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의 뒤를 쫓는 함선입니다. 황도군 최고 사령관 잭터 이글아이, 해안 수비대 대장 하이람 클라프 등과 함께 안톤을 저지하십시요.」
잭터 이글아이 - 무법지대 출신의 황도군 최고 사령관
운 라이오닐 - 유능하고 젊은 잭터 이글아이의 부관
하이람 클라프 - 이튼 출신의 천계 해안 수비대 대장
중장 니베르 - 파워스테이션 탈환의 1등 공신인 황도군 소속 중장
나엔 시거 - 7인의 마이스터의 유지를 받아 창설된 ‘세븐 샤즈’의 연구원
「거대한 안톤은 그 자체로 거대한 던전입니다. 여러분은 안톤의 수하들을 물리치며, 안톤의 심장까지 접근하여야 합니다」
도망가는 안톤
아, 찾고 있었습니다.
안톤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물론 끝까지 추격하여 안톤과의 싸움을 끝낼 생각입니다만 모험가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후의 싸움은 지금까지보다 더 위험해질 겁니다. 그래도 만약 저희에게 힘을 빌려주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부디 도와주십시오.
모험가님의 추천서는 미리 보내놓겠습니다. 착륙장에 있는 건쉽을 타고 항구로 가시면 배가 있을 겁니다. 노블스카이에 계시는 나엔 시거 님에게 제 추천으로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저는 준비를 해야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노블스카이에 있는 나엔 시거에게 말걸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여보세요? 메릴? 나, 나 지금이라도 돌아가고 싶은... 앗, 끊었어...
......아? 와, 왔다아...!!
노블스카이의 군인들
아음... 아, 안녕? 이름이 [닉네임]이라고? 응... 분명히 추천...서에서 본 이름이네.
나는 나엔이고... 세븐 샤즈...인데... 차, 참모 같은 거 하라고 억지로, 아니 자의로 왔어...
자, 자문 정도는 할 테니까 모르,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 되도, 되도록이면 조용히 물어봐. 난 사람들이 큰 소리 내는 게, 싫, 싫어. 알았지?
응... 그리고... 음... 아, 너는, 저, 저쪽에 가면 돼. 나는... 음, 너무 찾지 말아주면 좋고...
앗! 출발하려고 하잖아...! 정말 나 혼자 보내다니... 메리이일...
운 라이오닐에게 안톤 토벌전에 참여하러 왔음을 알리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불을 뿜어서 차원의 틈을 녹여버릴지도 모르지. 우리 천계에서 뺏어먹은 에너지가 얼만데!.
끼어들어서 미안하군, 대령. 자네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혹시 니베르 중장이 말하던 자인가 싶어서 말이지. 아주 믿음직스럽게 생겼군.
반갑네. 나는 잭터 이글아이라고 하네. 이글아이는 부하들이 멋대로 붙인 별명인데 공문에서도 헷갈려 하는 판이니 이쪽이 알기 쉬울 걸세.
뛰어난 무훈으로 이름 높은 자네가 안톤을 쓰러뜨리는 작전에 참여해 주다니 참으로 든든하군. 정말 잘 와주었네!
급하게 만든 거, 라서 내구성이 조, 좋지는 않아… 너무 험, 하게 다루지는 말고 조심히 다녀와.
안톤을 둘러싼 검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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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 저놈의 몸을 둘러싼 연기... 놈이 바다로 들어가자마자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네.
상륙하는 족족 연기에 숨어서 공격을 하는 적 때문에 피해만 늘고 있네. 연기 안에서는 열 감지, 초음파 등등이 모두 통하지 않아.
그 덕에 병사들의 예기가 많이 꺾여있네. 황도를 구한 영웅으로 이름 높은 자네가 진상을 파악해 준다면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걸세. 도와주겠나?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안톤의 몸 위라면 저도 가본 적이 있으니 도움이 될 겁니다. 가는 김에 샘플도 가지고 오지요.
부관이 사령관 옆을 떠나도 되는 건가요?
경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다쳐서 어쩔 수 없네. 자네도 안톤에 상륙하는 것은 처음이니 안내가 필요할 테고. 둘 다 조심히 다녀오게나.
운 라이오닐과 함께 검은 연기의 조사 던전을 탐색하고 오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런가. 수하가 연기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은 저 연기가 안톤의 통상적인 기능이 아니라는 이야기로군. 그렇다면...
아저씨 그것 봐. 내가 말, 말한 대로잖아. 안토, 안톤의 화산에서 나오던 연기랑 구성물질이 비슷, 하다고...
원래는 안톤의 화산에서 나, 나오는 게 정상인데 안톤의 몸 안에서 배출로를 바꾼 다음, 에... 연기에 자성 같은 걸 띄게 해서 일정 범위를 돌게...
......어... 아, 미, 미안... 갑자기 끼어들면 안되는 거, 였지......
하하. 괜찮네. 어쨌든 나엔 양의 추론에 모험가의 증언이 뒷받침 되었으니 작전 변경이 가능하겠구만.
예. 하지만 이번에 조사한 곳은 검은 연기 배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닌 듯합니다. 다음에는 이쪽으로 더 내려가야할 겁니다.
그런가. 그곳이 바로 검은 연기의 근원이로군.
검은 연기 제거
평범한 연기를 검은 장막으로 바꾼 것이 수하들의 짓이라면 처치하는 수밖에. 그렇게 하면 전장의 상황을 보는 것도 한결 편해질 걸세.
하이람 대장. 이미 배출된 연기가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니 부대를 이끌고 가서 흩트려 주시오. 라이오닐 대령과 나엔 양은 하이람 대장을 도와주게.
으, 응. 화염방사기 실린더에, 이 약을 가스 형태로 넣, 넣으면 될 거 같아. 잘못하면 터질지도 모르지만 시, 시간이 없으면 어쩔 수...
...안전 우선으로 가도록 하지.
[닉네임]. 자네는 저 검은 연기의 근원으로 가서 적의 리더를 없애주게. 하이람 대장의 해안수비대는 자네를 도울 수 없으니 조심해야 하네
검은 연기의 근원을 클리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무사히 돌아왔군! 해안수비대도 역할을 마쳤다네.
이제야 제대로 안톤과 싸울 수 있겠군.
대귀족의 수장
안톤의 몸을 가리던 연기가 사라졌으니 본격적으로 안톤을 멈춰야 하네. 물론 사냥개처럼 말을 잘 들을 리 없으니 강제로 멈추게 해야지.
파워스테이션에 있을 때 안톤의 다리를 파괴하려던 시도는 몇 번 있었지만 실패했네. 흔들어도 위험한데, 건드리기만 해도 불길을 뿜어대는 게 가장 큰 문제일세.
다리가 약한가 보군요. 하긴 긴 시간동안 씻지 않았을 테니 뭐가 굴러만 가도 간지러울 건 당연합니다.
.........
(우왓, 안 저러던 양반이 갑자기 왜 저런대?! 뭐 이글아이 앞에서 긴장하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만.)
(설마 중장님한테 너의 바보균이 옮은 거 아냐? 아... 진작에 조심하라고 말씀드려야 했어...)
중장의 농담은 여전히 신선하구만. 어쨌든 계속하겠네.
안톤이 불길을 뿜어대는 타이밍은 대략 파악하고 있네. 불에 휩싸이기 전에 전장에서 이탈해야 하니 우선적으로는...
실례합니다. 에를록스 님. 잠시 드릴 말씀이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알겠소. 다들 잠시만 기다려주게. [닉네임]. 그 동안 안톤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라이오닐 대령에게 물어보게나.
운 라이오닐에게 설명을 들으러 가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유르겐 공은 왜 여기까지 오신 겁니까? 위험하니까 분명히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어디에 있나 마찬가지로 위험하니까 마음대로 행동하겠다는 거죠. 신경이 쓰이면 애초에 태우지 말았어야죠. 안톤에게 이런 배는 돛단배보다 작잖아요.
...당신은 왜 오신 겁니까? 보아하니 유르겐 공의 호위도 제대로 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만.
귀족의 호위는 본래 임무가 아니지만 이곳에 오는 것은 임무였으니까요. 너무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돼요. 유르겐 공이 사령관님을 괴롭혀도 그게 부관의 책임은 아니잖아요.
어머. 모험가님이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모험가님의 활약은 많이 들어왔답니다. 이번에 가까이서 뵙게 되어 기뻐요. 다음에 한가로이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네요.
대령님과 말씀 나누셔야 할 테니 저는 이만...
후우... 오셨습니까.
관절 파괴 작전
안톤의 다리에 오르는 것은 위험합니다만 더 이상 놔둘 수 없습니다. 걸음이 워낙 커서 지금 속도라면 차원의 틈에 금세 도착하고 말 겁니다.
아마 사령관님은 안톤의 다리 관절부를 먼저 파괴하자고 하실 겁니다. 그 편이 안전하고 확실하니까요.
그렇군요. 그런데 안톤의 신체를 어떻게 파괴하죠? 제 무기로 아무리 공격해 봤자 소용없을 텐데요.
그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나엔 박사님이 설명해 주시는 게 나을 텐데...
(도리도리)
...사람이 많아서 피곤하신 것 같으니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사일을 사용해서 파괴할 겁니다. 보통의 공격은 그 에너지를 안톤에게 흡수당하므로 무의미하지만 마그토늄을 사용하면 타격을 입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정량 이상의 마그토늄에 강한 충격을 주면 수 초 동안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질량의 몇 만배 이상으로 폭발하는데 안톤에게 흡수된 후에도 잠시 동안은 성질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마그토늄의 에너지가 안톤의 것으로 변환되자마자 폭발하게 하면, 스스로의 힘에 의해 타격을 입을 겁니다.
아. 사령관님이 부르시는군요. 가보시지요.
잭터 이글아이에게 작전 명령을 받으러 가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말이 끊어져서 미안하군. 그럼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네.
결사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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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이 다리를 크게 움직이면 위험하니 우선 관절부를 공격해야 하네. 다만 너무 오래 있다간 안톤이 온몸을 휘감는 불길을 내뱉으니 그 전에 탈출해야겠지.
안톤이 불길을 뿜는 타이밍은 나엔 양이 계산하여 알려줄 테니 시계를 보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탈출하는 시간을 생각해서 빠져나오게.
이 작전은 위험하지만 확실히 성공시켜야 하네. 그러니 하이람 대장과 니베르 중장이 시선을 끄는 동안 모험가가 관절부로 숨어들어가는 방향으로 하겠네.
모험가가 파괴하기 적당한 지점을 찾으면 이쪽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여 파괴하겠네. 발사 카운트가 시작되면 바로 빠져나오도록.
알겠습니다.
그럼 모두 무운을 비네. 늦지 말고 반드시 돌아오게.
흔들리는 격전지를 클리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관절부에 큰 타격을 입혔으니 안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겁니다. 이제 확실히 다리를 파괴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큰일났어...!
기습, 그리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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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에 이상한 게 잡혀서 확, 확인해 보니까... 엄청난 수의 적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
사령관님께 보고하셨습니까?
회의 중이라는데... 겐트에서 온 사람들이 내, 내 말을 안 들어줘서 안 보내줘... 다른 사람들은 아, 아직 오는 중이고...
적이 언제 도착할 것 같습니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있습니까?
으응... 시간은 얼마 아, 안 남았고... 이 배의 가장 윗쪽으로 오고 있는 거 같아...
함교 위겠군요. 거기엔 함포가 있습니다. 안톤의 화산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빔을 발사하는 포입니다.
안톤의 화산을 진정시키지 않으면 마그마와 불길이 넘쳐, 안톤 위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들이 전멸하고 맙니다.
큰일이군요. 제가 갈 테니 둘은 얼른 조치를 취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함포 방어전을 클리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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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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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무사한가? 자네 덕분에 화산 폭발을 막을 수 있었어. 정말 잘 했네!
나엔 양의 보고를 조금만 더 빨리 받을 수 있었더라면 대처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한답시고 내 참모를 막을 줄은 몰랐네.
당신의 부하 덕분에 하마터면 귀한 병사들을 잃을 뻔했소. 재판 없는 처벌을 받게 될 거요.
물론 적절한 벌을 내려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건 감안해 주시겠지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말이 너무 어눌해서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는군. 수상하게 보인 잘못은 그녀에게도 있지 않은가.
그러니 상호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애초에 사령관님의 참모를 당신의 부하가 막을 권한이 없습니다만.
음? 이곳의 책임자인 나를 지키기 위해 수상한 자를 막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뭐라고?
이런. 모르는 건가? 하긴 경황이 없으셨을 테니 설명하지 못하신 것도 이해는 하네.
에를록스 님이 황도군 최고사령관이신 것은 맞지만 그건 육지에서의 이야기. 원래대로라면 해안수비대의 하이람 대장이 책임자가 되어야겠지만...
그 자신이 안톤과의 경험이 부족하다며 에를록스 님께 지휘권을 양도하였네.
자. 항해 지식이 없는 에를록스 님과 지휘권을 포기한 하이람 대장. 누구도 적합한 책임자가 아니야. 그렇다면 여기서 책임자가 누구겠는가?
전쟁에서 파괴된 군함 대신 기꺼이 자신의 배를 제공한 선주가 책임자라네. 법에 이 조항이 있다는 것 정도, 에를록스 님도 잘 알고 계시지요?
보게나, 운 군. 수상쩍은 여자를 막은 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임무였을 뿐, 잘못이 아니었다네.
...우으...
아군을 죽일 뻔했는데 그런 변명이 용납될 것 같은가!
이것 참... 기세가 등등하구만. 자네에게는 해군법에 관한 책을 선물로 주지. 독방에서 천천히 읽고 있게나.
권유
......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건쉽 한 대가 망가졌었는데 중장 덕분에 무사히... 저 녀석은 왜 끌려가는 겁니까?
싸움을 앞둔 젊은이는 피가 끓기 마련이지요. 이대로라면 에를록스 님의 지휘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에 잠시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르겐 공. 당신은 사령관님의 부관을 처벌할 권한이 없을 텐데요.
도둑처럼 몰래 만든 신설 조항을 여기서 들먹이다니 실망이군요.
이런. 실망이라면 이런 득도 없는 싸움에 병사를 투입하는 지금 모습에 하고 계셔야 하는 게 아닙니까?
진정으로 부하를 아낀다면 여기서 아까운 인명을 잃을 것이 아니라 어서 나라를 부흥시킬 생각을 하고 계셔야 할 텐데요. 도망가는 적을 쫓을 것이 아니라.
적을 파워스테이션에서 몰아내신 것만으로도 사령관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의 노고는 마땅히 치하될 것입니다. 이 기쁜 승리를 병사들의 피와 눈물로 퇴색시키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회군하여 온존하십시오.
천계에 고통을 안긴 안톤을 이대로 보내주라는 말씀이십니까?
이미 진 꽃을 위해 남아있는 꽃망울을 시들게 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거기까지. 방금 안톤의 심복이 우리에게 접촉을 시도해 왔소. 우리의 다음 목표인 안톤의 다리로 부른다는군.
[닉네임]. 적은 자네를 지목해 왔다네. 지금 바로 가주겠나?
견고한 다리로 가는 길에서 찬란한 불꽃의 아그네스와 만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와주셨군요. 저는 상급 타르탄인 찬란한 불꽃의 아그네스라고 합니다. 당신과는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이곳의 인간들과 협력하여 우리의 방해를 한 이유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왜 바다까지 쫓아와서 우리와 싸우려고 합니까?
우리는 단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죽음까지 각오하며 우리와 싸우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무고한 사람들을 그렇게나 죽여놓고서 불리해지니까 도망가겠다고?
사도는 평화를 깨뜨리는 존재야. 안톤이 또 희생자를 만들기 전에 쓰러뜨릴 수밖에 없어.
당신들이 말하는 '사도'에 안톤 님이 끼어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죠?
먼 옛날, 우리가 당신들이 말하는 마계로 건너왔을 때도 살기 위해서였고, 에너지를 섭취한 것도, 당신들과 맞서 싸운 것도 모두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살기 위한 행동이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그것이 죽임을 당할 이유가 되나요? 살기 위해 싸운다고 하는 당신들과 우리가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따지고 보면 우리 역시 피해자입니다. 마계에 있던 우리는 어찌된 영문인지도 모른 채 이런 곳에 와버렸습니다.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전이의 빛... 기이한 틈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여기로 이동해 왔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은 힐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군요. 그 여자는 가슴에 품은 꿍꿍이 때문에 늘 비밀스럽게 행동하곤 하죠.
안톤 님에게 도움이 될 곳으로 옮겨드리겠다면서 멋대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무례를 따지러 갈 생각입니다.
아그네스의 경고
만약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저 하찮은 놈들과 함께 계실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도를 쓰러뜨린 강자.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잭터 이글아이에게 아그네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싸우는 이유
상대할 가치도 없는 소리지만 뭔가 이상하군. 안톤 님, 안톤 님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상 행동의 주체는 자신들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지금까지 '상급 타르탄'이라고 자칭한 놈은 없었어. 전의 놈들과 다르게 자아가 강한 것 같군.
그렇군요. 충성을 내세우기보다는 자신들의 실리를 우선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그 말이 맞았다는 것인가...? 가장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건만...)
……여러분. 우리는 왜 여기까지 와서 안톤을 쓰러뜨리고자 하는가?
안톤이 파워스테이션을 침략하고 민간인과 병사들을 처참히 죽였기 때문이 아닙니까.
아니오. 하이람 대장. 우리는 복수를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천계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거요.
바칼. 그 폭군은 500여년 동안 우리를 억압하고 지배했소. 하지만 선조들은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여 바칼을 물리쳤소.
그 덕분에 우리는 자유를 알고, 미래를 희망하며, 폭력에 저항하여 카르텔과 안톤에 맞서 싸운 거요. 적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마시오.
이상론은 당신이 말하고 있소. 적이 얌전히 돌아간다는 믿음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거요? 그리고, 힘을 비축하여 다시 침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소?
우리는 싸워야 하오. 적이 건네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쟁취한 승리를 손에 잡을 때까지 싸워야 하오.
떠날 사람은 떠나시오. 허나 싸울 사람은 준비하시오. 나는 여기에서 안톤을 쓰러뜨리겠소.
물론입니다.
곧 출격하겠습니다.
......
글쎄... 그건 자네가 직접 보는 게 좋겠군. 재미있을 게야.
아참. 손이 남는 사람은 아래에서 내 부관 좀 끌고와 주게. 아까 보니 태평하게 자고 있더군. 다른 건 다 참아도 적이 설치는 꼴과 부관이 혼자 쉬는 꼴은 못 보지.
견고한 다리를 클리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전... 타르탄에게 알린다... 그 여자의 꼭두각시를... 처참히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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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습니까. 안톤이 기동력을 상실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령관님은 바쁘시니 잠시만 쉬고 계십시오.
이런... 이 녀석은 천계인이 아닌가? 어떻게 그걸 보았는데도 이렇게 태연하지?
여든 살 먹은 노인도 흥분해서 방방 뛰어야 정상인데. 사령관님이랑 나랑 나엔 양만 알고 있었으니 너도 마지막까지 몰랐을 거 아냐?
자, 잠도 못 잤는데...
아 돌아왔나. 잘해주었네. 안톤의 다리가 상했으니 이제 다음 작전으로 진행할 걸세.
우리 선주님을 정중히 보내드렸다네.
상관없네. 전장에 나온 장군은 왕의 명령도 거부할 수 있는 법이야. 음. 이 말 한번 해보고 싶었지.
그의 말마따나 권한이 있는 사람이니 최대한 존중해 주었으나,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것 정도의 권한은 아직 내가 갖고 있다네.
그건 그렇습니다만... 유르겐이 끼어든 것은 포석일 겁니다. 이번에 잡은 구실로 무언가를 획책하려는 속셈이겠죠. 노리는 것은 사령관님일 것 같습니다만...
아아, 여기까지. 전쟁에 나온 군인이 정치를 너무 신경쓰는 건 좋지 않소. 내 걱정은 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시오.
나엔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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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안톤의 화산을 막고 있는 보호막을 없애지 못하여 퇴각한다고 합니다.
보호막을 없애지 않아도 화산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 보호막이 안에 있는 놈들에게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양이라...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모양입니다.
흠... 그 보호막은 마그토늄으로도 뚫지 못했지...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없는, 단순히 강한 에너지장이라는 얘기인데...
안톤전류의 방해가 커져서 기존에 사용하던 탐지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보호막의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무엇이 약점인지 찾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아, 아저씨. 나... 그거 에너지 추적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나도 정확한 위치를 단번에 알 수는 어, 없어. 현장에서 전류를 측정해서... 수치 계, 계산을 하면 가능, 가능할 것 같아..
하이람 대장이 대신할 수 있는 작업인가?
아쉽지만...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힘듭니다.
응. 그, 그러니까 내가 갈게. 내가... 안톤에 가서, 화산에 에너지를 보내는 게 뭐, 뭔지 찾아볼게. 응. 나도 세븐 샤즈니까... 이럴 때 돕, 돕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럼 라이오닐 대령이 호위하게. 나엔 양이 에너지를 추적하여 방향을 알려주면 [닉네임]이 파괴하는 것으로 하지.
나엔 양. 출발은 언제가 좋겠나?
지금 바로 가는 게 좋, 좋을 거 같아. 그럼 잘 부, 부탁해...
에너지 추적 던전에서 에너지 전송 장치를 파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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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야. 그곳에서 모인 에너지가 화, 화산으로 가고 있어. 그걸 파괴하면 되, 될 거야.
<퀘스트 완료>
하아... 엄, 엄청 무서웠어... 그래도, 그래도... 정말 내가 안톤에 다녀올 줄이야...
전에, 전에 회의실에서 쫓겨났을 때 수상한 여자라고 그랬으니까, 내가 도,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나, 나라고 좋아서 말을 더듬는 게, 아, 아닌데... 놀림은 계속 받, 받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좋,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나엔 덕분에 돌파구가 생겼잖아요. 굉장한 일을 한 거예요. 그런 남자의 말에 신경 쓰지 말아요.
에너지를 차단하라
나엔 양이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에너지 전송 장치가 있을 위치를 추려놨어. 이 부근 어딘가에 분명 있을 거야.
화산 안의 마그마굄이 안톤의 심장부를 둘러싸고 있어. 안톤에게 화산은 강력한 공격 수단이자 약점으로 통하는 통로라는 거지.
화산을 수호하는 놈들만 처치하면 승리로 직결될 수 있어. 건투를 빈다.
에너지 차단 던전을 클리어하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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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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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송 장치를 성공적으로 파괴한 것 같군. 화산을 막고 있던 보호막이 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네. 그럼 잠시 회의에 참석해 주게.
모두 오셨습니까. 그럼 나엔 박사님을 대신하여 연구 결과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안톤의 수하, 자신들을 '상급 타르탄'이라고 밝힌 적들과 안톤의 유전자와 생체파동 분석을 행하였습니다. 타르탄들은 안톤과 비슷한 파장을 지녔으나 완전히 다른 종족임이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측과 달리 안톤은 그들을 창조하지 않았으며, 애초에 타르탄은 지금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어떤 놈들은 안톤을 창조주로 떠받들기도 하던데 단순한 광신에 불과했던 건가?
안톤이라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광신도화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톤의 덩치와 힘은 신으로 추앙받기 충분하니까요.
안톤이 흡수하여 변환한 힘을 타르탄이 공유받으며 생존했을 거라 추측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 '공유 회로'를 통하여 역으로 안톤을 조종할 수도 있음이 확인되었다는 점입니다.
그건 무슨 뜻인가?
안톤이 타르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타르탄이 안톤을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일세.
잭터의 고뇌
정확하게는 상급 타르탄이 하급 타르탄과 안톤을 지배하고 있다는 거지. 음. 지배라기보다는 공유, 혹은 공존이라고 말하고 싶군. 뇌가 사지를 조종하지만 하나의 육체에 공존하는 기관이듯이.
확실히, 안톤의 대응은 귀찮은 우리를 쫓아내려고 하는 단순한 반응에 불과했습니다. 안톤의 약점을 방위하고 우리를 적대한 것은 수하들, 그러니까 타르탄 쪽이었지요.
엄청난 체구와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 때문에 안톤은 신적인 존재였겠지. 광신에 가까웠지만 상급이라는 놈들은 뇌의 역할을 하면서 독자적인 힘과 자아를 키운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절대 다수의 동족이 떠받드는 안톤을 숭배하는 척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네.
그렇다면 이 앞에는 다른 상급 타르탄보다 훨씬 '뇌'에 가까운 놈이 있겠군요. 가장 치명적인 곳에는 가장 강력한 방위체계가 있기 마련이죠.
힘에 의해 우위가 결정되는 생태를 보건대, 어쩌면 안톤의 힘의 정수를 한 몸에 응축한 '핵'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안톤 그 자체라는 뜻이지요.
거대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와 맞설 수 없던 적이 눈앞에 현현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소. 이거 참 골치가 아프군.
잭터가 생각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 말을 걸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지금까지 본 놈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안톤을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고 있었으니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네.
바칼의 전례가 있었기에 더욱 생각이 막혔던 것일지도 몰라. 놈들을 단순히 안톤의 수하라 생각하고 급하게 출전했던 것인데...
안톤 속에서 안톤과 싸우게 되었어. 적을 잘못 파악한 것까지 포함하여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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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자네는 호쾌해서 좋군. 그러나 나는 병사들의 얼굴을 보며 망설여진다네. 나 하나야 상관 없지만... 유르겐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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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자네는 호쾌해서 좋군. 그러나 나는 병사들의 얼굴을 보며 망설여진다네. 나 하나야 상관 없지만... 그 때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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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그리고 이미 늦었네. 회복할 시간을 주면 그 때야말로 겐트로 처들어오겠지. 앞으로 갈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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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회복할 시간을 주면 그 때야말로 겐트로 처들어오겠지. 앞으로 갈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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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사도들과 싸운 것이 자네였군. 우리는 사도에 대해 잘 모르니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자네라면 충분히 가능해.
'어떤 사도도 악하지 않다'고 했던가... 하지만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죽일 수밖에 없을 거라고 했지. 워낙 옛날이라 잘 생각나지 않지만 자네를 보니 낡은 기억이 떠오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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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사도들과 싸운 것이 자네였군. 우리는 사도에 대해 잘 모르니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자네라면 저런 적과 싸워왔다는 얘기도 충분히 납득이 가.
'어떤 사도도 악하지 않다'고 했던가... 우리 입장에선 웃기지도 않는 소리지만 그런 말을 한 자가 있었지. 워낙 옛날이라 잘 생각나지 않지만 자네를 보니 낡은 기억이 떠오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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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안톤
흠. 다들 심각한 얼굴이군. 뭐, 너무 걱정하지 말게. 자네들이 죽으면 나도 적당히 싸우다 따라갈 테니.
총사령관이 자신의 죽음을 말합니까? 그런 무책임한 농담은 문제의 소지가 큽니다만.
농담이 아니라 정말인데. 으음. 다들 얼굴색이 시뻘개지는 걸 보니 힘이 솟아나나 보군. 좋아.
화산 안에는 안톤의 심장이 있네. 수하들이 지키고 있을 것은 당연지사. 가능한 한 전력을 나누고 싶지 않지만 셋으로 나누어야겠네.
하나는 화산 분화구를 막는 보호막으로 에너지를 보내는 장치를 계속 파괴하고, 나머지 둘은 화산 안으로 돌입하는 것일세. 화산 안에서 어느 길이 안전할지는 알 수 없네만, 누구든 빨리 적을 돌파한 쪽이 안톤의 심장을 파괴해야 하네.
아마 마지막 작전이 될 거 같군... [닉네임]. 우리와 한번 더 싸워주겠나?
당연하죠.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보겠어요.
<퀘스트 완료>
.........제법이구나. 진화를 거듭한 우리의 오랜 생존도 여기서 끝이로군.
안톤은 사도이지만 너희는, 적어도 안톤과 동조하기 전의 너희는 사도의 일부가 아니었을 거다. 왜 안톤과 공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희 역시 사도의 피해자인가?
그래. 나는 언젠가부터 사도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었지. 그러나 그것이 악이라고 할 수 있는가?
내가 마계로 간 것도 살기 위해서였고 에너지를 흡수한 것도 살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정녕 악으로 규정될 수 있는가?
너희에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은 모두 없었던 일로 치겠다는 건가? 그리고 난 안톤이 아니라 한 때 타르탄으로서 살았던 적에게 묻고 있는 거다.
내가 나다. 어리석은 놈. 네놈들은 작은 몸뚱이의 나와 커다란 내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챘을 터. 그런데도 끝까지 분리해서 바라보는가?
물론, 처음은 달랐다. 다른 존재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경계가 허물어졌다. 구분은 무의미할 뿐이다.
네놈 역시 그렇지 않은가? 일개 모험가인 네놈과, 자아 없는 칼날을 구분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가?
고향을 떠나 수많은 세계를 떠돌면서 확인한 것은 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 심장으로 향하는 길은 열어주겠다. 나를 죽여 마계로 향하거라. 그리고 역할을 수행하거라.
네놈은 어차피 도구일 뿐.
쓰임이 다한 도구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직접 확인하거라.
심장을 파괴하라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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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움직임이 멈추었군.
타르탄들의 움직임도 가, 감지되지 않아.
소식이 끊겼던 부대원들도 귀환 중이라고 합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인가요?
...끝났군. 라이오닐 대령. 마이크 좀 주게.
아아. 잘 듣게나, 친구들. 지금까지 모두 고생이 많았네. 나의 명령에 잘 따라주어서 정말... 고맙네.
안톤의 사망을 확인하였네. 처음엔 불가능해 보였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했네. 자네들의 용기가 이 천계를 구한 것이네.
물론 자네들의 공은 모두 기록되며 치하될 것이네. 그리고 영원히, 이 천계의 역사에 영웅으로 남을 것일세.
...이상일세. 지치고 다친 자는 쉬고, 힘이 있는 자는 전우를 도와주게.
그럼 친구들. 이제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세나.
값진 승리
[닉네임], 자네가 없었다면 이번 작전은 성공이 불확실했을 거야. 많은 악조건이 있었지만 자네가 있었기에 천계가 승리를 거둘 수가 있었어.
마음 같아선 이 아름다운 바다에서 안톤을 끄집어내어 태워버리고 싶은데 워낙 거대하니 쉽지 않겠구만.
사령관님. 안톤의 거체가 바다에 모두 가라앉지 못하여 일종의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안톤의 사기가 너무 강하여 바람과 해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부근은 안개가 심하고 바람이... 음?
......사령관님. 잠시 괜찮으시겠습니까?
뭔가 심각한 표정이군. 라이오닐 대령. [닉네임]에게 전에 받았던 그것 좀 전해주게. 모두 수고가 많았네. 쉬고 있게나.
음? 그게... 언제더라. 아아. 꽤 예전에 웬 여자가 그런 말을 했었네. 카르텔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이었지.
별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한다 싶어서 내쳤네만 설마 지금 와서 사도와 싸우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하하.
운 라이오닐에게 말을 걸기(이 퀘스트는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천계를 위해 세우신 공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받아주십시오.
지금까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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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를 위한 대비
이 일로 마계에 있던 다른 이들이 [닉네임] 님을 주시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힐더에 동조를 하지 않던 자들도 당신의 행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겠지요.
당신은 저의 어둠을 걷어내어 빛을 보여주신 분. 당신을 위해서라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도와드리겠습니다. 비록 햇볕이 들지 않는 마계의 구름 아래에서라도 저의 마음은 변치않을 것입니다..
[닉네임] 님. 힐더가 있는 마계는 드디어 당신의 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때가 아닙니다. 부디 그 때를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시길...
안톤이 파워스테이션에서 물러나 바다로 향하고 있다. 깊은 바다 너머 죽은 자의 성이 있는 차원의 틈을 통해 마계로 향하려는 것인데... 천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안톤을 이대로 얌전히 보낼 순 없다. 천계 최고의 사령관인 잭터 이글아이의 작전을 도와 사도 안톤을 토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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