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다 베오나르
<인물 정보>
한번 휘두른 주먹에 바위가 부서진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완력을 자랑하는 인파이터.
4인의 대신관 중 하나로, 성스러운 5인 중 한 명인
볼프간트 베오나르의 후손이다.
말투나 행동이 터프하고 까다로워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꺼려한다.
또한 위장자들에 대해서
묘하게 학살 본능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베리스와 마찰이 잦다.
<1>
악에 물든 채 부끄럽게 사는 편보다는, 신의 이름 아래 떳떳하게 죽는 편이 낫지.
<2>
내게 볼 일 있나? 할 말이 있으면 멀리서 그렇게 흘끔거리지 말고 가까이 와서 하게.
<3>
요즘엔 위장자와 맞서 싸운 일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찌뿌둥하군.
교단 내에 대련 상대라도 있으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한결 수월할 텐데 말야.
<4>
(인파이터 전용)
어서 오게, 같은 길을 걷는 형제여. 그대와 같은 자들을 기다렸다네. 신벌을 대행하는 길에 대한 믿음은 견고한가? 솔직히 말하자면, 요새는 일말의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네.
그분의 자비 아래 많은 이들을 형제로 이름으로 품는 대주교 어르신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신벌의 대행자로서 지켜야 할 마지막 선을 밟는 게 아닌가하고 말일세.
자네라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겠지?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해야하네.
정신과 육체 모두를 단단히 단련해두게. 가깝다 믿고 있던 사악한 것들을 정리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도록 말일세.
<4>
(인파이터 전용)
'딛고 일어나, 어둠에 빛을 비추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데모린서의 구절일세.
그분의 징벌을 대행하며 다짐이 흔들릴 때마다 되새기곤 하지.
<4>
(어벤저 전용)
악의 힘으로 그들을 상대하는 자들은 그만큼 다시 악에 물들기도 쉽지.
긴장을 늦추지 말게, 형제여. 언제 마음 속의 어둠에 다시 삼켜질 지 모르니 말일세.
<4>
(이단심판관 전용)
자매여, 화형장이라도 다녀오는 길인가? 눈 밑에 그을림이 가득하군.
공포 또한 신의 도구. 그분은 그릇된 것들을 두려움으로 통치하시지. 헌데 요즘은 교단 내에도 좋지 않은 기운을 품은 자들이 출입하며, 신도들이 불안에 떠는 것 같더군.
행여나 그들을 가까이하게 되더라도, 자매는 어둠에 물들지 않을 거라고 믿네. 어깨를 펴게! 신벌을 행하는 판관은 언제나 곧은 자세일 필요가 있다네.
<4>
(미스트리스 전용)
자매여, 그건 성흔인가?
검은 교단에서 구출된 자매들에게 낙인이 새겨졌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네. 그 중 일부는 그 낙인을 덮기 위한 성흔이 새겨졌다는 것도.
악마의 힘과 악마를 처단하는 힘... 선과 악의 경계에서 외줄을 타는 건 힘든 일이지.
자매여, 부디 발을 헛디뎌 옳지 않은 쪽으로 떨어지는 불상사가 없길. 죄를 짊어진 순례길의 끝에 낙원이 있길 바라네.
<5>
(폭풍의 계시)
바다 너머에서 소름 끼치도록 사악한 바람이 불어오는군. 검은 대지에 봉인된 악마들이 살아 돌아왔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야. 자네도 느껴지는가?
<6>
(폭풍의 계시)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악에 물들 위험이 더 커지지. 그럴 때일수록 주먹을 굳게 쥐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네. 우리의 나약한 영혼이 주위의 달콤한 속삭임에 흔들리기 전에 말일세.
<7>
(폭풍의 계시)
(어벤저 전용)
요즘도 환청을 듣고 있나? 오늘 따라 거세진 저 폭풍 때문인지, 자네의 기운이 불안해보여서 말일세.
선과 악의 경계에서 돌아온 형제들은 머릿속을 울리는 악마의 목소리에 항상 고통받고 있는 것 같더군. 어쩌면 그로 인한 분노를 홧김에 적에게 쏟아내는 것일지도 모르지.
악을 상대할 땐 언제나 조심하게. 어둠 속을 들여다 볼땐, 그 어둠도 형제를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내 주먹은 언제든 악을 처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네.
<8>
(시로코 레이드 이후)
사악한 것들은 결국 빛의 힘 앞에 무릎을 꿇기 마련이지. 이번 일로 많은 프리스트들도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을 걸세.
우리는 언제나 어두운 곳을 비추고, 빛을 피해 숨는 그림자들을 몰아내야하네.
<9>
(시로코 레이드 이후)
교단 내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더군. 검은 교단의 행적을 쫓던 정보원들이 불온한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하네. 사악한 것들은 우리에게 잠시 숨돌릴 틈도 주지 않을 생각인 것 같네.
경전에서도 신의 뜻을 행하려면 좁고 불편한 길을 택하라고 했지. 역시 그분의 뜻을 따르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군.
<10>
(오즈마 레이드 이후)
물론 닐바스의 희생은 숭고하고 영웅이라 불릴 만 하다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위장자들의 존재가 당위성을 얻는 것은 아니네.
이번 전쟁 이후 생긴 위장자의 처우는 부디 이성적으로 처리되었으면 좋겠군.
잠깐의 동정이 또 다른 검은 성전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까.
<11>
(오즈마 레이드 이후)
이번만큼은 대주교님께 강력하게 말씀드릴 생각이네. 자네도 봐서 알겠지. 이번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잘못된 판단으로 다른 희생을 낳느니 차라리 내가 악역이 되어 이 악순환을 끊을 생각이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자넨 꽤 강해보이는군. 하지만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나태와 교만이니 말일세.
<친밀 대사2>
이곳의 종소리를 듣고 있으면 항상 마음이 평안해지더군.
때론 끓어올렸던 투지와 주먹의 피냄새가 씻겨져 나가는 기분마저 든다네.
<친밀 대사3>
열일곱에 가족들을 잃고 나는 이미 교단에 모든 것을 바쳤네. 그분의 정의를 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가시밭길이라도 걷겠다고 다짐했지.
설령 그게 악에 물든 가족을 자신의 손으로 처치하는 길이라도 말일세.
<호감 대사1>
신관이 되지 않았다면? 글쎄, 가끔은 나도 신관이 아닌 다른 길을 걸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한다네. 아마 어디 수쥬의 산골이라도 혼자 들어가 수련하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네.
하지만 핏줄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인지, 그분께선 내게는 이 길이 아닌 다른 길은 허락하지 않으시더군.
<호감 대사2>
어릴 적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서너 뼘은 더 큰 몸을 가진 채 자라왔다네. 성년이 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체격 차이는 좁혀지기는커녕 더 커지더군.
철없을 나이엔 내 모습만 보고도 날 두려워하는 시선들이 싫어 신을 원망하기도 했지.
하지만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깨닫게 된 후론 오히려 감사하게 되더군. 그분의 대행자로써 위장자들을 부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신체 조건이니 말일세.
<호감 대사3>
오베리스는 나와 같은 4대 신관이네. 대주교 어르신의 하나뿐인 혈육이란 점을 빼더라도 크루세이더로서의 재능만 보자면 천재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정도지.
하지만 자비가 필요하지 않은 적을 상대할 굳은 마음가짐이 부족한 것 같네. 어쩌면 다른 신관들과 다르게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왔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선물수령>
<1>
이런 귀한 걸 왜 내게 주는지 모르겠군. 어쨌거나 고맙네.
<2>
정의를 위한 곳에 쓰겠네.
<3>
모든 것은 그분의 뜻대로...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악을 멸하는 데 보탬이 되겠군.
<2>
재무를 관리하는 복사들이 좋아하겠군.
<3>
신의 진의가 그대의 주먹에 깃들길 기도하겠네.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자네가 시몬을 도와 성물을 찾았다는 그 모험가였군. 내가 나섰다면 자네까지 수고로울 일은 없었을 텐데, 대주교 어르신께서는 기어이 시몬을 보내시더군.
그래도 일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네. 그런데 일부 성물은 흑요정들에게 도둑맞았다는 말이 사실인가?
…흠, 그랬나. 성물을 되찾은 건 다행이지만, 이만한 신성력을 가진 물건이 성당에 있다는 걸 알게 된 흑요정에서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군.
아, 흑요정에 특별히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네. 다만 한때 그곳에 발생한 전염병이 `죽은 자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보고가 있어 경계를 하고 있을 뿐이지.
여차하면 그때는 내가 직접 움직일 테니 자네는 걱정 말게. 신의 진의가 그대의 주먹에 깃들길 기도하지.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왔는가? 항상 고맙군. 자네의 성의는 꼭 그분에 닿을 것이네.
하지만 계속해서 이곳을 찾느라 수련을 게을리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내가 생각하기에 자네는, 이런 곳에서 이렇게 선의를 베풀기보다는 직접 악을 멸하는 게 더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음... 나를 위해서였군, 그건 정말 고맙네. 하지만 나는 괜찮아. 오히려 날 위한다면 앞서 말한 정의를 펼쳐주기를 바라네.
<2>
후우, 요 근래 악에 물든 이들이 너무나 많군. 사악한 사도들 때문이겠지.
음, 힘내라는 의미로 주는 선물인건가? 괜찮네만. 차라리 전투에 함께 거들어줬으면 좋겠군. 자네와 함께라며 든든하니 말이야.
<호감도 말풍선 대사>
선에는 선으로, 악에는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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