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12 새로운 여정 (4)




미쉘 쿠리오의 수신기를 가지고 히링 제도로 돌아가기



<퀘스트 완료>
...황도에 계실 때 습격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래, 어머님의 뒤틀린 욕심 때문에 이곳에서 네가 고생이 많구나, 루카스.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이제 가문을 신경쓰지 말고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걷거라.
...예, 형님. 감사합니다.




미쉘 쿠리오의 메시지


여어!
린지! 황도군을 따라 히링 제도에 간다고는 들었지만, 노스피스에 직접 잠입하다니.... 너무 무모했어!
그,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어라? 무언가를 들고오셨네요.
그건... 수신기처럼 보이는데 맞습니까?




히링 제도의 미쉘 쿠리오의 수신기로 가서 멜빈에게 알아낸 정보가 있는지 묻기



<퀘스트 완료>
좀 쉬고 있으라니까 벌써 찾아온 거야? 나 원... 뭐가 그렇게 급한 거야? 그렇지 않아도 방금 막 해독이 끝난 참이야.



내부에서 시작된 균열


보기에만 복잡한 암호였을 뿐 해독하고 나니 의외로 짧은 문장이더군. 
'잃어버린 헤르만의 물건을 찾았다.'
잃어버린 헤르만 님의 물건이라면... 헤르만 님이 남긴 또 다른 설계도를 찾은 게 틀림 없어요!
헤르만 님이 남겼다고 전해지는 병기의 설계도는 수도 없이 많아. 나는 물론 옵티머스 팩토리의 많은 기술자들이 그분이 남긴 수십년 전의 설계도들을 동화책처럼 읽고 자랐을 정도니까.
하, 하지만 미쉘 님이 그토록 찾아다녔다는 건... 그, 그 중에서도 핵심인 차원 이동 기술에 대한 설계도일지도 몰라.
잠깐! 뒤에 무언가 더 첨부된 내용이 있어. 어딘가의 좌표값 같은데....
또 지도를 거꾸로 들고 있군. 이리 넘기게, 멜빈. 자네는 지리에는 영 꽝이잖나.
맨 윗줄부터 읽는다고 하면... 지도상으로는 '여기'군요.
로케런 힐즈? 아니, 그곳을 좀 더 지나쳐야겠군.
하지만 이곳은 그냥 숲인데요? 지도상으로는 아무것도 없다고 나오는데...
지도 상에 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곳에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지. 가령... 
군사 시설이라거나... 비밀 기지 같은 곳 말이죠.
그렇다면... 그곳에 가봐야 무언가 알 수 있겠군요. 
젤레 협곡의 화물역은 저희가 미리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두 분이 안에서 일으킨 소동 덕분에 적들은 제대로 항전 한번 못해보고 물러나더군요.
이제 저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압박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황도군도 함께 하겠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진군하는 겁니까?
그래. 병사들을 준비시키고, 폐하께 올릴 장계를 준비해주게.
저도 따라가겠어요! 황도군이 함께 해준다니 든든하군요.
그럼 장악한 열차들을 타고 바로 로케런 힐즈로 이동하겠습니다.



황도군과 함께 로케런 힐즈 내부로 진입하기



킹 디스트로이어의 출격은 아직인가? 어서 가서 확인해보아라!
고민이 많아 보이시는군요.
루퍼트! 황도군이 코 앞까지 진군했거늘, 무얼하느라 이제야 모습을 비추는 겐가?
아아... 이곳에 오기 전, 먼저 처리할 일이 있어 늦었습니다.
그나저나 황도군이 몰려온다면, 이곳을 버릴 각오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알고 있네. 퇴각할 땐 하더라도 황도군에게 한방 먹이는 장면은 보고 가고 싶군.
오는 길에 전장을 둘러보니, 아드님들이 장성하셨더군요. 안타깝게도 이번 전투로 크게 다칠 수도 있겠습니다.
...흥! 부모에게 발톱을 드러내는 자식들은 없다고 생각하고 산 지 오래되었네. 
허나...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습니까? 듣기로는 이전에 섭정이었던 네빌로 유르겐도 뜻이 다른 자식들로 인해 꽤나 골머리를 썩였다지요.
루퍼트! 그대가 지금 신경써야할 것은 그게 아니지 않나?
서둘러 치안 유지국의 방어 태세를 강화하게. 리케의 연구가 완성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그곳이 함락되어서는 안되네.
후후... 알겠습니다.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지금부터는 로케런 힐즈의 전역에서 크고 작은 시가전이 벌어질 겁니다.
린지 님과 함께 이곳을 통과하여 수신기에 남겨진 좌표에 도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주십시오. 모험가님께서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험한 그림자


황도군이 길을 열어주신다니 든든하군요.
테미 대위, 루카스. 전투 지역을 최대한 우회할 수 있는 루트를 모험가님께 안내해주게.
저, 저는 이곳 전선에 남아 사령관님을 돕고 싶습니다! 혹시 제 어머니 때문에 그러시는 거라면...
루카스!
(...고집 그만 부리고 얼른 오지 못해?)
....



황도군이 열어준 길을 따라 로케런 힐즈를 통과하기



웨인가에선 결국 그걸 쓴다더군.
......
황도군이 쳐들어오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
웨인가의 가주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무능하거나...
미처 계산치 못한 변수가 있거나. 둘 중 하나겠지.
......
이봐, 듣고 있어?
시끄러워. 칼을 차고 있는 것들은 '집중'이란 것도 모르나?
집중? 하. 사선에 선 검사에게 집중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나...
휴. 그래,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어쨌든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이야기야. 저 쪽이 뚫리면 바로 황도군이 밀고 들어올거라고.
킹 디스트로이어... 뭐, 그 녀석도 황도군 따위에겐 과분한 물건이지만.
당신이 전해준 전이 에너지를 이용한 녀석에 비하면 고철덩어리일 뿐이야.
그 녀석만 완성되면... 천계는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다.
그래, 그래. 어련하겠어. 어쨌든 일정만 꼭 맞춰줘. 시간은 벌어볼테니.
당신이 그 입만 다물고 있었어도 이미 완성되었을 텐데 말야.
(천계의 과학자들은 다 이런가?)
하하. 하...
정말 미안하게 됐군. 사라져 줄테니 힘내보라고.
퀸... 디스트로이어.
천계를 바꾸는 건 황제 따위가 아냐. 결국 옳은건... 내 방식이야.



총성이 끊이질 않는 걸 보니, 다른 곳에서도 적의 저항이 만만치 않나보군요. 도시 계획이 잘된 곳이라고 듣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 단기간에 요새화가 될 줄이야.
그렇지만 황도군이 본격적으로 나선 이상, 이곳이 함락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겁니다.
귀족들도 이를 모르지는 않을 텐데....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저 자는 누구지? 아무래도 정규군 소속 같지는 않은데... 
귀족들의 사병 중에는 전투 방식이 특이한 자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위기감을 느낀 귀족들이 호위병력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 같군요.



<퀘스트 완료>
어째서? 그림자에 완전히 녹아들었는데...

방금 진동은... 모험가님도 느끼셨나요?



소리의 진원지


무언가 거대한 물체가 움직이는 소리였어요. 로봇들을 싣고 올 만한 열차는 이미 제압한 상태일 텐데...
...저 앞쪽에서 들려오고 있군요.



앞쪽에서 들려온 소리의 진원지를 파악하기



저건!
루카스! 린지 님을 경호해!
린지 님! 거긴 위험합니다. 이쪽으로!
...조심하세요, 저 로봇은 이전의 적들과는 수준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사라졌습니다! 저렇게 거대한 기체가 어떻게?
모험가님! 저쪽에서 다시 진동이....
이익! 저기서 다시 나타난 건가? 모험가님! 저 기체를 쫓아 이번에는 마무리를 지어야합니다.
전세는 유리하지만 저런 괴물 같은 기계가 전장에 뛰어들어 날뛴다면 황도군의 피해가 커질 거예요.



<퀘스트 완료>
후우... 다행입니다. 아까 그 장치에도 제약이 있는지 이번에는 도망치지 못했군요.



지켜보는 눈동자


린지 님, 그건...? 부서진 기체에서 나온 부품인가요?
네, 히링 제도의 세븐 샤즈에게 가져가면 분석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챙겼어요.
비록 불안정하긴 했지만, 기체가 보여준 차원 장치나 에너지 출력은 황도군의 기술보다 한 단계 뛰어난 수준이었어요. 마치, 설계도로만 내려오던 '헤르만' 님의 병기가 구현된 것처럼요.
하지만 어떻게 귀족들이 저런 기술력을...
...글쎄요. 이 좌표가 이끄는 곳에 아마 해답이 있겠죠.



감시 드론을 피해 숲 안쪽으로 들어가기



이곳은... 아까 지도에서 봤던 숲입니다! 드디어 로케런 힐즈를 빠져나왔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감시 드론의 숫자가 너무 많군요. 린지 님,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 어쩌면 저들의 경비 시스템을 잠시 무력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퀘스트 완료>
후후, 성공이에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시도해봤는데, 로케런 힐즈의 통신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였네요.
순찰 패턴을 조금 손봐놨으니, 저희가 가는 길에는 한동안 감시 드론이 출몰하지 않을 거예요.



제국과 귀족의 연합


다행입니다. 그럼 계속해서 좌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좌표가 가리키는 장소를 향해 나아가기



침입자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정보가 새어나가기라도 한건가?
다들 전투 대형으로! 저 녀석들을 절대 통과시키지 마라!



<퀘스트 완료>
제길... 그 망할 놈의 실험은 아직인가?

저건 제국군?
역시... 저희가 잘못봤던 게 아니었네요.



의심과 배신


로케런 힐즈에서는 제국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째서 이곳을 지키고 있던 걸까요?
아마... 제국이 귀족과 손을 잡은 이유가 이곳에 있다는 거겠죠.



좌표가 가리키는 장소에서 미쉘 쿠리오를 찾기



마지막으로 묻겠다. 네가 갖고 있던 '설계도'는 어디 있지?
몇 번을 말해? 옆집에서 키우던 염소가 간식으로 먹어 치웠다니까?
끝까지 재미없는 농담을... 기어코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릴 모양이군.
미쉘 님! 
린지? 네가 어떻게 여기에...
거기까지.
모험가님! 괜찮으십니까?
자네... 역시 이곳에 있었군. 
조직원들에게 스승의 생존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먼저 올라오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가?
슈미트... 더 컴퍼니에 대한 당신의 노고에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만큼은 그만 빠져주십시오. 처음부터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것처럼.
조직의 어린 친구들에게는 아직 당신이라는 지지대가 필요합니다.
루퍼트!



<퀘스트 완료>
...부디 부끄러운 선택을 하지 않길 바라네.



스승과의 재회


미쉘 님!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난 괜찮아. 그나저나 린지, 오랜만에 보는데도 키가 별로 크지...
우왁! ...린지?
미쉘의 품에 파고든 린지의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꾹 다문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흐느낌이
그간 그녀가 견뎌왔을 걱정의 무게를 짐작케했다.
나 참... 키만 그대로인 게 아니라 툭하면 우는 것도 여전하네.
흑.... 저, 저는.... 미쉘 님께 혹시라도 무슨 일이.... 흑흑! 있을까 봐....
...그래, 내가 잘못했어.
이번 일만 잘 끝나면.... 다시는 그렇게 말없이 떠나지 않을게.
저, 두 분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혹시 전 세븐 샤즈셨던 미쉘 님이십니까?
그래요. 로케런 힐즈쪽이 시끄럽다곤 생각했지만, 설마 황도군이 참전했을 줄은 몰랐군요. 세븐 샤즈야 호기심 많은 작자들이니 신호를 보내면 나설 줄은 알았지만.
로케런 힐즈의 상황은 대강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동자인 안제 웨인과 그 측근들이 빠져나간 것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
그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죠? 잃어버린 헤르만 님의 물건을 찾았다는 건 또 어떤 거구요?
흐음... 린지, 잠시 숨 돌릴 곳이 있다면 안내해주겠어? 아무래도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것 같네.



히링 제도로 돌아가 미쉘 쿠리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아, 네가 그 유명한 모험가구나. 경황이 없어 인사가 늦었네, 도와줘서 고마워. 나에 대해서는 린지에게 들어 알고 있겠지?
너도 헤르만의 설계도를 찾으러 왔다고? 하핫,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헤르만의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을 줄은 몰랐네. 그가 살아있었다면 기뻐했을 텐데 말이야.
...내가 세븐 샤즈를 그만두고 훌쩍 떠났던 건 노스피스의 귀족들 때문이었어. 헤르만이 평생동안 연구하며 남긴 병기와 설계도의 일부가 그들의 손에 흘러 들어가 악용되고 있단 걸 알게 되었거든.
그렇군요. 옵티머스 팩토리의 병기들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헤르만 님의 설계도까지...
사실 이전부터 귀족들의 후원을 받아 이런저런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헤르만의 병기를 구현하려고 한다는 걸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긴했지만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
어차피 귀족들에게는 그렇게 손에 넣은 병기들을 운용할 에너지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서 본 귀족들의 병기는 다른 에너지를 사용해 헤르만의 기술들을 어설프게나마 구현하고 있었어.
혹시 노스피스군과 싸우면서 그런 병기들과 부딪히지는 않았어?
앗, 그러고보니 그런 기체를 파괴한 후에 얻어온 부품이 있어요!
이건... 기체를 움직이는 코어군요? 좀 더 분석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구조에요.
그건 헤르만의 기술을 실험해본 마이너 버전에 불과해.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귀족들이 진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무기는 저 치안 유지국 내부에 잠들어있는 것 같으니 말이야.
헤, 헤르만 님의 설계도라면 우리도 조사하던 게 있어!
...요.
알고 있어. 망나니 같은 하이람이 가지고 있던 반쪽짜리 설계도겠지. 내가 가지고 있는 나머지 내용과 합쳐야 비로소 완전해질 거야.
그래서 그 설계도는 어디 있소?
여기.
목에 걸고 있는 그거? 목걸이인줄 알았는데 기록 장치였던 거야?
아니, 거기 말고... 목에 새겨진 문신 말야.
오... 광학 렌즈로만 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문신 사이에 숨겨놓은 건가요? 기발한 발상이네요.
좋아. 연구에서 막혀있던 부분이 이제서야 뚫리겠군.
크, 크흠! 난 빼주게. 아무리 연구를 위해서라고 해도 어찌 여인의 목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무슨 소리야? 문신의 내용을 다른 곳에 복사해서 연구할 게 당연하잖아.
......
세븐 샤즈분들 대부분이 마침 이곳에 모여있어 다행이군요. 그럼 그 동안 저희는 치안 유지국 주변을 포위하고, 안으로 진입할 작전을 세우고 있겠습니다.



두 갈래 길


다들 각오 단단히해요. 저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건물 외부에서 측정되는 에너지량만해도 어마어마했으니까.
미쉘 님도 동행하시는 겁니까?
물론이죠! 저들이 헤르만의 설계도를 가지고 어떤 장난을 치려는 건지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어요.
그럼 저도 동행할게요!



황도군을 따라 치안 유지국 내부를 수색하기



이봐, 이제 정말 시간이 없어. 입구를 폐쇄했지만, 시간 끌기일뿐 곧 입구를 부수고 황도군 녀석들이 몰려올거라고. 
......
지금 안나가면 진짜 늦어.
기다려! 이제 곧 완성 단계야. 당신이 넘겨준 전이 에너지가 저 코어에 안착하기만 하면...
그건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하지 않았나? 나머지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일단은 여기서 몸을 피하는 게 어때?
안 돼! 여기까지 와서... 황도군 따위 때문에 내 연구가 완성되는 순간을 놓칠 순 없지. 아무렴. 절대... 후후후...
...그럼 최소한의 호위 병력은 남겨놓도록 하지.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처음봤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보면 볼수록 '그 녀석'을 닮았군. 복수에 미친 과학자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는 건가?)
이 연구가 세상 밖에 나오는 순간... 아무도 나를 부정하지 못하게 될거다.



한적한 숲에 이런 실험실이 숨겨져 있었다니...
으으... 밖도 따듯하진 않았지만 이곳은 더 강한 한기가 느껴지네요.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퀘스트 완료>
두 갈래 길이군요. 이곳의 구조로 보아 결국 한곳으로 통할 것 같습니다만... 적들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여기서는 갈라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감일세. 우린 저쪽 길로 가겠네.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아직 이 기지에 남아있는 것 같으니 말일세.
당신... 그 루퍼트라는 남자를 쫓아 가는 거죠?
비록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나 대신 한방 먹여줘요. 그 자에게는 진 빚이 있으니.
허허... 노력해봄세.



자네라면 이곳까지 찾아올 줄 알고 있었지. 



<퀘스트 완료>
하아... 하아...
지겨운 술래잡기는 이제 끝낼 시간이군.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네. 루퍼트.
지금이라도 조직원들에게 사실대로 고백하게. 적어도 더 컴퍼니가 분열되는 일은...
웃기는 소릴 하는군. 이전처럼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던 때로 돌아갈 셈인가? 우리에겐 이제 상황을 바꿀 힘이 있소.
하하! 내게도 아직 기회가 남았나보군.
눈 앞의 절벽도 보지 못하는 어린 황녀는...
잘못된 한 걸음으로 인해 결국 추락할 것이다.
모험가! 괜찮아? 무슨 일이야? 네가 있는 곳에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이런! 순식간에 감지 범위에서 사라졌어.




경로 추적


하지만 저 정도의 에너지량를 갖고 있는 기체가 움직인다면, 아무리 숨긴다해도 그 흔적이 남을거야.
네가 복귀하는 동안, 린지와 함께 최대한 저것의 경로를 추적하고 있을게.



히링 제도로 돌아가 미쉘 쿠리오에게 퀸 디스트로이어의 행방을 묻기



<퀘스트 완료>
왔구나, 모험가!
퀸 디스트로이어의 경로를 추적하는데 성공했어요! 화이트 플루어의 사출구를 나오자마자, 일직선으로 실트 산맥쪽으로 곧바로 날아가고 있어요.
퀸 디스트로이어?
귀족들이 붙인 저 기체의 식별 코드야. 이름만 봐도 그들의 속내가 들여다보이는 것 같네.
실트 산맥이라면... 황도쪽으로 날아간 셈이군요.
설마 황도를 노리기라도 하는 걸까요?
아니, 그렇진 않을 거야. 황도의 방어 시스템도 있고, 아무리 뛰어난 기체라도 혼자서는...
루카스, 기체가 향한 실트 산맥에는 뭐가 있지?
글쎄요, 그곳에 귀족들의 비밀 저장고가 있단 소문도 있고...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안톤이 진격했을 때를 대비해 귀족들이 죽을 힘을 다해 만든 에너지 포대도 있죠.
물론 실제로 쓰인 적은 없고, 계속 방치되어 지금에야 귀족들의 전용 전망대처럼 변하긴 했습니다만... 거기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나름 절경이라고 하더군요.
...!




큰일이군요. 그 기체가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에너지 포대인 것 같습니다.
넷? 물론 대 안톤용으로 만들어진 포대이니만큼 화력은 확실하겠지만...
이튼에서 대규모 전력을 보내주지도 않는다면 노스피스에 그것을 가동할만한 에너지가...
아니... 끔찍하긴 하지만, 사령관님 말대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에요.
퀸 디스트로이어의 코어는 순수한 에너지 저장소 그 자체... 겐트를 겨냥하고 있는 저 에너지 포대의 전력을 공급하기엔 충분하겠죠.
도대체 무슨... 정말 겐트를 향해 포격이라도 할 생각일까요?
그건 아닐 걸세. 다만, 위협 사격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저 에너지 포대를 협상 카드 삼아 황도군을 물러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황도의 간섭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저들의 전략인 것 같네.
...완전 비대칭 전력이라는 거군요. 그럼 이제 어쩌죠?
모험가님, 슈미트 님. 일단 황도군과 함께 실트 산맥으로 향해주시겠습니까? 저들의 속내를 안 이상,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이를 저지하려 합니다.
저는 가용 가능한 해안 수비대의 함선들을 동원해, 실트 산맥의 해안으로 향하겠습니다.



퀸 디스트로이어를 막기 위해 실트 산맥으로 향하기



마지막까지 우리의 발목을 잡으려하는군. 루퍼트가 근처에서 지켜보며 지휘하고 있는 게 틀림 없네.






<퀘스트 완료>
오랜만이야, 모험가. 여전히 바빠보이네.
제국의 기사단장! 우릴 방해할 셈인가요?
아아, 그렇게 무섭게 노려보진 말아 달라고... 난 그저 천계의 향방을 결정지을 이 전투가 어떻게 끝날지 내 눈으로 확인하러 온 것뿐이야.
그러다 모험가, 네가 지나가는 게 보이길래 겸사겸사 오해를 풀기위해 말을 건 거고 말이야.



퀸 팔트의 목적


오해?
치안 유지국의 비밀 실험실에서 기사들과 부딪혔다는 보고는 이미 들었어. 하지만 그들은 노스피스에 사절로 파견된 제국의 연구원들을 지키기 위해 파병되었을 뿐이야.
뭐? 에너지 포대? 설계도? 흐응... 흥미롭긴 한데,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군.
...데 로스 제국이 아무리 지벤 황국의 우방이라고 해도, 이번 일은 황도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겁니다.
그야 뭐 그건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잘 조율해주시겠지. 그쪽도 그렇겠지만 난 군인이야. 명령을 따를 뿐 머리 아픈 정치 이야기는 질색이라서 말이야.
바쁜 사람 붙잡아 놓고 너무 길게 얘기하는 것도 실례겠지. 어쨌든 무운을 빌게, 모험가. 후후.
......



실트 산맥에서 퀸 디스트로이어의 뒤를 쫓기



모험가? 퀸 디스트로이어가 그쪽으로 날아가고 있어. 부디 조심...



<퀘스트 완료>
어리석은... 황녀... 
(이 목소리는... 어머니?)
......

앗! 절벽 위의 에너지 포대가 가동되고 있어요!



여왕이 떨어지는 곳


만약 에너지 포대의 충전이 완료된다면... 
그래, 저 포대의 위협 때문에 기껏 승기를 잡은 이곳에서 완전히 퇴각해야 할지도 몰라.
모험가! 지금 바로 저 기체를 쫓아가서 막아야 해!



에너지 포대가 완전히 충전되기 전에, 퀸 팔트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



어째서지? 퀸 디스트로이어에게서 측정되는 출력이 처음보다 약해진 것 같은데...
...그렇군! 아직 불완전한 기술로 에너지 포대를 가동시켰기 때문이었나? 모험가! 출력이 떨어진 지금이 퀸 디스트로이어를 상대할 좋은 기회야!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지금입니다!
저건... 해안 수비대의 함선들?

하늘의 전쟁

절벽에서... 추락할 것이다...



전투 후에 남은 것


(이게 이 기체를 움직이던 코어인가?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져...)
황녀, 아니 황제를 끌어내리기 위해 만든 기체가 '퀸 팔트'에서 추락한다라... 우연의 일치치고는 퍽 얄궂은 운명이군요.
이걸로 끝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모험가님. 편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함선을 하나를 보내겠습니다.



히링 제도에서 운 라이오닐을 만나 전후 처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제길... 에너지 포대를 눈앞에 두고 패배하다니!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이대로는...
웨인공, 퀸 디스트로이어를 조종하시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습니다. 이제 그만 여길 벗어나시는 게...
알고 있다! 이익... 챙기지 못할 것들은 모두 폐기해버려라! 
저 과학자는 어떻게 할까요?
황도군 놈들... 포로를 챙길 여유조차 없던 건가?
...실패자에게 다시 기회를 줄 필요는 없겠지.
동감일세.
루퍼트! 이게 무슨 짓이냐?
매드 리케, 함께 가지. 너의 그 광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
사냥개 따위가... 어찌 감히...
나를 필요로 하는 곳?
오코넬이란 자는 놓친 건가? 그렇게 큰소리친 것치고는 결과가 실망인데....
혹시라도 이제 와서 옛정에 휩쓸린 건 아니겠지? 그럼 곤란하다고?
.......
이봐! 말 조심해라, 이번 일은....
아아.... 알고 있어. 예상치 못하게 모험가가 끼어들었다는 거지?
나도 더 이상 잔소리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만할게. 대신 더 컴퍼니가 당신들 뜻을 따를 수밖에 없도록 확실하게 장악해둬.
이익...!
이제 이곳에서 더 얻을 건 없겠군.
자, 따라와. 당신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시니까.



<퀘스트 완료>
돌아오셨군요. 모험가님의 활약은 황도에도 장계로 이미 보고를 올렸습니다.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또 한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아직 노스피스 이곳저곳에서 산발적인 저항이 있는 것 같지만, 남은 일은 저희가 곧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채워지는 설계


그러고 보니 미쉘 님은 만나보셨습니까? 아까부터 모험가님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것 같더군요.



미쉘 쿠리오에게 왜곡된 차원을 헤쳐나갈 방법을 물어보기



<퀘스트 완료>
아, 모험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네 덕분에 귀족들의 손에 흘러들어간 헤르만의 기술이 악용되는 걸 막을 수 있었어. 이걸로 하늘에 있는 헤르만도 기뻐하겠지.



미쉘 쿠리오의 조언


자네들이 정신 없는 사이, 설계도의 복원도 완료됐다네.
정말... 전쟁통 같은 곳에서 집중하느라 힘들었다고. 이제 이것을 작동시킬 동력원만 찾는다면, 헤르만의 기술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을 거야.
아, 그 문제가 남아있었지! 모험가, 네가 획득한 퀸 디스트로이어의 코어를 우리에게 보여주겠어?


미쉘 쿠리오에게 퀸 디스트로이어의 코어를 보여주기



<퀘스트 완료>
으음... 정말 순수한 에너지원이네. 역시 이걸 보니 확실히 알겠어. 바칼의 유산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에너지야.
귀족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이걸 제어할 방법을 찾은 것 같지만, 헤르만이 원래 계획했던 에너지가 아니였으니 제대로 된 출력이 나왔을리 없었겠지.
아, 너무 걱정하지마. 이걸 바칼의 유산과 합쳐 적당히 손 보면 네게 필요한 '왜곡된 차원'을 헤쳐나갈 기술의 동력원으로 쓸 수 있을 거야. 헤르만의 설계대로라면 배 모양이 가장 적당하겠지.
계속되는 전투로 지쳤을 텐데 잠시 쉬다오는 게 어떻겠어. 우리는 이곳에서 차원을 항해할 장치에 대해 계속 연구해보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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