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토
<인물 정보>
오른손엔 긍지를! 왼손엔 숙명을!
나이트 로바토
Knight Lobato
한때 제국기사였다.
제국의 계속되는 정복행위에 염증을 느끼던 차에
아이들을 이용한 전이실험을 목격한 이후
제국에 대한 적개심이 극에 달한다.
그러던 중 탈출한 귀검사들의 몰살을 명령받고 숨어있는
그들을 발견하지만 그들에게 오히려 연민을 느끼고,
이제까지 느꼈던 적개심이 더해져 결국 제국을 등지게 된다.
갈색 피부에 새겨진 근육들은
그녀가 얼마나 육체단련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짙은 보라색 머리는 평소엔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보랏빛이 난다.
단단히 껴입은 갑옷에 비해
그녀의 팔에는 보호갑주가 아무 것도 없는데,
이는 그녀가 클레이모어를 휘두를 때마다
팔에 있는 아머가 산산조각났기 때문이다.
현재는 벨마이어 공국에서 스카디 여왕을 보좌하고 있다.
<1>
한때는 제국에 몸을 담고 충성을 다했던 적도 있었지요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야망은 도를 넘어서고 있었죠.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었습니다. 그 대가일까요? 아직도 그때 사라진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각인된 듯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2>
그렇습니다. 저는 귀검사들을 학살했습니다. 똑같이 귀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실험을 위해서... 그들을 잡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제국의 희생양이 되도록 도왔지요.
이제 와서 용서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마치고 난 후에... 저의 죗값을 받으려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하루 싸워나가며 그때가 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3>
제국의 검술은 뛰어납니다. 오랜 시간 각지의 검술과 무술을 집대성하여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추려낸 끝에 만들어냈지요.
제국의 기사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제국의 검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제국의 기사를 적으로 만난다면... 크게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4>
저도 제국 검술을 수련했습니다. 다른 검술에서는 볼 수 없는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동작들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전투에 나서는 제국의 기사들은 효과적이고 간결하게 상대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하지만 분명 약점은 있습니다. 그걸 파고들면 반드시 승산은 있을 겁니다.
<5>
(폭풍의 계시)
스카디 여왕님께서 밤낮으로 고심을 하고 계십니다. 이러다가 몸이 상하시면 안되실 텐데…
<6>
(폭풍의 계시)
하늘에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일들을 보았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전장을 해쳐온 저이지만 이런 걸 본 적은 없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래전에 감각을 잃었다고 생각한 팔이 욱신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경고처럼 말입니다.
<7>
(차원회랑 이후)
대마법진이 불안정해진 이후 공국 전체가 불안에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스카디 여왕님을 도와 민심 안정에 힘쓰는 중이지만... 초자연적 현상인지라 쉽지가 않군요. 하루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제국인이라고 모두 괴물은 아닙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생겼고, 부모와 자식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어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살고자 합니다.
그럼에도 밖에서 제국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것은 지도자들의 탐욕스러운 행동들 때문이죠.
끊임 없는 정복 활동과 무자비한 만행들... 그런 행동들이 두려움을 만들고 제국인을 괴물로 생각되게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 안에서도 올곧게 기사도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제국과 싸우더라도 그런 분들까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우리와 견해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지키고자 하는 정의는 같으니까요.
<친밀 대사2>
귀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괴롭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일 겁니다.
검게 비틀려버린 손과 팔을 보면서 몸서리치게 울었었죠. 팔을 자를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팔을 자른다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포기하게 되었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세상을 원망하고 저주했습니다.
귀수가 없었다면 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가끔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저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친밀 대사3>
으음... 제가 남자로 보이나요? 가끔, 아니 많은 빈도로 저를 남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짧으면 이해하겠는데... 역시 갑옷 때문 이려나요?
<친밀 대사4>
대검은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무기입니다. 특히, 공격과 수비를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지요.
무겁지 않냐고요? 이 정도는 가뿐합니다. 오히려 이 무게와 크기가 적당합니다. 이보다 작거나 가벼우면 성에 안 찬다고 해야 할까요?
<호감 대사1>
저는 지금까지 검밖에 모른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검을 든 이상 그건 당연한 거라며… 이 팔이 귀수인 이상 싸움에만 충실하면 된다며 생각했습니다. 그 오만이 과오를 불러왔지요…
그래서 좀 더 여러 방면으로 제 사고의 범위를 넓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절대로 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네. 저는 당신을 향한 연정을 품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 생소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정말 모르겠군요…
<호감 대사2>
네? 상처가 있다고요? 아… 아까 검술 훈련을 하다가 살짝 베였나봅니다.
부끄럽습니다. 모험가님을 곧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붕 떠서… 역시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하지만 상처의 아픔도 깨닫지 못할 정도라니… 제 마음은 이미 제 주도권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호감 대사3>
오랜만에 모험가님과 이야기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제 말솜씨가 부족한 것이 한스럽군요. 화술 공부라도 할 걸 그랬습니다.
<호감 대사4>
저는 여성이 아닌 기사로 봐주길 바라며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앞에 두면 제 오랜 신념이 자꾸 바뀌려고 하는군요…
<선물수령>
<1>
선물이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2>
저를 챙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3>
모험가님의 고른 물건은 수준이 높군요. 기쁘게 받겠습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마음이 맞는 사람과의 교류가 이렇게 기쁜 일이었군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듯합니다.
<2>
저를 위해 준비해 오신 그 마음이 더 감사합니다.
<3>
언제나 잊지 못할 선물을 주시는군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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