, 어어마머마마야~.
사실 전 인간의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통 아기들은 흑요정을 보면 무서워하기 때문입니다. 헌데 이 아이는…
샤란을 본 [카렌]은(는) 꺄르르 웃으며 옹알거렸다.
웅앙아앙웅앙
후훗. 제가 무섭지 않으신겁니까?
맘맘마.마맘.
<3>
아바. 아마바바바바.
이 아이에게 수업을 하라는 말입니까?
제 말을 알아듣고 있긴 합니까?
샤란은 [닉네임]을(를) 보며 이야기했다.
[닉네임]의 표정을 본 샤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샤란은 아무것도 모르고 밝게 웃는 아이가 보이도록 아주 안전한 마법을 보여주었다.
샤란은 아이의 위로 다양한 원소 마법을 보여주었다.
반짝거리는 원소의 모습을 본 [카렌]은(는) 활짝 웃었다.
샤. 샤샤샤. 샤~.
<4>
안녕하세요, 샤란님
어머, 꼬마 아가씨 여긴 무슨 일로 찾으셨습니까?
저는 [카렌](이)에요! 마법사 길드로 가면 재밌는 걸 알려준다고 해서 왔어요!
아. 혹시 [닉네임]의 딸…입니까?
네! 맞아요! 오늘 뭘 하나요? 어떤 재밌는 게 있죠?
후후.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마법을 구경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샤란은 말을 끝냄과 동시에 화려한 명속성 마법을 보여주었다.
멋져요…
마법이란 4대원 소를 기반으로, 그 원소들과의 교감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랍니다. 오늘 보여줄 마법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는, 직접 원소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카렌]은(는) 샤란에게 공손하게 인사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카렌]은(는) 그 날 밤, 샤란이 보여준 마법을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5>
[카렌], 뭐하고 계십니까?
아, 죄송해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카렌]의 손에는 "명속성의 마법 심화편" 이라는 책이 들려있었다.
마법 이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참 좋은 현상입니다. 연습도 좋지만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그림만 봐도 정말 재밌어요!
[카렌]만큼의 열정이라면 훌륭한 마법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얼마든지 읽어도 좋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오늘은 마음껏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렌]은(는) 평소보다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에들었다.
<6>
슬슬 마법재료를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려합니다.
와~ 좋아요! 저 화려한 도구들을 쓰는거죠? 항상 궁금했던거예요!
신나는 기분도 이해하지만, 오늘은 조금 차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와 안전장갑, 고글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샤란은 작은 꼬마아이에게 마스크와 고글을 단단히 씌워주었다.
[카렌]은(는) 너무 신이 났지만, 샤란의 눈치를 보며 그 마음을 꾹 누르고 있었다.
자신의 손보다 한참 큰 장갑 덕분에 주먹을 꼭 쥐고 있는 [카렌]의 모습을 본 샤란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가루는 물에 젖지 않게 상자에 담고, 액체류는 플라스크에 담아야 합니다.
재료끼리 섞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 모르니 섞이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하고,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소재들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들은 그대로 보관하는 게 가장 좋지만, 급하게 쓸 일이 있으니 일부는 미리 가루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샤란은 살짝 당황하며 [카렌]을(를) 보았다.
슈시아의 걱정과는 다르게, [카렌]은(는) 샤란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메모한 후, 샤란의 가르침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샤란은 조금 천천히, 그리고 더욱 꼼꼼히, 소재의 손질 방법과 보관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었다.
샤란의 교육을 잘 따라오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며 크게 만족한 샤란이었다.
<7>
[카렌]. 잠시 이리 와보시겠습니까?
너무 어두워요. 불 켜도 될까요?
아뇨, 주변에 있는 촛불에 의존해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어둠을 느껴봅니다. 눈을 감고 어둠 사이사이에 있는 빛을 바라봅니다.
눈을 감았지만 빛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과 항상 함께하는 어둠까지 함께 느껴봅니다.
자. 천천히, 천천히 손을 올려봅니다. 손끝에 마나를 집중해보시겠습니까? 더, 조금만 더 집중해봅니다.
손이 따뜻한 것 같아요. 앗, 차가워요. 따듯한데…차가워요.
자 눈을 뜨고 손안을 보세요.
와… 제 손바닥에 빛이 있어요. 그리고…손등에는 어둠이 느껴져요.
빛을 다루기 위해서는, 어둠도 함께 다루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둠을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빛을 다루어야 합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네.. 빛과 어둠은 함께 하니까요!
이곳이 어둡고 습하긴 하지만, 빛을 끌어내고, 어둠을 다루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렌]은(는) 하루 종일 빛과 어둠의 원소를 가지고 놀았다. 어둡고 습한 마법사 길드의 지하실, [카렌]은(는) 그곳을 빛의 놀이터라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8>
안녕하세요, 샤란님~!
[카렌]이(가) 마법사 길드의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샤란은 손바닥 위에 작은 불꽃을 만들고 있었다.
불꽃은 손바닥 위에 둥둥 떠있었다.
깊게 집중했는지, [카렌]이(가) 온 것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샤란은 손 위에 올려진 불꽃을 부드럽게 돌려가며 손바닥 위에서 손등으로, 다시 굴려 손끝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켰다.
와 멋져요!
앗, [카렌]. 언제 오셨습니까?
(불꽃을 손가락으로 튕기자, 불꽃이 작은 구슬 모양으로 변하더니 바닥에 있는 작은 종이에 붙어 종이가 화르륵 태워 없어진다.)
와!!! 정말 멋져요!
이건 불의 원소를 이용한 마법입니다. 오늘 알려줄 마법이라 미리 시연을 해 보았던 것인데…다시 보여주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불의 원소를 사용한 마법은 시전자의 힘에 따라 크게 위협이 되는 마법으로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불은 초보자에겐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네!
이 알콜램프를 사용할 것입니다.
마법을 사용할 때에는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샤란은 알콜램프에 불을 붙였다.
샤란은 램프의 불을 어루만지듯 손바닥을 움직였고, 그 움직임을 따라 램프의 불이 끌려왔다.이내 램프의 불은 샤란의 손바닥 위로 떠올랐다.
샤란은 불꽃을 이끌어 다시 램프에 올려두었다.
불꽃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램프 위에서 타올랐다.
와…
[카렌](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에 마나를 집중한 후, 원소와 교감해보시겠습니까.
눈을 감으면 안 됩니다. 이 불꽃을 똑바로 바라봐야 합니다. 천천히 호흡합니다. 한 손이 불안하다면, 양손 모두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천천히…아주 천천히, 손끝의 마나를 통해 원소와 대화 하는 것입니다.
해가 질 무렵, [카렌]은(는) 자신의 손 위로 불꽃을 옮겨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불꽃은 곧 꺼져버렸다.
[카렌]은(는) 눈물이 났다.
샤란은 펑펑 울고 있는 작은 아이를 위로해 주기 위해 살짝 안아주었다.
괜찮습니다. 하루 만에 이 정도까지 한 것도 아주 잘 한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9>
안녕하세요~ 샤란님~
[카렌]은(는) 밝게 인사하며 샤란에게 다가갔다.
작은 꼬마 아이의 활기찬 걸음에, 테이블 위의 나무 그릇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나무 그릇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안에 들어있던 물을 바닥으로 쏟아내었다.
[카렌]은(는)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아앗…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하지만, 마법사에겐 적당하지 않은 속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샤란은 바닥에 쏟아진 물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바닥에 쏟아진 물이 천천히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어서 공중으로 떠올랐다.
큼지막한 물방울이, 샤란의 손바닥 위에 둥실둥실 떠있는 장면을,
[카렌]은(는)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샤란은 물방울을 다시 그릇 속으로 흘려보냈다.
마침 오늘 알려줄 마법이, 물의 원소를 활용한 마법이었는데…상황이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물의 원소는, 4대 원소 중 가장 다루기 쉽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른 원소들과 다르게 촉각으로 느끼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손을 주시겠습니까.
[카렌]은(는) 손바닥을 옷에 문질러 닦은 후, 샤란에게 내밀었다.
샤란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카렌]의 손바닥에 물을 5~6방울 떨어뜨렸다.
물방울이 작은 아이의 손바닥 위에 조용하게 고여있다.
자. 손에 마나를 집중하는 겁니다. 조금만 집중한다면, [카렌]의 마나에 원소가 반응할 것입니다.
느껴져요. 맑고 개운한 감각이에요. 이게 원소인 걸까요?
정확해요. 자 이제 그 물방울을 옮겨보겠습니다. 다만 손을 움직이지 않고, 마나의 흐름만으로 말입니다.
잘…잘 안돼요.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마음을 급하게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해가 질 무렵,
[카렌]은(는) 자신의 손을 움직이지 않고, 물방울을 옮기는 데에 성공했다.
마나를 다루는 감각에 익숙해졌는지,
작은 물방울을 공중으로 띄우는 것까지 성공했다.
그 모습을 본 샤란은 아주 놀랐지만, 애써 침착하게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10>
안녕하세요, 샤란님~
[카렌]. 조금 늦으셨습니다.
죄송해요.. 바깥공기가 너무 맑고 상쾌해서 바람을 느끼며 오다가 조금 늦었어요..
그렇습니까. 늦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카렌]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제가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카렌]은(는) 아직 놀고 싶은 나이일 때라 이해는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되니 놀더라도 이곳에 잠시 들렀다가 가주시길 부탁합니다.
네.. 정말 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 곧장 이리로 올게요..
괜찮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마력을 담은 소재들을 살펴볼 생각이었습니다만…간단히 정리한 후 바람을 쐬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와~! 그래도 돼요?
자연을 느끼는 것도, 마법을 배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법은 결국 자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카렌]과(와) 샤란은 수업을 위해 꺼내져있던 물건들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샤란은 소재의 이름과 특징을 간단히 설명해주며, 정리를 진행하였다.
정리는 금세 끝났다.
샤란은 [카렌]을(를) 마법사 길드의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둘은 담소를 나누었다.
<11>
안녕하세요!
오셨습니까, [카렌]. 준비물은 가지고 오셨습니까?
네! 잔뜩 받아왔어요!
좋습니다. 정말 많이 가지고 오셨습니다. 혹시 이 무색 큐브 조각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네! 집에서 간단하게 들었어요. 큰 기술을 사용할 때 마나를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들었는데…사실 잘 이해는 안 가요.
음…[닉네임]님도 언제 한번 불러서 수업을 해야겠습니다.
무색큐브조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물질과는 다른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원이 어디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생산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며, 최근 다량으로 생산이 가능해진 것일 뿐, 아직 미지의 물질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표정입니다. 그렇다면, 어려운 이야기는 생략하고, 무색큐브조각의 사용 방법에 대하여 배워보겠습니다.
샤란은 [카렌]이(가) 가지고 온 무색 큐브 조각중 1개를 테이블 위에 꺼내놓았다.
큐브조각을 오른손으로 지긋이 눌렀다.
왼손은 아무것도 없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샤란은 잠시 집중하였고, 양손에서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잠시 후, 오른손에서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아앗, 눈부셔요.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무색 큐브 조각을 사용한 마법이 훨씬 강했어요. 아앗, 무색큐브조각이 사라졌어요…
그렇습니다. 한번 사용한 무색 큐브조각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집니다. 기체가 되어 사라진다는 가설이 있지만, 그 또한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무색 큐브 조각을 사용합니다. 귀신을 통제하는 힘으로 사용하거나, 근력을 순간적으로 늘리거나…
그리고 마법사들은 무색 큐브 조각을 원소의 힘을 끌어내는 것에 사용합니다. 마법사가 지닌 마나의 운용만으로는 원소의 모든 힘을 끌어내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색 큐브를 사용하면, 그 무한한 힘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샤란은 칠판을 사용하여 무색 큐브 조각의 운용에 대한 심도 있은 수업을 이어갔다.
[카렌]은(는) 절반 정도 이해한 것 같다.
<12>
[카렌], 지난번에 알려준 물방울을 다루는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까?
네 매일매일 틈틈이 연습하고 있어요!
그럼 불의 원소를 다루는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까?
그럼요~! 이제 완벽하다구요!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란은 들고 있던 분무기를 사용하여 공중에 물을 뿌린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물을 뿌렸고, [카렌]은(는) 말 없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이 정도면 되었습니다.
오늘은 얼음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얼음이요? 얼음의 원소가 있나요?
아닙니다. 얼음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의 원소와 불의 원소를 함께 사용하여 구현합니다.
물방울을 다루던 감각으로 공기중의 수증기를 최대한 한 곳으로 모아줍니다.
다른 손으로 불의 원소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불을 붙이는 감각으로, 이 공기중의 열을 한쪽으로 모아줍니다.
수분이 모인 곳의 온도가 내려가면, 물이 되어 떨어질 것입니다. 물이 떨어지기 전에, 공중에 부유하도록 컨트롤하며, 지속적으로 열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동시에 두 가지 원소를 다루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익숙해지면…이렇게…!
샤란이 컨트롤 하던 커다란 물방울이 순간 얼어붙으며 땅으로 떨어진다.
큰 소리를 내며 박살 난 얼음덩어리는 금세 녹아 사라져버렸다.
우선 공기중의 수분을 모으는 연습과, 공기중의 열을 모으는 연습을 시작하겠습니다.
[카렌]은(는) 얼떨떨했다.
이론은 알겠으나, 현실감이 없었다.
[카렌]은(는) 자신이 없었다.
[카렌]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눈치챈 샤란은, 아이에게 친절하게 이야기했다.
[카렌]은(는) 소질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분명 금세 해낼 거라는 것을 믿고있습니다.
[카렌]은(는) 샤란에게서 진심을 느꼈다. 다시금 힘을 내본다. 결국 얼음을 만들어 낸 것은, 연습을 시작한 지 3일 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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