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오블리비언 1 (Oblivion)
마법사님 오랜만이군요. 많이 지치신 것 같네요.
아무리 무한한 마력을 끌어내는 어비스를 가졌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의 몸. 계속된 전투는 몸과 정신을 지치게 하죠. 비단 마법사뿐만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어비스는 사용자의 몸과 정신에 큰 부담을 줍니다.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실 텐데 계속 싸움터로 나가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알겠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계시나 보군요. 그럼, 그렇게나 뜻이 강경하시다면 '오블리비언'의 길을 걸어보지 않으시겠어요?
그들은 어비스와 완전히 동화하여, 무한한 마력을 숨쉬듯이 사용할 수 있다더군요. 어비스를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을 상당히 뺏기는 당신에게는 매력적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어비스의 막강한 힘으로 원소를 융합하여, 방해물을 손쉽게 파괴한다고 하지요. 그곳에 무엇이 있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완전히 소멸시킨다고 하여 망각의 칭호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무나 오블리비언이 될 수는 없어요. 어비스의 마력을 순간적으로 폭발시켜야 하기에 죽음을 각오해야 하고, 또한 원소의 이해도도 다른 마법사보다 훨씬 뛰어나야 하지요.
게다가 어비스와 완전히 동화하지 못한 당신은 그들과는 반대의 과정, 즉, 위험한 원소 융합을 성공한 뒤 그 힘으로 어비스를 제압하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한층 더 위험한 길이지요.
그럼에도 뜻을 이루기 위해 오블리비언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시 떠나기 전에 저를 찾아오세요.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엘레멘탈 바머 2차 각성인 '오블리비언'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샤란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잘 오셨습니다. 위험한 길이지만, 마법사님이라면 도전하리라 생각했어요.
각성 - 오블리비언 2 (Oblivion)
제가 진단해 본 결과, 마법사님의 원소 이해도는 놀라운 수준입니다.하지만 원소를 한 점에 모아 융합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자칫하다간 반발 작용 때문에 융합을 시도하기도 전에 터져버릴 겁니다.
각 원소의 힘을 한계까지 억눌러, 마침내 새로운 힘으로 탄생할 때까지 유지하려면 엄청난 마력과 집중력이 필요해요. 하지만 아직 어비스에 휘둘리는 지금의 당신에게는 무척 힘들겠군요.
포기하지 않겠다면 도와드릴게요. 저의 마력으로 원소의 융합을 도와드릴 테니 쇼난 무투장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에 참가하여 '흑룡의 기운'을 30개 모아 오도록 하세요.
그 기운의 힘으로 융합 과정에서의 정교한 힘 조절을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적어도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는 일은 막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흑룡대회에 참가하는 자들은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입니다. 그들을 상대할 방법을 먼저 연구해야 할 거예요.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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