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검은 성전 보고서

검은 성전 보고서




퀘스트 수락하기



<퀘스트 완료>
이 문서는 극비문서로 분류되며, 레미디아 카테드라의 신실한 대표자가 승인한 자만이 접근 가능하다.
원본 및 사본의 전체, 혹은 일부를 허가를 받지 않은 자에게 대여, 암시, 구술 및 서술 등, 내용을 전달하는 일체의 행위를 불허한다.
위반할 시 교단의 적으로 간주되어 파문 및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물론 도망자에게는 기한 없는 추적이 뒤따를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누락 및 변경 없이 보존되어야 하며, 첨언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신빙성 있는 자료와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세간에 검은 성전이라 알려진 대(對)오즈마 전쟁은 신의 선택을 받은 성안의 미카엘라를 필두로 한 성스러운 프리스트의 피 덕택에 아라드의 모든 생명을 악에서 구원한 전쟁이다.
희생이 컸으나 세상을 위장자로 더럽히는 사도를 쓰러뜨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공이 높은 자를 성자로 시성하며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안의 미카엘라를 수호신으로 모셔 신도들로 하여금 그의 용기를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신도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의 결과일 뿐이다.(첨부 자료1을 확인하라.)
신이여, 우리를 인도하소서. 저 신실하고 혜안이 깊어 신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일컬어지던 미카엘라는 실은 사악의 길을 이끄는 악마에 지나지 않았음을 여기에 기록한다.
그는 결국 선을 가장하여 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악으로 떨어뜨리는 악의 추종자였다. 그 교묘한 함정에 우리는 보기 좋게 걸려들고 말았다.
회개하고 기도하라. 우리의 어리석음을 부끄러워하고 신의 엄하고 오묘한 가르침 앞에 탄복하라.
사악한 미카엘라가 정체를 드러낼 때까지 우리는 아무 것도 몰랐다. 이 얼마나 참담한가. (미카엘라가 사도였음을 확신하는 근거는 첨부 자료2, 첨부 자료3에서 확인하라)
이 통탄 속에서도 프리스트 교단의 대주교이자 뛰어난 크루세이더였던 메이가 로젠바흐는 모든 책임을 지고 그의 시성식을 주관하였다. (이 일의 까닭과 경위에 관해서는 첨부 자료4에서 확인하라.)
다만 메이가 로젠바흐는 이 일에 한계를 두어 아라드의 신도들이 혼란한 시대에서 벗어나 충분히 안정하였다고 판단될 때 이 보고서를 공개하여 신 앞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 보고서를 읽는 모든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메이가 로젠바흐의 뜻이 흐트러짐 없이 행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