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마제스티 1 (Majesty)
오랜만이로군요. 제국의 감시가 더 심해지는데 무사한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노블레스의 반제국 운동은 지금 수그러든 상태입니다. 그들의 이름만 언급해도 즉각 끌려가 취조를 당하고 있지요. 모험가의 신분을 앞세우고 정체를 숨기며 지낸 당신은 모르시겠지만.
노블레스들은 지금껏 잘 버티고 있지만 한계까지 몰린 그들이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그러면 제국의 악행을 고발하고 맞서 싸우는 세력이 크게 줄어들겠지요. 제국의 검술을 잘 아는 그들이 없어지면 강력한 방패와 검을 동시에 잃는 셈이 될 테니...
표정이 어두워지셨군요. 책임감을 느끼시는 겁니까? 혹은 부채의식? 어느 쪽이 되었든 너무 늦었습니다. 당신이 가담한다고 해도 기울어버린 싸움을 돌이키는 것은 힘들 테니까요.
...당신의 의지가 그렇다면 직접 가세하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시 '마제스티'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제국의 검법을 완벽하게 익힌 한 노블레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가 있어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쳤다고 하는군요.
자괴감에 빠져있던 그는 제국의 기사들도 찾지 못한 궁극의 검을 찾았고, 그 검과 함께 돌아와 동료들을 구해 영웅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마제스티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특정한 개인인지조차 모릅니다. 노블레스들이 제국을 혼란시키기 위해 만든 상징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그 마검은 정말 실존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노블레스들에게 채무감을 느낀다면 그 마검을 손에 넣어 또다른 마제스티가 되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름난 모험가인 당신이 반제국 운동의 상징이 된다면 노블레스들의 기세도 다시 오를지도 모릅니다.
다만 제국의 주목을 받아 굉장히 위험한 지경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유념하시고, 그럼에도 마제스티가 되고자 한다면 저를 찾아와 주십시오.
소드마스터 2차 각성인 '마제스티'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나이트 로바토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좋습니다. 함께 제국에 맞서 싸웁시다.
각성 - 마제스티 2 (Majesty)
제국에 있을 때 들은 소문이 있습니다. 그때는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정보를 모으다보니 재미있는 가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고대의 마수가 잠들어 있는 검이 있다고 합니다. 긴 세월, 별빛을 받아들이며 마력을 키워온 마수가 깃든 검은 마검이 되었고 자신이 인정한 자를 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하지만 요즘 저는 그것이 제국 검술을 창시한 자가 닿았던 경지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드 마스터들이 사용하는 발검술이 확립되기도 전, 제국 검술의 기초가 세워질 무렵 말입니다.
강맹한 검기의 발현이 마검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검기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초는 제국 검술에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비록 초기 제국 검술과 많이 달라졌지만 제국의 검술에 능통한 당신에게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당신의 검기를 조금 더 증폭시킬 수만 있다면 마제스티의 상징인 '마검'을 휘두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 쇼난 무투장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에서 구할 수 있는 '흑룡의 기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0개 정도면 되겠군요. 그곳 강자의 기운으로 당신의 검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흑룡대회의 참가자들은 모두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라고 하니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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