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2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요격대 테아스 (미의 관문)

요격대 테아스
<5>
내가 말해 놓고도 믿을 수가 없네. 미의 여신 베누스의 신전이 실존하다니.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조사의 대상으로 보이지만, 지금 상황에 그럴 여유는 없지.
왜 그렇게 봐? 내가 아무리 고대의 역사를 좋아해도, 공과 사를 못 가릴 정도로 철없는 사람은 아니야.
물론, 지금의 상황이 해결되고 난 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모험가, 넌 이 일이 다 끝나면 각오하라고. 도망까지 치면서 말해주지 않은 죽음의 여신에 대한 얘기도 나는 반드시 들어야겠으니까.



<6>
(베누스 액트퀘 클리어 이후)
미의 여신 베누스의 이야기는 참 씁쓸하군.
결국 천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신도들은 자애로웠던 신을 다시 마주할 기회를 잃었고, 신은 끝내 자신을 향한 인간의 믿음을 확인하지 못했으니.
...안타까운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해야겠지? 우선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 게 우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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