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질문이 있습니다.
대체 왜 저같이 평범한 학생을 후계자로 지목하셨습니까?
이제 와서 그걸 묻냐? 라고 반문하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
설마 그 일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모르니 확인하겠습니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스승님이 가장 좋아하는 말,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고작 이것 때문에 절 후계자로 지목하신 거라면 스승님은 정말 멍청한 분입니다.
정작 우리를 뺀 다른 제자들은 그 누구도 공감하지 못했잖습니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
국가급 예산이 들어가는 C.P.Project의 총 책임자라니,
아시다시피 전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스승님께서 직접 제 점수를 매기셨으니까.
덕분에 사람들 설득하느라 애 좀 썼습니다.
가끔 저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오곤 합니다.
결국 스승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리는 등,
제 청춘을 다 바쳤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말이죠.
그 와중에서 가장 화나는 게 뭔지 아십니까?
결국 스승님이 옳았다는 겁니다.
- 초대 코어 마스터의 묘비 앞에서, 최초의 패스파인더가
각성 - 패스파인더 (Pathfinder) 1
언제봐도 신기한 물건을 들고 다니네. 그게 코어... 뭐뭐라고 하는 그거가?
과학이 뭔지 모르겠지만 마법같이 뭐라뭐라하는 걸 보니 억수로 복잡하고 까다로워 보이네. 같은 검이라고해도 내는 이런거 절대 못쓸 것 같다. 하하.
그런데 내를 찾아온 이유는 뭐고?
스페셜리스트 2차 각성인 패스파인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내한테 수련을 받고 싶다?
아까도 말했지만 내는 과학 같은거 한개도 모른다. 그런데 배울 수 있는게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온 기가? 차라리 천계로 가서 과학자들을 찾아보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각성 - 패스파인더 (Pathfinder) 2
천계에서 볼일은 다 끝났다고?
흠... 그러니까 무기 성능을 끌어 올릴 장치는 전부 구했는데, 막상 사용하려니까 몸이 안 따라줘서 수행을 하려고 한다? 이 말이가?
좋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차리고 단련하려는 자세는 나쁘지 않으니 내가 기꺼이 도와주께.
대신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라온다는 조건이데이. 알았나?
그럼 시작해보자. 먼저 그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봐야겠다. 그래야지 뭐가 부족하고 뭘 더 채워야 하는지 알 수 있지.
마침 쇼난에서 진 : 황룡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거기에 참가해봐라. 강한 자들하고 싸우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보여보는 기다.
그럼 우선은 스카디 여왕의 씰이 있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니 그것부터 구해 온나.
스카디 여왕의 씰 6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겠다.
<퀘스트 완료>
억수로 희안하게 싸우네. 그래도 어떤 형식인지 감이 잡힌다.
각성 - 패스파인더 (Pathfinder) 4
기본은 검술인데, 검이 지나간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총을 사용하고 코어라는 걸 사용해서 새로운 변수들을 만들어 낸다.
변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전투 방식이다. 수많은 전장을 넘나들면서 스스로 몸에 익힌 방식이겠지. 기술에 대해서는 내가 흠잡을 곳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니가 찾아와서 말한 대로 더 강한 코어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신체를 단련해야 겠드라. 지금 있는 코어로도 강력한 힘을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오는 걸 느꼈다. 맞나?
니도 평소에 느끼고 있었을 끼다. 그러니 새로운 힘을 얻어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지.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몸을 단련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강한 자와 싸워서 이기고, 또 다른 강한 자와 싸워서 이기고. 그렇게 한 명 한 명 꺽으면서 전투 경험과 함께 신체도 단련하는 기다.
그럼 이번에는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해보자. 진 : 황룡 대회에서 마주했던 강자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자들이 모여있다고 한데이. 여서 우승까지 노려봐라.
황제 헬름의 씰 15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이정도면 충분하다. 그럼 무대에 올라가보자.
각성 - 패스파인더 (Pathfinder) 5
<퀘스트 완료>
몸에 힘이 좀 붙나? 이제 겨우 새로운 무기를 쓸 수 있는 정도가 되었을 뿐이니, 앞으로 더 강한 무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계속 수련해야 한데이.
각성 - 패스파인더 (Pathfinder) 6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끼다.
처음 니가 내를 찾아와서 수련을 청할 때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속내를 들으니 이해가 가드라.
그리고 한편으로는 강한 무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도 단련시켜서 강해지고자 하는 생각에 감명받았다. 그래서 수련을 도와준 기라.
지금부터 니가 새로 마련한 무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련을 멈추지 말레이.
몸은 무기와 달리 사용하지 않으면 낡고 녹슬어 버려 그 힘이 줄어드니까 말이다. 그렇게 되면 더 강한 무기를 사용하기는커녕 지금 사용하는 무기조차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럼 가봐라. 이제 한 단계 새로운 힘을 얻었으니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모르겠네.
뭐? 패스파인더라고 불러달라고? 그래, 알았다.
니는 이제부터 패스파인더 (Pathfinder)다. 이름 그대로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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