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 목요일

엔피시 대사집 - 스카디 여왕

스카디
<인물 정보>
무슨 좋은 안건이라도 있나요?
스카디 여왕
Skady Ballore Myre
벨 마이어의 여왕. 풀 네임 스카디 발로아 마이어.
왕세자였던 남편에게 시집 온
시민계급의 부유한 상인의 딸이다.
남편이 즉위하자 병약한 남편을 대신해 국정을 살폈고,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뜬 후에는
자신을 옹호하는 세력을 모아 직접 왕이 되었다.
비록 여성의 몸으로 왕이 되었지만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유연한 정치수완은
역대 벨 마이어의 왕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운명이란 것은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군요.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좌절과 고통으로 밀어 넣기도 하고 희망과 기쁨을 주기도 하니까요.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면 지금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겠죠. 후후...



<2>
창밖으로 헨돈마이어를 보고 있으면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음이 느껴집니다.
보통 시민보다 모험가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군요.
그만큼 세상이 위험해졌다는 것이겠죠? 여왕으로서 달가운 일은 아니군요.



<3>
제국의 위협은 곳곳에서 우리를 옥죄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뜬소문부터 군사적 충돌까지... 하지만 아직 제국에 대항하기에는 이릅니다. 조금 더... 조금이라도 더 힘을 길러야 해요.



<4> 
(폭풍의 계시)
지금껏 수많은 위협이 이 나라를 덮쳐왔지만, 그때마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극복해냈습니다. 그건 이번에도 변함없을 겁니다.
필요하다면 그동안 대립하던 세력과도 감정을 버리고 힘을 합칠 마음도 있습니다. 그것이 썩은 고기를 먹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5> 
(폭풍의 계시)
하늘에 심상치 않은 변고가 일어났더군요. 여태까지 수많은 사건을 접해왔지만, 이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제국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말입니다.



<6> 
(시로코 레이드 이후)
후우... 대마법사 마이어 님이 만든 대마법진은 공국의 환경과 기후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은 대마법진의 상태가 좋지 않아지며, 벌써부터 좋지 않은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만일 대마법진이 예전처럼 작동해주지 않는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상상되지도 않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네요.



<7> 
(시로코 레이드 이후)
모험가님도 느끼셨나요? 제국의 1황녀는 공국이 천계의 지벤 황국과 직접적으로 교류하지 못하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물론 겉으로는 지벤 황국의 동맹국이고, 연합군을 대표하여 사절을 보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마 아라드 바깥의 세력이 제국의 패권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견제하려는 거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천계로 오르는 통로가 확보된 이상, 민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마저 완전히 막지는 못할 거예요. 흐르는 물을 손바닥으로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8> 
(계시의 밤 전조)
사이퍼들을 공국민으로 인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늘 마음 한쪽에 남아있었습니다.
편견 없이 사이퍼들을 받아달라는 호소를 하기에는 많은 이들이 사이퍼들이 가진 제어할 수 없는 힘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으니까요.
여왕이라고 할지라도... 아니, 오히려 여왕이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공국민과 그들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이퍼들이 공국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생각입니다.
산토리니가 앞장서서 대표자들을 설득하고 있고, 저도 유력자들을 만나며 사이퍼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덕분인지 많은 사람이 공감해주고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오해를 줄여나가면, 사이퍼들을 온전하게 공국민으로 인정하는 날이 곧 올 것으로 생각해요.
오랜 시간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했을 그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와 함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발 늦지 않았기를...



<9> 
(계시의 밤 전조)
샨트리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는 레미디아 바실리카를 통해서 상세하게 들었습니다.
검은 교단과 그들이 부리는 수많은 위장자들의 공격에 큰 위기를 겪으셨다죠?
모험가님이 샨트리로 떠나신 이후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지원을 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데 로스 제국에게 가로막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웨스트 코스트에서 머물고 있는 히리아 님까지 찾아가서 부탁해보았지만 여의치 않다는 답변만 들었죠.
제때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도 마음이 무겁지만, 샨트리로 납치당한 사이퍼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고통스러웠습니다.
벨 마이어 공국을 대표하는 여왕이 된 이후... 이렇게 무력하고 괴로웠던 적은 처음이에요.



<10>
(차원회랑 이후)
대마법진의 상태가 점점 더 빠르게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상상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군요.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국은 이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부디 이 혼란 속에서 상처 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11>
(차원회랑 이후)
안티엔바이... 무너져가는 대마법진을 복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공국의 모두를 위해서 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아내고자 합니다.
제국에게는 이 사실이 알려져서는 안됩니다. 공국의 힘이 약해질수록 그들은 더욱더 옥죄여 올 테니까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여왕이 된 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일이...
모든 반대를 물리치고 왕좌에 처음 올랐을 때는 이곳에 스스로 가두게 될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사랑한 나라를,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나라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하지만 제가 너무 안일했습니다. 제국은 가차 없이 우리를 짓밟았고 굴욕을 강요했습니다.
오만한 황제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던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두 눈 부릅뜨고 똑바로 서서 그를 올려보고 이 나라를 가지고 싶으면 제 목을 치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죠.
제 목숨을 버릴지언정 우리가 쌓아온 역사와 긍지를 무너트릴 수 없었으니까요.
변덕인지 황제는 코웃음 치며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뒤로는 더러운 수를 쓰면서 공국을 조금씩 잠식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굴복하기를 바라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꺾이지 않을 겁니다. 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는 공국 국민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친밀 대사2>
제가 포기를 모른다며, 철이 없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승산이 없는 싸움인지... 얼마나 위험하고 힘겨운 투자인지.
하지만 단, 하나의 가능성이 있는 이상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국가와 국민을 이 손에서 놓지 않을 겁니다.
이 끝에서 얻는 것이 절망과 고통뿐이어도 말입니다.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친밀 대사3>
항간에는 제가 숙청당했다는 소문도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곳에만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가끔은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제국에게 어떠한 빌미도 제공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지요.
저도 푸념을 하게 되는군요. 여왕으로서 부끄럽네요.



<친밀 대사4>
제국에게 위협을 받게 된 이후로 하루도 편안하게 웃어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을 지어도 진심으로 즐거워할 수 없고 슬퍼도 눈물조차 흘릴 수도 없었죠. 제국의 첩자가 숨어서 저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적어도 그들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험가님과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군요. 저도 모르게 웃음 짓고는 한답니다



<호감 대사1>
저에게는 오직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뿐이었습니다.
때론 숨이 끊어질 정도로 무겁고 괴롭습니다. 의지가 꺾이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슬며시 들 때도 있죠.
그래서일까요? 당신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앞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그 모습에 힘을 얻곤 합니다.
여왕으로서 실격이겠지만... 그런 당신에게 기대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욕심이겠죠?



<호감 대사2>
당신이 저희를 도와주셔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만약 적이었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군요.
분명히 당신과 저 사이에는 강한 인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만날 운명이었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소중하고 귀한 인연...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반드시.



<호감 대사3>
부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상처 하나가 제 마음의 상처가 된답니다. 그리고...
꼭 돌아와 주세요. 여기서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호감 대사4>
아... 와주셨군요! 정말 와주셨군요...
제... 목소리가 너무 컸나요? 사실은... 오늘 아침부터 마음이 몹시 불안해서... 안 좋은 생각이 자꾸 들던 참이었습니다.
당신이 와주셔서... 얼굴만 봐도 몹시 안심되어서...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선물수령>
<1>
당신의 조력에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3>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감사합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모험가님이 저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시는군요.

<2>
모험가님 덕분에 힘이 나는군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3>
모험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어서오세요, 항상 도움을 받는 것으로도 모자라 계속 신세를 지고 마는군요.
선물은 다시 가져가 주세요, 힘든 상황일 때마다 모험가님께서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는데, 여기서 더 받으면 너무 염치가 없습니다.
항상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귀중한 관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2>
오늘도 와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그동안 모험가님께 너무나 많은 은혜를 입었기 때문일까요... 모험가님을 뵙기만 해도 안심이 되네요.
제가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 모험가님 덕분입니다. 그러니 이제 선물은 가져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모험가님의 존재 자체가 제게 있어서는 선물이니까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조금만 참아주세요. 곧 밝은 하늘 아래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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