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워로드 (Warlord)




각성 - 워로드 1 (War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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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나. 갑자기 무슨 일이냐?
'워로드'? 물론 알고 있다. 이름난 뱅가드 중에서도 특히 워로드가 특출 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지... 아군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힘을 추구한 나머지 귀신의 경지에 들어서고 말았다는 게 중론이지. 살아가고자 하는 녀석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힘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녀석들은 자신이라고 하는 근본을 전장의 광기에 빼앗긴 것 같더군.
흥. 그리고 이걸 물어보러 왔다는 건 워로드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는 뜻이겠지? 귀신이라고 경멸받든 말든, 워로드가 이름처럼 전장을 지배하는 것은 사실이니까.
...부하, 아니, 적이더라도 말리겠지만 이미 창으로 일가를 이룬 네녀석에게 굳이 오지랖을 부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말해두겠다. 감당하지 못할 힘은 안 갖느니만 못하다. 네녀석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
승률이 낮은 도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패기라고 친다고 해도,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다. 서두르지 말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



뱅가드 2차 각성인 '워로드'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하츠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뭐, 세상에 무서운 것 하나 없는 녀석이라는 건 진작 알았으니... 그리 놀랍지는 않군.



각성 - 워로드 2 (Warlord)


아마 워로드를 직접 보지는 못했겠지. 애초에 워로드가 될 역량이 있는 뱅가드가 적을뿐더러, 위험 요소가 어떻든 '강한 무기'에 환장하는 귀족들의 경쟁 때문에 실제로 그 녀석들을 보는 것은 힘들지.
나는 네녀석을 보고 마창사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지. 좀 조사를 해봤다. 워로드는 단지 열심히 싸우고 이긴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더군. 마창의 힘과 마창사 본인의 흉포성을 대폭 증폭시켜주는 어떤 과정을 겪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낸다는 것은... 내 생각이지만 아마 사도의... ...아니. 확실한 것은 아니니 말하지 않겠다.
화제를 되돌리지. 워로드가 되기 위한 상세한 과정까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원리를 알았으니 마찬가지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는 있겠지.
쇼난 무투장에서 열리는 '흑룡대회'에 참가해서 그곳의 강자들이 가지고 있는 '흑룡의 기운'을 30개 모아봐라. 그 기운이라면 귀족 놈들이 급하게 만들어 낸 워로드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을 거다.
뭐, 그 전에 '절망의 탑' 소속이라고 하는 그 녀석들에 이길 수 있는가가 문제겠지만...



쇼난 무투장의 흑룡대회에 참가해 흑룡의 기운¹ 30개 모아 하츠에게 가기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역시 싸움에는 도가 튼 녀석이군.
하지만 그 기운으로 마창을 더욱 강화시켜 워로드가 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워로드가 된 후에 미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지도 두고 봐야할 테고 말이지.
---------------------------------{개편}---------------------------------
...네? 오자마자 인사도 없이 워로드에 대해 아는 게 있냐니... 성질이 엄청 급하시군요.
알고 있습니다. 한 번 본 적도 있죠. 제국에 같이 맞서자고 찾아갔다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꿔 돌아왔죠. 설득도 통할 상대한테나 하는 거니까요. 싸움에 완전 미친 것 같던데요.
그런데 왜 물어보시는 건가요? 워로드와 싸우고 싶으시다고요? 솔직히 말씀하세요. 당신이 하나뿐인 워로드가 되고 싶은 것 아닙니까? 전장의 지배자라는 칭호를 혼자 갖고 싶은 거죠?
후우. 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귀신이라고 경멸받는 길을 걷고 싶다니... 하긴, 당신에게 즐거운 싸움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일 테니... 알겠습니다. 도와드리도록 하죠.
하지만 한 번은 말려봐야겠습니다. 정말로 워로드가 되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인생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뱅가드 2차 각성인 '워로드'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레노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알겠습니다. 그토록 의지가 충만하시니 제가 말릴 수가 없겠군요.



각성 - 워로드 2 (Warlord)


제가 봤던 워로드는... 제국 귀족의 강력한 무기로 전락하여 수많은 전장에서 날뛰었죠.
평소에는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싸움의 냄새가 나기만 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창을 휘두르는 바람에 거기에 휘말린 아군도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광기는 너무 부자연스러워요. 평생 마창을 제어하며 살았던 사람이 별것 아닌 이유로 그렇게 바뀔 리는 없거든요. 그를 '만들어 낸' 귀족이 수를 쓴 거겠죠.
저는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사도 시로코의 힘이 개입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사도의 잔여 에너지를 가공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창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수작인 것만은 분명하죠.
유감스럽지만 그들이 사용한 시로코의 힘을 손에 넣을 수는 없어요. 그럴 필요도 없고요. 그들이 한 짓은 그저, 우리 몸이 마창을 무의식 중에 억누르고 있는 힘을 억지로 제거해버린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마창사가 아닌 사람들은 단순히 힘을 주입해서 강력해진 거라고 생각할 테죠.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를 거예요. 어떤 원리인지 알 수 있는 건 같은 마창사뿐이니까.
다시 말하죠. 당신이 하고자 하는 건,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마창을 억누르던 힘을 억지로 거두어내는 일이에요. 마창의 힘이 강해지기야 하겠죠. 그러나 몸에 어떤 무리가 올지는 알지도, 책임지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힘을 원하신다면 쇼난 무투장에서 열리는 '흑룡대회'에 참가해서 그곳의 강자들이 가지고 있는 '흑룡의 기운'을 30개 모아오세요. 그걸로 제어력을 약화시키도록 하죠.
물론, 이 모든 건 당신이 '절망의 탑' 소속인 강자들을 상대로 이길 정도로 강할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쇼난 무투장의 흑룡대회에 참가해 흑룡의 기운¹ 30개 모아 레노에게 가기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후우.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걱정하진 마세요. 이제 와서 약속을 취소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렇게 된 바에야 당신이 전투의 광기 앞에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적어도 다른 마창사들에게 참고 사례를 남길 수는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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