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돌아온 레이진

돌아온 레이진
<인물 정보>
전부, 오랜만이에요.
돌아온 레이진
Returning Laygin
테라코타 소속의 마법사.
테라코타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멘탈 마스터로 알려진 레이진은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초월 단계에 다다른다.
스무살이 되던 해, 레이진은 마침내 초월 단계를
무한히 지속시키는 방법을 찾는데 성공한다.
그녀는 스스로를 초월자라는 의미인
'오버 마인드'라고 칭하였고,
탐욕스러운 이들이 자신에게 가르침을 구하러
몰려들기 전에 홀연히 사라진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녀의 위명이 흐릿해졌을 무렵,
레이진은 차분해진 눈빛과 함께 테라코타로 돌아온다.
거칠 것 없던 성격과 무모하리만큼 과감했던 마나 운용은 그녀의 눈빛처럼 차분해진 상태였다.
테라코타의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그녀가 초월 단계에서 무엇을 보았으며
어떤 것을 깨달았는지는
여전히 그녀 자신만이 알고 있다.
<1>
엘팅 메모리얼에 와 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금기를 어기는 것을 죄라 여기지 않는 마법사들이 금지된 마법서만을 공유하며 문제를 일으킬 거라 생각했는데…
잠깐 둘러 본 엘팅 메모리얼의 도서관에는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도 꽤 있더군요. 평범해 보이는 마법사들이 지식을 공유하며 토론을 이어나가기도 하고요.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소문만 듣고선 편견을 갖고 있던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2>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카쉬파 역시 강해졌더군요. 잠깐의 싸움이었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들이 무슨 수를 쓴 건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나올지, 추측만으로는 메우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이제 두 번 다시는 그들의 얕은 수에 당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제가 그렇게 만들게요.



<3>
저 역시 테라코타에 소속된 평범한 엘레멘탈 마스터 중 한 명일 뿐인지라, 공허의 론 님만큼 테라코타에 대해 잘 알진 못해요. 사도 힐더 님께서 최초의 엘레멘탈 마스터로서 그분의 뜻을 담은 가르침을 내려 주셨다는 말을 마치 전설처럼 들어오긴 했어요.
하지만 그분과 직접 대화를 나누어 본 적 있는 엘레멘탈 마스터는 극히 드물 거예요. 테라코타 내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들조차 공허의 론 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분의 말씀을 전해받는 정도죠.
…저요? 후후, 글쎄요. 모험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감히 그분과 이야기를 나눌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4>
초월 단계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처음 그곳에서 돌아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마법사들에게 들은 질문이에요.
제 대답은 항상 같아요.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혼자서만 힘을 취하기 위해 비밀을 숨긴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고, 사실은 초월 단계에 도달한 적이 없으면서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음해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지만 모험가님. 당신 역시 그 무성한 소문의 진실이 궁금하신 거라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그곳에서 본 것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저 역시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요.



<4>
(엘레멘탈마스터 전용)
초월 단계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처음 그곳에서 돌아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마법사들에게 들은 질문이에요.
제 대답은 항상 같아요.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혼자서만 힘을 취하기 위해 비밀을 숨긴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고, 사실은 초월 단계에 도달한 적이 없으면서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음해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지만 모험가님. 당신만은 알고 계시겠죠. 그곳에서 본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를 말이죠.
전 다시 그곳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모험가님 역시 저와 같은 곳을 보았다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보고 있다면… 언젠가 그곳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요.



<5>
 (마계 대전 이후)
모험가님께서도 차원의 폭풍 속으로 사라진 니우 님을 계속 기다리고 계시나요?
소속된 조직을 등지고 떠난다는 게 어떠한 각오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 저는 잘 알고 있어요. 한 번 그 어려운 문턱을 넘기셨으니, 니우 님은 돌아오지 않으실 거예요.
수호자들 역시 그들을 한데 모은 장본인이자 그들의 유일한 리더를 잃었으니, 얼마 못가 흩어지고 말겠죠. 벌써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고요.
후후,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돌아왔지요.
하지만… 다시는 테라코타를 떠나기 전의 저로 돌아갈 수 없을 거예요.



<6>
(마계 대전 이후)
…그곳에서 그분을 만나 뵈신 거군요. 그분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저 역시 그분의 뜻을 다 알지는 못한답니다. 제가 알 수 있는 건 그분의 등장만으로 테라코타에 힘이 실렸을 것이라는 사실뿐이죠.
테라코타는 늘 그랬어요. 정통한 엘레멘탈 마스터의 조직이니, 최초의 엘레멘탈 마스터인 그분을 따르고 존경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마계의 정의를 수호하겠다던 수호자들이 니우 님을 잃고 어떻게 되었는지, 론 님께서 바로 보신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7> 
(폭풍의 계시)
차원의 폭풍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어려운 일일 거예요. 폭풍의 중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마력 에너지는 웬만한 엘레멘탈 마스터들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것이더군요.
폭풍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 돌아올 확률은… 글쎄요. 그건 폭풍의 뜻에 달린 것 아닐까요? 후후.



<8>
(폭풍의 계시)
마계와 결착된 테이베르스가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게 보여요. 그나마 회복했던 힘까지 남김없이 쓰고도 결국 고향을 지키지 못한 프레이 님은 어떤 심경으로 테이베르스를 보고 계실까요?
누군가는 사르포자의 어비스 폭탄이 실패했다고 말하지만, 그 힘이 가져온 결과를 본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결국 그 폭탄이 낸 상처는 영영 아물 수 없게 됐으니까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렸을 때 전 정말 욕심이 많은 아이였어요. 만족이라는 걸 몰랐죠. 계속해서 더 강한 힘을, 더 높은 경지를 추구하다보니 무모한 짓도 많이 저질렀어요.
후후, 지금의 저를 보면 잘 상상이 안되시겠죠. 왜 갑자기 변했느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어느 순간 모든 게 부질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마계 전체를 통틀어 최고라 손꼽히는 마법사가 되고 싶었지만, 마계 밖엔 무수히 많은 세계들, 차원들이 존재했어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힘을 다루는 존재들, 압도적으로 강한 힘을 뿜어내는 강자들, 그리고 그 너머에…
지금의 제가 아무리 발버둥친다해도 결국에는 닿을 수 없는 절대적인 영역이 있다는 걸 알고 난 뒤로는, 조금 차분해 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의 목표까지 잃어버린 것은 아니에요. 언젠가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완벽한 마법을 구사하는 마법사가 돼 보이겠어요.



<친밀 대사2>
공허의 론 님께서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나쁜 분은 아니세요.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서투르셔서 그렇지, 지내다 보면 의외로 섬세하고 다정한 구석이 있으세요.
후후, 믿지 못하시는 군요. 회합 때문에 오랜만에 할렘을 다시 찾으셨을 때에도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이라며 내내 불평하셨지만, 시궁창 근처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시곤 돈과 음식을 챙겨 주셨어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물론 말씀으로는 더러운 꼬마가 징징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화가 치밀어서 그러셨다고 하셨지만, 음식을 받은 아이의 얼굴이 얼마나 밝았는지 모험가님께서 보셨다면 제 말을 이해하실 거예요.



<친밀 대사3>
테라코타를 떠나 있는 동안에는 차 한 잔 마시기가 참 어려웠는데. 돌아오고 나서 무엇이 가장 좋은가 물으신다면, 전 망설임없이 여기 있는 한 잔의 차를 꼽겠어요.
말이 나온 김에, 모험가님도 한 잔 드셔보시겠어요? 마계에서만 자라는 식물의 잎을 며칠동안 정성스레 말려 만든 것이랍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건데, 우연히 들른 암시장에서 운 좋게 찾았어요.
여기에 뜨겁게 끓인 물을 붓고 저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마력을 살짝 흘려 보내면…
찻잔에 담긴 액체가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이 보였다.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 보니, 낯선 향기가 코를 찌르며 묘한 감각을 일으켰다.
어떤가요? 한 모금 드셔 보세요. 사양 마시고요. 제 건 아직 많이 남았답니다. 후후.



<친밀 대사4>
책에 집중하고 있어서인지,
가까이 다가가도 레이진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알아챌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찰나,
레이진이 갑자기 읽던 책을 내팽개치며 화가 난 듯 중얼거렸다.
…아, 간만에 열받네.
……
어, 어머! 모, 모험가님?
…언제부터 여기 계셨나요?
아아, 이 책은… 복잡한 생각도 정리할 겸, 옛 추억도 떠올릴 겸 도서관에서 한 권 빌려 온 건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하지만 끝까지 읽을 거예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주 낱낱이 파헤쳐 주겠어요.
…후후, 제가 조금 흥분했네요. 그런데, 무슨 일로 절 찾아 오신 거였죠?



<호감 대사1>
테라코타에 어떻게 해서 들어가게 됐는지가 궁금하시군요. 후후. 옛날 이야기를 조금 해야 겠네요.
마법 학교에 처음 입학한 날부터, 제 목표는 테라코타였어요. 테라코타 소속의 엘레멘탈 마스터가 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마법 학교에서 우수한 평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테라코타 소속 마법사들과 직접 마법 대결을 해서 실력을 인정받아야 하죠.
그래서 더 욕심이 났어요. 한 분야에서라도 1등을 차지하지 못하면, 밤에 잠도 못잘만큼 승부욕에 불탔죠.
한번은 처음 썬더 콜링을 배우는데, 하나 둘 표적에 정확히 번개를 맞추는 걸 성공할 때, 혼자만 못해서 늦게까지 남아 연습한 적이 있었어요. 선생님께서는 내일 와서 다시 해 보면 될 거라고 절 달래 주셨지만, 전 절대 거기서 단념할 수 없었죠.
기본적인 마법조차 못하는 엘레멘탈 마스터가 어떻게 최고가 될 수 있겠어요? 전 어떻게 해서든 표적을 맞추는 데에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혔고, 그 다음 날…
당시 제 마력을 전부 끌어 모아서 광범위 썬더 콜링을 쏟아 부었어요. 표적 뿐만 아니라 마법 연습장 전체에 장대비처럼 내리꽂는 번개를 보던 선생님과 아이들의 표정… 지금도 생생하네요.
다 어릴 때 이야기랍니다. 후후.



<호감 대사2>
얼마 전, 다른 마법사들이 절 '돌아온' 레이진이라고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우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별명이 붙었다니 조금은 부끄럽네요.
테라코타를 떠난 건… 여러 가지 이유에서였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초월 단계에서 돌아 온 이후, 그에 관해 질문을 쏟아내는 마법사들을 피해 도망쳤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테라코타의 마법사들은 분명 훌륭해요. 그들만큼 섬세하고 완벽하게 4원소를 다루는 마법사는 마계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 곁에서 그들만 보며 수련한다면 그 이상 강해질 수 없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 더 높은 곳을 봐야만 해요. 더 완벽해져야 하고요. 현재에 머무르기만 해선 발전할 수 없어요. 그래야 그분께…
모험가님께서는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 강한 힘을 손에 얻어 나를 증명하고 제대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최근에 새로 도전해보고 있는 마법을 조금 더 연습하고 싶어지네요. 언젠가 이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면, 다시 한 번 저를 상대해 주시겠어요?
모험가님 역시 제가 넘어야 하는 산 중 하나인 걸요. 부탁이에요. 모험가님과의 전투는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호감 대사3>
오늘도 레이진은 책을 읽고 있다.
요즘 부쩍 책을 붙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문제는…
아, 나…
그만큼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날도 늘어간다는 것이다.
아, 모험가님 오셨군요.
아뇨, 오늘은 어제와 다른 책을 읽고 있어요. 고대 도서관의 천재 님께서 '그 책은 나도 읽었는데? 어려우면 내가 가르쳐 줄게!'라고 부탁한 적도 없는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어제의 책은 싹 찢어버렸답니다.
네? 화났냐고요? 아뇨, 무슨 말씀을. 후후. 이키 님께서 도와 주신 일에 대해선 무척 감사하고 있답니다. 물론 그정도 책은 저 혼자서도 10분이면 끝낼 수 있었지만, 옆에서 이것 저것 참 많이도 가르쳐 주셔서 금방 끝낼 수 있었네요.
이키 님 역시 고대 도서관 소속이셔서 그런지, 참 많은 책을 알고 계세요. 제가 책을 읽는 건 또 어떻게 아시는지, 언제 어디서든 책만 꺼내면 찾아 와서 나 이거 읽어봤다, 그거 나중에 주인공 죽는다, 그런 알찬 얘기들을 해 주셔서… 정말…
후, 지금 읽는 이 책이요? 어제 이키 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것과 같은 거예요. 매번 이키 님께 도움만 받고 있을 순 없으니까요. 저도 이키 님께 무언가 보탬이 되어야죠.
…어떻게든… 받은 것을 꼭… 돌려 드릴 거예요.



<호감 대사4>
여전히 제가 모험가님께 숨기는 게 많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물론 속마음을 감추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적당히 웃음으로 무마하거나 친절을 가장하는 일에 익숙해지더군요.
하지만 모험가님께만큼은 포장된 저의 모습이 아닌, 제 진짜 모습을 보여 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옆에서 본 모험가님은 살아가면서 몇 만날 수 없는, 진짜 믿을만한 분이시니까요.
그러니 제가 모험가님을 거짓된 마음으로 대한다거나 뒤에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은 거두어 주셨으면 해요. 모험가님만큼은 제가 늘 진심으로…
…네? 약간은 감추어도 괜찮다고요?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잘…
……
혹시 이키 님이 모험가님께 무슨 이야기를 한 건가요?
그 일에 대해선 제가 설명하도록 하죠. 저번에 갑자기 한 발 개구리를 찾는다고 성화시길래, 마계에는 한 발 개구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친절히 말씀드렸는데…
'아, 넌 모르는구나? 하긴, 테.라.코.타.는 그럴 수 있지.'라고 하셔서…
그 한 발 개구리, 진짜 있나 없나 확인해보자고 같이 밤새도록 개구리가 살만한 개울을 돌아다녔죠. 한 발 개구리는커녕 네 발 개구리도 못 찾아서 혈안이 됐는데, 이키님이 그러시더군요.
'너 진짜 순진하구나! 한 발 개구리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아하핫! 그래도 같이 노니까 재밌었다. 그치?'
……
그때 살짝… 이성이 끊겼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전 마지막까지 최대한 예의를 갖췄답니다. 그러니… 부디 오해는 말아 주세요.



<선물수령>
<1>
감사해요, 모험가님.

 <2>
매번 받기만 할 수 없으니, 언젠간 꼭 보답을 드릴게요.

 <3>
후후, 선물을 받는 게 얼마만인지… 기뻐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모험가님은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저도 언젠가는 모험가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2>
후후, 감사해요. 차 한 잔 하고 가시겠어요?

<3>
저는 괜찮으니, 저보다는 모험가님을 먼저 챙기세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이런... 또 선물을 챙겨주셨군요, 기쁘긴 하지만, 너무 받기만 해서 죄송스럽네요.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괜찮으니, 앞으로는 저보다 모험가님을 먼저 챙겨주세요. 저는 그게 더 좋답니다. 진심으로요.
무언가 주고 싶으시다면, 종종 찾아와 함께 차를 마셔주세요. 모험가님과 함께 마시는 차는... 정말 향기가 좋으니까요. 후후.

<2>
어서오세요. 모험가님. 마침 차를 준비하던 참이었는데, 잘 되었네요. 모험가님 것도 함께 마련할게요.
선물이요? 괜찮습니다. 바쁘신 분을 붙잡았는데 제가 대접해 드려야죠.
천천히 쉬었다 가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하시고요. 후후,

<호감도 말풍선 대사>
좋은 사람과 마시는 차는 유독 향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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