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엑스마키나 (ExMachina) 1
니 몸... 괘안겠나? 한평생 검만 잡은 내도 지금 니 몸이 금방 뿌사질 것 같다는 건 알겠다.
도대체 몸을 우예 다룬기고? 계속 그따우로 다루다간 언제 뿌사져도 이상하지 않을끼다.
안되겠다. 내랑 이바구 좀 하자.
어썰트 2차 각성인 엑스마키나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마스터 시란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니 하던거 다 냅두고 인자 니 몸뚱이부터 챙기야 하지 않겠나?
니 그 철쪼가리 몸 안에 빼곡하게 차 있는 기능들 말이다. 내가 기계는 잘 몰라도 니맹키로 문제 있는 검사들은 억수로 마이 봤다.
니 살아남을라꼬 이거저거 닥치는대로 배웠제?
그따우로 쌓인 것들이 지들끼리 충돌해가 니 몸을 되려 부시고 있다 이말이다.
각성 - 엑스마키나 (ExMachina) 2
일케 말했는데도 이해를 몬하겠다꼬?
이노마 이거 윽스로 답답한 놈이었구마. 어쩔수 없겠다. 내 직접 봐줄테니 진 : 황룡 대회에 나가서 니 실력을 보이봐라.
거기 나가서 강자들과 부딪혀보면 뭔가 느끼는게 있을끼다.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퍼뜩 다녀온나 지금의 니 정도면 충분할끼다.
<퀘스트 완료>
내 생각이 맞았다. 공격할 때, 피할 때, 방어할 때 모든 순간에 틈이 보이고 있다.
그게 니 약점인기라. 그 작은 몸뚱아리에 온갖 기능을 다 때려넣어가 정작 필요할 때 필요한 기능을 선택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무(武)를 단련하는 노마들은 그걸 잡념이라고 부른다.
무인에겐 날카롭고 빠른 판단력이 중요하다. 근데 니는 그 기계 몸이 그걸 대신하고 있다아이가?
그라믄 그 기계 몸의 연산이 빠르도록 쓰잘데기 없는 전투 기술은 제거해야 하지 않겠나? 그기 바로 니가 해야 할 일인기라.
각성 - 엑스마키나 (ExMachina) 4
<퀘스트 완료>
어디보자… 잘 모아왔네. 잘했다.
각성 - 엑스마키나 (ExMachina) 5
<퀘스트 완료>
그래, 처음보다 훨씬 났다.
마치 니 몸뚱이가 지혼자 뭐를 해야 할지 딱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허? 이노마 표정 보게? 니도 만족한 모양이제? 그럼 됐다. 잘했다.
각성 - 엑스마키나 (ExMachina) 6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대로 돌아올끼다.
이제 니는 더욱 강해질끼다. 불안정했던 몸은 새롭게 갈무리됐고, 천계의 기술력이 더해져 안정성과 화력을 모두 거머쥐겠지. 그렇다케도 잊지 마라. 모든 것은 니 마음에서 나오는기라.
니가 어떤 맘을 먹느냐에 따라 신처럼 강해질 수도, 지나가는 개미맹큼도 못한 힘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제? 기계 장치의 신, 니는 이제부터 엑스마키나(ExMachin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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