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구역2

개인적인 궁금증


모험가님. 요즘 시란님과 함께 뭔가 하고 계신다죠? 어딘가를 바쁘게 오가시는듯 하던데요. 저같은 사람에게는 뭔가 묘한 감 같은게 있습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모험가님의 요즘 행적을 조금 추적해봤습니다만. 믿을 수 없는 결론을 내게 되었지요. 그것은 '과거'. 맞습니까요? 뭐, 많은 것은 묻지 않겠습니다.
비밀이란 섣불리 알려고하는게 아니라는 것은 제가 가장 잘 알지요. 그저 개인적인 궁금증이 있어서 그런 것 뿐입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만약에 모험가님이 과거로 가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실험이 진행되고 있던 빌마르크의 극비구역으로도 가실 수 있는지요? 아아, 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요.
혹시라도 그곳으로도 가실 수 있다면 그 곳에서 무엇이든 증거가 될만한 것을 가져다가 제 항아리에다가 슬쩍 넣어주시면 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극비구역에서 빌마르크의 실험 보고서 1장을 얻어가기



<퀘스트 완료>
항아리 속은 확인했습니다. 이야... 그런 일이 가능하다니, 정말 믿을 수 없군요.



그의 과거


제가 비밀스러운 일을 하게된 것도 극비구역의 사건이 있고 난 후입니다. 그 전에는 평범하게 제국을 위해서 일을 하던 사람이었죠. 그리고 저에게도 연인이 있었습니다요. 
그녀는 어릴 적부터 늘 함께 해온 친구로, 매우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였지요. 그래서 그녀는 제국에서 진행하는 중요한 실험에 연구소장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구가 진행될 수록 그녀는 점차 수척해지고 날카로워지더니,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버렸습니다. 실험이 실패했고, 그녀도 거기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게되었지요.
그녀와는 어릴 적부터 늘 함께 지내왔기에 그녀가 그냥 그렇게 저를 떠났을리가 없다고 늘 생각해 왔지만 이미 늦어버린 후였어요.
그녀는 분명히 저에게 무엇이든 남겼을 겁니다. 부디 그것을 찾아주십시오. 



연구소장 카미나에게서 자물쇠가 채워진 상자를 얻어가기



<퀘스트 완료>
카미나가 이것을 지니고 있었다구요? 이 상자는 카미나가 어릴적부터 아끼는 것들을 넣어두던 상자가 틀림없습니다요.



그녀의 메시지


상자에 자물쇠가 채워져있군요. 이건 카미나가 자주 하던 장난이 틀림없어요. 늘 선물이 있다며 이렇게 잠궈놓고서는 열쇠를 잔뜩 숨겨놓고 그 중에 맞는 열쇠를 찾아보라고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요.
그녀는 연구원이 된 후로 언제나 그 구역에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그 구역 여기저기에 열쇠를 숨겨뒀을겁니다. 언젠가 자신의 실험이 성공하면 나에게 보여주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 구역 여기저기에 있는 열쇠들을 찾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요?



카미나의 열쇠 10개를 구해가기



<퀘스트 완료>
역시 많기도 하군요. 하나씩 열어 보겠습니다.



진짜는 어디에


이런... 모든 열쇠를 다 열어보았는데 하나도 맞는 것이 없었습니다요. 진짜는 어디에다 숨겼을까.
그당시 그녀는 실험구역 말고 오가던 곳이 없었는데... 한번만 더 그녀에게 가봐주시겠습니까? 그녀에게서 뭔가 단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연구소장 카미나에게서 열쇠가 걸린 목걸이를 얻어가기



<퀘스트 완료>
열쇠를 목걸이에 걸고 있었다굽쇼? 이런… 답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었던 거군요. 이 열쇠로 자물쇠를 열어보겠습니다.



소중한 마음


자물쇠는 열렸습니다. 안에는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비밀스런 실험에 대한 그녀의 불안과 고통, 그리고 저에 대한 미안함과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요...
역시 그녀는 그냥 그렇게 저를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를 감싸주지 못한 제가 너무나 한심해지는군요...
모험가님,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더 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청혼 후에 그녀에게 주려고 샀던 반지입니다. 끝내 전해주지 못해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던겁니다요. 
이것을 그녀에게 전해주시겠습니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그녀의 곁에 두기만 해주시면 됩니다요.



연구소장 카미나에게 반지를 전해 준 뒤 빈 상자를 얻어가기



<퀘스트 완료>
이제서야 반지가 주인을 찾아갔군요. 이제 그녀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하겠지요.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비밀은 조용히 간직하는 것으로 하지요. 자자, 그런 의미에서 항아리 하나 사가시렵니까?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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