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봅니다.
다시 찾은 스톰패스
모험가는 바깥으로 향했다.
문밖 헨돈마이어 거리는 왁자지껄하여 방금 전의 비밀스러운 임무가 현실감 없이 느껴졌다.
산등성이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메모리 머신이 보여주는 기억의 출력이 종료되었다.
의미
화이트랜드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차가웠던 심장의 아이
모험가는 얼음 궁전이 있던 방향으로 다가갔다.
메모리 머신이 강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차가운 심장의 아이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엄마… 아빠… 발레나….
보고 싶어….
위로
손님이 왔다고 했는데, 자네였군.
못 본 사이에 강해졌구만.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야. 이거 어쩌면 족장님만큼 강해졌을지도 모르겠는걸. 하하하.
이리로 오게. 따뜻하게 데운 마유주가 있으니.
발레나와 대화
<퀘스트 완료>
조심스럽게 찰리의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쓰게 웃었다.
예전에는 어딘가 다른 곳에 살아있을 거란 생각을 했었지.
하지만 이 목걸이를 본 순간 느낄 수 있었어.
오빠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오빠가 자네를 통해 이 목걸이를 내게 보내준 것이라 생각한다네.
설산에 있는 것(1/3)
발레나는 선선한 미소와 함께, 마유주를 건넸다.
따스한 마유주가 모험가의 몸을 데웠다.
이런, 벌써 가는 건가? 자네도 참 쉴 틈이 없군. 조심히 가게. 무운을 빌겠네.
얼음 궁전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으윽… 아직 끝이 아니야….
이 산에 잠들어 있는 힘… 아직 얻지 못했는데….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오랜만이에요. 오늘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점괘가 있었는데, 딱 들어맞았네요.
아! 맞다. 모험가님이 구해주신 아이들 있잖아요? 지금은 아주 건강해졌어요.
어찌나 기운이 넘치는지, 조만간 산에 올려보내도 될 정도예요.
다 모험가님 덕분이에요.
설산에 있는 것(3/3)
오르카님에게 듣기론, 산을 조사하신다고 하셨는데… 벌써 끝나신 건가요?
네? 제게 물어볼 것이 있다고요?
뜬금없는 질문에 민타이는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한참 생각한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산의 힘이라… 샤르나크 산에는 여러 정령이 살고 있긴 해요.
하지만 얼음 여왕이 그렇게 관심을 보일만한 힘이 아니에요. 스카사의 힘이라고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고요.
흠….
아무리 반투족이라고 해도, 이 산에 대해선 다 아는 게 아니라서요. 그 때문에 산에 얽힌 이야기도 많아요.
동굴 깊숙한 곳에 금은보화가 묻혀있다거나 제국의 영웅이 산에 묻혔다거나….
혹시라도 제가 알아내는 것이 있으면, 따로 말씀드릴게요.
브왕가의 수련장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음? 그대는 이성을 잃지 않았군.
미안하오. 그대도 우리 부족원들과 같은 상태인 줄 알았소.
외지인이 설산 깊은 곳까지 올 줄이야! 오르카의 눈을 피할 정도의 실력자는 드문데 놀랍구려.
바칼의 명령
스카사의 레어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연금술사의 일지
게일과 브리즈는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모험가의 의문 어린 시선을 느꼈는지 게일이 덧붙였다.
전쟁은 끝났고, 두 나라의 사이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국경을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는 것 아니겠어? 덕분에 집에 가지도 못하고 여기 남아있는 거지, 뭐.
게일, 전쟁은 시작한 적이 없었어. 긴장 상태가 완화되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지.
사상자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그친 건 네 덕이라고 생각한다. 고마워.
무슨 조사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저 동굴에는 어떤 위험이 남아있는지 아직 모르니까 몸조심하길 바란다.
섈로우 킵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퀘스트 완료>
갑자기 와서 하는 소리가 거미에 대한 거야? 너도 참 독특하구나.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라, 책에서 읽은 게 전부야.
예전 언더풋 지역에는 거미 왕국이 있었대.
그냥 거미가 많아서 왕국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고유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가 있는 그런 왕국 말이야.
그런데 왕위 계승 다툼으로 왕국이 멸망했고, 그 이후로 거미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해.
근데 10년 전쯤? 그때부터 다시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하더라고.
용암굴의 기억
…이게 끝이야. 싱겁다고? 이미 망한 왕국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있겠어? 게다가 몬스터들에 대한 이야긴데.
그런데 이게 왜 궁금한 거야? 네가 조사한다는 게, 거미들에 대한 거야?
아, 아니구나. 그래 알았어. 뭐 나도 궁금해지긴 하네. 혹시 뭔가 알아내거든 내게도 알려줘.
용암굴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노이어페라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 모험가는 언더풋을 둘러보았다.
지하에 건설된 거대한 왕국, 길가에 나란히 켜진 희미한 조명.
거대한 왕국과 대비되는 조용함이 뭔가 쓸쓸하게 느껴졌다.
전염병 근원지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스승님… 죄송….
전과 달리 검사의 기술에 빈틈이 보였다.
모험가는 검사의 모습이 마치 감정 없는 인형의 움직임과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크아아아!!!
이 고통은 무엇이냐!! 말하라! 하찮은 존재여.
어째서 이 지하에 다른 사도의 기운이 흩어져 있는 것이냐! 이건 질병의 기운….
이 몸이 스러지고 있다. 바칼님에게 받은 불사의 육체가….
모험가님, 딱 맞춰 오셨군요.
파편
방금 전에 의뢰인분께서도 오셨거든요.
기계를 넘겨받은 아젤리아는 구석진 자리로 이동했다.
그녀는 알 수 없는 장치 위에 메모리 머신을 올려뒀다.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슈시아에게 의뢰를 통해 얻은 새로운 사실을 전했다.
음… 이번 의뢰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의뢰겠군요.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을 다시 확인할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아직은 조사 초기니, 부족한 게 많을 거예요. 좀 더 조사하면 분명 해답이 있을 겁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고요한 숲
<퀘스트 완료>
고요한 실험장엔 야생동물의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대뜸 와서 묻는 게, 검에 대한 거라니… 가만 보면 자네도 엉뚱한 면이 있군.
뭐, 숨길 것은 아니네만… 그 검의 원래 주인은 록시라는 이름의 전사였네.
12년 전 비명굴 사건은 알고 있겠지? 그때, 수많은 사람이 비명굴에서 죽음을 맞이했지.
그 재앙에서 살아남지 못한, 아주 소중한 친구가 사용하던 무기일세. 끝까지 그 괴물과 맞서 싸우던 친구였지.
그 친구가 살아있었다면 아마 4대 웨펀마스터가 아니라 5대 웨펀마스터로 이름을 날렸을 걸세.
아, 웨펀마스터… 라곤 못하겠군. 허허.
오~ 이거 이거 오랜만입니다. 질 좋은 상품이 많이 들어왔는데, 한번 보시겠습니까? 모험가님께는 특별히 할인 가격으로 드리겠습니다.
이런! 어딜 가시는 길이군요. 어디로 가십니까?
네? 노스마이어? 그 망할, 아니 아니, 망한 동네에 무슨 일로…
헤헤… 딱히 캐묻는 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으니 곤란한 얼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마침 노스마이어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헤헤. 같이 가면 좋을 것 같군요.
노스마이어의 기억(1/3)
휴~ 도착했군요. 모험가님의 걸음이 참 빨라서 조금 고생을 했네요.
모험가님께선 어디로 가십니까? 괜찮으시다면 동행을…
아, 따로 가셔야 하는군요. 알겠습니다. 저는 모른 척해드리겠습니다.
샤일록은 비위를 맞추는 웃음을 지으며, 모험가의 눈치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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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모험가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서 말입니다. 여왕님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모험가라고. 여기에 오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 오신 거로 생각했습죠.
---------------------------------{개편}---------------------------------
실은… 모험가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서 말입니다. 여왕님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용병이라고. 여기에 오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 오신 거로 생각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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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폐허에 누가 오겠습니까. 저처럼 창고가 있는 상인이 아닌 이상.
예예. 큰 물류창고를 여기에 두었습죠. 노스마이어는 대지 임대료가 저렴해서 창고를 두기에 안성맞춤이니까요. 그런데 매드니스 도적단 놈들이 마을을 점령하는 바람에 창고를 확인도 못 했습니다.
도적단이 궤멸하면 가려고 했는데… 뭐, 모험가님도 아시다시피 한동안 노스마이어에 접근할 수 없었지 않습니까? 최근에야 규제가 풀려서 창고를 확인하러 온 것입니다.
아직은 아닙니다만… 조만간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요?
타락한 도둑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노스마이어의 기억(3/3)
관리가 안 되어 무너지는 돌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바스러지는 생활의 흔적들…
단 하나의 존재가 만들어낸 비극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피나비의 춤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그러고 보니 마을이 한 곳 더 있었지.
오, 돌아오셨군요. 저도 마침 일을 끝낸 참입니다.
다시 마주한 디레지에
저는 이제 헨돈마이어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모험가님은 어쩌시겠습니까?
모험가는 잠시 뒤를 돌아봤다.
길을 한참 응시하던 모험가는 다시 샤일록을 바라봤다.
예~ 그럼 몸조심하십쇼.
고통의 마을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전이? 전이라면….
그럼 내가 이곳에 걸어서 왔다고 생각하는가?
메모리 머신의 소리가 들렸다.
흩어지는 모험가의 모습을 본 디레지에의 눈이 가늘어졌다.
디레지에는 모험가에게 비릿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생각보다 빨리 오셨군요. 노스마이어까지 거리가 있어, 좀 더 걸릴 줄 알았어요.
메모리 머신을 넘겨주시겠습니까?
모험가는 메모리 머신을 아젤리아에게 건넸다.
사도의 존재와 전이, 그리고 메모리 머신을 통해서 왜곡된 기억들…
메모리 머신의 기록을 이관한 아젤리아가, 다시 모험가에게 기기를 건넸다.
오랜만이네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모험가님을 이리 부른 것은 다름 아니라 최근 아라드 전체를 돌아다니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단순한 의뢰치곤 펜네스 왕국까지 갔다 오셨던데요? 요즘은 흑요정 왕국에서 달빛주점에 의뢰라도 맡기는 모양이군요.
제가 너무 추궁하듯 대했다면 죄송합니다. 모험가님께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기에, 이번에도 그러한 일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필요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모험가님도 아시다시피, 저와 힐더님은 아라드의 평화를 바라니까요.
다시 만난 사이퍼
음… 가능성은 있습니다. 역병의 이빨뿐만 아니라 그 본신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었는데, 제가 놓치고 있었던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누가… 어떠한 이유로 전이를 일으켰는지,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겠군요.
모험가님께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셨으니, 저도 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볼게요. 그럼 다음 만날 때까지 안녕히….
메모리 머신이 그로즈니 방향을 가리켰다. 아마도 강한 기운에 반응하는 것 같았다.
녹색도시 그로즈니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살의 없는 모험가의 공격이 계속되자 미쉘은 경계를 풀었다.
그녀는 모험가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질적인 느낌… 당신, 이 시간대의 인간이 아니군요. 시간 역행이라니, 당신도 저 못지않게 특이한 사람이군요.
혹시… 당신과 저,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 당신의 공격엔 진심이 담겨 있지 않군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한 가지 더 물어봐도 될까요?
당신이 사는 시대의 저는… 사이퍼는 어떻게 되었나요?
모험가는 그로즈니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스모크 부분에서 그녀는 얼굴을 잠깐 찌푸렸지만, 별다른 말은 보태지 않았다.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미쉘은 안도했다는 듯 웃었다.
다행이네요.
많은 일이 있긴 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안전하다는 거잖아요? 그거면 됐어요.
멸화의 기억
아마 당신이 미래의 이야기를 했다는 건, 말해도 상관없다는 것이군요.
…그렇군요. 이건 현실이 아니었군요. 하하, 놀랍네요.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어요.
당신이 미래에서 온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를 불러낸 것이었군요.
후후, 이제 곧 헤어질 시간이겠군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꼭 답을 찾아내시길…
미쉘은 모험가에게 인사를 전했다.
메모리 머신은 기록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을 울렸고, 오데사를 가리켰다.
모험가는 악연이 깊은 상대를 떠올리며 얼굴을 굳혔다.
(스모크….)
오데사 시가전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기억을 떠올렸다.
쓰러져있는 스모크의 얼굴 위로, 미처 지키지 못한 한 사람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성벽. 여기저기 부서진 잔해와 쓰러진 병사들.
모험가는 그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전투의 참혹함을 목격했다.
천계의 기억(3/5)
기계의 구동부에서 파열음이 나고, 연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거대한 쇳덩어리를 올려다보았다.
천계의 기억(5/5)
메모리 머신의 지침이 도시의 밖을 가리켰다. 모험가는 당시의 일을 떠올렸다.
겐트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위해 많은 사람이 힘을 합쳤다.
(지금이라면 혼자서도 가능할 것 같아.)
겐트 공방전 모험 난이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더 기록할 내용이 없다는 듯 메모리 머신의 작동이 멈췄다.
모험가는 길고 긴 의뢰가 끝났음을 깨닫곤, 기지개를 켰다.
오셨군요. 후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가득하군요.
아무리 [닉네임]님이라고 해도, 쉬지 않고 아라드와 천계를 돌아다니셨으니 힘드실 만도 하죠.
컨디션 조절에는 휴식이 최고예요. 오늘은 잠시 쉬도록 하세요.
메모리 머신은 제게 주세요. 아젤리아님이 오시면 제가 전해두겠습니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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