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피츠래리
<인물 정보>
이보게! 이번 모험에는 나도 끼워줄 수 있나?
휴 피츠래리
Hugh FitzRary
세븐 샤즈의 일원 중 하나로,
마법에 쓰이는 에너지와 천계의 과학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폭발물.
유명한 대상인인 어머니 덕에 노스피스에 거주하는 것일 뿐,
정통 귀족 집안의 자제는 아닌데다
그가 말하는 `마법`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귀족들은
그가 세븐 샤즈의 일원이 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였으나,
당시 최고 사제였던 벨드런은
어떤 이유에선지 그를 세븐 샤즈에 들여
비밀리에 마법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하늘성 아래로 가는 길이 열리고
천계 대표 사절단에 자원한 후,
아라드에 도착한 첫날 감쪽같이 모습을 감추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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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곳곳에 그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다수 보고되었으나
정확한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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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연락할 방법이 없었으나
리아에게 남긴 통신기를 통해 간신히 연락에 닿아
페럴 웨인의 세븐 샤즈 소집에 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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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시게. 내 진짜 세븐 샤즈 맞다니까 그러네! 폭탄을 해체하겠다고 목숨 걸고 이 난리 속을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알 것 같지 않나?
<2>
아아, 아라드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응? 드, 들었는가? 물론 내 고향 천계에 무사히 돌아온 것은 기쁘지만… 그러니까… 아, 누가 나를 찾는 구만. 그럼 난 바빠서 이만!
<3>
(천계 반란 완결후)
천계의 기술력과 신비로운 마법 에너지가 합쳐진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상상해본 적 있나? 나는 매일 꿈꾸며 산다네.
마법이라 하면 비웃거나 겁내거나, 둘 중 하나밖엔 할 줄 모르는 천계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바로 그날을 말이야. 하하하.
<4>
(천계 반란 완결후)
응? 왜 귀족의 말씨를 따라하느냐고? 하하하, 이 친구 참 짓궂군 그래! 내 둘째 가라면 서러운 노스피스의 대상인, 피츠래리 가의 사람이네. 귀족 말씨를 쓰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
보는 눈 많으니까 대충 납득하고 지나가자. 나도 사정이란 게 있으니까. 알겠지?
<5>
(천계 반란 완결후)
전쟁통에 난리가 났던 겐트도 제 모습을 되찾고 부서졌던 해상열차 레일도 조금씩 복구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태평성대가 따로 없도다.
이쯤되면 나 하나쯤 있으나 없으나 천계에는 아~무 문제가…
휴, 잠깐 나 좀 볼래요? 괜히 지나가는 모험가 잡고 괴롭히지 말고요.
하아, 참으로 행복할 수 없도다!
<6>
(천계 반란 완결후)
폭풍의 바다에 발생한 그 폭풍, 내 아라드에서도 본 기억이 있네. 폭풍 한 가운데서 강력한 마력이 솟아나온다 하여 내 나름의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했지.
비록 부족한 부분이 많기는 하나 내 그간 연구한 자료만이라도 가지고 폐하를 뵈려 하네. 저 폭풍이 아라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폐하께서도 아셔야 할 것 아닌가?
저 폭풍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하신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여기 이 휴 피츠래리가 적임자라는 것 또한 알려드려야지. 그래야…
아라드로 갈 수 있으니까요? 갈 땐 가더라도 보고서는 똑바로 쓰고 가요.
…내 꼭 이곳을 뜨고 말 걸세.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자네, 세상을 떠돌며 별별 마법을 다 봐 왔겠지만은 마법으로 점을 칠 수도 있다는 얘기는 아마 처음 들어봤을 걸세.
그래, 표정을 보아 하니 내 말이 딱 맞았나 보군! 내 이제껏 자네에게 받은 것이 있으니 기념으로 자네의 미래를 점쳐주도록 하지.
어허, 마법은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네. 눈을 감고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보게. 술수리 폴포라타…
흐음. 동쪽을 조심하게. 천계인을 가까이하면 좋고, 특히 피츠래리 가의 사람과는…
응? 아직 안 끝났는데 어딜 가려는 건가? 이보게, 모험가. 야!
<친밀 대사2>
선선한 바람이 부니 아라드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는군. 그래, 그날은 천계의 사절로서 공국의 여왕님을 처음 뵙는 날이었지.
나는 사절단에 합류한 귀족원 얼치기와 잘 빼입은 황도군 사이를 부드럽게 빠져나갔네.
어허. 여기가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대목이네만, 나 역시 공국의 여왕님을 뵙지도 않고 떠나려던 건 아니었네. 사절답게, 예의 바르게 마법을 배우게 해 달라 청하려 했네.
헌데, 헨돈마이어 광장에 떡하니 천계인이 서 있지 않은가? 얼핏 보면 공국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나, 내 눈은 속일 수 없었네.
믿어주게. 난 타지에서 만난 천계인을 모른 척할 만큼 모질지 못했던 것뿐일세. 결코 마법사 길드에 숨어들어가려 한 뜻은 없었단 말일세.
<친밀 대사3>
내 어머니께서는 자수성가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네. 겐트 거리 한 구석, 작은 구멍 가게 주인에서 시작해 노스피스의 으뜸 가는 대상인이 되셨으니 말이야.
어머니는 내가 뱃속에서 자랄 적부터 그렇게나 책을 사들이셨다네. 하나뿐인 자식만큼은 본인처럼 없어서, 몰라서 못 배우는 일은 없었으면 하신 게지.
한데, 닥치는 대로 사들인 책들 사이에 마법서가 있었네. 그안에 적힌 내용은 나를 단번에 사로잡았지.
나는 먼 과거에 자유롭게 마법을 쓰셨던 조상님들의 피가 내 몸속 어딘가에도 흐르고 있다 믿네.
<친밀 대사4>
내가 워낙에 평범하고 수더분한 사내라 자네가 잊었나 본데, 다른 세븐 샤즈의 일원들은 조금 많이… 독특하네.
뭐, 사람과 나눈 시간보다 서책 아니면 기계 들여다 본 시간이 더 길었을 자들이라 내 충분히 이해는 하네만…
그래도 내가 누군가? 한 번 보면 잊기 힘들고 미워하기란 더더욱이 힘든 휴 피츠래리가 아닌가!
세븐 샤즈에 부탁이 있다거나 전할 말이 있으나 대하기 어려운 자가 있다거나 하면 주저말고 나를 찾아오게. 내 모험가 자네에게는 특별히 아주 저렴하고 무난한 값에…
어허. 그새 무기를 드는군 그래. 그 성미로 어찌 영웅 노릇을… 알았네, 알았어!
<호감 대사1>
뭐, 자네 말고는 딱히 뒷배… 아니, 동무로 삼는 이가 없는 건 사실이야. 평민 출신 졸부 아들은 귀족 녀석들한테 미움 받기 십상이거든.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말게. 나 역시 길 따라 바람 따라 떠다니는 것이 이번 생의 숙명이라, 이리 저리 마음을 두고 다니면 떠나는 것만 아쉬워질 뿐이네.
허니 자네도 가는 데마다 너무 마음 쓰고 다니지 말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자네라면… 호의호식하며 편히 사는 나라도 좀 외면하고.
아, 자네가 자꾸 찾아오고 선물 주고 그러니까 괜히 내 마음이 헛헛해지지 않나! 잘 살던 사람 외롭게 만들고 말이야.
어딜 가든 날 끼고 다녀 줄 것이 아니라면 이제 정 주는 일은 그만하게. 난 혼자인 것이 편한 사람이니까. 알겠나?
<호감 대사2>
열이면 열, 내가 세븐 샤즈의 과학자라는 것을 믿지 않지. 나 역시 처음 `세븐 샤즈로 살아보지 않겠는가` 하는 제안을 들었을 때 내 두 귀를 의심했다네.
이 사람, 참. 속고만 살았나? 여기까지 와서 내가 자네를 속일 이유가 어디 있겠나. 나는 무려 선대 최고 사제 벨드런 님께서 직접 찾아와 세븐 샤즈로 영입한 인재 중의 인재라네.
그 당시 벨드런 님께서는 폭발물에 관한 내 논문들을 인상 깊게 읽으셨다 했지만, 난 단박에 알아차렸네. 그분께서도 `마법`이라는 힘에 흥미를 느끼고 있음을 말일세.
아, 진짜라니까 그러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썼던 내 논문의 대부분은 실은 마법을 연구하다 얻어걸린 결과물이거든. 벨드런 님께서 자간에 뿌려둔 마법의 가루를 모르셨을리 없네.
아니, 진짜 가루를 뿌렸다는 게 아니라… 하아. 너 진짜 날 뭘로 보는 거냐?
<호감 대사3>
귀족의 말씨를 고집하는 이유라… 그래. 내 자네에게는 들킨 것이 많으니 이제 와 숨길 것도 없겠군.
귀족들은 말씨 하나, 글씨 하나에도 기품이니 뭐니 하는 것이 담겨 있다 여기네. 나야 그들에게 부득부득 우겨가며 귀족임을 인정받을 이유는 없지만, 내 어머니는 다르네.
아들내미 하나 귀하게 키워보겠다고, 내 어머니께선 참 많은 것을 희생하셨네. 콧대 높은 귀족들 사이에서 무시당하고 상처 입어도 눈 하나 깜빡 않고 악착같이 버티셨지.
그렇게 강하던 어머니가 처음 눈물을 보인 때가 언제인지 아는가? 당신 아들이 세븐 샤즈가 되었을 때라네.
내 끝까지 세븐 샤즈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고 또 고집스레 귀족인 체하려 드는 것은… 내 나름의 속죄이자 효도라네.
<호감 대사4>
마법에 성공해 본 적 있느냐 물었나? 당연하지. 자, 여기 내 아라드에서 특별 공수해온 카드가 있네. 이 중에 하나를 골라 보게.
……
내 자네가 속을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리 무안을 줄 지도 몰랐네. 흥.
거 꼭 맘 아프게 내 입으로 말해야겠나? 그래. 마법에 성공해 본 적이 없네. 단 한 번도 없어!
하지만 내 언젠가 마법을 쓸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흔들린 적도 없네. 자네, `선계`라는 곳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나?
내 자네한테만 특별히 얘기해주지. 기록에 따르면 사도 바칼이 천계의 황제 노릇을 하며 마법을 금지한 시점과 `선계`라는 이름이 천계 역사에서 사라진 시점이 묘하게 일치하네.
내 아라드를 떠돌아다니는 동안 편안히 관광만 한 게 아닐세. 방에 나뒹굴던 마법서의 출처를 쫓고 또 쫓았단 말이지.
후후후. 언젠가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요긴하게 쓰일 날이 오리라 믿네.
<선물수령>
<1>
아이고~ 이 귀한 걸! 고맙네, 고마워!
<2>
주는 걸 마다하는 것 또한 군자의 도리가 아니라 배웠네. 허니 어서 이리 주시게. 어서.
<3>
나는 마음에도 없는 '괜찮다, 넣어둬라' 소리 하는 건 아주 딱 질색이네. 허니 이런 것은 언제든 자유롭게, 편안하게 주시게. 하하하.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자네가 준 거니, 내 특별히 중한 곳에다 쓰겠네.
<2>
아아, 그냥 갈 생각일랑 말게. 오늘은 이걸로 나와 탁주나 한 잔 하세.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 사양 말게나. 하하하.
<3>
어허, 이 사람 참! 사람 뭘로 보고 매번 올 때마다 이렇게 선물을…
응? 이 사람아. 그렇다고 그걸 다시 뺏나? 냉큼 이리 내놓게. 어서!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여~ 모험가! 반갑네! 아이고~ 또 귀한 걸 가져왔는가! 그러나... 받지 않겠네. 집어넣게나.
자네에게 받는 선물은 참으로 좋지만, 자네와 나의 우정이 있지 않은가. 친우에게 계속해서 받기만 하는 것은 내... 사실 너무 받고 싶지만 말이야! 하하하.
그래도 사람이 양심이 있지, 이제 그만 받을 생각이라네. 내가 안 그래도 이번에는 자네가 오면 같이 먹으려고 비싼 술도 사 왔다네. 들게나!
...왜 이러냐고? 예끼 이 사람이! 같은 호의를 베풀어줘도! ...흠흠, 거, 이해는 가지만. 내 과거의 행동은 잠깐 잊어주고 말이야!
<2>
왔는가? 내가 제작 때마다 느끼는 건데 말이야. 폭발은 예술인 것 같다네.
그도 그럴게, 위력도 위력인데. 마법 같지 않은가? 아라드에서 봤던 화려한 불마법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말이야.
무엇보다 이 둘을 합치면 정말 엄청날 것 같은... 응? 표정이 왜 그런가 모험가? 선물 받고 진정하라고? 아니 괜찮은데... 게다가 왜 뒷걸음질 치는 겐가? 모험가? 모험가!
<호감도 말풍선 대사>
함께 가세! 참 좋~은 날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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