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각성

진정한 각성 (1/4)


(지금의 음악으로 나의 마음을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나 혼자 만들어내는 음악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지도 몰라.)
(모두에게 닿을 음악을 만들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건...)
모험가님, 여기 계셨군요. 드디어 뵙네요. 저는 공국의 의장 산토리니입니다.
모험가님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니 어딜 가나 모험가님의 활약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여왕님께서 모험가님을 급히 찾고 계셔서요.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저와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스카디 여왕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와주셨군요. 수고하셨어요. 산토리니 경.



진정한 각성 (2/4)


모험가님, 아라드를 위협하는 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험가님의 음악은 사방에서 다가오는 강력한 선율로 위험한 존재들을 제압하고, 진실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는 위로를 주셨지요.
하지만 최근 연달아 있었던 일들로 인해 공국을 비롯한 아라드에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이 아직도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들은 끝났지만, 그것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법이지요.
혹시, 이들을 위한 공연을 한번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물론이죠.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지금의 상태로는 모두에게 닿을 음악을 만들 수 없어요.
저만의 밴드가 필요해요.
'밴드'?
저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갈 사람들이요.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 모험가님만의 동료가 필요하신 거군요. 일행들을 찾는데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카디 여왕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시청의 스카디 여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그렇다면 모험가님이 밴드라는 것을 준비하시는 동안, 저는 공연장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각성 (3/4)


모험가는 수소문 끝에, 아라드에 흩어져있던 선계인들을 모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선계와 관련된 유일한 단서인 대마법사 마이어의 '대마법진'을 중심으로 벨마이어 공국에 모여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선계를 구할, 그리고 선계로 돌아갈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이제 곧 모일 거야. 어서 가보자.



밴드를 결성해 성공적으로 데뷔 공연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시청의 스카디 여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뭐야... 진짜 모험가 말대로 아라드에도 선계인들이 있었잖아...?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다행이군요. 그 공해에 휩쓸려 살아남다니 기적이에요.
저... 안녕하세요...
이제 모험가가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안녕, 다들 일찍 모여 있었네?
꽤 어려웠지만 결국, 이렇게 모두 만났어.
다시 한번 정식으로 소개할게. 나는 [닉네임]. 이곳 아라드에서 안티엔바이를 찾고 있어.
안녕, 나는 바라.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공정을 탔다가 공해에 휩쓸려 여기에 왔지.
에일라에요. 마이어 님의 흔적을 찾기 위해 '흐름'의 동료들과 공해를 향했다가 난파되어 이곳에 왔죠.
아... 안녕하세요. 저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비공정을 탔다가 공해에 휩쓸렸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 있었어요.
레인이라고 합니다. 공해 근처의 대형 요수와 싸우다 비공정과 함께 아라드로 추락했죠.
모두 만나서 반가워. 모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해.
제... 제안?
사람이 모이는 곳에 정보가 모이는 법이잖아?
나한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안티엔바이와 선계로 돌아갈 방법이 있어.
안티엔바이를 찾고 선계로 돌아갈 방법이라...
그런 방법이 있어? 뭐야?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 저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뭐든 할게요.
나랑 같이 밴드를 만드는 거야.
음? 반응들이 왜 이래? 완전 좋은 생각이지 않아?
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사람들 앞에 서는 거 무서워요.
재밌을 것 같긴 한데... 너무 당황스럽네.
다들 악기를 다룰 수 있잖아?
바라는 나달이니까 축제 때 북을 쳐봤고, 에일라는 너울이니까 모든 악기를 다룰 수 있잖아?
뮤아도 피아노를 쳤다고 말했고...
그, 그건... 혼자서 몰래 쳤다는 이야기였어요.
갑자기 밴드 결성은 너무 섣부른 것 같아요. 서로의 음악관이 맞으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그리고 모험가님은 혼자 이미 트렌드세터로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잖아요?
나도 모험가에 관한 소문은 들었어. 엄청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말이야.
저... 저도 들었어요. 그란플로리스에 있는 숲의 주민들까지 감동하게 했다고....
흐음, 확실히 우리의 실력이 모험가와 맞을지 모르겠네... 모험가는 프로잖아.
아니야. 아무리 뛰어난 헤드라이너도 혼자서는 의미가 없어.
모든 음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한 울림을 줄 수 있지.
그럼 우리가 선계로 돌아갈 날도 점점 더 가까워질 거야.
서투르더라도 세상에 전해보자. 우리의 화음을.
함께 메우며 가보자. 우리의 틈새를!
그러니까 이제는 다 같이 하는 거야. 우리만의 조화로운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자.
...좋아요. 확실히, 그때 들었던 당신의 연주라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 좋아! 밴드 결성!
아...아우우...
뮤아는?
저, 저는...
역시 무서워요. 또 밴드의 화음에 키보드가 꼭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엿들으려는 건 아니었지만, 이전에 들었었어. 뮤아가 치고 있던 피아노 소리를 말이야.
우리 밴드의 키보드를 맡아줄래? 나, 그때 뮤아의 피아노를 좋아하게 됐으니까.
...!
그, 그럼 저, 저도...! 대신 사람들의 눈에 띄는 솔로는 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악기를 다루지 못하니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다른 일을 보조하도록 하죠.
그럼, 다 같이 모두를 감동하게 할 곡을 연주하자.
자, 밴드 '하모니'의 시작이야.



(그랬었지. 이제 모두의 앞에서 그 하모니를 펼쳐보자.)
곧, 공연이 시작되겠군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험가님이 동료들과 밴드를 만들다니, 기대가 되는군요.
강한 건 인정하지만 매력적인 음악을 할 것 같지는 않군요.
하하, 샤프론 님, 막상 초대받았을 때 제일 먼저 참석하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로엘... 그만하게.
모험가님의 공연이 곧 시작인데 스승님은 또 어디 가셨는지...
또 달빛 주점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공연은 저희끼리 즐기도록 하지요.
이런 공연장에 와보는 것은 처음인데 두근두근하네요.
크하하! 반투족 모두 재밌게 즐기면 그만 아니겠나.
마유주는 여기 있으니 마음껏 드시지요.
어? 그럼 나도 한잔 얻어 마셔도 괜찮을까?
메... 메릴 님... 그래도 술은 좀...
뭐 이런 축제 때는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귀찮아 죽겠는데, 꼭 여기까지 와야 하나?
그러기엔 지금껏 봤던 멜빈 님의 모습 중에 가장 활기차 보이는데요?
후후... 이제 곧 시작하는 것 같네.
늦겠어요. 다들 빨리 오세요.
테이다 님, 루실 님 서두르세요 좀.
알았네 지금 가고 있어.
...이제 시작이군요.
아아, 마이크 테스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앗, 산토리니 님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어요! 샤란 님, 빨리요! 벌써 시작했어요.
이것 때문에 일할 때, 그렇게 서둘렀군.
그동안 아라드에 있었던 많은 사건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스카디 여왕님께서 모험가님에게 부탁하여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초대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럼 바로 공연을 시작해볼까요?
자! 밴드 하모니의 무대입니다.
자,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먼저 밴드 하모니의 멤버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밴드의 중심을 잡아줄, 활기찬 드럼! 바라!
좋아! 가자고!
다음은 마음을 울리는 멋쟁이 베이스, 에일라!
오늘 슬랩은, 딱 한번이니 잘 들어.
그리고 이 모든 음을 묶어주는 키보드~ 뮤아!
으앗, 솔로는 안 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저 [닉네임]!
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그럼 밴드 하모니 공연 바로 시작합니다!
공연장에 온 모두는 뮤즈의 공연에 환호했다.
각자의 무리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이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겼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두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진정한 슈퍼밴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퀘스트 완료>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



진정한 각성 (4/4)


모험가님, 좋은 연주를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분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어요.



스카디 여왕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시청의 스카디 여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밴드 하모니, 모두 다른 인종이지만 같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연주를 하셨군요.
저희 공국도 모험가님의 음악처럼 모두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멋진 공연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백해의 아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보렴.
흰 구름 계곡에 가보았니?
구름 속 헤매는 배들의 길을 인도하는 등대가 아직도 빛을 내고 있단다.

검은 들풀 평원 너머의 안개 고원을 들어 보았니?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 속 등장하는
은자의 별 하나와 흰 구름 무지개 꽃이 있는 곳이란다.

깨어난 숲의 신수를 만나 보았니?
그들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때로는 우리처럼
화도 내고 슬퍼 눈물도 흘린단다.

네가 그들과 친해진다면, 그러기 힘들겠지만 그런다면 말야.
어쩌면, 은자림으로 초대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무지개가 항시 피어있고, 신수들이 노래한다는 그곳 말이야.

믿기 힘들겠지만, 모두가 사실이야.

하늘 정원 깊숙이 자리 잡은 초록의 둥지도
정령들이 노니는 은자림 속, 봉우리도
모두가 사실이야.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네가 자라면 모두 알게 될 테니까.

네가 백해의 하늘을 헤엄쳐, 중천의 검은 구멍에 다다른 순간
자연스레 알게 될 테니까.

그러니까 서두르지 말렴.
초리들의 선율이 너와 함께하는 이상.
네가 두려워할 일은 없을 거야, 약속할게.
그러니 나를 믿고 날개를 펼치렴.
꿈을 꾸렴, 하얀 바다의 천사야.

- 작사, 작곡 : Neo Muse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뮤즈. 그녀의 노래는 다섯 종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 기자, 나르샤
'선계인이라면 어려서부터 전설로 들어온 이야기를 선율에 담은 노래. 그녀의 재치가 돋보인다.'
- 작가, 헤르니안
'어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곡이다.'
- 평론가, 록샤르
'작곡과 연주에만 능한 줄 알았던 그녀는 작사에도 소질이 있었다. 그녀야 말로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
- 예술가, 센드만​



Arad Magazine VOL.1
인터뷰 진행자 히만스텔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음유시인, 히만 스텔라예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저는 요즘 열심히 곡 작업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노래 들려드렸으면 좋겠네요.
왜 다들 안심하시는 것 같지...? 아, 아쉬워하는 거죠? 그렇죠?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저... 열심히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노래를 들려줄 것도 아니면서 무슨 일이냐고요?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찾던 중, 최근 두근거리는 리듬과 아름다운 선율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밴드가 있다고 하여 만나보고 왔거든요.

누군지 여러분도 궁금하시다고요? 그럴 줄 알고 제가 꼼꼼히 만남을 기록해 보았답니다.
그럼, 저 히만 스텔라와 함께 밴드 ‘하모니’의 만남 현장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출발~!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밴드 하모니 INTERVIEW!

2023. 02. 23
에디터: REY
요즘 아라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5인조 여성 밴드는 누구?
아라드의 음유시인 히만 스텔라가 직접 만나 들어보는 그녀들의 생생 인터뷰.

서로 다른 존재라 하더라도, 음악으로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모인 사람들이 있다.
많은 환호와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의미를 가진 '헤드라이너(Headliner)’,
시대의 유행을 이끈다는 의미를 가진 '트렌드세터(Trend-setter)' 등으로 불려 온 뮤즈라는 소녀.
그녀를 중심으로 모인 밴드 '하모니'가 이번에 새 앨범 <에피소드 오브 하모니>를 발매해 아라드에 있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뮤즈가 작곡뿐 아니라 작사까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음유시인, 히만 스텔라 이후, 오랜만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가들이 아라드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다.

밴드 '하모니'는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는 뮤아, 베이스를 담당하는 에일라, 드러머를 담당하는 바라.
선현궁이라는 악기를 사용해 아라드에서는 들을 수 없는 특별한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뮤즈.
그리고 어디서나 완벽한 공연을 하기 위해 이들의 경호를 맡고 있는 레인까지, 총 5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 <에피소드 오브 하모니>를 듣고 "나의 종교는 음악."이라던 어느 수학자의 말이 떠올랐다.
밴드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기계처럼 정교하게 짜여있는 구조와 화성으로 연주자와 청자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낸다.
(마치 히만 스텔라의 노래를 듣는듯한...)

밴드 하모니. 혜성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밴드 하모니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뮤즈예요!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많이 들려드릴 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반가워~! 하모니에서 드럼 치는 바라라고 해.

처음 뵙겠습니다. 하모니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에일라라고 해요.

저, 저요? 뮤아라고 해요. 여기서 키보드를 치고 있어요.

혹시 저쪽에 계신 분은 누구신가요?

아, 잠시만요. (달려가는 소리)

굳이 저까지 해야 합니까? 아, 알겠습니다. 밴드 하모니의 경호를 맡고 있는 레인입니다.

<밴드 하모니 인터뷰 현장 스케치>



Q. '하모니'라는 밴드 이름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하모니는 최초로 신수와 교감한 소녀의 이름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도 거기에서 가져온 이름이 아닐까 하는데요.

진짜? 나는 우리 종족이 다 달라서 '다섯 종족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이런 거창한 뜻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어... 저..

뮤아, 무슨 할 말 있으십니까?

...우리는 선계에서 왔으니까, 아, 아라드와 선계의 조화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라고 생각했어요...

말씀들을 들어보니 뭔가 다양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느껴지는데요.
밴드 리더이신 뮤즈 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멤버들이 해준 말, 모두 맞아요. 하모니는 최초로 신수와 교감한 소녀의 이름이고,
저희 멤버들 모두 종족이 달라서 하나로 모인 느낌이었으면 했고,
선계 출신이니 아라드와도 함께 조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가지 빠진 게 있다면...

빠진 게 있다면?

연주자와 듣는 이 모두 하나가 되는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것?

아하! 다들 멀리 돌아가고 있었군요? (일동 웃음)



Q.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 선계의 '다섯 종족'에 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선계에는 다섯 종족이 있습니다. 선계의 개척자들로 불리는 '여행자’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다섯 가지 성질을 바탕으로 종족을 나눴다고 하죠.

아마 이곳 아라드인과 가장 비슷한 모습을 가진 게 우리 초리인 것 같아요.
바람을 좋아하고 닮고 싶어 해서 매우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저는 벼리입니다. 불에 그을린 듯한 피부가 특징이죠.

나는 나달이야. 우리는 한 장소에 머무르며 진득하게 살아가는 편이지.
이렇게 나처럼 모험을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

저, 저는 동돌이에요. 저희는... 흰색 옷을 즐겨입고요...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저는 너울, 파란 하늘을 닮은 아라드의 물과는 달리, 밤하늘을 담고 있는 물의 짙은 검은색을 좋아합니다.



<밴드 하모니>



Q. 선계에는 정말 다양한 종족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그리고 팀 결성 계기도 궁금해요.

어? 이건 나도 궁금해. 다들 내 첫인상 어땠어?

글쎄...

음...

어땠더라...

뭐...

뭐야, 다들 반응들이 왜 이래?

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까요? (뮤즈를 제외한 일동 웃음)

진짜 딱 이 느낌이었다니까. 당황스럽다고 해야 하나?
아마 우리 대부분은 타고 있던 비공정이 공해에서 난파되어 이곳 아라드로 오게 되었을 거야.
나 같은 경우에는 함께 비공정에 탔던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 아라드 외딴곳에서 눈을 뜬 거지.
마이어 님의 대마법진에 관한 소문을 듣고 벨마이어 공국에 왔지만, 동료들의 소식을 들을 수는 없었어.
그때, 뮤즈가 나에게 와서 말했지. "당신 선계인이죠?"
처음엔 귀에 너무 낯선 말이 들려서 당황했는데, 곧 선계인이라는 말에 눈물이 핑~,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알아봐 줬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니까.

뮤즈와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저였습니다. 전 원래 요수들을 쫓던 사냥꾼이었습니다.
전투 중에 기류에 휩쓸려 이곳 아라드에 오게 되었죠.
제 그을린 피부를 경계하던 사람들을 피해 로브를 두르고 용병일을 하곤 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지내야 하는 꽤 고독한 생활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뮤즈가 저를 알아봤습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뮤즈의 밝은 웃음에 이끌려 함께 하게 되었죠.

저... 저도 혼자 이곳에 떨어져서 엄청 혼란스럽고 엄청 무서웠는데... 뮤즈가 손 내밀어 줬어요.
지, 지금은...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저의 경우에는 비록 동료들과 홀로 떨어졌지만, 제게 주어진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곳 아라드에 있는 마이어 님의 마법진에 관해 조사하고 있었죠.
하지만, 낯선 존재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정보를 얻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때 뮤즈를 만났고,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정보를 얻기 쉽다는 말을 듣고 밴드에 합류하게 되었죠.

그럼. 결국, 뮤즈 님을 중심으로 밴드 하모니가 모이게 된 거군요?
밴드를 모으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한다고 했을 때, 저 혼자 만들어내는 음악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마음과 다양한 소리가 모여 특별한 하나의 음악이 나오는 거잖아요?
모두에게 닿을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저만의 밴드가 반드시 필요했죠.
그리고 여기 친구들을 만났어요.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정말 기뻐요!

정말 기뻐? 연습할 때, 화난 적 없었어?

음...

어땠더라...

뭐...

그, 그거랑 이건 다른 거지! (일동 웃음)



Q. 얼마 전, 새 앨범 <에피소드 오브 하모니>를 발매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저희 밴드가 결성되고 드디어 첫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특별한 타이틀곡 없이, 각자가 겪어온 아라드에서의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만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모든 곡이 타이틀곡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저, 저는 뮤즈가 만든 음악이 가장 좋았어요.

뮤아, 웬일이야? 물어본 것도 아닌데 먼저 말을 다 하고. (일동 웃음)

죄,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저도 뮤아 말에 동의해요. 그동안 들었던 노래들 중에서 뭔가 특별한 느낌이었어요.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뮤아 님이 추천해주신 뮤즈 님의 음악 꼭 들어봐야겠네요.



Q. 이번에 첫 작사를 시도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가사가 없는 음악은 보통 어떤 감정의 흐름을 전달하잖아요?
이번엔 가사를 통해 상황을 그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으면 했어요.
많은 이들과 하나가 되는 건 저희 밴드 하모니의 목표이기도 하니까요.

따로 노래를 부르진 않으시고, 공연 중 가사를 띄워놓는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노래를 부르지 않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잠시. 가수 보호 차원에서 해당 질문은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뭐? 무, 무슨...

아, 넵. 그러면 이 질문은 넘어가겠습니다.

어?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Q.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이번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하는 선계에 대해서 들려주고 싶었어요.

혹시 가사를 조금 읽어주실 수 있을까요?

아, 네. 쑥스럽지만... 혼자서만 읽는 건 좀 그러니까, 다들 도와줘.

백해의 아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보렴.
흰 구름 계곡에 가보았니?
구름 속 헤매는 배들의 길을 인도하는 등대가 아직도 빛을 내고 있단다.

검은 들풀 평원 너머의 안개 고원을 들어 보았니?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 속 등장하는
은자의 별 하나와 흰 구름 무지개 꽃이 있는 곳이란다.

깨어난 숲의 신수를 만나 보았니?
그들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때로는 우리처럼
화도 내고 슬퍼 눈물도 흘린단다.

네가 그들과 친해진다면, 그러기 힘들겠지만 그런다면 말야.
어쩌면, 은자림으로 초대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무지개가 항시 피어있고, 신수들이 노래한다는 그곳 말이야.

믿기 힘들겠지만, 모두가 사실이야.

하늘 정원 깊숙이 자리 잡은 초록의 둥지도
정령들이 노니는 은자림 속, 봉우리도 모두가 사실이야.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네가 자라면 모두 알게 될 테니까.

네가 백해의 하늘을 헤엄쳐, 중천의 검은 구멍에 다다른 순간
자연스레 알게 될 테니까.

그러니까 서두르지 말렴.
초리들의 선율이 너와 함께하는 이상.
네가 두려워할 일은 없을 거야, 약속할게.
그러니 나를 믿고 날개를 펼치렴.
꿈을 꾸렴, 하얀 바다의 천사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론가, 록샤르 씨는 뮤즈 님의 곡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했네요.
'어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곡이다.’



Q. 창작의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저 같은 경우,
다양한 곳을 모험하며 들은 이야기들로 음악을 만드는데...

저도요! 같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거 반가운데요? (웃음)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 속에 제가 느낀 감정을 조금 더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다녀요.



Q. 평소에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세요? 뭐, 꼭 누구를 지목한다거나
특정 가수를 말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셔도 되고요...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요!

멜로디가 좋으면 뭐든~

파워풀한 음악!

저, 저는... 평소에 음악 안 듣는데요...

뮤즈가 만든 음악이요.

조금 특별한 대답을 기대했는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Q. 요즘 눈여겨보는 재능있는 음악가는? 예를 들면... 히ㅁ... 혹시 있을까요?

히만 스텔라 님의 노래 저도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앗, 그렇게 말씀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같이 공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꼭 함께 노래해요. 벌써 심장이 두근두근하네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밴드 하모니의 모험은 계속될 테니까요.
저희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Q. 오늘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나는 음악 들려줄 테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군요.

자, 잘 부탁드려요!

공연 중에 적정 거리 유지 부탁드립니다.

밴드 하모니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세요. (일동 웃음)


밴드 하모니와의 만남은 즐거우셨나요?
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하지만 저도 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있을 테니까요!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밴드 하모니와 저 히만 스텔라,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PS. 아래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밴드 하모니의 포토카드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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