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
안녕하세요. 조안 페레로 님 맞으신가요?
오? 못보던 분이네요. 반가워요.
저에게는 어떤 용무로 찾아오셨나요?
[엄마/아빠]가 편지 전해드리고, 답장을 받아와달라고 하셨어요!
편지요? 아하, 당신이 소문으로만 듣던 모험가님의 따님이군요.
자, 답장은 바로 써드릴게요. …자, 이 답장을 모험가님께 전해주시면 됩니다. 잘 부탁해요.
네. [엄마/아빠]한테 잘 전해드릴게요!
그래요. 고마워요.
혹시 꼬마 아가씨도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면 나를 다시 찾아와요.
더 넓은 세계요?
네. 세상에는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못한 세계와 재미있는 일들은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그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요.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게요.
네!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요, 조안 님!
아름다운 아가씨, 안녕하세요?
아, 혹시 바쁘지 않으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네! 어떤 걸 도와드리면 될까요?
하하, 고마워요. 오늘처럼 바람이 강한 날은 배를 띄울 수 없어요. 파도에 휩쓸려서 배가 침몰할 수 있거든요.
헉, 그럼 큰일 아닌가요? 배를 부두에 고정시켜놔야…
하하하, 걱정하지 말아요. 아가씨 말대로 배가 바람에 휩쓸리지 않게 밧줄로 배를 부두에 고정시켜 둘 거예요.
배를 묶는 작업은 선원들이 할 거니까, 선원들에게 이 밧줄을 전해줄래요?
네, 알았어요. 바로 전해드릴게요.
네, 도와줘서 고마워요~



<3>
안녕하세요. 혹시 조안 페레로 님이 여기에 계신가요?
오, 제가 바로 조안 페레로랍니다.
저를 찾으시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저는 [카렌]라고 해요. [닉네임]의 딸이예요.
아하, 그렇군요! 모험가님의 따님이 제게는 어쩐 일로 오신거죠?
저는 여행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엄마/아빠]는 아시다시피 너무 바쁘셔서 여행을 자주 못가요.
[엄마/아빠]가 미안하다면서, 더 넓은 세계를 보고 듣고 싶다면 조안 페레로 님을 찾아가라고 하셨어요.
아, 그랬군요. 당신은 새로운 풍경이나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럼 혹시, 시간이 된다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을까요?
네, 어떤 부탁이신가요?
이건 지난 항해에서 찍은 무인도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제 상자 안에 있는 사진첩 가장 뒤 페이지에 끼워주세요.
그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구경해도 좋아요. 전부 쉽게 보기 힘든 곳들의 사진이니까, 분명히 마음에 들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4>
조안 페레로 님, 안녕하세요. [엄마/아빠]한테 부탁 받고 왔는데요.
아~! 당신이 그럼 [카렌](이)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첫 만남에 미안한데, 작은 부탁 하나만 할게요.
네, 조안 님을 도와드리라는 것이 [엄마/아빠]의 부탁이었는걸요!
하하하, 고마워요. 제 옆에 있는 서랍에서 항해일지라고 적힌 수첩을 가져다 주시겠어요? 
지금 만나야 할 중요한 손님이 있어서, 항해일지를 가지러 갈 시간이 없어서요.
네, 바로 찾아서 가져다 드릴게요!
네, 저는 손님이 오셔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테니, 수첩을 찾으시면 저한테 가져다주세요.
(잠시후) 조안 님, 이 갈색 수첩이 맞을까요?
네, 그 수첩이 맞아요. 서랍 정리상태가 영 어지러웠을 텐데, 잘 찾아 주셨네요.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요.



<5>
조안 님, 안녕하세요!
아, [카렌] 왔어요? 잠시만요.
봐요. 이게 그 미지의 땅에서 우연히 얻은 보석인데…
(조안 님은 그렇게 한참동안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땅이 많으니 같이 일을 해보자고 설득을 했다.)
그래요. 실력있는 모험가는 언제라도 환영이니까 언제든 찾아와요!
아, [카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저는 괜찮아요. 근데, 조안 님. 또 새로운 땅을 찾으신 거예요?
네, 맞아요. 보물 지도같은 고대의 문서를 보고 새로운 땅을 찾았어요.
[카렌]도 여행이나 모험을 좋아하나요?
네, 여행을 하면 생각도 정리되고, 새로운 경치를 보는 경험도 즐거워요.
오, 그런가요? 그렇다면, 오늘은 다른 일을 부탁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까 이 부탁 하나만 할게요.
모험가 님에게 제가 그동안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지역을 발견했으니, 저를 찾아와달라고 전해주겠어요?
물론, [카렌](이)가 모험가 님을 데리고 함께 와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네, [엄마/아빠]한테 전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



<6>
조안 님, 저 왔어요!
어서와요, [카렌]. 오늘은 바로 부탁할 게 있어요.
이 항해 계획서를 제 배에 있는 선원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요?
네! 저번에 밧줄 갖다드릴 때 봐서 어디에 있는 지 알고 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선원: 저번에 밧줄을 갖다줬던 아가씨 아닌가? 오늘은 어쩐 일인가?
네, 안녕하세요! 조안 님이 이 항해 계획서를가져다 달라고 하셨어요.
선원: 아하 그렇구나, 이런… 또 항로를 멋대로 바꿔놨구만.
선원: 전해줘서 고맙구나. 조안 님께 돌아가서 이대로 준비한다고 전해주련?
네! 알겠습니다!
(잠시후)
조안 님, 다녀왔습니다! 선원 아저씨가 계획서대로 준비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네, 알았어요.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요. [카렌].
시간이 늦었어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에 또 와요~!



<7>
조안 님, 안녕하세요!
[카렌](이)군요. 어서와요.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요?
음… 무슨 일을 도와달라고 해볼까.. 아, 그게 좋겠네요. 헨돈마이어의 게시판을 본 적 있나요?
네, 헨돈마이어의 모든 광고와 알림이 모여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네, 맞아요. 헨돈마이어의 게시판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광고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이 광고문을 게시판에 붙여줄 수 있을까요?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8>
[카렌],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네! 어떤 일이든 맡겨만 주세요!
지난번에 항해 일지를 가져다 줄때 열었던 서랍장 기억하나요?
저번에 열어봤을 때, 그 서랍이 엄청 더러웠죠?
아… 네. 조안이 바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도 서랍은 좀 정리가 필요해 보였어요.
하하하, 제가 이 곳에 머무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정리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아서 방치해 뒀거든요.
혹시 [카렌](이)가 제 서랍에 있는 문서들을 차곡 차곡 쌓아서 정리해 줄 수 있을까요?
네, 알았어요, 금방 정리할게요.
([카렌](은)는 서랍에 있는 문서를 크기별로 정리해두었다.)
조안 님, 서랍 정리 다 됐어요.
오, 벌써 다 정리했어요?
어디보자… 정말 깔끔해졌네요.
오늘 더 도와줄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도 열심히 도와줘서 고마워요.
네! 그럼 다음에 또올게요!



<9>
음… 이런, 곤란하게 됐네…
조안 님,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 [카렌](이)군요. 어서와요.
실은. 이틀 뒤에 배를 출항할 예정인데, 갑판 청소를 담당하던 선원이 다쳐서, 출항 준비에 차질이 생겼어요.
저런… 선원 분은 괜찮으신가요?
네, 그 친구는 무사히 치료를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 일을 다시 하기엔 충분히 회복하지 못해서 조금 난감해졌어요.
그럼, 제가 갑판 청소를 도와드릴게요.
아, 정말요? 그럼 미안하지만, 부탁해도 될까요? 다른 선원들도 도와줄 거예요.
선뜻 도와준다고 해서 고마워요.
아니예요. 오히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기뻐요!
[카렌](은)는 항상 큰 도움을 주네요, 다음 여행에선 [카렌]에게 줄 선물을 가져올게요.
정말요? 우와, 감사합니다!



<10>
조안 님, 오늘도 항해 준비로 바쁘신가요?
[카렌]왔군요, 네. 바다로 나가는 일은 언제나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하거든요.
[카렌]도 여행하는 걸 즐긴다고 했죠?
네, 이런걸 보면 저도 [엄마/아빠]의 딸이 맞나봐요.
하하하, 역시 부모님을 쏙 닮았네요. 하지만, [카렌](은)는 아직 혼자 여행을 떠난 적은 없죠?
아… 네. [엄마/아빠] 없이 혼자 떠나는 여행은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럼, 혹시 혼자서도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다음 항해에 함께 해볼래요?
비교적 간단한 항해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항해라서, [카렌](이)가 함께 해도 위험하지 않을 거예요.
정… 정말요? 저도 함께 따라가도 돼요?
그럼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첫째, 당연히 모험가님한테 허락을 받고 와야돼요.
둘째, 지금부터 저랑 같이 여행 준비를 꼼꼼히 해야돼요.
어때요. 할 수 있겠죠?
네! 열심히 할게요!



<11>
조안 님, 저 왔어요!
마침 잘 왔어요, [카렌]. 지금 일 손이 모자란데, 도와줄 수 있을까요?
어려운 일은 아닌데, 사람이 많이 필요해서요.
네, 어떤 일을 도와드리면 되나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교역품을 실은 배가 들어왔는데, 수량이 너무 많아서 같이 옮겨줄 사람이 필요해요.
아, 그럼 저기 있는 교역품을 옮기는 걸 도와드리면 되나요?
네, 맞아요. 이번에도 부탁할게요.
하지만 너무 무거운 물건은 옮기지 말고, 조심히 움직여주세요. 어차피 다른 선원들도 무거운 걸 들게 시키진 않을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카렌](은)는 선원을 도와 부지런히 교역품을 옮겼다.)
조안 님, 모든 교역품을 옮겼다고 선원들이 전해달라고 했어요.
오, 그 많은 물건들을 벌써 다 옮기다니, 고생했어요.
혹시 누가 무거운 물건을 들게하거나, 일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아뇨. 오히려 다들 제가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하면 다 들어주시면서 꼬마 아가씨는 가벼운 것만 들으라고 해주셨어요.
하하, 다행이네요. 오늘도 도와줘서 고마워요.



<12>
[카렌], 혹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네! 무슨 일이신가요?
제 고객 중 한분에게 거래 영수증을 드려야 하는데, 제가 지금 다른 분을 만나야 해서요.
이 문서를 로저레빈 님께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로저레빈 님이라면… 웨스트 코스트에 있는 상인 분 말씀이시죠?
맞아요. 제 가장 큰 고객 중 한 분이기도 하시죠. 그 분에게 이 문서를 전해주시기만 하면 돼요.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로저레빈: 어서오시죠, 제가 로저레빈입니다. 손님은 무엇때문에 이 로저레빈을 찾으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손님이 아니라, 조안 페레로 님께서 이 문서를 전해달라고 하셔서 왔어요.
로저레빈: 이건… 아, 지난 거래의 영수증이로군요. 아가씨는 조안의 일을 도와주고 있나보군요?
로저레빈: 전해줘서 고마워요. 조안에게도 잘 받았다고 전해주세요.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돌아왔군요, [카렌]. 로저레빈 님께 문서는 잘 전해드렸나요?
네, 로저레빈 님께 전해드렸고, 잘 받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요? 이번 심부름도 잘 도와주셨네요. 항상 고마워요.



<13>
조안 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뭘 할까요?
아, 오늘은 교역품 목록을 확인해 줄래요?
요즘 귀한 물건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져서 점점 물건을 많이 들여오고 있거든요.
네, 저는 그럼 어떤 물건을 확인하면 될까요?
이 문서들이 오늘 들어온 교역품들의 목록이예요.
혼자서 확인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으니까, 저랑 둘이서 반씩 확인해요.
네, 그럼 저는 왼쪽부터 확인할게요.
자, 이걸로 다 확인 됐네요. [카렌](이)가 확인한 곳은 문제 없었나요?
네, 문서에 적힌 개수랑 같았어요.
다행이네요.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14>
언젠가는 나도 직접 배를 조종할 수 있을까?
[카렌], 여기서 뭐해요?
깜짝이야! 조안 님, 안녕하세요! 반대편 배의 항해사 분을 보고 있었어요.
하하하, [카렌]도 배를 직접 몰아보고 싶어요?
네…! 배를 타는 경험은 정말 즐거운데, 제가 직접 배를 몰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제가 도와줄까요? 배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줄게요.
제가 옆에서 알려줄테니까 이 조타륜을 잡고, 오른쪽으로 돌려볼래요?
우와…! 제가 배의 방향을 바꾸고 있어요!
([카렌](은)는 조타륜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하하하, 앞쪽으로는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즐거워요?
그럼,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조타륜을 돌려볼래요?
([카렌](은)는 조타륜을 왼쪽으로 돌렸다.)
이러면 배도 반대로 왼쪽으로 방향을 틀게 돼요. 어떤가요? 재미있나요?
네, 제가 직접 배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니, 신기해요!
하하하, 더 많은 걸 알려주고 싶지만, 실제로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많은 걸 공부해야 해요.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더 많은 걸 알려줄게요.



<15>
[카렌], 어서와요.
안녕하세요, 조안 님!
오늘은 어떤 일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오늘은 좀 많은 사람을 만나줘야 할 것 같아요.
네, 어떤 분들을 만나면 될까요?
저는 다른 지역의 물품을 가져와서 팔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물건을 받아서 다른 지역에 파는 일도 하고 있어요.
오늘 [카렌](이)가 도와줄 일은, 저를 통해 팔고 싶은 물건들이 있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봐주는 일이예요.
그렇다면, 웨스트코스트의 상인 분들에게 팔고 싶은 교역품이 있는지 여쭤봐 드리면 될까요?
맞아요. 조금 피곤할 수도 있지만, 잘 부탁해요.
괜찮아요! 금방 다녀올게요!
천천히 와도 되니까 서두르지 말아요~!



<16>
[카렌], 뭔가 궁금한 게 있는 표정인데요?
조안 님. 이번 항해에서 다치셨다고 들었어요.
왜 다친 건지 물어봐도 돼요?
본의아니게 [카렌](을)를 걱정하게 했네요. 미안하지만 이거 기분은 좋은데요?
다쳤는데 기분이 좋다는 사람은 조안 님 밖에 없을 거예요…
괜찮아요. 다친 건 맞지만, 크게 아프지도 않고, 사실 이런 일은 꽤 자주 있는 편이거든요.
어째서 다치는 일이 자주 있는 거예요?
[카렌]도 여행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넓은 세계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좋다고 했었고요.
네. 새로운 풍경을 보는건 언제나 행복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도 항상 설레구요.
맞아요. 저도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죠.
하지만, 새로운 세계도 언제나 우리를 좋아할까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맞아요. 그들은 낯선 우리들을 경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여행을 하더라도 항상 조심하고, 낯선 사람들에게도 스스럼없지만 안전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요. 저도 앞으로는 더 조심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렌]도 집으로 돌아가서 오늘은 푹 쉬어요.
네, 그럼 다음에 다시 올게요. 빨리 나으세요 조안 님!



<17>
[카렌], 잠깐 이리로 와볼래요?
네, 조안 님! 부르셨나요?
아, 다른게 아니라, 제안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요.
[카렌], 혹시 혼자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어요?
아…! 네! 기회만 된다면 꼭 혼자서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어요!
[카렌](이)가 그동안 저를 많이 도와줬고, 제가 알려준 많은 것을 잘 배웠다고 생각해요.
[카렌]도 이제 많이 자랐고, 머지 않아서 혼자서 여행을 떠나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요? 저도 곧 혼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나요?
아직은 불가능한 게 맞아요. 아마[엄마/아빠]가 허락을 안해줄 걸요?
하지만, 홀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배우고, 연습해 두는 것이 좋아요.
오늘부터 야영을 할 때 필요한 기술들이랑,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을 배우지 않을래요?
우와… 네! 배울래요! 지금 바로 배울래요!
좋아요. 가장 먼저 불부터 피워볼까요? 준비가 되면 앞으로 나와요~
네! 바로 나갈게요! 감사합니다!



<18>
조안 님, 저 궁금한 게 있어요!
좋아요. 어떤게 궁금한가요?
지도를 보는 방법이 궁금해요. 어떻게 찾아봐야 지도에서 원하는 곳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하, 처음으로 지도를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럼 간단하게 설명해줄게요. 나침반의 방향은 알고 있나요?
네! 동은 오른쪽, 서는 왼쪽, 남은 아래쪽, 북은 위쪽이라고 [엄마/아빠]가 알려줬어요!
하하하, 맞아요. 나침반의 빨간 바늘은 항상 북쪽, 그러니까 위쪽을 가리키고 있어요.
나침반 모양 아래쪽에 숫자 4처럼 표기가 된 부분이 지도 안의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부분이예요.
이 방향을 따라서 지도를 확인해 보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도를 볼 수 있어요.
으…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하하하! 지금 바로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지도는 여러 번 보면 볼 수록 익숙해 질 거예요. 그때까지 몇번이고 알려줄테니까 조급해하지 말아요.



<19>
조안 님,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좋아해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이야기가 다 다르다 보니, 저도 이건 답을 하기가 어렵네요.
아, 그럼 [카렌](이)가 직접 다른 나라의 사람과 이야기를 해볼래요?
네! 좋아요! 저도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럼요. 웨스트코스트 항구로 가보면 천계라는 곳에서 온 마를렌 키츠카라는 분이 계세요. 그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단, 마를렌이 혹시 직접 만든 음식을 주면, 절대로… 절대로 먹으면 안 돼요! 정말 위험할 수도 있어요!
네? 네… 알았어요. 절대로 안먹을게요. (대체 무슨 음식이길래 저렇게까지 두려워 하시는거지…?)
(잠시 후)
혹시, 마를렌 키츠카 님이신가요?
마를렌 키츠카: 네, 제가 마를렌 키츠카입니다만… 당신은 누구시죠?
저는 조안 페레로 님의 일을 돕고 있는 [카렌]라고 해요.
다른 세계의 분은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서 찾아왔어요.
마를렌 키츠카: 아하, 아가씨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나보군요?
마를렌 키츠카: 저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마를렌 키츠카: 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제가 만든 간식을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
어… 저도 먹고 싶은데, 지금은 배가 불러서요! 다음에 먹으러 올게요!



<20>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늘 설레죠.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요.
산토리니: 그 점에 대해 부정할 생각은 없다네, 하지만 새로운 세계가 늘 우리에게 호의적인 건 아니지.
산로리니: 자네의 일이니 말리지는 않겠지만, 이 일이 공국에 피해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네.
산토리니: 조안, 자네의 손님이 온 것 같군. 그럼 나는 이만.
조안 님, 방금 그 분은 산토리니 님이죠? 항해를 나가지 말라는 말을 들으신 건가요?
하하하, 아니예요. 다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그러면, 산토리니 님은…
새로운 국가와의 교류는 확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이 현저히 적죠, 그렇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말해주신 거예요.
새로운 것이 주는 설렘보다, 그것이 가져올 각종 문제를 걱정하시는 분이지, 나쁜 분은 아니예요.
[카렌]도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세계는 언제나 우리와 좋은 관계만을 맺지는 못해요.
아무리 새로운 풍경을 보는게 좋고, 처음 가보는 곳에 가는 걸 좋아하더라도 이걸 부정하면 안돼요.
그렇다면,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은 질문이예요.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를 하고, 각자의 입장을 존중한다면, 새로운 세상과의 교류는 언제든 성공할 수 있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카렌](은)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세요.
네, 모든 사람들이 서로 웃으며 친구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될거예요.
그래요. 저도 [카렌](이)가 만들어갈 세상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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