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로섬
<인물 정보>
천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거예요. 반드시.
린지 로섬
Lindsay Rossum
뛰어난 학식과 대쪽 같은 성품으로 유명한 로섬 가의 외동딸.
재력보다는 학력을 중시하며,
세상에 나아가 뜻을 펼치기보다 자연을 벗삼아
학문에 정진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가풍 탓에
영재의 자질을 완벽하게 갖춘 린지라도 세상 밖을 나서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린지는 세븐 샤즈가 되어
천계 발전에 일조하리란 꿈을 조금씩 키워 나갔는데,
`7인의 마이스터`의 후손이라는 명분도 없고
돈이라는 든든한 뒷배도 없는 린지가
어엿한 과학자이자 세븐 샤즈의 일원으로서 성장한 것은
로섬 가의 자랑이 되었다.
주 연구 분야는 `에너지`로,
이튼의 전력에 전적으로 의존 중인 천계에 필요한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연구,
상용화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1>
---------------------------------{구버전}---------------------------------
모험가님이시지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혹여 향원정에서 저의 태도가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용서해주세요.
그때는… 참으로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리뉴얼}---------------------------------
모험가님이시지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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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으신가 보군요. 답해드릴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부서진 황궁을 수습하는 데에 전력을 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지요.
<3>
(천계 반란 완결후)
필라시아에 탑승해보셨나요? 기능에 부족함은 없으신가요?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
세븐 샤즈로서 받은 첫 어명이 모험가님을 위해 비공정을 개조하는 것이었습니다. 허니 필라시아에 대한 것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드리고 싶어요. 언제든 편히 찾아주세요.
<4>
(천계 반란 완결후)
겐트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폐하께서 즉위하시고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기억 속 겐트의 모습은 곳곳에 남아있거든요.
어렵게 되찾은 평화이니만큼 오래 지켜가고 싶어요. 그래야 언젠가 미쉘 쿠리오 님께서 돌아오셨을 때…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테니까요.
<5>
(천계 반란 완결후)
노스피스의 분위기가 궁금하신가 보군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서책을 읽으며 보냈던 나날들은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세븐 샤즈가 되고 나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낸 터라 드릴 말씀이 많지 않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유르겐 가의 담장을 따라 달처럼 흰 꽃을 틔우는 나무가 있었어요. 바람이 불면 손톱 같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져 흩날렸지요.
제법…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6>
(천계 반란 완결후)
전쟁은 끝이 났지만 폭풍의 바다에 발생한 폭풍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원인과 영향이 불분명한 폭풍을 보고만 있는 것은 참으로 안일한 처사입니다.
폭풍을 핑계로 웨스피스와의 교류는 더욱 뜸해지게 될 거예요. 천계는 예전의 실수를 반복할 테고요. 절대 그리 되도록 놔두지 않겠어요.
<7>
(노블레스 코드 이후)
이번 일을 통해, 과학자라도 평소에 틈틈히 운동을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험가 님의 뒤를 쫓기만 했는데도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았거든요.
후후, 그래도 미쉘 님이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8>
(노블레스 코드 이후)
모험가 님이 떠나신 후, 치안 유지국에 변고가 있었어요. 모두의 신경이 안제 웨인의 죽음에만 쏠려있는 사이에, 기껏 사로 잡았던 리케도 사라지고 말았죠.
황도군이 수소문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들었어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리케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집념과 독기로 가득 차있었죠. 만약 또 누군가에 의해 그 능력이 좋지 않은 곳에 다시 쓰인다면... 후우...
<9>
(차원회랑 이후)
모험가님! 오셨어요? 모험가께서 돌아온 소식과 어떤 모험을 하셨는지는 간단하게 들었어요.
직접 모험가님과 미쉘 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지만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손이 모자라 찾아뵙지 못했네요.
모험가 님이 떠난 후, 지금까지 새롭게 알아낸 것도 많고, 미쉘 님과 함께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했어요. 아마 모험가님이 알아내신 정보들로 속도가 더 붙을 것 같아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모험가님.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로섬이라는 성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으나 한스러웠던 적은 있습니다. 그리 배우고 익히게 해놓고 마음껏 펼치지는 못하게 했으니까요.
저는 가문을 등지지 못했고 가족을 외면하지 못하였으나, 귀족의 것은 버리려 무던히도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나는 귀족이 아니라 로섬이다. 여인이 아니라 학자다.` 노스피스 연구실에 갇혀 실험하고 보고서 쓰는 것이 전부인 나날을 살 적에도 그리 새기며 버텼죠.
제 말투에서 어색함을 느끼셨다면 아마 그 때문일 거예요.
<친밀 대사2>
에드윈이 저를 친우라 말했나요? 으음… 그렇네요. 그는 어쩌면… 제가 친우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그가 싫었습니다. 아비의 총애를 듬뿍 받는 유르겐 가의 막내아들이 다음 가주가 될 것이라는 소문은 노스피스에서 모르는 이가 없었지요.
하지만 그날… 담아래서 우연히 만난 에드윈은… 어쩐지 저와 비슷한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려선 안될 곳을 그리는…
네? 조, 좋아… 못하는 말씀이 없으십니다, 모험가님! 저는 그저…
이, 이리 짓궂게 구실 거면 돌아가세요! 해야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 가, 가시라지 않습니까!
<친밀 대사3>
어릴 적에는 진짜 천계를 보고 싶었습니다. 한 상 거하게 차려 놓고 앉은 귀족들 입에 오르내리는 천계가 아니라 바다 건너에 실재하는 천계를, 그 사람들을요.
지금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모험가님께서 봐 오신, 천계가 앞으로 마주 해야 할 바다 아래 세상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예감이 들어요.
<친밀 대사4>
손이요? 아, 다친 것은 아니에요. 손목을 많이 써서 그런지 때때로 통증이 찾아오기에 옷고름을 잘라 묶어둔 것입니다.
…어찌 그런 표정으로 보시나요? 반가의 처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차림이라 생각하시나요?
허면 이 치마도, 소매도 제가 자른 것이라 하면 더욱 놀라시겠네요. 붓을 쥐고 사는 학자가 불필요한 장식으로 움직임에 불편을 느껴서야 쓰겠나요?
<호감 대사1>
미쉘 쿠리오 님께서 지금 어디 계신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 `지키기 위해 찾아야 하는 것이 있다`는 말씀을 끝으로 떠나셨거든요.
가시기 전에 제게 그간 세븐 샤즈로서 연구해 오셨던 대부분의 자료를 넘겨주셨어요. 어렸던 저에게 미쉘 쿠리오 님의 자료는 참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미쉘 쿠리오 님이 돌아오시면 세븐 샤즈의 자리를 돌려드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분이야말로 7인의 마이스터의 유지를 이어받은 분이시니까요.
이제는… 세븐 샤즈라는 명목 없이도 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듯해요. 그러니 떠날 때가 온다 해도… 괜찮습니다.
모, 모험가님을 자주 뵙지 못하게 되는 것은… 조금 쓸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흠.
<호감 대사2>
지통이요? 아, 등에 지고 있는 이것 말씀이시군요. 평범한 지통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휴대용 컴퓨터입니다.
자세히는 보여 드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험가님이시라도 그건 어려워요. 이 안에 든 것은…
설계도거든요. 전 해안 수비대 대장이었던 하이람 클라프가 남긴… 헤르만 님의 설계도 말입니다.
제가 헤르만 님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황제 폐하를 포함한 아주 소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이를 말씀드리는 것은 지통에 담긴 것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사정을 헤아려 주셨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해요, 모험가님. 이것 하나는 약속드리죠. 절대 천계의 기술을 무고한 이를 해하고 세계를 어지럽히는 일에 쓰지는 않을 겁니다.
<호감 대사3>
좋아하는 것이라면, 으음… 오동통한 꿀떡을 좋아해요. 아니면 왕사탕? 장터에서 파는 알록달록한 거 있잖아요. 붉은색이 많이 들어간 게 가장 달고 맛있는…
왜, 왜 웃으시는 거죠? 먼저 좋아하는 것을 물으셔놓고는…
우, 웃지 마세요. 꿀떡과 왕사탕이 어디가 어때서요? 장터에 나가 보세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것이 꿀떡이고 왕사탕입니다.
놀리시는 거지요? 제가 책만 들여다 본다고, 그런 것도 모를 거라 여기셨나요? 자꾸 그리 웃기만 하실 거라면 가세요!
가, 가까이 와 달라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모험가님!
<호감 대사4>
어머니께서는 한 번도 제게 혼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읽고 있는 책이나 목표로 하는 꿈에 대해 자주 물으셨지요.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셨습니다. 저의 행복과 건강만을 바라실 뿐, 제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셨어요.
그랬던 두 분께서 처음으로 제게 간절했던 것이 노스피스에 머무는 것이었고, 그래서 저는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저 하나만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무모하게 굴 수도 있었지만, 제 걱정에 잠 못 이루실 두 분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오늘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두 분께 편지라도 한 통 써야겠습니다.
<선물수령>
<1>
제게 주시는 건가요? 어떠한 연유로…
아, 아닙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2>
네? 저, 저를 위해 준비하셨다고요?
다, 당황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로섬 가의 여인이 당황이라니… 흠, 흠.
<3>
저는 괜찮아요. 저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계의 백성들에게…
어, 어찌 그런 눈으로… 받을게요. 받겠습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그저 들러 주시는 것만도 큰 선물이니, 이 다음부턴 빈손으로 오세요.
차, 참말이에요! 어찌 곱게 믿어주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2>
아, 마침 모험가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 연구 결과가 꽤 흥미롭게…
네? 서, 선물을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로섬 가의 여인이 어찌… 아닙니다!
<3>
어찌 또 이런 것을… 네? 어, 얼굴이 붉어졌다니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아, 모험가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 얼굴이 또 붉다고요? 그, 그럴 리 없습니다! 잘못 보신 게 분명합니다!
그저 모험가님을 뵙게 되는 게 즐거워서 조금 상기되었을 뿐이에요, 그러니 놀리지 마십시오!
아, 또 선물을... 정말, 괜찮다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모험가님께서 들러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입니다. 그러니... 자주 와주세요.
<2>
흐음... 이건 이렇게... 아, 오셨습니까 모험가님?
괜찮습니다. 모험가님께서 시간 내어 와 주셨는데 당연히 맞이해야지요.
앗, 선물을... 괜찮습니다. 그동안 모험가님께서 겪으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벌써 기대되는군요, 아! 마침 꿀떡을 사 놓은 게, 있는데 가져올 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이제 오시네요. 기, 기다린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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