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화서] 흩날리는 꽃잎
에를록스 호의 운 라이오닐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엔진 근처부터 확인해라! 비상사태다!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오랜만에 드리는 연락인데도 바로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유가 있다면 근황도 여쭤보았을 텐데, 보다시피 정체불명의 꽃잎이 계속 날아드는 상황이라... 경황이 없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 마침 저기 오시는군요. 자세한 설명은 저보단 휴 피츠래리 님께 듣는 게 나으실 겁니다.
정신이 없구만. 여, 자네 왔나. 왜 이렇게 분주하냐고?
에를록스에 난데없는 꽃놀이가 벌어져서 말이지.
처음엔 나나, 대장군 모두 폭풍의 바다에서 흔히 겪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네만, 글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네.
하하. 어리둥절한 얼굴이군. 맞네, 그저 예쁜 꽃잎일 뿐이네.
다만... 자, 자세히 보게나. 어떤가?
마치 이 꽃잎들만 시간에서 벗어나 한순간에 박제된 것처럼 보이지 않나?
몇 가지 실험을 해보았네만, 어떠한 손상도 받지 않았다네. 태워도, 베어도 말이네.
계속해서 함 바깥으로 치워내고는 있습니다만, 꽃잎이 이대로 계속 쌓인다면 에를록스 호는 항해 불가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네. 이정도 양이 단 며칠 만에 쌓였다는 건...
조금 비약하자면 에를록스 호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덮일 수 있단 얘기도 무리는 아니겠지.
꽃잎에 파묻혀 종말을 맞는다는 건 그다지 과학적인 결론은 아니지만 말일세.
그래도 내 명색이 세븐 샤즈의 과학자 아닌가. 바로 분석에 들어갔지만, 아라드의 것이 아닌, 차원 너머에서 흩날려 왔다는 것밖에 확인할 수 없었네.
알겠나? 이건... 이 신비로움은...
'마-법'일세. 마법! 시공간을 초월한 꽃잎이라니!
분명 신비한 마법 현상임이 확실하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말일세. 그동안 연구해 왔던 아라드의 마법과는 영 다른 것 같단 말이지.
분명 이 꽃잎이 날아드는 곳에 가 확인한다면 더 명확한 정보들을 찾을 수 있을 텐데...
[무한화서] 폭풍에 흩어진 꽃잎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 이곳 폭풍의 바다입니다.
물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곳이지. 하지만 모험가라면 분명 그 폭풍 속에서 무언가를 찾을 거네.
천계의 풀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문제도 풀어낸 자네지 않나. 자네라면 어떻게든 이 꽃잎들도 멈출 수 있겠지.
...걱정되지만, 모험가님이시라면...
...네. 균열에 접근하실 수 있도록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총사령관이 전 함대원에게 전한다. 현 시각 부로 항해를 준비한다. 이 꽃잎들을 뚫고 최대한 폭풍을 향해 가까이 진입한다!
그리고 피츠래리 님! 도와주셔야겠습니다. 함장실로 같이 가주실 수 있으십니까?
나를 정말 가만 놔두질 않는군.
아, 가기 전에 자네에게 부탁할 게 있네.
저곳에서 뭔가 가져온다면 내게 전해줄 수 있겠나? 꽃잎에 스며있는 마법에 대해 더 연구해 보려 하네.
내 물론 받아놓고 입을 씻진 않을 걸세. 자네이니만큼 아주 특별하고 싼값에...
크흠. 농일세, 농. 이 사람 눈을 그렇게 무섭게 뜨나.
당연히 자네가 몸 성히 돌아오는 게 가장 중한 일 아니겠나. 조심하시게. 이건 진심일세.
피츠래리 님, 시간이 없습니다.
이크, 가봐야겠군. 미적댔다간 대장군한테 어떤 꾸지람을 들을지 모르니 말이네.
그리고... 잊으면 안 되네. 나와 약속한 것 말이네!
피츠래리가 자리를 떠난 후
뒤돌아있던 에를록스의 뱃머리가 서서히 균열을 향하도록 정렬되기 시작했다.
흩어지는 꽃잎을 뚫고 차원의 폭풍 속 이상 현상 확인하기
무명대로
쭉 뻗는 대로 끝에 무명산이 보인다.
혹독한 무명묘지 초입
이름 없는 자들이 묻혀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혼란하고 싸늘한 무명대로1
혼란하고 잔잔한 무명대로1
주변을 둘러봐도 온통 자갈과 먼지 뿐이다.
고요한 무명마을 초입
여기는 마을인가?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혼란하고 싸늘한 묘지 외곽
차가운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진것 같다. 비석이 많아서 그런 것 일까?
싸늘한 무명묘지
낡고 부서진 비석이 가득하다. 패배자들 인가?
잔잔한 김서방네1
주택이 보인다. 하지만 주민은 보이지 않는다?
혼란하고 잔잔한 마을 외곽1
꽃잎이 날아든다. 하지만 먼지바람이 꽃잎을 밀어내고 있다.
싸늘한 묘지 끝자락
여기가 묘지의 경계인듯 하다. 조금씩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싸늘한 유명묘지
황폐한 유명비1
이 묘비에는 이름이 적혀 있다. 아무래도 강자의 무덤인듯 하다
황폐한 유명비1
대로에 가장 가까운 집이다. 당연히 아무도 없다.
잔잔한 김서방네2
마을 구석에 있는 집이다. 음.. 여기는 살고 싶지 않다.
혼란하고 잔잔한 마을 외곽2
여기가 마을의 경계인듯 하다. 조금씩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혼란한 장군묘지
특이한 비석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진다.
거친 무명묘지
무명산의 바로 아래다. 모래와 먼지가 가득하다.
혼란한 마을 외곽
무명마을과 산의 경계부분이다. 여기가 정식 입구가 아닌가보다.
혼란한 돚가비 묘지
거대한 비석이 놓아질 것 같은 빈 공간이 있는 곳이다.
혼란한 돚가비 사당
울그낙의 사당이다. 돚가비의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검돚가비 대로
울그낙 몰래 도깨비불들이 장난치는 공간.
무언가 발견할 수 있을지도?
잊힌 도깨비 금고
울그낙이 어떤 차원에서 노획한 금은보화를 모아둔 곳.
여기서는 쓸모가 없어서 방치되어 있다.
얼음평원
꽁꽁 얼어붙은 넓은 평원이다.
고요한 얼음평원
따뜻한 바람이 부는 얼음평원이다.
얼음이 녹지는 않는것 같다.
혼란하고 잔잔한 얼음서리
날카로운 얼음과 꽃잎으로 이루어진 넓고 평평한 지형이다.
혼란하고 거친 얼음서리
날카로운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진 넓고 평평한 지형이다.
거친 얼음평원
먼지 바람이 불어오는 얼음평원이다. 분명 뜨거울텐데, 얼음이 녹지 않는다.
혼란하고 잔잔한 얼음평원
고요하고 황량한 설산과 어울리지 않는 발랄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잔잔한 설산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눈들이 엄청나게 높이 쌓여 있다.
척박한 서리나무 숲
서리가 가득 쌓인 나무 숲이다.
스산하고 음산하다.
혼란하고 척박한 설산
건조하고 텁텁한 공기가 가득한 곳이다.
혼란하고 잔잔한 빙하 경계
빙하의 끝자락이다. 흘러가는듯 하지만 따뜻한 공기에 가로막혀 멈춰있다.
잔잔한 서리고원
점점 높아지는 설산의 중턱에 있는 서리가 가득한 고원이다.
극한의 서리고원1
서리가 가득하지만, 넓고 평평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극한의 서리고원2
꽁꽁 얼어붙어 있는 거대한 설산의 골짜기이다
척박한 빙벽
거대한 빙벽이 있다. 차가운 빙벽을 올라가야 할까?
혼란하고 척박한 빙벽 경계
거대한 빙벽도 더 이상 옆으로 넓어지지 못하는것 같다.
매캐한 먼지가 몰아친다.
혼란한 얼음 절벽
저저 아래에서 거대한 파도가 설산에 휘몰아치고 있다.
부서진 파도는 얼어붙어 바다로 떨어진다.
극한의 눈바람
차가운 바람도 집이 있다면 이곳일 것 같다.
날카로운 바람이 모여들고 다시 흩어진다
혼란스러운 얼음 계곡
설산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얼음산의 심장인것 같다.
혼란스러운 설산
날카로운 서리가 가득한 깊은 산속 공간이다.
차갑고 섬뜩하다
혼란스러운 서리평야
깊은 산속 갑자기 넓은 대지가 보인다.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기묘한 절벽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이 영원히 굴러 떨어지고 있다.
얼음 속에 무언가 반짝이고 있다.
따뜻한 얼음 동굴
설산의 눈폭풍에 입구가 가려져 있던 동굴이다.
여기라면 사람이 살 수 있을것 같다.
버려진 벚꽃 정원
관리가 잘된 것 같지는 않은 벚꽃 정원이다.
거친 벚꽃 정원
먼지 바람이 심하게 날리는 벚꽃 정원이다.
혼란하고 척박한 벚꽃 정원1
공기가 축축하다? 청명호에서 날아온 습기가 가득하다.
혼란하고 싸늘한 벚꽃 정원1
동쪽 벚꽃 숲 너머로 청명호가 살짝 보이는 것 같다.
혹독한 벚꽃 정원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어온다. 하지만 벚나무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인다.
척박한 벚꽃 정원
호수의 습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바짝 말라 있는 정원이다.
거친 청명호 북쪽
남쪽 벚꽃 숲 너머로 청명호가 살짝 보이는 것 같다.
싸늘한 청명호 남쪽
북쪽 벚꽃 숲 너머로 청명호가 살짝 보이는 것 같다.
혼란하고 싸늘한 벚꽃 정원2
서늘한 냉기가 느껴지는 정원이다.
혼란하고 척박한 벚꽃 정원2
정원의 가장 구석이다. 길을 잃을 것만 같다.
척박한 구름 전망대
저 멀리 먼지와 눈이 보이지만, 다가가기는 어려울것 같다.
몽화로운 벚꽃 정원1
서쪽 벚꽃 숲 너머로 청명호가 살짝 보이는 것 같다.
몽화로운 벚꽃 정원2
청명호가 흘러 나가고 있는 하류이다.
싸늘한 제비꽃 정원
제비꽃이 가득하다! 꽃향기가 어지러울 정도..!
혼란하고 싸늘한 벚꽃 정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따뜻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혼란한 북쪽 석등
예쁘게 불이 켜져있는 석등이 가득한 정원이 보인다. 꺼져있는건가?
몽화로운 석등 정원
석등이 가득하다. 불이 꺼져 있는것 같다가도 다시 켜지고 있다.
혼란한 남쪽 석등
석등이 깜박거린다. 석등이 꺼져버리면, 길을 잃을것 같다.
혼란한 대왕벚나무1
혼란한 대왕벚나무2
거대한 벚나무가 가득한 정원이다.꼬마 요괴의 소원
늘 심심해하는 꼬마가 함께 놀 사람을 찾고 있다.
놀아주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깊은 산 속 옹달샘
새벽마다 마호가 눈 비비며, 물을 마시러 오는 옹달샘이다.
신비한 힘이 가득하다.
벚무녀 버드나리
해당 차원에 마지막으로 남은 최후의 벚무녀.
벚무녀들은 비바람에서 벚꽃을 지켜내며 틔우는 역할을 해왔다.
<퀘스트 완료>
잘 다녀왔나? 하하. 꽃잎을 이리도 많이 가져올 줄은 몰랐네. 덕분에 연구에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
...흠.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긴 있었나 보군. 잎이 거의 시들어있는 걸 보니.
그래, 어땠나? 저 안에서의 모험은 즐거웠나?
그들이 소멸하자마자 모든 게 낡아져 사라졌다라...
애초에 그 자리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는 게 뭔가 신기하단 말이지. 마치 꿈같기도 하네만...
흠, 그래도 진작에 그래야 했을 곳이었는지도 모르겠군. 어쩌면 자네가 본 자들이 그곳의 시간과 흐름을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것 같네.
그래서 저쪽에서 날아든 이 꽃잎들도 썩지 못하고 있는 거였군 그래.
두 분 다 여기 계셨군요.
확인해 보았는데 꽃잎도 더 이상 날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에를록스 정비도 곧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모험가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흠, 다행히 차원이 닫히긴 했다만 그렇대도 자네의 모험은 끝이 아니겠지. 그렇지 않나?
가끔 힘들 땐 인간미 없는 사령관과 일하고 있는 불쌍한 날 떠올리게. 자네 처지가 나을지도 모르니 말이네.
피츠래리 님...
하하. 농일세 농. 어찌 된 게 이 배에는 영 딱딱한 사람들밖에 없다니까.
내 항상 이곳에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언제든 쉬고 싶을 땐 편히 오게나. 몸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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