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용의 황제의 시련이 다시 깨어나니
무릇 지상과 지하의 모든 생명을 유린할 것이다.
안부 인사
저는 이만 돌아가 봐야겠어요.
아라드 지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베히모스에 돌아가서 어떻게든 재건을 시작해 봐야지요.
…….
오필리아, 나도 함께 갈게. 내가 재건을 돕고 싶어.
아! 그게 정말이신가요? 라라아님이 도와주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번 일로 자꾸 심경이 복잡해져서 말이야. 이런 건 정말 나답지 않아.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 끝이 없지. 이럴 때는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아.
모험가, 난 오필리아를 따라서 GBL교를 재건하는 일을 도우러 갈게.
네가 슈시아 언니와 세리아 언니에게 소식을 좀 전해줘.
아, 그리고 모험가… 이번 일은 내가 정말….
[닉네임]님, 고마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슈시아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공국의 요원, 버켄
뭐야, 넌?
저리 안 비켜?
...야비한 흑요정 놈들
<퀘스트 완료>
수고하셨어요, 모험가님. 혼쭐이 났으니 난동꾼들도 당분간은 조용해지겠지요.
그리고 모험가님께 소개해 드릴 분이 있어요. 공국에서 나오신 분이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닉네임]님. 저는 공국 소속 요원인 버켄 네프라고 합니다.
설산의 부름
공국의 여왕님께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변 세력과 동맹을 맺고자 하십니다. 그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제국에 대항하려는 것이지요.
그래서 모험가님께 의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여왕님의 편지를 설산의 반투족 족장에게 전해주십시오.
설산의 반투족은 폐쇄적인 데다가 과거 영토 문제로 공국과 충돌했던 사이잖아요. 공국에 적개심까지 품고 있는데 그런 곳에 가달라는 건가요?
반투족과의 충돌은 선대의 일입니다. 현재의 여왕님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니 이번에 그들과 관계를 개선할 여지가 생긴 셈이지요.
여왕님께서는 소원했던 반투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그들의 문호를 개방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 뜻을 편지에 담으셨습니다.
강하고 용맹한 전사인 반투족을 공국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제국을 견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들을 공국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제국이 북쪽 루트를 통해 공국에 침입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하지만 그들의 호전성과 이방인을 향한 폐쇄적인 성향이 염려되는군요.
모험가님, 어떻게 하시겠어요? 의뢰를 받아들이실 건가요?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그럼, 바로 설산으로 출발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저기… 저도 모험가님을 따라가고 싶어요.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설산의 환경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가볍게 여기고 접근했다가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가려는 거예요. 설산은 공국과 환경이 전혀 다르고, 사나운 몬스터가 우글거린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곳에 모험가님을 혼자 보낼 수 없어요.
약속해요. 절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게요.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세리아는 해박한 지식을 지녔고, 이미 모험가님과 여러 차례 의뢰를 함께 했어요.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흐음,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군요. 함께 가시지요. 하지만 반투족은 무척 배타적이니 환대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네, 명심할게요.
그럼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제 뒤를 잘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반투의 영역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여기서부터 반투의 영역이 시작됩니다. 조금만 더 전진하면 환경이 돌변할 테니, 미리 옷깃을 여미시는 게 좋을 겁니다.
벌써부터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요. 정말 설산이 가까워진 모양이에요.
아, 모험가님은 설산이 처음이시죠? 반투족이 살고 있는 설산은, 공국 북부와 제국의 경계를 이루는 스트루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에요. 사계절 내내 만년설이 쌓여있어 만년 설산이라고도 불리죠.
가혹한 추위와 험난한 지형 탓에 반투족은 마을인 스톰패스에 머물며 외부와의 교류를 일절 하지 않고 있어요. 역대 족장들이 대외적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취한 것도 한몫했고요.
설산을 찾은 외지인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희의 방문은 반투족 입장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일 거예요.
그런 일들까지 속속들이 알고 계시다니… 해박한 지식을 지니셨다는 말이 사실이었군요.
사실 반투족이 처음부터 폐쇄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주변 국가와 어느 정도의 교류를 했었다는군요.
그런데 과거 반투족이 갑작스럽게 스트루 산맥을 넘어서 두 차례나 남하했습니다. 그래서 공국은 그들이 국경을 침입했다고 여기고 전쟁을 선포했지요.
그때 두 세력 간에 다수의 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반투는 물러갔지만 그때 일에 원한을 품었는지 이후로 폐쇄적인 정책을 취했습니다.
반투의 전사들
설산의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공국의 요원인 제가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부터는 두 분이 가셔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반투의 족장님을 만날 수 있죠?
반투의 족장을 만나려면 그들의 마을인 스톰패스로 가셔야 합니다.
산등성이를 올라서 정상에 도착하시면 스톰패스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부디 여왕님의 편지를 반투족 족장에게 전해주십시오. 저는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산등성이1 클리어
<퀘스트 완료>
반투족이 강한 적수를 찾아다닐 정도로 호전적이라는 얘기가 사실인 것 같아요.
저마다 먼저 모험가님을 상대하려고 서로 경쟁하고 있어요.
강한 이방인과 싸우고 싶어 하는 그들의 순수한 열망이 느껴져요.
지긋지긋한 이방인들!!
설산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언제나 산맥 너머에서 불어오는 낯선 바람이었다
이번에 설산에서 일어난 사건도 이방인의 짓이 분명하다
가만두지 않겠다!!
<퀘스트 완료>
방금 그분은… 늑대족인 것 같아요.
늑대족이 전투에 특화되었다는 기록을 본 적 있거든요. 그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설산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다는 얘기는 뭘까요? 그 때문에 이방인을 더욱 경계하는 것 같았는데….
정말 큰일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강자를 향한 존경심
버켄님이 설산이 가혹하다고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한참을 오른 것 같은데 아직도 정상이 보이지 않네요. 엄청난 추위에 온몸이 얼어붙고, 정신이 아득해질 지경인데….
어쩌면 반투족의 강인함은 이런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체득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산등성이3 클리어
샤반테, 멈춰!
이방인들이 이곳까지 오는 경우는 드문데... 너흰 누구지?
저흰 반투를 공격하러 온 게 아니에요!
저흰 공국의 편지를 족장님께 전달하기 위해 왔어요
그렇군. 하지만 그 말만 믿고 이방인들을 안으로 들여보낼 순 없다
어떻게 해야 저희를 믿어주실 거죠?
반투에서 강함은 곧 정의!
나와 샤반테를 이긴다면 스톰패스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어떤가?
우릴 혼자서 상대하시겠다?
자신만만하군
자만인지 아닌지는 싸워보면 알겠지
와라!
<퀘스트 완료>
족장 대리 오르카
<퀘스트 완료>
잠시만요! 저희 얘기를 들어주세요. 저희는 반투에게 해를 가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저희는 반투족 족장님에게 공국 여왕님의 편지를 전하러 왔어요. 저희를 반투족 족장님께 안내해 주세요.
네. 여기 편지를 받으세요.
…….
…지난 과거를 청산하고 서로 인력과 물자를 교류하자고? 반투가 문호를 개방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흥! 우리가 스트루 산맥을 넘어 남하했을 때 공국이 우리에게 한 짓을 벌써 잊었단 말이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공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당장 설산에서 내려가라! 공국의 사절이라고 하니 목숨은 빼앗지 않을 것이다.
축객령
족장 대리님!!
호크아이! 무슨 일이냐?
어서 가보셔야겠습니다. 또 부족원들이 사라졌습니다.
뭐라고? 보초까지 세웠는데 또 사라졌단 말이냐? 보초는 무얼 하고 있었지?
그게… 보초병들도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뭐?! 이런… 이러다가는 마을이 텅 비어버리겠군.
저기… 부족원이 사라졌다니 무슨 얘긴가요? 혹시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저희가 도울 일이 있다면 돕고 싶어요.
아직도 물러가지 않은 거냐?
반투의 일은 우리 반투족이 해결한다. 설령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이방인의 도움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다.
설산을 올라오며 체력을 많이 소모했겠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까지의 체류는 보장하도록 하겠다.
공국의 사절이라고 존중해 주는 것은 딱 거기까지다. 최대한 빨리 설산을 떠나라.
버켄과 대화
<퀘스트 완료>
아이리스의 동행
설산의 차가운 기운에 섞인 불길한 기운을 따라왔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계시네요.
아이리스님!
여러분들도 설산의 이상현상을 해결하려고 오신 건가요?
네? 설산의 이상현상이요? 아이리스님은 지금 설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시나요?
지금 설산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고, 그로 인해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폐쇄적인 반투족이 외지인을 더욱 경계하고 있죠.
그런데 세 분은 여기까지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뭐, 좋아요. 공국의 요원이시니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일이 많겠죠.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요?
세 분은 반투의 도움이 필요하신 거죠? 제가 함께 가서 반투족이 여러분의 말을 듣도록 설득해드리겠어요. 대신 여러분은 저를 대신하여 설산의 이상현상을 해결해 주셔야 해요.
설산의 이변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마레리트가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어떤가요?
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모험가님은요?
(고개를 끄덕인다.)
이견 없습니다.
그럼 결정됐네요. 스톰패스로 가죠.
화이트랜드1 클리어
모험가님의 실력이라면 이곳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와 세리아님은 방해되지 않게 모험가님을 뒤따라갈게요.
<퀘스트 완료>
설산의 몬스터들이 이상할 정도로 많아졌군요.
아이리스님은 설산에 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주 예전에 예언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어요.
반투족이 이방인을 경계한다고 해도 브왕가님과는 제법 말이 잘 통했었답니다.
설산의 이상 현상
원래 설산의 몬스터들은 이렇게 대낮에 활보하지 않아요. 반투족의 용맹을 두려워해서 모습을 감추기 바쁘죠.
게다가 이곳의 몬스터들은 평상시보다 훨씬 사나워진 듯하군요.
이것도 아이리스님이 말씀하신 설산의 이상 현상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연관이 있을 테지요. 하지만 몬스터들의 변화는 이상 현상의 본질이 아니라 부수적인 영향에 불과해요.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여기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긴 어렵겠군요.
스톰패스에 도착하면 상세한 이야기를 해줄게요.
<퀘스트 완료>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모험가님도 보셨죠? '플레임 헐크'가 있었어요.
불의 정령인 그들이 설산에 있다니… 전이 현상이 분명해요.
전이의 여파
아이리스님. 혹시 설산의 이상 현상이 전이와 연관 있는 것 아닌가요?
맞아요. 설산의 이상 현상은 전이의 영향 때문이에요.
공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전이 현상의 여파가 설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반투족은 전이에 대해 모르고 있어요. 마을의 이상 현상이 전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반투족도 모험가님의 도움을 거절할 수 없을 거예요.
자, 어서 족장 대리님을 만나러 가기로 해요.
오르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아직도 이곳에서 얼쩡대고 있는 것이냐? 분명히 물러가라고 경고했을 텐데.
오르카님! 잠시만요. 제가 그들에게 동행을 부탁했어요.
아이리스님? 아이리스님이 어떻게 이곳에?
흥! 얄팍한 수작을 부리는군. 아이리스님을 모시고 오면 내가 공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줄 알았느냐?
반투가 아이리스님을 존중하는 것과 공국의 일은 별개의 일이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지금 설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상치 않은 일 때문입니다.
마레리트가 알려주더군요. 설산의 차가운 기운 속에 이전과는 다른 불길함이 느껴진다고요.
혹시 지금 설산에 이전과는 다른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아이리스님이 어떻게…?
지금 공국에서는 전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도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베히모스가 추락하는 등 온갖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있지요.
공국에 드리운 불길한 기운이 산맥을 넘어 설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둔다면 반투족은 더 큰 위험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해결하려면 모험가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공국의 문제를 해결했던 모험가님이라면 분명 반투족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반투와 공국의 관계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절대 공국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모험가님이 공국에 있는 달빛주점에 소속되어 있긴 하십니다. 하지만 모험가님은 공국에 국한하지 않고, 아라드 전체의 안녕을 위해 힘쓰는 분이십니다.
게다가 공국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는 분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건 제가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오르카님. 전이에 의한 혼란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거대한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목적을 도모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혼란을 조장하는 것이지요.
설산에 발생한 사건도 그 일부일지 모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모험가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부디 반투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오르카의 시험
…아이리스님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에게 무작정 반투의 일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모험가가 정말 설산에 발생할 이변을 해결할 능력을 지녔는지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모험가님을 시험하시겠다는 겁니까?
설산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며 화이트랜드의 설인들도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제압을 모험가에게 맡겨보려 합니다.
설인? 그렇군요. 반투의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설인들이 눈치챈 모양이로군요.
모험가님, 괜찮으시겠습니까?
화이트랜드 가장 높은 곳에, 설인의 우두머리인 서스쿼치가 있다. 모든 설인들은 놈의 지시를 받고 있지.
자네가 그곳에 가서 놈을 처치해 줬으면 한다. 우두머리가 사라진다면 설인들도 공격을 멈출 수밖에 없을 거야.
설인들의 공격이 멈춘다면 나도 자네를 인정하겠다.
세리아님은 마을에 남으시고, 모험가님 혼자 가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래야 다른 설인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은밀하게 서스쿼치를 처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설산에 일어난 이상 현상에 대해서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랜드3 클리어
<퀘스트 완료>
<퀘스트 완료>
사라지는 사람들
서스쿼치를 처리했다고? 호시탐탐 마을을 노리던 골칫거리를 이렇게 간단히 처리하다니.
훌륭한 실력이군. 이 정도라면 믿고 일을 맡길 수 있겠어.
이제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래. 최근 우리 부족원들이 사라지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부족원이 사라졌다. 그들을 찾기 위해서 수색대를 편성하고, 설산의 모든 곳을 뒤져봤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부족원들은 계속 사라졌다. 방비를 강화하고, 보초를 세웠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지.
이대로 가면 스톰패스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다.
만약 눈앞에 적이 있다면 우리 반투족은 그 누구보다도 용맹하게 싸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실체가 없는 적은 도무지 상대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한층 더 외지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군요.
모험가님. 이 사실을 아이리스님께 알려야겠어요.
나도 함께 가겠다.
아이리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마을에서 자꾸 부족원들이 사라진다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목걸이
혹시… 설산에 잠들어 있는 악마, 스카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녀석이 동면에서 깨어나려면 아직 한참의 시간이 더 남아있습니다.
제 예감이 틀린 것이길 바라지만 자꾸만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모험가님, 저는 전이에 의한 다른 이상 현상이 없는지 조사해 봐야 합니다.
그러니 모험가님께서 오르카님을 도와서 반투족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근방의 조사를 끝마친 후, 마법사 길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스님은 전이 현상을 파악하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시는 것 같군. 뭐 어차피 설산의 문제는 우리 반투가 해결해야겠지.
마을로 돌아가서 계획을 세워야겠군.
오르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여기에 있었구만! 대체 어딜 다녀온 겐가? 휴우~ 한참을 찾았다네.
무슨 일이십니까? 그렇게 헐레벌떡 뛰어오시고.
화이트랜드에서 실종된 마을 사람들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네.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닌 것 같군요. 어서 가서 그들을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저희도 돕게 해주세요.
이 일은 우리가 해결하도록 하겠다. 그대들에겐 차차 일을 맡기도록 하지. 그럼 리노님.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다녀오게.
…오르카님은 아직도 저희가 못 미더우신 걸까요?
---------------------------------{구버전}---------------------------------
자네들이 우릴 돕겠다고 찾아온 모험가들인가? 내 소문은 들었다네.
---------------------------------{개편}---------------------------------
자네들이 우릴 돕겠다고 찾아온 외지인들인가? 내 소문은 들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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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기특하지만 우리 반투족은 외지인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네. 뭐 나야 아무려면 어떠냐 싶지만, 나 같은 별종은 아주 드물지.
응? 그런데, 자네 손에 그건 뭔가?
이게 무슨 목걸이길래 그렇게 놀라시나요?
일부분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건 찰리의 것 같은데….
행방불명된 이후 어떤 흔적도 찾지 못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목걸이와 비슷한 물건을 발견하다니….
모험가, 함께 발레나에게 가세. 자네가 본 것을 발레나에게 꼭 들려줬으면 하네.
반투족 소녀
발레나! 발레나! 어서 나와봐.
어서 오게, 리노. 냉룡의 꼬리라도 밟은 거야? 왜 이리 호들갑이야?
그게 아니라… 이것을 보게.
!!!
이건 오빠의 목걸이… 그렇게 찾아 헤맬 때는 발견되지 않다가,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 이렇게 돌아오다니… 오빠…….
최근 설산에 나타난 그 수상한 몬스터가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
!!! 그렇다면 그 몬스터가 설마 오빠를….
모험가, 부탁이 있네.
그 몬스터가 오빠의 목걸이를 들고 있었다는 것은, 필시 그놈이 오빠를 해코지했다는 뜻이겠지.
반투는 원한을 잊지 않아. 분풀이라고 생각해도 좋네. 놈을 없애주게.
그건 나도 동감일세. 놈을 그대로 놔두면 더 많은 동족들을 해칠 거야. 부디 녀석을 없애주게나.
차가운 심장의 아이1 클리어
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전 민타이라고 해요.
안돼요! 제 오빠를 구해야 해요.
이방인인 분이 이런 곳에 계신다는 건… 분명 족장님이나, 족장 대리님의 신임을 얻으신 분이란 거겠죠.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얼음여왕 로시가 현혹의 마법으로 반투족을 조종하고 있어요! 저도 마법에 걸렸었는데, 이 부적 덕분에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로시는 제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제 오빠를 조종해 저를 다시 끌고가려고 하고 있어요.
오빠는 아직 현혹 마법에 걸린 상태로 이 앞에 있어요. 제발 오빠를 구해주세요.
<퀘스트 완료>
<퀘스트 완료>
흐암... 졸려...
이제 집에 가야 해...
히히히...
발레나. 보고 싶었어...
오르카의 인정
몬스터를 처치해 준 건가? 정말 고맙네.
음? 이건 뭔가? 목걸이의 나머지 부분?
이런, 내 정신 좀 보게. 민타이가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깜빡했구만.
어서 민타이에게 가보세. 자네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네.
민타이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오셨군요.
저희 오빠도 무사해요. 곧 회복이 될 거예요. 모두 모험가님 덕분이에요. 오빠와 저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모험가, 여기에 있었군.
오르카님!
민타이, 다행히 괜찮아 보이는구나. 몬스터에게 붙잡혀 있었다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
전설 속의 몬스터
민타이, 아직 힘들겠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설명을 부탁한다.
누군가 현혹 마법으로 부족원들을 조종하고 있어요. 어른들에겐 추격해오는 적을 막으라고 명령했고, 저와 아이들은 어딘가로 이동하라고 했었죠.
그리고 현혹 마법을 사용하는 이는 바로 얼음 여왕이었어요.
얼음 여왕? 역시 전설이 사실이었단 말인가?!
전설이요?
"아이야. 아이야. 설산 깊숙이 들어가지 말렴. 그곳에는 저주받은 금은보화와 옛 영웅이 잠들어 있단다."
"아이야. 아이야. 설산의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렴. 천년의 세월을 살아온 얼음 여왕이 너의 영혼을 송두리째 앗아갈 거란다."
우리 반투에 대대로 구전되는 노래예요. 노래 속의 얼음 여왕이 현혹 마법으로 부족원들을 납치하고 있어요.
민타이, 혹시 로시가 부족원들을 어디로 끌고 갔는지 기억하느냐?
끝없이 이어진 얼음 동굴이었는데… 처음 보는 동굴이었어요. 그리고 그 몬스터에게 쫓기느라 주변을 제대로 살펴볼 경황이 없었어요.
누구보다 설산에 익숙한 네가 처음 보는 동굴이라니… 다시 원점인가. 동굴을 찾아내지 못하면 아무런 방법이 없을 것 같군.
제가 찾아볼게요. 방법이 있어요. 민타이님에게 남아있는 현혹 마법의 잔재를 역으로 추적하면 그 동굴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대단하군. 그럼 부탁하지.
그럼 추적해 볼게요. …느껴져요. 민타이님의 남아있는 마법의 잔재가….
가늘고 긴 거미줄처럼 끝없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설산의 골짜기보다 더 깊은 곳까지 흔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여기, 지도에 표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대략 이쯤인 것 같아요.
위치를 알아냈으니 전사들을 이끌고 이곳을 공격해야겠군.
모험가, 자네가 우리를 도와주게. 부대를 편성하려면 시간이 걸릴 테니 자네가 먼저 가서 저곳을 살펴주게.
나도 준비가 되는대로 뒤따라가기로 하지.
얼음 궁전1 클리어
<퀘스트 완료>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이렇게 달려온 이유는 전투 부대의 도착이 늦어질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예요.
마을이 습격을 받아서 오르카님과 부족 전사들이 그들을 상대하고 있거든요.
습격?
네, 실종됐던 부족의 전사들이 나타나서 마을을 공격하고 있어요.
아마 로시의 짓일 거예요. 반투족이 부대를 소집하는 것을 알고 선수를 친 것 같아요.
모험가님도 일단 저와 함께 마을로 돌아가기로 해요.
<퀘스트 완료>
에밀디르 언니… 언니에게서 사악한 사념이 느껴져요.
로시가 현혹 마법으로 사람을 홀릴 뿐만 아니라, 사악한 사념을 심고 있는 것 같아요.
구출
<퀘스트 완료>
얼음 여왕 로시
스카사님께 바칠 노예들을 멋대로 풀어준 것이 네놈이었구나!
스카사?
나는 그분께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존재이거늘, 그런데 감히 네놈 따위가 방해를 해?
네놈을 영원히 얼어붙게 만들어서, 나의 궁전의 장식품으로 삼아주마!
<퀘스트 완료>
반투에 드리우는 차가운 그림자
모험가님! 무사하셨네요. 그 얼음 여왕을 물리치셨다니 정말 대단해요.
저희는 부족 아저씨들의 보호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요.
민타이, 기뻐하긴 이르다. 얼음 여왕이 죽으며 스카사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
스카사라면, 폭룡왕 바칼이 보낸 거대한 용을 말하는 건가요?
그 용에 대해 알고 있나?
마법사 길드에 있는 기록에서 본 적이 있어요. 폭룡왕 바칼이 아라드에 보낸 광룡, 냉룡, 사룡에 관한 내용이었죠.
이제 알 것 같아요. 아이리스님이 말씀하셨던 설산에 드리운 불길한 기운이란, 스카사가 깨어나는 사태를 예견하셨던 거였어요.
그런데 이상하군. 스카사가 동면에서 깨어날 시기가 한참 남은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지?
어쩌면 공국에서 발생한 혼란과 영향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공국은 전이 현상으로 로터스라는 사도가 나타나서 큰 혼란을 겪었어요.
사도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변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끼쳐요. 사도가 일으킨 강력하고, 사악한 기운이 스카사의 동면을 방해했을지도 몰라요.
오르카와 대화
<퀘스트 완료>
스카사가 깨어났다는 건, 우리 반투족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우리 반투는 스트루 산맥에 내려앉은 스카사를 처치하려고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처참하게 패배하였고, 그때 우리 반투의 세력이 크게 꺾이고 말았다.
<퀘스트 완료>
이런… 이방인마저 이곳의 혼란에 휩싸였을 줄이야.
용서해라. 자네에게 원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자네가 형제들을 해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지.
약속하마. 단 일격에 끝내주겠다!!
<퀘스트 완료>
스톰패스로
스카사… 그 악몽이 다시 깨어났군.
그 영향으로 설산의 몬스터들이 사나워지고, 우리 형제들도 서로 싸우게 된 것이었나.
놈은 언제나 우리의 운명을 비틀고 희롱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소. 과거의 처참한 패배 이후에 놈이 깨어날 때마다 우리가 피난길에 올랐으니 더 득의양양하는 것이겠지.
오르카가 당신을 이곳까지 보낸 이유가 짐작이 되오. 부족원들과 함께 피난 준비를 하느라 직접 이곳에 올 수 없었을 거요.
하아, 긍지 높은 우리 반투의 용사들이 언제까지 치욕스러운 피난길에 올라야 한단 말인가… 대체 언제까지…!
오르카와 대화
<퀘스트 완료>
형님, 오셨소?
대략적인 이야기는 오면서 들었다. 현재 스카사의 동태는 어떠냐?
놈이 깨어난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소. 척후에 따르면 동면에서 깨어난 직후여서인지 아직 둥지에 머물고 있다고 하오.
하지만 수하들을 잃고 분노한 탓인지 한층 더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하오. 그래서 설산의 차가운 바람이 한층 더 사나워졌소.
흐음, 이제 막 깨어났으니, 다시 동면에 빠지길 바라는 건 어려울 것 같군.
그렇소. 그러니 어서 남쪽으로 가야 하오. 모두 떠날 채비를 마쳤소. 이제 움직이기만 하면 되오.
아니, 우리는 남쪽으로 피난 가지 않을 것이다!
오르카! 모든 반투의 전사를 광장에 집결시켜라! 그들에게 전할 얘기가 있다!
아, 알겠소. 형님!
반투의 자존심
반투의 형제들이여, 들으라!!
선조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스카사가 눈을 뜰 때마다 계속 남쪽으로 도망쳤다.
싸움다운 싸움조차 하지 못했다.
놈이 우리의 심장에 두려움을 심어 두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번 산의 작은 떨림에 긴장했고, 구름의 그림자를 보며 놀랐다.
하지만 우리는 긍지 높은 반투의 전사다! 싸우다 죽을지언정, 적에게 등을 보이고 도망치는 겁쟁이가 아니란 말이다!
놈을 피해 도망치면 칠수록, 우리에겐 비극이 생겼다.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후퇴는 없다! 이번 기회에 놈을 없애 상처받은 반투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다!
전투를 준비하라! 오랜 숙적을 없애고 우리의 산맥을 되찾자!!
역시 형님이시오. 그야말로 반투의 혼을 일깨우는 연설이었소.
전사들의 전의가 한껏 고취되었소. 그래, 갑시다! 우리의 오랜 숙적, 스카사를 처단합시다!
세리아와 대화
전투에는 함께할 수 없지만, 저도 반투족 여러분을 돕고 싶어요.
아까부터 스카사가 일으키는 냉기가 심상치 않아요. 아무런 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는 장비가 모두 얼어붙을 거예요.
제가 냉기를 막는 마법을 걸어드릴게요.
<퀘스트 완료>
스카사를 향해
이제 스카사를 향해 가시는 거죠? [닉네임]님, 그리고 반투족 여러분. 부디 다치지 말고 무사히 돌아와 주세요.
꼭 스카사를 처치하고, 설산에 드리워져 있는 이 사악한 냉기를 거두어주세요.
물론이다! 스카사의 공포에 굴복했던 치욕의 역사에 오늘 반드시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형님! 이쪽도 준비가 끝났소. 어서 놈의 거처로 갑시다!
스카사가 깨어났으니 놈을 추종하는 몬스터들이 설산에 가득할 것이다. 전력을 나누어서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
전사들! 이동하라!!
모험가, 자네도 한쪽 방향을 맡아서 몬스터들을 상대해 주게.
그럼, 전투 후에 다시 만나세!
스카사의 레어1 클리어
<퀘스트 완료>
형제애
계속 산에 오르다 보면 스카사에게 조종당하는 반투족 전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 해도 우리의 손을 형제들의 피로 물들일 수는 없다.
병력을 나누어서 그들을 막도록 해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스카사가 사라지면 제정신이 돌아올 것이다.
형님 말이 맞소. 모두 들어라!! 이성을 잃은 부족원들을 만나면 제압하도록 해라. 절대 동족을 해쳐서는 안 된다!!
스카사의 레어2 클리어
<퀘스트 완료>
개방의 의지
형제들이여! 이번에야말로 스카사의 둥지까지 그대로 전진할 것이다!
스카사의 둥지가 가까워질수록 견디기 힘든 가혹한 냉기가 몰아칠 것이며, 몬스터의 저항도 더욱 격렬해질 것이다.
하지만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형제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계속 나아가자!!
모험가, 스카사의 둥지까지 지형이 복잡하여 일행을 놓치고 길을 잃을 수도 있을 거야. 그러면 무조건 정상을 목표로 전진하게.
그럼 출발하지.
스카사의 레어3 클리어
<퀘스트 완료>
모험가, 괜찮은가?
냉룡 스카사
쿠오오오오!!!!
스카사의 포효인가? 설산이 요동치고 있다.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져. 온몸이 저릿저릿 해져온다.
일단 서로 흩어져서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적들을 물리치며 전진하도록 하지! 정상에 있는 스카사의 레어에서 다시 뭉치기로 하세!
스카사의 레어4 클리어
하찮은 미물들이여. 용케 여기까지 왔구나.
이 몸이 두렵지 않은가. 나에 대한 공포가 너희의 심장에 새겨졌을 터인데.
두렵지만 맞설 것이다! 무모한 싸움이라고 해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료들을 믿고 너와 싸울 것이다!
선대처럼 도망쳤다면 목숨은 부지했을 터이다. 티끌처럼 짧은 생이라 해도 이렇게 헛되이 저버리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너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 짧은 생마저도 긍지를 잃는다면, 살아있음이 죽은 것만 못하다.
반투의 명예를 위해! 이 한 목숨! 기꺼이 불태울 것이다!
어리석구나. 힘의 차이를 깨달아라.
<퀘스트 완료>
감히 내 몸에 상처를 내다니!!!
놈의 방어가 약해졌다!
모험가! 지금이다!
믿을 수가 없구나… 이런 하찮은 것들에게 내가….
그러나 헛되지는 않았다….
바칼님이시여… 기뻐하소서…. 저는 소임을 다하였나이다….
…이겼다! 스카사를 쓰러뜨렸어!
형님 말해보시오. 이게 꿈은 아니겠지요?
꿈이 아니다! 설산을 뒤덮고 있던 냉룡의 사악한 기운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승리했다! 수많은 형제의 뜨거운 피로, 설산에 드리운 재앙의 그림자를 걷어냈다!
자, 돌아가서 연회를 열자! 냉룡에 맞선 용맹한 반투와 모험가를 위해!
쟁취한 평화
이봐, 모험가. 잠시 시간을 좀 내주겠나?
잠시 바람이나 쐬지. 따로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오르카와 대화
<퀘스트 완료>
반투의 연회
모험가님, 여기에요. 오르카님을 만나고 오신 건가요?
모험가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희 반투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와주셨으니까요. 저희 반투족은 모험가님께 큰 빚을 진 거나 다름없어요.
오르카님께 이미 들으셨을 수도 있지만, 족장님께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공국과 교류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하셨어요.
물론 끝까지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족장님이 모험가님과 세리아님의 도움을 언급하자 비로소 수긍하더군요.
이번 일로 폐쇄적이었던 우리 반투족에게 변화가 시작될 거 같아요.
언젠가 제가 공국에 놀러 가게 될지도 모르죠. 후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아, 연회가 시작됐어요. 어서 가요.
연회를 즐기기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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