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d archive: 각성 - 그림리퍼 (Grim Reaper)

(전략)...그들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암살의 전문가이지만, 그 방식은 실로 잔인하기 그지 없습니다.

확실하게 대상을 죽이기 위함이라고는 하나, 그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아니, 의심이 아니라 실로 그렇겠지요. 그들이 끔찍한 방식을 고수할 수록 고용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귀족들은 이미 그들과 긴밀한 접촉을 꾀하고 있습니다. 정적을 없애기 위해, 혹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들을 고용합니다.

아무리 경비병을 많이 세워도 소용이 없습니다. 희생자 자신이 뛰어난 실력자여도 어김없이 피투성이의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 어찌 통탄스러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어둠에 숨은 그들의 칼날을 피할 방도가 없다니요.

지금 우리 왕국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도구의 위치에서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분수를 잊고 어떤 파렴치한 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면? 모든 위험은 앞서 막아야 하는 법입니다.

그럼에도 망설여진다면 저 데어세크의 죽음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는 누구보다도 재빠르고 마법에도 능통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습니까? 한 때 그를 충실히 섬겼던 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정으로 그들을 대했던 데어세크마저 그런 최후를 맞았는데, 그들이 점점 더 큰 비밀을 알게 되는 현 상황을 좌시하고 계실 생각이십니까?

포고문을 즉각 왕국 전체에 뿌려, 모험가와 군대가 그들을 잡아들이도록 하십시오. 그들을 일망타진하여 후환을 없애야 합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그림리퍼들에게만 죄를 묻고, 고용주의 죄에 대해서는 추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베일에 숨은 그림리퍼를 바깥으로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후략)

- 발신인과 수신인이 밝혀지지 않은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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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 그림리퍼 1 (Grim Reaper)

내 좀 보러 쇼난으로 온나. 맨날 숨어만 다니니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네.

요즘 여기저기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심상치 않다. 할 말도 있고 부탁할 일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좀 찾아온나.

섀도우 댄서 2차 각성인 '그림리퍼'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수행이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하이고 깜짝아. 어디서 튀어나온기가? 참말로 사람 간 떨어지게 하네.

와 불렀냐고? 니 모르나? 지금 섀도우 댄서를 잡아들이라고 난리가 났다카드라. 알고 있다고? 그런데 그리 태평하나?

뭐, 그런 이야기 하려고 부른 건 아니니까는... 본론으로 들어갈께. 요즘 섀도우 댄서들의 만행이 도를 넘었다카드라. 경쟁이 붙은건지 갈수록 잔인해지고 무차별적이 된다카데? 그래서 제국도 공국도 심지어는 왕국까지도 난리가 난기라.

지금은 섀도우 댄서라는 존재 자체가 유죄라고 카드라. 뭐어? 실력으로 뿌리치면 된다고? 지금 이 주변에도 니 잡겠다고 숨어있는 것들이 몇인데 그리 태평하게 말하나?

쯧. 과신하지 말아라. 아무리 니라도 이 정도면 무사하기 힘들다. 그래서 말인데 니 강해져 볼 생각 없나?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는 잠재력이 니 안에 있다. 정말로 니 말대로 뛰어나면 충분히 한계를 넘을 수 있겠제.

도전해서 한계를 넘어 봐라. 와? 막상 하려니까 자신 없노?

각성 - 그림리퍼 2 (Grim Reaper)

그래, 그래야제. 자만심은 접고 제대로 수련해보자. 수련하는 동안은 내가 계속 지켜볼끼다. 그라믄 니를 노리는 아들도 손을 쓸 수 없을 테니까. 그럼 시작해보자.

내가 원하는 건 하나다. 니가 한계를 넘어서는 것. 그게 성공하면 내는 두 가지를 얻는다. 하나는 니가 섀도우 댄서의 정점에 올라 만행을 저지르는 섀도우 댄서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기고, 하나는 앞으로 다가올 큰 싸움에서 니 힘을 빌릴 수 있을 거라는 기다.

이해했나? 그래, 그러면 수련을 시작해보자. 첫 수련은 황룡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는기다.

왕실에서 인정받은 날고 기는 강자들이 황룡대회로 향하고 있다카드라.

여기에 참가해서 우승하고 온나. 이 정도도 못하면 다음 단계는커녕 니를 노리는 놈들의 먹잇감이 될 뿐이겠제.

황룡의 자격이 없이도 바로 참가하도록 내 이름으로 추천서 하나 보내 놓을 테니까는 괜한 소동 일으키지 말고 곧장 대회로 향해라. 그럼 다녀 온나.

스카디 여왕의 씰 6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준비는 다 끝났다.

그럼 무대에 올라보자.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그렇게 장담했으니 당연히 우승하고 와야제. 싸우면서 느낀 건 있나?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했어도 새롭게 얻은 게 있을끼다. 그걸 잘 기억해둬라. 앞으로 큰 도움이 될끼다.

각성 - 그림리퍼 3 (Grim Reaper)

청룡대회에 참가하고 온나. 그기서 우승하는 기다. 당연히 할 수 있겠제?

그기에는 청룡대회보다 더 강한 아들이 참가할끼다. 하나하나가 니를 노리는 놈들을 뛰어넘는 엄청난 강자들이다.

금마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반사신경과 기본기를 익힌다면 니를 노리는 놈들은 상대도 안 될 끼다.

이번에도 추천서는 내 이름으로 보내 놓을 테니 까는 곧장 대회로 향해라.

황제 헬름의 씰 15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준비는 다 끝났다.

그럼 무대에 올라보자.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지켜보니 제법 반사신경이 있드라. 어떻게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노? 이런 아는 또 첨이네.

각성 - 그림리퍼 4 (Grim Reaper)

이제 마지막이다.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라. 가서 니가 지금까지 얻은 걸 펼치봐라.

만행을 바로 잡고, 방탕함을 청산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일깨워라. 모든 걸 되돌리는 순간 진정한 힘에 눈을 뜰끼다.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시간의 왜곡 막아내기

(해당 퀘스트는 시간의 문에서 수행이 가능하며, 시간의 문은 무인의 도시 쇼난의 에픽 퀘스트 "강력한 전이의 힘"을 클리어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시간의 왜곡은 사라졌다. 니는 오염된 시간의 문 안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주했고, 모두 거침없이 뛰어넘었다. 그 덕에 니가 여태 넘지 못하고 있던 한계를 완벽하게 뛰어넘었다.

지금 기분이 어떻노? 새로운 힘이 느껴지나? 아마 몸이 많이 가볍게 느껴질끼다. 더 빨리, 더 은밀하게, 더 날카로워졌을끼야. 지금이라면 새 이름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이전처럼 자만하지 마라. 강한 아들은 어디에나 있고, 약하다 할지라도 모이고 모이면 감당할 수 없다. 반드시 유념해라.

자, 가라. 여기저기서 니를 노리는 놈들을 따돌리면서 말이다. 니는 '그림리퍼(Grim Reaper)', 어둠에서 나타나 피의 웅덩이로 사라지는 자...

하이고 말도 끝나기 전에 사라졌네. 참말로 희안한 아네. 하하.

많기도 하네. 부랴부랴 쫓아가는 게 개미때 같노? 쯧. 저 아도 편안하게 살기에는 글렀다. 글렀어.

어어...어이쿠... 빠르기도 하네. 잘 가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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