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메이가 로젠바흐

메이가
<인물 정보>
부디 이 젊고 여린 것들을 보살펴 주소서...
메이가 로젠바흐
Majar Rosenbach
이름 높은 크루세이더이자 프리스트 교단의 대주교.
성스러운 5인 중 한 명인 밀란 로젠바흐의 후손이기도 하다.
명문 로젠바흐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비범한 재능을 보여
원로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24세 때, 혈혈단신으로
위장자들이 가득한 마을에 뛰어들어
10일에 걸쳐서 100인의 위장자를 처단하고
마을 사람 수백 명을 구해내 영웅이 된다.
이후,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승승장구하여 대주교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현재는 20년 전 위장자들의 습격으로
하나뿐인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 오베리스 로젠바흐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
<1>
오베리스? 귀한 손님께 차라도 좀 내오너라! 허어, 그새 또 어딜 간 게냐...



<2>
세상은 목청을 높인 이들의 목소리로 항상 시끄럽지. 그분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우린 조용히 침묵하는 법을 배워야한다네.



<3>
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리스트가 될 수 있지.



<3> 
(남 프리스트 전용)
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리스트가 될 수 있지.
그러나 형제여. 신성력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만 써야한다네. 우리가 받은 권능은 어린 아이가 마음대로 휘둘러도 되는 눈먼 칼이 아니니 말일세.



<3> 
(여 프리스트 전용)
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리스트가 될 수 있지.
그러나 자매여. 신성력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만 써야한다네. 우리가 받은 권능은 어린 아이가 마음대로 휘둘러도 되는 눈먼 칼이 아니니 말일세.



<3> 
(크루세이더 전용)
'밀란 로젠바흐'란 이름을 알고 있는가? 성스러운 5인 중 한명이자, 검은 성전에서 성자 미카엘라를 도와 활약하신 분이라네.
지금의 4대신관들은 모두 성스러운 5인의 후손들일세. 내가 대주교의 직책을 맡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지.
때론 '로젠바흐'란 가문의 이름이 어깨를 짓누르기도 하지만, 이 또한 신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라 믿네.



<3> 
(인파이터 전용)
테이다는 만나보았는가? 말투나 행동이 좀 거칠긴 해도 좋은 녀석일세. 악과 대적할 때는 누구보다 든든한 아군이기도 하지.
비록 악을 징벌할 때에는 손에 자비를 두지 않는 성격 때문에 오베리스와 좀 마찰이 있는 것 같지만 말일세, 허허.



<3> 
(퇴마사 전용)
젊은 친구가 영력이 대단해보이는군. 자네도 수쥬 출신인가?
시간이 된다면 신장과도 얘기를 나눠보고 가게. 그 녀석, 오랜만에 동향 사람이 왔다고 신나하겠군.



<3> 
(어벤저 전용)
악마의 길에서 돌아온 것을 환영하네, 형제여.
그대들의 희생에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네. 다만, 복수만이 능사는 아니란 걸 기억해주길 바라네.



<3>
 (이단심판관 전용)
어디 가는 길인가? 등에 진 도끼가 꽤 무거워 보이는군.
빨리 신벌을 행해야한다는 마음은 이해하네만, 조급함을 가라앉히고 잠시 기도라도 드리고 가는 건 어떻겠나? 율법의 판관이여.



<3> 
(무녀 전용)
그대 같은 무녀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 허허, 그리 긴장하지 말게.
각자의 신을 섬기더라도, 우린 어디까지나 하나의 교단이고 형제의 도움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네. 편하게 앉아 차라도 한잔하고 가게나.



<3> 
(미스트리스 전용)
그 성흔... 그렇군. 그대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죄를 대속했는지 짐작도 할 수 없네만.
거둬들인 죄의 무게가 그대의 어깨를 너무 무겁게 만들지 않길 기도하겠네, 젊은 미스트리스여.



<3> 
(팔라딘 전용)
오, 신의 뜻을 위해 빛의 방패를 든 자로군. 그런데 느껴지는 신성력이 조금 특이하구먼.
허허, 굳이 더 캐묻지는 않겠네. 교단 소속이 아니더라도, 자네처럼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이들은 얼마든지 있을 테니 말일세.



<4>
 (폭풍의 계시)
아라드 전역에 세워진 성당과 각지에 살고 있는 신도들 덕분에 덕분에 위장자에 대한 정보만큼은 이곳에 가장 빠르게 모여든다네.
최근엔 사악한 기운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여기저기서 끊이질 않더군.



<5> 
(폭풍의 계시)
그분께선 우리의 기도에 일일이 응답해주시진 않더라도 늘 모든 목소리를 듣고 계시지. 날마다 기도를 드리는 신자라면 어렴풋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걸세.
하지만 저 폭풍이 나타난 뒤로는 아침마다 드리던 기도가 그분에게 닿지 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네. 이건 신자들을 위한 계시, 혹은 경고인 것일까?



<6> 
(계시의 밤 전조)
오셨는가? 추방자의 산맥에서 검은 교단의 순혈자가 저지르는 음모를 무사히 막아냈다고 들었네.
마침 오베리스의 요청으로 사악한 힘을 정화할 프리스트 여럿을 추방자의 산맥으로 보냈다네. 모두 실력 좋은 형제, 자매들이라 금방 끝낼 수 있을 것이야.



<7> 
(계시의 밤 전조)
최근 검은 교단의 움직임에는 평소와는 다른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네.
이번에 물리친 순혈자는 물론, 얼마 전 레미디아 카펠라의 이단 심문소에 붙잡혔다는 그 순혈자도 그러한데, 검은 교단이 이렇게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움직이다니... 
흐음... 아무래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닌 게 분명하네. 만약을 대비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미리 준비 해야 할 것 같군.



<8> 
(오즈마 레이드 이후)
정말이지 고생 많았네. 혼돈의 오즈마와 맞선 자네와 전쟁에 참여한 자들은 제2의 검은 성전을 치른 영웅들로 모든 이들의 기억에 새겨질걸세.
미카엘라님의 힘으로도 고작 몇백 년 동안 봉인을 유지하는 게 전부였던 존재를 소멸시키다니… 자네의 힘이 세삼 와닿는군…



<9>
(오즈마 레이드 이후)
전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전쟁 이후의 처리이지. 제국도 제국이지만 당분간은 프리스트 교단 내에서도 시끄러울 것 같군.
부디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아무래도 레미디아 카펠라나 레미디아 크리소스 측 의견이 거세지 않을까 우려되는군… 



<10>
(성자 전쟁 이후)
왔는가? 그래... 이미 들어서 알고 있네.
체스트 타운에서 빛이 솟아오를 때부터 불길한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었지.
...미안하네. 나이를 먹어서인지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군.
오늘은 돌아가 주겠나?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새벽 기도를 드리다 보면, 가끔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 때가 있네.
허허, 실망했는가? 하지만 신께서도 이 늙은이의 노쇠한 몸 정도는 이해해주실 걸세.



<친밀 대사2>
신도들 앞에서 연설을 하다보면 어느새 준비했던 원고는 까맣게 잊고, 가슴 속에 있던 이야기를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네.
가끔은 내가 언제 이런 말들을 생각했나 싶을 정도로, 그분의 뜻에 가깝게 정제된 말들이 나도 모르게 나올 때가 있거든.
어쩌면 그분께서 나 같은 늙은이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말하는 게 아닐까 싶어 경이로운 마음이 드네.



<친밀 대사3>
'검은 성전'에 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앞다퉈 혼돈의 오즈마와 성스러운 5인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원하지 않게 위장자가 되어 고통 속에서 유린당한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죽어간 이들의 비극을 떠올리기도 전에 말일세.
학자들은 역사가 중요한 사건들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우리 같은 이들은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죽음을 위해 기도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 형제여.



<호감 대사1>
오베리스는 하나뿐인 내 혈육일세.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내 슬하에서 딸처럼 자랐지.
부모 없이도 밝고 올곧게 자라주어 언제나 고마우면서도 기특한 마음뿐일세.
악에 대항하려는 의지나 신성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네만, 아직 세상의 불합리함을 깨닫고 대처하기엔 아직 어린 아이 같아 걱정이 되는구만.
언젠가 그 아이가 어려움에 처하는 모습을 본다면 도와줄 수 있겠나? 허허, 고맙네. 자네가 그 아이의 편에 서준다면 이 늙은이의 노파심도 한결 덜 수 있겠구만.



<호감 대사2>
언젠가 묘한 꿈을 꾼 적이 있네. 갑자기 대마법진의 불빛이 약해지더니 하늘이 무너지고, 딛고 있던 발밑은 순식간에 갈라지며 지옥의 불길을 뿜어냈지.
레미디아 바실리카는 무너지고 지하 깊숙히 숨겨져있던 동굴 속에서 거대한 땅이 지상으로 솟아 올랐네.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사라졌네. 그분의 진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끔찍한 광경이었지.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솟아 오른 땅에 새로이 지어지는 교회의 모습이 보이더군.
한참 전에 꾼 꿈이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광경들이 어제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머릿속에 펼쳐진다네. 언제, 어떤 위치에서든 교만하지 말라는 그분의 경고였을까?



<호감 대사3>
'성자 미카엘라'라... 교단이 그를 수호신으로 시성한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지.
지금에야 프리스트들의 총본산으로 여겨지지만, 그 당시 혼란의 여파는 레미디아 바실리카가 해체될 상황에 처할 정도로 엄청났네. 간악한 사도와 위장자들과의 전쟁에서 믿고 따르던 이가 또다른 사도였으니 말일세.
당시 사람들에겐 아마 자신이 평생 딛고 살던 땅이 알고 보니 허공이었다는 주장만큼이나 믿기 힘들었겠지.
물론 지금도 교단 내부에선 이에 대한 논쟁과 반발심이 존재하는 걸 알고 있지만, 나는 그들에게도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만들어갈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네.
신앙이란 궁극적으론 하나지만 모두에게 똑같지 않고, 물건처럼 누군가에게 받아쓸 수도 없는 것이니 말일세.
형제여,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물수령>
<1>
이런 귀한 것을...

<2>
신께서도 자네의 마음을 알아주실 걸세.

<3>
자네의 성의에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이걸로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겠군.

<2>
악한 이는 재물을 모으기에 급급하나, 선한 이는 모은 재물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지. 꼭 올바른 곳에 쓰도록 하겠네.

<3>
자네 같은 신도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네.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응? 아아, 시몬의 십자가로군. 그가 처음으로 구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그의 앞길에 신의 가호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물했었다네.
이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자네가 시몬이 말한 그 모험가였나 보군. 성물을 찾아달라는 성당의 부탁을 들어주어 고맙네.
짐작을 했을지는 모르겠네만, 시몬에게 성물을 찾는 일을 부탁한 사람이 나였네. 성당의 터를 둘러싼 기운이 흐트러져 이를 정화하는 성물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거든. 헌데 그 자리에서 성물이 사라져 버리는 통에…
성물이 그렇게 사라질 줄은 예상도 못 했네만, 그 역시 신의 뜻 아니겠나? 지금은 자네와 시몬 덕에 성물이 제자리를 찾았고 성당의 터 역시 문제없으니 다른 염려는 말게나. 신의 손길이 그대의 어깨 위에 머물기를.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어서오시게, 신의 가호와 함께하기를.
이런, 이번에도 이렇게 귀한 것을... 자네의 성의에 항상 감사하네. 다만 애석하게도 더 이상 성의를 받을 수 없을 것 같군.
자네 덕분에 많은 이들을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창고에 재물들이 쌓여 있어서 말이지. 이렇게나 많이 받았는데 더 받는 건 너무 염치 불고해서 말이야. 허허. 정말 항상 감사하고 있다네.

<2>
또 선물을... 모험가, 혹시 프리스트가 되어볼 생각이 없는가? 자네 같은 이라면 항상 환영일세.
으음... 그런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자네가 베풀어준 선의를 우리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는 항상 기억할 걸세.
아, 선물은 돌려주겠네. 남에게 베풀기 위해선, 자기 자신부터 돌보는 게 좋으니 말이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남을 베푸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는가.

<호감도 말풍선 대사>
오, 신이시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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