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위협

현혹된 신도는 칼날을 피해 도망치메
그곳은 지배자의 유산이 있는 곳이라.



수수께끼의 여성


이번 일은 공국에도 보고가 들어갔어요.
하마터면 공국뿐만 아니라 아라드 전역이 위험에 처할 뻔한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큰 소란 없이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들 만족하는 분위기예요.
그래서 공국의 의회는 특별한 보상을 내렸어요. 앞으로 공국의 중요한 의뢰를 우리 달빛주점에 우선 배정하겠다는군요.
모험가님과 라라아, 두 사람이 달빛주점의 위상을 높여준 덕분이에요. 앞으로 많이 바빠질 것 같군요. 후훗.
…….
라라아, 표정이 어두워 보여. 혹시 로터스와의 전투가 아직 신경 쓰이는 거야?
스승님께 날 증명할 기회였는데….
아직도 아간조님께 너의 성장을 증명하고 싶은 거야?
라라아 네가 있었기에 로터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어. 네가 없었다면 이번 여정이 훨씬 더 험난했을 거야.
그리고 이미 아간조님은 널 인정하고 계셔. 표현이 서투른 탓에 내색은 안 하시지만….
과연 그럴까…?
이런, 아주 중요한 소식을 깜빡하고 있었네요.
[닉네임]님, 공국에서 나온 분이 모험가님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요. 라라아도 함께 만나고 싶다는군요.
아마 이번 일로 전할 말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분은 주점 안쪽에 계세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 지금 바로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달빛주점1 클리어



<퀘스트 완료>
오늘도 주점 안쪽은 난리도 아니네.
뭐, 지금은 이렇게 왁자지껄한 편이 더 나은 것 같지만….
저 사람인가?

만나서 반갑습니다, [닉네임]님. 그리고 이쪽이 라라아님이겠군요.
어쩐지 우리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은데. 슈시아 언니가 알려준 건가?
저는 시청 소속으로, 공국에 속한 용병들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직책에 있습니다. 덕분에 여러분의 내력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요.
이렇게 초대에 응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최근 베히모스에서 일어난 일을 듣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도 로터스를 처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공국은 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공국의 일원으로서 이 말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이유라면 모험가만 부르지 그랬어. 로터스를 쓰러뜨린 건 저 녀석인데.
아간조님께서 로터스를 처치하는데 라라아님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함께 감사 인사를 받으셔야 마땅합니다.
그분이 당신에게 그런 얘기까지 했다고…?
역시 아직도 날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계신 거야. 보호자처럼 나의 활약을 시청 관원에게 하나하나 챙겨서 보고하는 걸 보면….
공국의 정식 절차에 따르면 여러분들의 업적을 공표하고 치하하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사도라는 존재가 밝혀지면, 분명 큰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번 일을 대외비로 처리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일에 대해선 말씀을 아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벌써 시간이… 제가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어서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아, 모험가.
??
근래 들어 우리 공국은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처할 병력이 부족하여 곤란을 겪고 있지요.
그대처럼 빼어난 실력을 지닌 인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 



호승심


뭐야, 정작 볼일이 있었던 건 모험가 뿐이었잖아. 왜 나까지 오라 가라 하는 거야.
아무튼 놀라운 일이야. 갑자기 다들 널 주목하고 있잖아. 공국에서 사람도 나오고 말이야. 어이, 기분이 어때?
기억하고 있으려나? 첫 대결에서는 내가 아주 가볍게 이겼는데 말이야.
말이 나와서 얘기지만 그땐 정말 어이가 없었어. 뭐 몸풀기 정도도 안됐으니까.
사실 너도 나한테 그때의 설욕을 하고 싶을 것 아냐?!
그러니까 한 판 붙어보자! 어서!!



라라아와 대화



이야야아아아!
그만!!
라라아! 지금 뭐 하는 거야?
라라아, 모험가님
지금 당장 저를 따라와요



<퀘스트 완료>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우리 달빛주점의 간판 두 분이 서로 싸우려고 하다니….
그동안 임무를 함께 하며 충분히 동료애가 쌓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라라아!! 두 번 다신 모험가님을 도발해서는 안 돼. 네가 승부욕이 강한 건 알지만, 동료끼리 싸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어!!
그래, 라라아. 모험가님께 자꾸 무례하게 굴어선 안 돼.
누, 누가 진짜 싸운다고 했어? 그냥 가볍게 대련을 하려던 거였어. 서로 다치지 않을 정도로. 나도 그 정도 분별은 있어.
그래서?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을 벌이겠다는 거야?
윽! 아, 알았어. 안 할게. 앞으론 안 그런다고. 



새로운 의뢰


아무래도 안 되겠어. 함께 의뢰를 해결하며 동료애를 다지는 수밖에. 때마침 두 사람의 힘이 필요한 의뢰가 들어왔고 말이야.
또 모험가와 함께 하는 의뢰야? 난 개인 의뢰 위주로 배정해달라니까. 그래야 실력이 향상된다구.
설마 의뢰를 가려서 받겠다는 거야? 으음, 어디 보자. 라라아가 달아놓은 외상값이 전부 얼마였더라?
뭐… 안 한다곤 하지 않았어. 어떤 의뢰인데?
이번 일은 웨스트코스트에 있는 GBL 아라드 지부에 의뢰인을 호위해서 다녀오는 거야.
호위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의뢰인은 어디서 만나면 돼?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마도 반가운 얼굴일 거야. 자세한 건 의뢰인을 만나서 얘길 듣도록 해.



의뢰인과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라라아님. 와주셨군요.
의뢰인이… 오필리아, 너였어?
네, 제가 두 분을 지정해서 의뢰를 요청드렸어요. 덕분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GBL교 재건에 나선다고 했잖아? 그 일은 벌써 끝난 거야?
바로 그 일 때문에 의뢰를 드린 거예요.
베히모스에 있는 GBL의 총본산을 재건하려면, 아라드 지부의 도움이 필요해요.
아라드 지부?



GBL 아라드 지부를 향해


네. 아시다시피 로터스와의 격렬한 전투로 인해 베히모스에 있는 수많은 건물과 시설이 파괴되었고, 재건에는 많은 인력과 물자가 필요해요.
살아남은 신도들 만으로는 재건 작업에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코스트 삼거리 남쪽에 있는 GBL교의 지부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해요.
흐음, 그랬군. 아라드에도 GBL교의 지부가 있는지는 몰랐네.
그런데 GBL교의 지부라면 어차피 아는 사이잖아? 굳이 호위까지 붙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
사실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라 동행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의외로 가는 길이 험할 수도 있구요.
그 정도의 일이라면 나한테 맡겨. 어이, 모험가! 너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그럴게요. 그럼 모험가님과 함께 저를 따라오세요.



코스트 삼거리로 이동



<퀘스트 완료>
여기예요. 이 앞에 GBL 아라드 지부가 있어요.
음… 외관상으로는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처럼 보이네. 뭔가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야.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이런 장소를 택한 거예요. 대부분의 GBL 신도들은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연구에 전념하고 싶어 하니까요.
겉모습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전혀 다를 거예요.



아라드 지부의 총책임자


GBL 아라드 지부에 들어가면 이사도라님을 만나야 해요.
이사도라?
이곳의 지부장님이세요. 이사도라님은 GBL의 간부들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지식을 지니셨어요.
마법에 관해서는 흑요정 원로들보다 박식하다고 알려져 있죠.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자진해서 이곳으로 오셨지만, GBL교의 상황을 알게 되면 발 벗고 나서주실 게 분명해요.
헤에,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 이런 허름한 장소에 있다니. 진짜 그 연구라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나 봐.
자, 그럼 계속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이만 들어가 볼까?



GBL아라드 지부1 클리어



꽤 넓은 것 같은데...
앗, 저분에게 안내를 부탁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필리아 베이그란스라고 해요.
저희는 베히모스 위의 GBL교를 재건하기 위해 이사도라님을 만나러 왔어요.
저희를 이사도라님께 안내해주시겠어요?
이곳에 불을 질러선 안돼...
방화범으로부터 책을 지켜야 해...
저기요?
방화범! 방화범이다!!



모두의 상태가 이상해요. 다들 뭔가에 홀린 것 같아요.
그러게. 왜 우릴 보고 방화범이라고 하는 거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이사도라라고 했나? 그 사람을 찾기 전에 여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나고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GBL 아라드 지부는 꽤 넓어서 같이 다니면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그래? 그럼 조를 나눠야겠네. 오필리아는 나를 따라와. 내가 더 강하니깐.
그럼 좀 이따 보자고~



앗! 너 등 뒤에 저게 뭐야?!



<퀘스트 완료>
모험가, 뭐 알아낸 거 있어?
그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이곳에서 설치고 있다는 거야? 트레져 헌터치고는 정말 멍청한 녀석이네?!



환영 마법


지금은 호타루에 관한 일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요.
라라아님과 이곳을 조사하며 알아낸 건데, 신도들의 상태가 이상해요. 아무래도 환영 마법에 걸린 것 같아요.
환영 마법?
환각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이에요. 마법에 걸린 이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을 환상 속에서 만나게 돼요.
아무래도 그 공포의 대상과 우리를 동일하게 여기는 것 같아. 계속 안된다느니, 물러가라느니 중얼거리면서 공격을 해오더라고.
베히모스 전체에 영향을 미쳤던 로터스의 정신지배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당한 녀석들의 상태가 뭐 비슷하긴 해.
이곳의 신도들이 왜 환영 마법에 걸린 것인지 알아봐야겠어요.
이사도라님을 찾아야 해요. 분명 이사도라님이라면 이곳에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계실 거예요.



GBL아라드 지부2 클리어



저분이 이사도라에요!
멈춰! 저 사람도 이상해
거짓된 현자를 조심하라
그는 잘못된 진리로 우리 모두를 속이리라
거짓된 현자가 나타났다!!



<퀘스트 완료>
너… 너는… 오필리아…?
이사도라님! 절 알아보시겠어요?
분명히 거짓된 현자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필리아 너였다니….
그래. 모두 환상이었어… 반젤리스 그자가 만들어낸 환상에 빠져있었던 거야….
반젤리스? 이사도라님. 지금 반젤리스라고 하셨나요? 그가 이곳에 있나요?
며칠 전에… 반젤리스가 무리를 이끌고 이곳에 나타났다… 그의 마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해져있더구나. 나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지….
그는 장막에 뒤덮인 거대한 물체를 끌고 왔는데… 그 의문의 물체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그 부정한 물건이 반젤리스를 강하게 만든 게 분명해….
이곳 신도들과 함께 그를 막아섰으나, 우리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환영 마법에 당해 이런 꼴이 되고 말았지….
반젤리스와 부정한 물건은 지하에 있다….
오필리아… 반젤리스를 막아내고… 반드시 부정한 물건을 파괴… 파괴해야…….
이사도라님! 이사도라님!!



또 다른 피해자


…숨을 거두셨어요. 평생을 GBL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시다니….
이게 다 로터스 때문이에요. 로터스가 베히모스에 전이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반젤리스에 대해선 세리아 언니에게 들은 적이 있어. 예언서를 훔쳐서 로터스를 처치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지?
그래요. 갑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했는데, 이곳에 내려와 있을 줄은 몰랐어요.
모험가님! 라라아님!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반젤리스가 이곳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그 부정한 물건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해요.
좋아. 로터스의 잔당이 남았다면 처리해야지. 모험가! 너도 도울 거지?
(고개를 끄덕인다.)
감사해요. 이사도라님이 반젤리스와 부정한 물건은 지하에 있다고 했어요.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보기로 해요.



GBL아라드 지부3 클리어



히에엑! 귀, 귀신이다!!!
흑요정을 보자마자 귀신이라니, 실례잖아!
왜 자꾸 귀신이 날 따라다니는 거지?! 역시 저주받은 건가?
뭐야, 저거 왜 저래? 아라드 제일가는 트레져 헌터라더니 그냥 미친놈이었잖아?
그녀도 환영 마법에 당한 건지도 몰라요.
귀찮게 됐네. 반젤리스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걸 저대로 둘 수도 없고.
모험가, 일단 제압하자.



<퀘스트 완료>
그만! 그만 때려!!
보물을 찾으면 나눠줄 테니 그만해! 악! 자, 잠깐! 뼈 맞았어. 뼈 맞았다고!
어랏? 귀신을 찾지 않는 걸 보니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은데.
하지만 계속 이곳에 있으면 또 환영 마법에 걸릴지도 몰라요. 일단 밖으로 데리고 가야 해요.
밖에 나간다고? 안돼! 보물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이거 귀찮은 혹이 붙었네! 야! 그만 징징대고 얌전히 따라오기나 해!!



마법에 걸렸을 때의 기억


그러니까 내가 환영 마법이란 거에 걸렸었다고?
그래. 우릴 보자마자 귀신이라며 경기를 일으키는 꼴이 아주 가관이었지.
마법에 걸린 줄도 모르고, 귀신을 쫓아준다는 목걸이를 괜히 처분했구나 하고 후회하던 참이야.
진짜 귀신은 아니었으니 목걸이를 팔아치우고 급전을 당기길 정말 잘했네. 우하하~
참 속이 편한 녀석이네.
환영 마법에 걸린 상황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나요?
뭐, 딱히 비밀이랄 것도 없으니 말해줄게.
이곳을 뒤지다가 빨간 옷을 뒤집어쓴 GBL 신도에게 제압당했어. 마법을 걸면서 약속의 순간까지 침입자를 저지하라는 말을 했던 것 같아.
그다음엔… 갑자기 나타난 귀신에 쫓기던 기억밖에 없어.
빨간 예복을 입은 신도라면 반젤리스님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약속의 순간이라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호타루, 당신이 훔친 고지도는 보물지도가 아니에요. 아라드에 있는 GBL교의 지부들을 표시한 것이죠.
궁극의 지식을 추구하는 우리 GBL교가 오래된 고서라면 모를까, 보물지도를 수집할 리가 없잖아요?
뭐어? 보물지도가 아니었다고?



호타루와 대화



<퀘스트 완료>
…….
왜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게 조용해? 꼴에 마음의 상처라도 입은 거야?
감히!! 엉뚱한 지도로 아라드에 제일가는 트레져 헌터인 이 몸을 골탕 먹였겠다?!
그러니까 모든 게 당신이 오해를….
두고 보자! 이번엔 이렇게 물러가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그러니까 당신이 오해를 해서….
벌써 가버렸어. 그렇게 신경 쓸 것 없어.
잠깐 겪어봤지만 딱 알겠어. 저놈은 그냥 바보일 뿐이야. 그러니까 신경 끄자고.  



지하로


빨리 반젤리스와 부정한 물건을 찾아야 하잖아. 다시 지하로 가는 길이나 찾아보자구.
라라아님의 말씀이 맞아요. 어서 가요.



GBL 연구소1 클리어



여길 지나면 지하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앞을 뭔가가 막고 있는데?
뭐, 부셔버리면 그만이지만.
뭐야, 저거! 무식하게 튼튼하잖아?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는데?
하지만 여기가 지하로 통하는 유일한 길인걸요.
흥, 어림도 없을걸?
젠장!



놀랍군. 여기까지 올 줄이야. 약속의 날을 앞두고 곤란하게 되었군.
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계신 거죠? 아라드 지부를 이렇게 만든 이유를 말해요!
직접 깨닫게 해주지.
꺄아악!
아… 안돼. 모두 가족이잖아요?! 해쳐선 안돼요!
이런! 환영 마법에 걸린 것 같아.
침입자를 처치해라! 나는 '그것'의 안전을 확인하러 가겠다.



<퀘스트 완료>
오필리아! 괜찮아? 정신을 좀 차려봐!!
안돼요… 모두 가족이잖아요…. 서로 다치게 해선 안돼요… 제발… 부탁이에요….
아직도 환영을 보는 것 같아.
안되겠어. 일단 밖으로 데리고 가자.



하이퍼 재머의 효능


여기는…? 제가 어떻게 지부 밖으로 나온 거죠?
기억 안 나? 네가 환영 마법에 당해서 우리가 데리고 나왔어.
제가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모험가님과 라라아님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두 분이 환영 마법에 걸리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러게? 우리는 왜 안 걸렸지?
그러고 보니? 모험가! 예전에 받은 하이퍼 재머, 아직 가지고 있지?
이게 없었으면 우리도 환영 마법에 당했을지도 모르겠어.
…오필리아. 아무래도 너는 마을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어.
네? 아라드 지부를 이대로 두고 돌아갈 수는 없어요.
환영 마법에 또 당하지 말란 법이 없잖아. 하이퍼 재머도 여유분이 없어. 아라드 지부의 일은 모험가와 내가 해결할게.
반젤리스 녀석과 부정한 물건을 처리하고, 아라드 지부를 정상적으로 되돌려놓을게.
…라라아님의 뜻에 따를게요. 지금 제가 따라가봤자 짐만 되고 말 테니까요.
모험가님. 라라아님. 부디 아라드 지부를 구해주세요.
알았어. 대신 슈시아, 세리아 언니에겐 비밀로 해줘. 또 무모한 일을 한다고 걱정할지도 모르니까.
그럴게요. 그럼 전 먼저 마을로 돌아가 있을게요.



라라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자, 모험가. 우리도 다시 지하로 내려가자!





라라아의 분노


아? 모험가님. 아직 안 내려가셨어요? 뭐 두고 간 것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라라아 만나기



<퀘스트 완료>



금단의 실험





GBL 연구소2 클리어



감히... 신성한 전당을 더럽히다니...
비천한 이 몸을 제물로 바쳐... 침입자를... 제거하겠습니다...



<퀘스트 완료>



부정한 물건





GBL 연구소3 클리어



아직도 목숨이 붙어있었나.
나는 언제나 GBL교를 구원할 로터스님을 위해 일할 뿐이다.
주인께선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으나, 미래를 위한 안배를 하셨다. 나는 이를 충실히 수행할 뿐이지.
반젤리스님. 또 다른 침입자가 부화장에 나타났습니다.
알이 부화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거늘….
내가 직접 가겠다. 여기의 침입자는 너희에게 맡기겠다.
이 종의 목숨을 받으시고 당신의 형상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주인께 거역하는 이단자에게 파멸을 선사하겠나이다!



<퀘스트 완료>



과거의 굴레





GBL 부화장1 클리어



뭐야? 네가 왜 여기 있어? 밖에서 지원군을 기다리는 거 아니었어?
…….
하지만 여전히 스승님 앞에만 서면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이야. 되던 동작도 잘 안되고….
난 이번 일을 해결해서 내가 성장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거야.
그래야만 내 스스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어.
찾았다! 어서 침입자를 붙잡아라!!
놈들에게 붙잡히지 않으려면 빨리 이곳을 벗어나는 게 좋을 거야



<퀘스트 완료>



미래를 위한 안배





GBL 부화장2 클리어



제법이로군. 역시 예언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조각인가.
후후후… 눈치챈건가.
로터스님은 예언서를 읽으신 뒤, 그 예언이 실현될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알을 안전한 장소로 가지고 가서 부화시키는 계획을 세우셨다!
네놈들이 아무리 방해해도 그분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부화를 서둘러야겠군


<퀘스트 완료>



폭주


저쪽이다! 저쪽에 침입자가 있다.
됐다! 막다른 곳에 몰아넣었다! 빨리 붙잡아!!
교활한 놈들! 먼저 죽고 싶은 녀석부터 들어와!!!



GBL 부화장3 클리어



[닉네임], 네가 또….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여기에 로터스의 알이 있어.
알고 있었어?
!!!
미적거릴 시간이 없어! 사도가 아니라니 훨씬 부담이 덜 하잖아? 알이 부화하기 전에 박살내버리자!



역시 왔는가.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단자들이여, 경배하라! 새로운 주인의 탄생이 임박했다.
새로운 주인님이 태어나면 웨스트코스트 항구로 모시고 갈 것이다.
바다에 들어가면 주인께선 완전한 힘을 되찾으실 것이며, 세상을 집어 삼키실 것이다!
항구? 그래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군.
주인께서는 세계를 집어삼키고, 육지를 깨뜨려 바다로 바꾸어 놓으시리라.
바다의 주민으로 형상을 바꾼 오직 우리만이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내가 저 알을 깨뜨리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리석은 이단자여
이미 태동이 시작되었다
알이 부화할 때까지 내가 지킬 것이다



<퀘스트 완료>
끝이 없잖아. 고작 이런 놈들도 당해낼 수 없는 건가?

라라아의 귀수
텐타클에 둘러싸인 모험가와 라라아. 반젤리스는 로터스의 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마법을 시전한다. 이를 본 모험가는 라라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쓰러진 모험가를 보고 이성을 잃은 라라아는, 귀수의 힘을 통제하지 못한 채 폭주한다.

모험가! 모험가!!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제발…!
제발… 죽지 마….
나 때문이야… 내가 약해서….
내가 강했다면… 그랬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야.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정신 차려, 라라아!!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잠시 기절한 거다.
으으….
!!! 모험가, 정신이 드나?



질책


괜찮아? 어디 봐! 어디 다친 데는 없어?
라라아, 소란 피우지 말아라. 이제 막 정신이 든 사람이다.
일단 밖으로 나가야겠군. 라라아, 모험가를 부축해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



로터스의 기운이 느껴져 왔지만… 그의 알이 있던 것이군요.
이곳에 없다면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지… 조사대를 파견해야겠네요.
무형의 기운...



<퀘스트 완료>
로터스의 알은 파괴되었네. 여러 번 확인했으니, 걱정할 필요 없네.
그런데 정말 믿기지 않는군. 고작 두 사람이 로터스의 알을 파괴하다니.
사도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하다.
그 힘을 물려받은 개체도 놀라운 힘을 지녔을 텐데… 내가 두 사람을 과소평가했던 것 같군.
그래. 귀수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주한 탓이지.
비록 적을 처치하긴 했지만 자칫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었어.
그리고 라라아,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유적에 뛰어든 그 무모함에는 실망했다.
…그러시겠죠. 하지만 저는….
하마터면 너를 잃을 뻔했어.
…!!!



진정한 강자란


라라아, 너를 보면 그녀가 떠오르는구나. 너처럼 강해지려고 집착했던 그녀가….
그녀는 아주 강한 적수를 상대하며, 위기의 순간이 오자 귀수의 힘을 폭주시키고 말았다.
오늘 라라아 네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영원히 내 곁을 떠나버렸지….
…!!!
또다시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구나.
라라아, 강함에 집착하는 것도 좋지만,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
그것만은 꼭 명심해 줬으면 좋겠구나.
…….
못다 한 이야기는 달빛주점에 돌아가서 하도록 하자.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닉네임]님! 무사하셨군요.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아간조를 보냈는데 늦지 않은 모양이네요.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라라아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여요. 아간조도 뭔가 화가 난 것 같고.
흐음, 여기 있는 이들에게는 오늘 있었던 일을 대해서 말해주어야 할 것 같군. 사실은…….
……!!!
라라아! 네가 한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아니?
…미안해.
그래도 저 사람이 제때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야.
운이 좋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매번 운이 좋으란 법은 없지.
그러니 라라아, 귀수의 힘을 제어하는 훈련에 더욱 힘쓰도록 해라.
나는 엘븐가드로 가야 한다. 혹시라도 나를 만날 일이 있다면 그곳으로 오거라.
……네.
그럼 먼저 실례하겠다.
라라아, 정말 강해지고 싶다면 혼자만의 고집으로 행동해서는 안 돼.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동료와 힘을 합치는 것이 진정한 강자의 모습이야.
동료를 믿고, 의지하는 그런 유연함이 너에게 필요한 것 같아.
이번 일로 그걸 깨달았으면 좋겠어.



재건의 다짐


일을 해결했으니 오필리아에게 소식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험가님과 라라아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오필리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라라아님!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라드 지부는 어떻게 됐나요? 반젤리스님과 부정한 물건은요?
이사도라가 말했던 부정한 물건이란 로터스의 알이었어. 반젤리스는 로터스의 알을 부화시키려고 했지.
다행히 로터스의 알은 파괴했어. 하지만 격렬한 전투의 여파로 아라드 지부가 괴멸하고 말았어.
아라드 지부마저 희생되다니… 로터스가 그런 안배를 했을 줄이야….
미안해. 아라드 지부를 꼭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괜찮아요. 라라아님의 잘못이 아닌걸요. 두 분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직접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이것도 제가 극복해야 할 역경일 거예요.
제아무리 가혹한 역경이라고 해도, 저는 GBL교를 재건하고 말 거예요.
그것이 이번에 희생당한 신도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이니까요.

일검에 유산이 사라지리니
모든 것이 덧없고도 덧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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