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장소
와주셨군요. 기다렸어요! 다시 뵙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그럼 의뢰를 설명 드릴게요. 우선은 이 '황금 나침반'을 따라갈 생각이에요.
모든 보물을 모아서 한 곳에 두었을 때, 황금 나침반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계속해서 한 곳을 고정하고 있었죠.
바로 짐을 챙겨서 무작정 나침반이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서 움직였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센트럴 파크에 도달했어요.
하지만 이 앞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나아갈 수 없어서 모험가님께 의뢰를 보냈어요.
자, 그럼 출발해요. 이 나침반이 가르키는 곳을 찾아봐요!
<퀘스트 완료>
갈림길이에요.
으음... 분명 이럴 때는...
쥐떼가 여기로 갔어요. '유혹의 피리가 불러낸 이들이 길을 안내할 것이다.'
쥐떼들은 분명 보물이 있는 곳으로 갔을 거예요!
후우... 위험했어요. 분명히 꺽인 날개의 수호자 아브락스였어요. 일기에서 본 그대로에요.
'산의 눈물은 천사의 황금잔에 담겨 길을 열고, 보물의 주인을 부른다.'
여기서 보물은 우리가 여태까지 모은 보물들이고, 주인은 이브락스를 뜻하는 걸 거에요.
이제 정말로 마지막이에요. 이 마법진 위로 올라가면 약속의 장소에 도착할 수 있을 거에요.
<퀘스트 완료>
돌아왔군. 그녀는 고고학자 길드와 합류해서 라이엘의 유해와 유품을 수습해서 돌아왔다고 하네.
사실 이번 일은 다나가 저지른 일이야. 이안을 부추겨서 라이엘의 보물을 찾아 나서게 했지. 자네는 거기에 휘말린 거고.
동료가 죽어가면서 만든 결과들이 사라지는 게 싫었다고 하더군. 하지만 이안이 위험해지는 걸 보고 마음을 다 접었었다고 하네.
혹시 아직 마음에 두고 있나? 만약 그렇다면 이제는 좀 용서해주게. 본인도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럼 의뢰는 여기서 모두 끝내도록 하지. 좋은 기록이 하나 생겨서 기쁘군.
아, 잊을 뻔했군. 자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지.
동료이자 친구인 라이엘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고, 그의 딸도 지켜줘서 고맙네.
단순히 보물 찾는 의뢰가 아니었군...
글쎄, 어떨까? 하하하.
<퀘스트 완료>
여기 자네 앞으로 온 편지네. 반가운 사람이 보냈더군.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저는 그 이후에 아버지의 유해와 유품을 가지고 무사히 귀환했어요.
그 이후에는 아버지가 남긴 유품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연구하면서 정신없이 보냈답니다.
사실은 이번에 고고학 협회를 설립하기로 했어요.
아버지의 연구를 토대로 이 세계의 유적들을 탐험하고 조사하는 일을 하게 될 거예요.
설립 절차부터 규칙, 자금, 연구 계획까지 모두 하려니 정말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모험가님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평생 다 갚지 못할 빚을 진 기분이에요.
언젠가는 반드시 모험가님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보답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 당신의 친구, 이안
잘됐군. 행복한 결말이야. 자네가 해낸 일이라네.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네.
아... 편지는 가져가도 된다네. 잘 보관하게. 그럼 또 만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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