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각성 (1/4)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와주셨군요. 수고하셨어요. 산토리니 경.
진정한 각성 (2/4)
모험가님, 아라드를 위협하는 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험가님의 음악은 사방에서 다가오는 강력한 선율로 위험한 존재들을 제압하고, 진실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는 위로를 주셨지요.
하지만 최근 연달아 있었던 일들로 인해 공국을 비롯한 아라드에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이 아직도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들은 끝났지만, 그것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법이지요.
혹시, 이들을 위한 공연을 한번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물론이죠.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지금의 상태로는 모두에게 닿을 음악을 만들 수 없어요.
저만의 밴드가 필요해요.
'밴드'?
저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갈 사람들이요.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 모험가님만의 동료가 필요하신 거군요. 일행들을 찾는데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카디 여왕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시청의 스카디 여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진정한 각성 (3/4)
뭐야... 진짜 모험가 말대로 아라드에도 선계인들이 있었잖아...?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다행이군요. 그 공해에 휩쓸려 살아남다니 기적이에요.
저... 안녕하세요...
이제 모험가가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안녕, 다들 일찍 모여 있었네?
꽤 어려웠지만 결국, 이렇게 모두 만났어.
다시 한번 정식으로 소개할게. 나는 [닉네임]. 이곳 아라드에서 안티엔바이를 찾고 있어.
안녕, 나는 바라.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공정을 탔다가 공해에 휩쓸려 여기에 왔지.
에일라에요. 마이어 님의 흔적을 찾기 위해 '흐름'의 동료들과 공해를 향했다가 난파되어 이곳에 왔죠.
아... 안녕하세요. 저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비공정을 탔다가 공해에 휩쓸렸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 있었어요.
레인이라고 합니다. 공해 근처의 대형 요수와 싸우다 비공정과 함께 아라드로 추락했죠.
모두 만나서 반가워. 모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해.
제... 제안?
사람이 모이는 곳에 정보가 모이는 법이잖아?
나한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안티엔바이와 선계로 돌아갈 방법이 있어.
안티엔바이를 찾고 선계로 돌아갈 방법이라...
그런 방법이 있어? 뭐야?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 저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뭐든 할게요.
나랑 같이 밴드를 만드는 거야.
음? 반응들이 왜 이래? 완전 좋은 생각이지 않아?
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사람들 앞에 서는 거 무서워요.
재밌을 것 같긴 한데... 너무 당황스럽네.
다들 악기를 다룰 수 있잖아?
바라는 나달이니까 축제 때 북을 쳐봤고, 에일라는 너울이니까 모든 악기를 다룰 수 있잖아?
뮤아도 피아노를 쳤다고 말했고...
그, 그건... 혼자서 몰래 쳤다는 이야기였어요.
갑자기 밴드 결성은 너무 섣부른 것 같아요. 서로의 음악관이 맞으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그리고 모험가님은 혼자 이미 트렌드세터로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잖아요?
나도 모험가에 관한 소문은 들었어. 엄청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말이야.
저... 저도 들었어요. 그란플로리스에 있는 숲의 주민들까지 감동하게 했다고....
흐음, 확실히 우리의 실력이 모험가와 맞을지 모르겠네... 모험가는 프로잖아.
아니야. 아무리 뛰어난 헤드라이너도 혼자서는 의미가 없어.
모든 음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한 울림을 줄 수 있지.
그럼 우리가 선계로 돌아갈 날도 점점 더 가까워질 거야.
서투르더라도 세상에 전해보자. 우리의 화음을.
함께 메우며 가보자. 우리의 틈새를!
그러니까 이제는 다 같이 하는 거야. 우리만의 조화로운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자.
...좋아요. 확실히, 그때 들었던 당신의 연주라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 좋아! 밴드 결성!
아...아우우...
뮤아는?
저, 저는...
역시 무서워요. 또 밴드의 화음에 키보드가 꼭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엿들으려는 건 아니었지만, 이전에 들었었어. 뮤아가 치고 있던 피아노 소리를 말이야.
우리 밴드의 키보드를 맡아줄래? 나, 그때 뮤아의 피아노를 좋아하게 됐으니까.
...!
그, 그럼 저, 저도...! 대신 사람들의 눈에 띄는 솔로는 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악기를 다루지 못하니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다른 일을 보조하도록 하죠.
그럼, 다 같이 모두를 감동하게 할 곡을 연주하자.
자, 밴드 '하모니'의 시작이야.
(그랬었지. 이제 모두의 앞에서 그 하모니를 펼쳐보자.)
곧, 공연이 시작되겠군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험가님이 동료들과 밴드를 만들다니, 기대가 되는군요.
강한 건 인정하지만 매력적인 음악을 할 것 같지는 않군요.
하하, 샤프론 님, 막상 초대받았을 때 제일 먼저 참석하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로엘... 그만하게.
모험가님의 공연이 곧 시작인데 스승님은 또 어디 가셨는지...
또 달빛 주점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공연은 저희끼리 즐기도록 하지요.
이런 공연장에 와보는 것은 처음인데 두근두근하네요.
크하하! 반투족 모두 재밌게 즐기면 그만 아니겠나.
마유주는 여기 있으니 마음껏 드시지요.
어? 그럼 나도 한잔 얻어 마셔도 괜찮을까?
메... 메릴 님... 그래도 술은 좀...
뭐 이런 축제 때는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귀찮아 죽겠는데, 꼭 여기까지 와야 하나?
그러기엔 지금껏 봤던 멜빈 님의 모습 중에 가장 활기차 보이는데요?
후후... 이제 곧 시작하는 것 같네.
늦겠어요. 다들 빨리 오세요.
테이다 님, 루실 님 서두르세요 좀.
알았네 지금 가고 있어.
...이제 시작이군요.
아아, 마이크 테스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앗, 산토리니 님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어요! 샤란 님, 빨리요! 벌써 시작했어요.
이것 때문에 일할 때, 그렇게 서둘렀군.
그동안 아라드에 있었던 많은 사건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스카디 여왕님께서 모험가님에게 부탁하여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초대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럼 바로 공연을 시작해볼까요?
자! 밴드 하모니의 무대입니다.
자,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먼저 밴드 하모니의 멤버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밴드의 중심을 잡아줄, 활기찬 드럼! 바라!
좋아! 가자고!
다음은 마음을 울리는 멋쟁이 베이스, 에일라!
오늘 슬랩은, 딱 한번이니 잘 들어.
그리고 이 모든 음을 묶어주는 키보드~ 뮤아!
으앗, 솔로는 안 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저 [닉네임]!
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그럼 밴드 하모니 공연 바로 시작합니다!
공연장에 온 모두는 뮤즈의 공연에 환호했다.
각자의 무리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이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겼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두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진정한 슈퍼밴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퀘스트 완료>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
백해의 아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보렴.
흰 구름 계곡에 가보았니?
구름 속 헤매는 배들의 길을 인도하는 등대가 아직도 빛을 내고 있단다.
검은 들풀 평원 너머의 안개 고원을 들어 보았니?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 속 등장하는
은자의 별 하나와 흰 구름 무지개 꽃이 있는 곳이란다.
깨어난 숲의 신수를 만나 보았니?
그들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때로는 우리처럼
화도 내고 슬퍼 눈물도 흘린단다.
네가 그들과 친해진다면, 그러기 힘들겠지만 그런다면 말야.
어쩌면, 은자림으로 초대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무지개가 항시 피어있고, 신수들이 노래한다는 그곳 말이야.
믿기 힘들겠지만, 모두가 사실이야.
하늘 정원 깊숙이 자리 잡은 초록의 둥지도
정령들이 노니는 은자림 속, 봉우리도
모두가 사실이야.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네가 자라면 모두 알게 될 테니까.
네가 백해의 하늘을 헤엄쳐, 중천의 검은 구멍에 다다른 순간
자연스레 알게 될 테니까.
그러니까 서두르지 말렴.
초리들의 선율이 너와 함께하는 이상.
네가 두려워할 일은 없을 거야, 약속할게.
그러니 나를 믿고 날개를 펼치렴.
꿈을 꾸렴, 하얀 바다의 천사야.
- 작사, 작곡 : Neo Muse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뮤즈. 그녀의 노래는 다섯 종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 기자, 나르샤
'선계인이라면 어려서부터 전설로 들어온 이야기를 선율에 담은 노래. 그녀의 재치가 돋보인다.'
- 작가, 헤르니안
'어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곡이다.'
- 평론가, 록샤르
'작곡과 연주에만 능한 줄 알았던 그녀는 작사에도 소질이 있었다. 그녀야 말로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
- 예술가, 센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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