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대 테아스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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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대 테아스
Maleficence Raiders Theas
중천 요격대 소속의 비행사.
거침없이 비공정을 모는 요격대의 비행사 중에서도 특히 빠른 속도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테아스의 성격을 대변하듯 그의 비공정 역시 빠른 속도의 운행에 적합한 소형 쾌속정이다.
평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초면인 사람에게도 낯선 기색 없이 친구를 대하듯 허물없이 행동한다.
늘 활발한 모습이니 취미 또한 활동적인 것을 즐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테아스는 남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고대의 유적을 탐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어릴 때부터 테아스가 고대의 역사와 신이라는 존재에 많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역사에 대한 지식이 아주 깊다고 한다.
<1>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라 좀 주춤한 감이 있지만, 이내는 선계에서 가장 상업과 무역이 발달한 도시야.
백해와 천해천을 잇는 위치와 이내라는 거대한 도시의 존재는 많은 상인이 자신의 물건을 싸 들고 중천으로 모여들게 만들었지.
그뿐만이 아니야. 이내는 기계의 시대가 시작된 곳이라는 상징도 갖고 있어. 덕분에 많은 발명가들이 이내에 자리를 잡고 있지.
그들 간에도 파벌이 나뉘어서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하던데, 오히려 그런 경쟁이 지금의 이내를 만든 게 아닐까 싶어.
<2>
블루호크와 요격대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어.
이유는 간단해. 블루호크가 자신들의 행보와는 무관하게 '해적'임을 자처하기 때문이야.
요격대는 중천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니, 해적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그러니 두 세력의 사이가 좋지 않을 수밖에.
옛날의 내가 블루호크의 지원 요청을 무시한 것도 이런 이유였어.
변명하려는 건 아냐. 내 판단이 틀렸다는 건 지금의 상황으로 충분히 알 수 있어.
다만... 후회가 될 뿐이지.
서로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후회 말이야.
<3>
고대의 신에게 관심이 많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흠... 내가 모르는 시간에 대한 호기심이라 할 수 있지. 신앙이란 본래 문화와 함께 발전하잖아?
안개신이 선계에 존재하지 않던 옛날의 시간에는 어떤 가치가 소중했고, 그런 세상에서 선조들은 어떤 일상을 살아왔을지 궁금했어.
아! 그러고 보니, 이내에 오기 전에 죽음의 여신전에 다녀왔다며? 내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었네!
죽음의 여신전에서 본 것들을 좀 말해줄 수 있어? 죽음의 여신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에 거의 알려진 게 없거든! 시간 많이 안 뺏을게! 잠깐이면 돼!
(왠지 귀찮아질 것 같은 예감이...)
잠깐, 모험가? 어디가! 잠깐이면 된다니까! 갈 땐 가더라도, 말은 해주고 가!
<4>
후우, 조급함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이 진정되지는 않더라고.
이 걱정을 해소하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지.
우선은 비공정을 정비하는 데 모든 집중력을 쏟아부을 거야.
분명히 카메린은 본인의 방식대로 움직이고 있을 테니까, 최대한 빨리 구하러 가자.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너도 알겠지만,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해.
이유는 딱히 없어. 그냥 재미있으니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나 재미있거든.
같은 상황에 처했어도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고, 평소에 선호하는 휴식 방법이 다르고,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지, 어떤 걸 잘하는 지, 그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모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서로 다른 환경을 살아왔으니, 같을 수가 없지.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걸 굉장히 좋아해. 나와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것, 이게 생각보다 되게 재미있는 일이거든.
걱정하지 마. 그렇다고 너를 붙잡고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강제로 털어놓을 생각은 없으니까.
<친밀 대사2>
레이론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기계와 대화하는 것 같다고 하지.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레이론은 표현이 서투른 건 맞지만, 사실 행동에서 감정이 잘 드러나는 사람이야.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지.
독할 정도로 완강한 태도도 결국은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니까.
요격대에서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 다만... 걱정이 되는 거지.
우리에게도 대장이기 전에 동료인 레이론이 참 소중한 존재인데, 우리의 고집 센 대장께선 항상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거든.
그래도 모험가, 네가 와서 참 다행인 것 같아. 무려 레이론의 고집을 꺾어줬잖아?
<호감 대사1>
모험가. 혹시 그거 알아? 같은 날씨에, 같은 경로를 비행하더라도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감정이 느껴져.
예시를 한번 들어볼까?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쉬는 날에 레이론과 함께 비공정을 몰고 하늘을 날게 되면 어떨까?
...이상하게 분명히 쉬고 있는데도 일하는 것처럼 기운이 빠질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언믹은 어떨까? 그 녀석은 항상 시끄러우니까 재밌을 것 같지 않아?
네리모랑은 실제로 놀러 가보기도 했어. 평소 성격대로 밝고 활기차더라. 네리모가 좋아하는 걸 보니까, 나도 덩달아 신나기도 했고.
흠... 그렇다면, 너와 함께 하늘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어떨까?
지금 생각으로는... 꽤 기분 좋은 시원함과 즐거움이 함께하지 않을까 싶어.
넌 어때? 쉬는 날에 하늘에서 맞아보는 바람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지 않아?
궁금하면 언제든 말만 해. 하루 쯤 시간 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말이야.
<호감 대사2>
만약 요격대 소속이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냐고?
흠... 아마 학자가 되었을 것 같아. 연구하는 분야는 선계의 역사겠지.
속도를 즐기는 것 만큼이나 내가 모르던 시간의 사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거든.
내 발길이 닿을 수 있는 세계의 이야기라면 내가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면 알 수 있겠지.
하지만 지나간 시간에 남겨진 정보는 달라. 직접 바라볼 수는 없고, 남겨진 흔적을 통해 유추해야 하지.
나는 그렇게 지나간 시간들의 흔적들을 알아보는 것이 참 즐겁더라고.
다만, 내가 과거의 이야기에만 관심이 있는 건 아니야.
나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 특히 강한 사람이거든.
그런 의미에서 너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특히 즐거운 것 같아.
교류가 없었던 두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화가 발전했을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떤 도구나 기술을 사용하는지도 전부 다를 거 아냐?
나와 다른 세계를 눈에 담았던 사람이니, 말해주는 모든 내용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지.
뭐, 다른 세계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라도 함께 나누면 즐겁잖아?
그냥 타인과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은 거지. 너처럼 좋은 사람이라면 더욱 좋고.
그러니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 대화 상대는 언제든 환영이야.
<선물수령>
<1>
어라, 나한테 주는 거야? 고마워!
<2>
마침 필요한 거였는데. 고마워, 잘 쓸게.
<3>
고맙긴 한데, 너무 무리하지는 마.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내가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도 괜찮아? 이젠 걱정이 될 지경인데?
<2>
늘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니,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모르겠네. 항상 고마워.
<3>
선물도 좋지만, 가끔은 이야깃거리만 들고 와 줘. 그거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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