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바
전쟁의 종식
황녀님께 전쟁이 끝났음을 알리고 죽은 자의 성이 나타난 것도 말씀을 드렸네.
자네가 그곳에 가고 싶어하는 것은 알고 계실 테니 협조를 해주실 것일세. 그러니 안심하고 황녀님께 가보게.
황녀 에르제를 알현하기(황녀 에르제는 카르텔 사령부 던전의 사령부 돌입 퀘스트를 완료하면 등장합니다.)
<퀘스트 완료>
잘 왔네. 죽은 자의 성을 발견했다지?
에르제의 도움
내 그대가 기필코 뜻을 이루어 낼 줄 알았지. 사도 안톤을 쓰러뜨리고 죽은 자의 성을 찾아내다니 정말 놀랍네.
네?
마음에 두지 말라. 그저 기특하여 걱정을 해보았을 뿐이니... 그래. 그저 죽은 자의 성을 통하여 마계로 가고 싶다는 말이지.
멜빈 박사에게 가보게나. 그대를 도울 방도를 강구하라 하였네.
멜빈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오랜만인데? 잘 지냈어?
연료가 부족해
죽은 자의 성에 대해 내 동생이 말할 때만 해도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그랬는데 정말 네가 찾아냈구나. 대단하군.
안톤이 죽어 생긴 섬을... 뭐라고 한다더라? 맞다. 젤바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 옛날 거인 신화에서 따온 이름이겠지.
아무튼 젤바에서 그 성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설비를 만드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어.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복구 작업을 하느라 부족한 게 너무 많아.
설치까지는 황녀님이 대주신 걸로 어떻게 해볼 테니까 연료가 될 만한 재료를 구해와 줄래?
멜빈에게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그거면 어떻게든 움직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군. 그럼 이쪽은 이쪽대로 준비해 둘 테니까 슬라우 공업단지로 가봐. 거기에서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둔다고 하더라고.
목적이 모이는 곳, 젤바로
어서오시와요, 모험가님! 오랜만에 뵈어도 여전히 씩씩해 보이시니 소녀, 참으로 안심이 되옵니다.
젤바로 가시려면 에링힐 역 우편에 있는 임시비행장으로 가셔서 건쉽에 타시면 되옵니다. 말씀만 하시면 바로 출발하실 수 있사오니 부디 신나는 모험을 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시어요.
슬라우 공업단지에 있는 임시비행장에서 건쉽을 타고 젤바로 향하여 네빌로 유르겐을 만나기
<퀘스트 완료>
이제 오십니까, 모험가님. 그렇지 않아도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참입니다.
여, 늦었네?
......
합동 조사단
노블스카이에서는 경황이 없어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다시 뵙게 되어 기쁘군요. 이번 합동 조사단에 천계의 대표라는 중임을 맡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안톤을 쓰러뜨린 후 이곳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모험가님이 쉬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급하신 모양입니다.
네... 뭐 그렇지요. 그런데 합동 조사단이라니, 그게 뭐지요?
물론 죽은 자의 성을 조사하는 조사단입니다. 천계와 제국 동맹이 저 사악한 사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하여 뜻을 모아 이곳에 당도해 있는 것이지요.
아랫세계에서도 사도의 위협이 아주 크지 않습니까? 천계와 제국이 힘을 합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제국의 대표는 반?
어이쿠. 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해주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일개 기사단장에 불과하다구. 우리 대표님은 저기에 계시니까 한번 만나뵙는 건 어때?
그렇지 않아도 너에 대해서 몹시 궁금해 하시더라고.
제국측 합동 조사단의 대표인 황녀 이자벨라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후후. 당신이 반 단장이 말하던 그 모험가로군요. 역시 듣던 대로 평민스럽게 생겼네요.
저는 로스 제국의 제3 황녀, 이자벨라 카트린 하인리히 드 로스. 저와 만나서 영광스러운 건 이해하지만 너무 부끄러워하지는 말아주세요. 평민과의 교류도 저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경험이니까요.
안전제일
...내가 왜 그런...
네? 그야 당연히 이런 위험한 일은 평민이 하는 거잖아요? 게다가 당신은 모험을 좋아하고, 또 죽은 자의 성에 들어가고 싶어하잖아요? 그럼 일석이조가 아닌가요?
자자,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신의 모험심을 확~ 펼치고 오라구요. 만약 떨어져서 죽으면 유족을 찾아서 돈을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미안. 황녀님께 악의는 없어. 정말 좋은 뜻으로 저러는 건 확실해.
매달린 망루 던전으로 통하는 수직이륙보드를 타고 죽은 자의 성으로 들어가 내부의 모습을 확인하기
마계의 거미를 보고 만든 로봇
<퀘스트 완료>
그래요? 성까지 닿을 수 있겠다는 말이지요? 다행이군요. 이걸로 모험을 할 수가 있겠네요.
그나저나 천계인들은 정말 재미있는 걸 많이 만들어내는군요. 기왕이면 좀더 예쁘게 꾸며주었으면 하지만 그런 센스는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황녀님. 너무 들떠계시는군요. 황녀님이 다치시면 유르겐 공도 곤란해지니 조금 진정하시지요.
마계에서 온 여우
아 괜찮아, 괜찮아. 아바마마께선 확실히 내 상처의 책임을 내게 지우겠다고 하셨는걸. 가시에 찔린 정도로 정원사를 감옥에 가두니 어쩌니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거,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까?
황녀님이 하도 덤벙거리시니 겁을 주려고 그러셨던 것뿐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곳곳에서 모여든 놈들이 있는 곳입니다. 함부로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
에이 왜 그래~ 모험가가 당황해하잖아. 사이러스는 정말 걱정이 많다니까.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은데 못 만나게 하고.
아, 그래그래. 모험가가 내 대신 만나주면 좋을 것 같네요. 아까 보니까 굉장히 귀여운 짐승이 있던데 이름 좀 알아봐주겠어요? 키는 이만하고 사람 옷을 입고 있었으니까 알아보기 쉬울 거예요.
모험가 길드의 텐트에 있는 헌터 폰을 만나기
<퀘스트 완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저는 마계에서 온 헌터랍니다!
모험가 길드
메릴 님...이라면 세븐 샤즈의 나엔과...
아? 아아, 자네가 안톤을 쓰러뜨리고 이 요상한 화산 섬을 만들었다는 모험가로군. 나엔 그 녀석이 찡얼거리는 거 들어주느라 힘들었지?
여기까지 왔으면 목적은 안 봐도 뻔하구만. 죽은 자의 성까지 올라갈 수 있는 수직이륙보드에는 타봤나? 멜빈 녀석이 준비시켰다고 하던데 그 녀석이 저런 허접쓰레기밖에 준비하지 못하다니 겐트 상황이 알 만하군 그래.
잡담은 이쯤하고 그렇게 얼빠져 있지 말고 자네 목표인 죽은 자의 성을 탐험해야 되지 않겠나? 황녀님이 특별히 자네가 제일 먼저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다들 자네가 다녀오기를 기다리던 중이니까!
매달린 망루를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사도 루크는 죽은 자의 성에
<퀘스트 완료>
이런 거군. 천계쪽하고는 상당히 구조가 다른데? 이곳과는 다른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 같구만.
호문쿨루스 베키
메릴 님. 죽은 자의 성에서 이상한 전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에게 보내오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뭐라고? 어서 이리 줘봐. 흠... 이 이상한 패턴은 단순한 전파가 아니라 마력이라는 걸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보자...
...새로운 패턴이라 좀 시간이 걸렸지만 이 정도인가? '나는 호문쿨루스 베키다. 루크 님을 방해하지 마라. 다시 또 오면 멀리 쏴버릴 거야!'라는군. 귀여운 협박이구만. 껄껄.
아무래도 이 베키라는 녀석이 죽은 자의 성을 지키는 문지기인가보군. 루크인가 하는 사도가 저기에 있는 건 확실한 모양이야.
다행이군요. 베키라는 사람을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해야겠어요.
재주껏 알아서 해봐. 하지만 자네를 죽이려고 방어 로봇을 작동한 녀석이 자네 뜻대로 수긍해 줄 거 같지는 않구만.
매달린 망루에서 베키를 찾고, 방해를 해온다면 제압하기
바깥 세상에서 온 모험가! 여기에 루크 님이 있다는 걸 알면서 왜 온 거냐!
절대 안 돼! 루크 님은 바쁘시다구! 내가 절~대로 루크 님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하겠어!
삐익! 모두 일어나! 저 모험가를 혼내준 후에 멀리멀리 날려버리는 거야!
엘팅 메모리얼에서 만들어진 초기 호문쿨루스 중 하나로 굉장히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퀘스트 완료>
나, 날 죽일 거지? 아니면 엘팅 메모리얼로 돌려보낼 거야?
흥! 루크 님은 거기에 계신다구!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도 전에 루크 님이 만드신 방어 시스템이 너를 잡아서 철컥철컥! 없애버릴 텐데?
걱정해주는 거야? 걱정 마. 지금까지 위험한 모험은 잔뜩 해왔으니까.
지, 진짜...? 좋겠다... 나도 바깥에......아, 아냐. 난 바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안 해봤어! 한~번도! 진짜야!
빛이 모여드는 곳
저희 그림시커는 아라드의 평화를 위해 사도를 연구하는 집단이랍니다. 실례지만 당신의 모험은 아라드에서부터 계속 봐오고 있었습니다.
모험가님. 다른 분들께는 말씀하지 않으신 것 같지만 저희에게는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죽은 자의 성이 나타나자마자 검은 악몽의 기운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지요?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당황할까봐 일단은 저 혼자 조사를 하려고 했는데.
저희는 검은 악몽과 사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험가님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곳의 '변질된 기운'이 검은 악몽 자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요.
검은 악몽은 죽은 자의 성에서 흘러나오던 것인가요?
안톤이 죽으며 차원의 벽이 허물어져서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죽은 자의 성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모험가님이 저희와 함께 조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저희가 관찰하기로는 감시탑인 망루 위에 빛을 끌어들이는 곳이 있더군요. 여기 계신 로이 님은 그곳이 수상하다고 하시니 모험가님께서 직접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루크린제를 탐색하기
빛의 힘으로 움직이는 기사
<퀘스트 완료>
광학 연구소
저곳이 단순히 빛을 끌어모으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쯧쯧, 안된다구. 내가 추측한 바로는 저곳은 빛을 반사하고 굴절해서 죽은 자의 성이 보이지 않게 숨기는 곳이란 말이야. 꼬마가 말한 것처럼, 마계에서도 보이지 않게 말이지.
자꾸 꼬마꼬마 하지 마세요!
꼬마한테 꼬마라고 하는 게 뭐가 나쁘다는 거야? 쯧. 하여튼 이래서 꼬맹이들은 짜증난다니까~. 이치를 몰라, 이치를.
로이 님. 그럼 저곳은 단순히 죽은 자의 성을 숨기기 위해 빛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말인가요?
그건 아니지. 그런 단순한 용도로 저렇게 강력한 스펙쿨룸을 설치했을 리는 없어. 너, 모험가. 그 연구소에는 루크가 어떤 의도로 빛을 모으는지 가서 확인하고 와.
로이 아저씨가 직접 확인하는 게 빠르지 않나요?
!!
하하... 역시 이래서 꼬마는... 나, 나는 연구자라구. 적대적인 몬스터들이 가득한 곳에 들어갈 정도로 어리석지도,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거는 너처럼 분별이 없지도 않단 말이지.
루크린제의 몬스터에게서 빛나는 기계부품을 모아오기
어둠의 활을 날리는 궁사
<퀘스트 완료>
제법이잖아. 그래, 나처럼 위대한 천재 과학자의 도움이 되려면 그 정도 실력은 되어야겠지. 훗.
빛을 중화시키는 자
분석 결과를 발표하지. 저곳의 기계들은 원래 빛에 몹시 약한 성질이야. 원래대로라면 스펙쿨럼을 통해 집광된 빛으로 타버려야 정상이겠지. 하지만 어떤 물질 덕분에 버티고 있었던 것 같군.
그게 바로 이거. 봐봐, 이 주변의 물건이 보이지 않지? 빛을 반사하는 게 아니라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거라고.
죽은 자의 성을 떠나서 힘이 약해졌는데도 빛을 흡수하는 범위가 꽤 넓어. 이런 건 적어도 천계나 아라드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그렇다면 사도 루크의 힘에 의해 만들어졌겠군요. 자신의 피조물을 빛 속에서 움직이기 위해서.
하지만 문제가 있어. 이 검은 물질만으로는 기계가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 모험가가 가지고 온 부품이 이곳에 오자 금방 부식되어 버린 게 그 증거지. 저 안에는 기계에게 치명적인 빛을 중화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을 거야.
검은 거인이 있었는데 배에 스펙쿨룸을 붙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그 거인이 광학 연구소를 지키는 것 같았는데.
그래? 그럼 그 녀석의 스펙쿨럼을 가지고 와. 어떤 구조일지 궁금하네.
왜 망설이는 거야? 지금 그럴 시간이 없다고. 저기엔 지나치게 많은 빛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어. 특수하게 설계된 죽은 자의 성 바깥에서 안쪽의 상황을 파악할 정도면 말 다했지.
더 이상 에너지가 모였다간 이 젤바에 있는 사람들이 싸그리 날아가버릴지도 모른다고. 빨리 가서 그 거인을 쓰러뜨리고 연구소의 작동을 멈추어야 한다구! 쯧.
루크린제의 아르고스를 쓰러뜨리고 소형 스펙쿨룸을 가지고 오기
<퀘스트 완료>
멈췄나보군. 자자, 스펙쿨룸은 어디 있어?
<퀘스트 완료>
예?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모험이나 복수 같은 건 제외하고 말씀이시죠?
글쎄요. 딱히... 지금 신경 쓰이는 건 죽은 자의 성에 있다고 하는 사도 루크의 모형 정도로군요. 길드원이 보았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보지 못해서 말이지요.
루크의 모형
사도의 모형? 왜 그런 거를 좋아하는 거지? 나는 안톤 생각만 해도 위가 찌르르 아픈데... 하여간 못 말린다니까. 옛날부터 그랬어.
좋아. 그럼 그 모형인지 뭔지를 만들어야겠군!
로이 아저씨. 루크 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는 거예요?
내가 알 리 있나! 네가 마계에서 왔다며?
저도 루크 님은 보지 못했어요. 마계인 중에서 루크 님의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걸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밖에 몰라요.
그런가. 그럼 모험가!
...왠지 날 부를 줄 알았어요.
시끄러워. 내가 널 도와줬잖아? 내가 광학 연구소의 로봇을 멈추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네가 어떤 꼴을 당하고 있을지 모른다구.
성 안에 안면부가 묘하게 정교히 만들어진 로봇이 있다던데 그게 루크의 모형일 가능성이 커. 그 부품을 가지고 오라고.
강철의 브라키움에서 사도 루크의 모형 부품을 모아오기
투박한 증기 기관으로 움직이는 전투 로봇
<퀘스트 완료>
이런 이상한 모습이라니... 기술적인 제작의 센스는 좋은데 디자인 센스는 영...
본인 얼굴이 이렇게 생겼다면 어쩔 수 없지만 왜 이렇게 자기 모형을 많이 만들고 싶어한 거지?
사랑의 전달자
다 만들었다. 네가 가지고 온 부품을 참고해서 내가 멋들어지게 사도의 모형을 만들었다구. 각 관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성인 남성 다섯 명을 거뜬히 짊어지고 달릴 수 있게 만들었지.
그 뿐만이 아니야. 이 버튼을 누르면 입에서 뜨거운 차가 나오고! 또 이 버튼을 누르면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 하하. 그리고 이건, 아주 중요한 기능인데...
(그리고 나는 이 작은 로봇이 할 수 있는 몇 십가지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꼼짝없이 들어야만 했다...)
후. 미리 할 말을 적어놔서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군. 그리고 각 기능의 상세한 주의사항을 말할 테니 잘 듣고 그녀에게 말해줘.
그, 그런 건 본인이 사용하면서 알아가야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당신을 찾아올 테니까...
...오? 너치고는 괜찮은 생각인데? 그럼 빨리 전달해! 대답을 듣고 오라구!
다나에게 로이의 루크 모형을 전해주기
<퀘스트 완료>
어머? 이게 그 사도 루크의 모형인가요? 정말로 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역시 모험가의 마음은 모험가가 아는 법이로군요.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도에게는 저도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나게 된다면 전력을 다해 싸우겠어요.
아... 든든하네요.
(로이에게는 절대로 알려주면 안 될 것 같다...)
용기 있는 자가 사랑을
저 역시 한 명의 모험가로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많은 일을 겪었답니다. 당신 덕분에 천계로 오르는 길이 열린 후로는 이곳에 와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며 실력을 단련했지요.
제 대단치 않은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이곳은 역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루크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자신이 숨어 있는 곳이 드러나고, 게다가 외부인이 들락거리는데 본인이 나타난 적은 없어요. 방어 시스템만 강화될 뿐이지요.
루크 자신을 닮은 모형만 봐도 그래요. 왜 하필 자기 자신을 닮은 모형을 만드는 걸까요? 어떤 방어 시스템의 일부일까요? 조용히 있고 싶다면 우리처럼 호기심 많은 모험가 앞에 나타나서 그러지 말라고 할 법도 한데 말이지요.
폰은 루크가 좋은 사도라고 했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런 사악한 기운으로 가득찬 성의 주인이... 정말로?
(하긴. 위로 올라갈수록 검은 악몽과 닮은 사악한 기운은 점점 강해지고 있어... 지금까지처럼 태평하게 있을 수만은...)
(...그런데 로이한테는 뭐라고 해야하지... 정말로 태평하게 있을 수 없게 되었네.)
로이에게 가서 상대가 '일단은' 선물을 받아들였다고 이야기하기
<퀘스트 완료>
그래? 그랬단 말이지? 히히... 이제야 내 선물을 받아주는 건가. 메릴 파이오니어...
메, 메릴 파이오니어?!
그래! 그 아름다운 머릿결! 끝없는 탐구심! 그리고 옛날과 달라지지 않은 미모... 하아, 내가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식만은 발견하지 못했어.
메릴 파이오니어는 나를 이 끔찍한 화산섬에서의 하루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여신이라고. 옛날부터 그랬어.
조, 좋아. 메릴 파이오니어에게 가서 이야기를 걸어봐야지. 지금까지 나를 무시해 왔지만 부끄러워서 그, 그랬던 거야. 아 왜 갑, 갑자기 몸이 떨리지...
이, 이익! 간다! 메릴 파이오니어!!
잠깐! 기다려!!
실연의 상처
.........
......그, 뭐냐. 미안해요. 당연히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쪽이라고 생각해서...(설마 그렇게 화끈하게 거절당할 줄이야.)
나랑 메릴 파이오니어는 한 살 차이라고! 아악! 너 내 말 안 믿는 거지? 이런 쓰잘데기도 없는 모험가 같으니라고!
진정해요 아저씨. 누가 믿겠어요? 상대의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아저씨 잘못이지. 이상한 데서 나사가 빠졌다니까.
아아, 안되겠네. 저 아저씨 속이 좁아서 한번 삐지면 절대로 모험가님을 도와주지 않을 거예요. 지금 수첩에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 게 아마 모험가님 욕일 걸요.
억울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워낙 뼛속까지 괴짜니까 재밌어 할 만한 걸 보여주면 금세 잊을지도 몰라요. 불쌍한 사람 돕는다고 생각하시고. 네?
강철의 브라키움에서 중앙 제어실 방어코드를 가져가기
적을 구속하는 거미줄을 발사하는 로봇
<퀘스트 완료>
...'그리고 뇌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는 모험가가 나에게 더러운 손을 내밀었다...'
최강의 방어시스템
뭐야 이건. 루크가 만든 방어코드라고? 이런 걸 가지고 와봤자 네가 망쳐놓은 일을 잊을 거 같아? 하여간 모험가들이란...
(로이는 투덜거리면서도 내가 가지고 온 코드를 흥미롭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귀찮게도 만들어놨구만. 이걸 왜 여기다가 쓰는 거지... 흠. 이건... 어?
로이 님. 무슨 일이신가요? 새파래지셨네요.
그야 그럴 만도 하지! 이 멍청이가 들어가서는 안될 곳에 갔으니까!! 설마 루크의 모형도 여기에서 가지고 온 거야?
이 코드를 보면 네가 간 곳은 중앙 제어부. 그러니까 루크란 놈이 제일 공을 들여 방어 시스템을 만든 곳이라구! 거길 건드렸으니 건물 전체의 메인 방어시스템이 움직일 거야!
큰일이군.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단계는 넘어섰어. 어딘가에서 외적을 처단하는 병기가 작동을 시작하고 있을 거야. 이제와서 그 경보를 취소하기는 늦었어.
일단은 중앙 제어실을 지키는 경비병을 없애. 그놈이 신호를 보내고 있을 테니까 만약 그게 파괴된다면 오류라고 생각하고 병기가 움직이지 않을지도 몰라.
강철의 브라키움을 지키는 메탈기어를 파괴하기
<퀘스트 완료>
샐러맨더의 화로
아이언 에임이라면 샐러맨더의 화로에 있다는 거대한 강철용일 텐데... 소문일 뿐이라며 웃어 넘겼는데 정말로 있다니...
루크 님이 어디에 계시는지, 무엇을 만드시는지는 마계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샐러맨더의 화로에 대한 소문은 널리 퍼져 있어요. 루크 님의 거처를 지키는 거대한 용이 있는 곳이라고...
으으, 용은 마계인에게는 거의 금기에 가까운 화제예요. 폭룡왕 바칼 때문에 모든 마계인은 용을 싫어하지요.
그런데 왜 루크 님이... 아니, 그것보다도 루크 님이 만든 용이 깨어난다면 큰일이에요! 다름아닌 루크 님의 솜씨니까 바칼의 악몽이 재현될지도...
실례. 지나가던 길이지만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가 들려 끼어들 수밖에 없군. 지금 바칼이라고 했는가?
네빌로 유르겐에게 가서 이야기를 계속 듣기
<퀘스트 완료>
사도 바칼은 천계인에게도 증오를 받는 추악한 사도라네. 그런데 그와 닮은 용을 저 죽은 자의 성에 있는 루크라는 자가 만들었다는 말인가?
그,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저도 안 봐서 몰라요. 하지만 방어시스템이 작동해서 용이 깨어났다면 죽은 자의 성 바깥으로 나와서 공격해올지도 몰라요.
그건 곤란하군. 이곳에는 제국의 황녀님이 계시지. 동맹국의 입장에서 그분의 신변에 위협이 될 일을 좌시할 수는 없네.
사냥개 사이러스
불온한 소리가 들리는군요. 황녀님의 안전이 어떻다고 하셨습니까?
아. 걱정말게. 황녀님은 우리 천계군이 모두 출격하는 일이 벌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터이니.
당연한 말씀을. 황녀님의 안전은 곧 천계의 안전. 만에 하나의 위험 요소라도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퀘스트 완료>
꽤나 당황한 것 같군, 사냥개. 네놈의 잘난 마수도 용 앞에서는 벌레 수준이었나?
닥쳐라 크루거. 황녀님의 앞에서 허튼 소리를 지껄였다가는 그 둔한 창과 함께 베어버리겠다.
호오? 할 수 있는가? 그럴 실력이 된다면 어디 해봐라.
모두 혈기가 넘치는군. 진정들 하게. 제국의 기사된 자들이 이런 때에 싸워서야 되겠는가?
쓰러지지 않는 용
후우. 모험가님이 참으십시오. 저들도 귀인을 모시고 타향까지 와서 몹시 고생스러울 것입니다.
저는 상관없어요. 그런데 어째서 저한테는 경어를 쓰시지요?
하하. 당연한 일입니다. 모험가님께서는 황도뿐만이 아니라 온 천계를 구한 분이 아니십니까. 영웅은 영웅답게 모셔야 함이 옳겠지요. 이 네빌로 유르겐, 제 고향을 지킨 분을 하대할 정도로 예의를 모르는 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당신은 안톤을 쓰러뜨리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왜 합동조사단을 꾸리면서까지 이곳에 오신 거지요? 그리고 반은 어디로 갔나요?
반 단장은 일이 있어 아랫세계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톤을 쓰러뜨리는 것을 반대한 것이 아닙니다. 무고한 희생이 나오는 것을 저어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급한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강철용이 쓰러지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네. 성질도 너무 포악하고 몸체도 단단해요. 게다가 에너지가 끝도 없는 것 같아요.
흐음. 특수한 광물로 만든 것일까요? 도와드리고 싶지만 제 능력이 닿는 분야가 아니로군요. 그렇다면 파이오니어 님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떠하신지요?
그분은 세븐 샤즈 중에서도 존경할 만한 분입니다. 틀림없이 모험가님의 의문에 답을 제시해 주실 것입니다.
메릴 파이오니어에게 아이언 에임에 대해 말하기
<퀘스트 완료>
강철로 된 용이라? 제대로 본 거 맞나? 눈이 삐어서 엉뚱하게 본 건 아니겠지?
<퀘스트 완료>
급하긴 급한가보군. 좋아. 어서 가져와. 그리고 그 녀석이 보낸 게 올 때가 됐는데...
실례하겠습니다. 파이오니어 박사님. 이글아이 사령관님의 명령으로 부탁하신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아, 마침 잘 왔군. 잭터 그 녀석, 일처리 하나는 예나 지금이나 빠릿하다니까.
꼬맹이. 가서 잭터놈한테 한번 들르겠다고 해놓고서 왜 안 오냐고 전하랬다고 해. 그럼 바쁜데 어서 돌아가보라고.
용의 정체
라이오닐이 직접 가지고 올 정도면 어지간히 중요한가 보지요?
나는 요만큼도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세상엔 워낙 삥따구들이 많으니까 주의하려는 거겠지. 전쟁이 막 끝났으니 이해는 하지만 저래서야 젊은 애들이나 죽어나는 거지. 쯔쯔...
아 이건 혹시 테라나이트?! 천계 사령부가 테라나이트를 확보하고 있었군요?
뭐야. 아는 거야?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구만. 테라나이트는 마계에서 전이된 광물이지. 그 용도 마계의 사도가 만들었으니까 분명 닮은 구석이 있을 게야.
하! 이거 봐라. 여기 딱하고 붉은 줄이 생겼지? 이게 그 용의 정체야. 용의 몸체는 테라나이트로 만들었어. 그래서 타격을 입어도 충격이 안쪽까지 전달되지 않은 게지.
자네가 떼어온 비늘 조각은 겉면을 감싸는 부분이라 마계의 다른 금속으로 만들었을 거야. 하지만 테라나이트의 영향이 몸체 전체로 퍼진 탓에 이런 반응이 보이는 거지.
그냥 공격해서는 소용이 없어. 이놈이 있는 곳에서 생긴 에너지가 계속 흘러갈 테니, 그걸 막는 게 먼저야. 그곳에 찬 에너지가 어딘가에 축전이 되었을 건데, 그걸 찾아봐.
샐러맨더의 화로에서 아래의 재료를 가지고 오기
고열의 열탄을 동력으로 하는 로봇
<퀘스트 완료>
이건 빛을 특수한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로군... 어쨌든 이런 걸 장착하고 로봇을 돌리고 있었단 말이지... 좋아.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하군. 그럼...
...됐구만. 자, 가져가.
<퀘스트 완료>
그 신경 거슬리는 건 뭐야? 그게 용 안에 있었단 말이야?
...이걸 보면 루크라는 놈은 대단한 작자야. 단순히 마계에서 보이지 않게 한 정도가 아니야. 마계와 천계 사이에 있는 차원의 벽을 뚫고, 수많은 피조물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삼았어!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빛으로 말이지.
빛으로... 에너지를 삼았다고요?
빛을 끌어모으던 스펙쿨룸... 가득 차있던 빛의 에너지. 그리고 검은 악몽과 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죽은 자의 성... 악몽의 근원이 말했던 게 뭐였지...?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 하나된 빛을 다시 그분에게...'.
'그분'은... 사도 루크.
루크는 검은 악몽을 퍼뜨려 사람과 몬스터에게서 빼앗은 빛의 에너지를 흡수하려고 하는 건가...
아라드와 천계, 심지어 차원 너머에까지 손을 뻗치면서...!
철없는 황녀
사도 루크의 야욕을 밝혀내셨다면서요. 아주 잘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적을 칠 확실한 명분이 생겼군요.
명분은 전부터 있었지 않나요, 유르겐 공? 옛날 바칼이라는 자가 죽은 자의 성을 통해 천계로 나타났다고 들었어요. 그 바칼과 루크는 한통속일 테니, 사도 루크를 칠 명분 같은 건 천 년 전에 이미 생긴 것이 아닌가요?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때때로 사람들의 눈을 가리곤 하지요. 바칼에 의한 치욕을 잊은 것인지 이번 죽은 자의 성 조사를 '긁어 부스럼'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황녀님과 같은 혜안을 지닌 자가 더 많아야 하는데...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전쟁으로 피폐해진 곳이니 사람들의 마음이 공포로 움츠러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천계를 위하여 우리 제국이 오지 않았습니까. 동맹국으로서, 천계 여러분의 어려운 결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그럼 모험가여. 저 허름한 움집에 숨어있는 사도 루크를 찾아내는 것이 당신의 사명입니다. 가서 그를 찾아내세요.
...루크는 찾겠지만 명령은 받지 않겠어.
독단으로 움직이겠다고요?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아, 보상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그런가요? 그런 건 걱정 마세요. 당신이 제 말대로 잘 움직여준다면 상응하는 보상을 약속하겠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가보군...
황녀님. 실례하겠습니다. 모험가님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모험가님. 잠시 이쪽으로 오시지요.
네빌로 유르겐에게 가서 이야기를 듣기
<퀘스트 완료>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릴 뿐입니다.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릴 터이니 부디 노여움을 푸십시오.
빛으로 가득 찬 곳
아무래도 이자벨라 황녀께서는 규중의 꽃으로 자라나다보니 세간의 예법에는 조금 둔하신 면이 있습니다. 아니면 제국의 예절이 저러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상대하고 있는 이쪽도 때때로 난감하니, 모험가님께서는 넓은 아량으로 저분의 응석을 이해해 주십시오.
다만 제국은 물자가 풍부합니다. 적당히 모험에 도움이 될 부분만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그 부분이 거북하시다면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모험가님의 격에 맞는 대우를 해드릴 것을 약조드립니다.
격에 맞는 대우나 보상보다는 지금 저는 빨리 루크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저 또한 마음이 조급합니다. 허나 급한 발걸음이 돌부리에 채이는 법.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간악한 적을 조사하는 데에 전념해 주십시오.
안톤과의 싸움에서 보여주신 활약을 다시 보여주시길, 이 네빌로 유르겐은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빛의 연회장을 탐색하기
<퀘스트 완료>
다치진 않으셨는지요?
선택지 앞에 서다
찬란한 빛으로 가득 찬 곳이라. 그곳을 파괴하면 루크에게 입히는 피해도 상당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모험가님이 사도 루크를 타도하고 마계로 진출하시는 것도 훨씬 수월해지겠지요.
기다리세요. 모험가님. 루크를 쓰러뜨리는 것은 향후 이 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검은 악몽을 막아야 한다는 모험가님의 생각은 옳습니다만, 루크는 타도가 아닌 보호의 대상입니다.
무슨 말씀이시죠? 세상에 해악을 끼친 루크를 보호해야 한다니, 그 발상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군요.
여러분은 모르시겠지만 사도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 자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건을 조작해 왔지요.
지금 이곳, 죽은 자의 성에 다다르기까지 많은 사도가 쓰러진 것. 그것은 모두 한 여자가 깔아놓은 여정에 불과합니다. 그 자의 뜻대로 움직였다간 커다란 재앙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
재앙은 이미 닥쳐왔습니다. 모르시지 않을 텐데요. 사도 디레지에에 의하여 역병에 걸려 죽은 자, 로터스에 의하여 정신지배를 당해 쓰러진 자, 안톤의 불길에 휩쓸려 죽은 자.
그 모두의 원혼 앞에 말씀해 보시지요. 사도는 지켜야 하는 대상이라고.
이해하지 못하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우리 그림시커는 이해를 바라고 행동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모험가님은, 아이리스가 사도 힐더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혀내신 모험가님이라면 저의 말이 진실된 것임을 아시겠지요.
더 이상 힐더의 뜻대로 놀아나서는 안 됩니다. 사도 루크를 타도하겠다는 마음은 접으시고 마계로 곧장 향하셔서 주모자인 힐더를 막으십시오.
사도가 또 있다면 제거해야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눈 앞에 있는 시한폭탄을 먼저 없애야 할 때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천계는 물론이고 아라드에 어떤 재앙이 또 닥칠지 몰라요.
흥. 아주 난장판이로군.
하츠 폰 크루거에게 말을 걸기
<퀘스트 완료>
허튼 놈들이 지껄이는 말에는 관심이 없지만 하도 시끄러우니 들려버리는군. 이래서야 낮잠 자는데 방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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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낯짝은 뭐냐? 저 놈들이 쫑알거리는 소리에 갈팡질팡하는 건가? 예전부터 봐왔지만 정말로 한심한 애송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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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설마 저놈들이 쫑알거리는 소리에 갈팡질팡하는 건가? 한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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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위해
네놈은 지금까지 혼자 모험을 하면서 적당히 동료를 찾고 헤어지며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네놈의 형편 좋을 대로 굴러가지 않겠지.
거대한 안톤을 천계놈들과 함께 쓰러뜨린 것처럼, 손을 잡아야 할 대상을 골라야 하는 때가 온 거다. 나 같으면 저런 귀찮은 날파리들을 내쳤겠지만... 흥. 네놈의 일이다. 알아서 해라.
지금까지처럼 모험을 할 수 없다는 건 무슨 뜻이죠?
이곳에 모인 낯짝을 보면 알지 않나? 네놈의 모험은, 더이상 혼자의 모험이 아니게 되었다는 거다.
끈질기게 계속해 온 탓에 각자의 이득을 위해 네놈과 행동을 같이 하거나... 혹은 네놈을 방해할 놈들이 모여들게 되었지.
물론 지금이야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자신들이 진정한 친구라고 말해오겠지. 그러나 반 발슈테트, 그놈의 일만 봐도 알겠지. 끝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힘뿐이다. 귀찮은 놈들은 쓸어버리고 이용할 수 있는 놈을 찾아라.
---------------------------------{열풍전}---------------------------------
그럼 꺼져라. 네놈이 뭘 선택하든 내 알 바 아니다. 네놈을 원하는 쪽을 적당히 선택해서 이 소란스러움이나 진정시켜라. 점점 신경을 긁어오는군.
---------------------------------{열풍후}---------------------------------
그럼 가라. 네놈이 뭘 선택하든 내 알 바 아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이 소란스러움이나 진정시켜라. 아무래도 그것이 네 역할인 듯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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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조사단의 네빌로 유르겐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사도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처음 들은지라 당황스럽기 그지 없군요. 그러나 저런 허무맹랑한 소리에 흔들릴 모험가님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합동 조사단의 제시
저들이 이곳에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마뜩찮게 생각했습니다만 지금 확실히 해두어야겠습니다. 허언에 휘둘리지 마시고 합동 조사단에 합류하시어 정식으로 천계와 제국의 지원을 받으십시오.
모든 일이 끝나면 천계의 영웅에 걸맞은 대접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여생은 편안히 보내실 것이며 자자손손 그 영광이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제국에서도 당신이 세운 공에 맞는 대우를 약속하지요. 지위, 명예, 돈. 무엇을 원하시나요? 활약에 따라서 모두 다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당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오세요. 저의 지갑은 항상 가벼워질 준비가 되어있어요.
아 그래. 제국과 천계 양쪽에서 지위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유르겐 공처럼 말이죠.
하하. 저처럼 두 국가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모험가님이 원하는 대로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험가 길드의 다나 도나텔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아무래도 정식으로 인사드릴 때가 된 것 같군요.
저 다나 도나텔은 모험가 길드의 부단장입니다. 당신도 모험가라면 '모험가 카라카스'의 모험담은 들어보셨겠지요.
저희 길드는 카라카스가 설립한 길드로, 아라드 전역에서 모험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처럼 용감한 모험가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모험가 길드의 제시
당신이 모험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죠? 그 계기가 무엇이든 지금까지 모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당신이 타고난 탐험가라는 뜻이겠지요.
각자 다른 이유로 모험을 시작했어도 우리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때 살아있는 실감을 느끼는 천덕꾸러기죠.
지금처럼 혼란한 시기에 적당한 도움을 주면 영웅 취급을 받지만, 평화로운 시기에는 던전과 보물을 찾아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닌다며 지탄을 받기도 하죠. 우리는 몸 속에서 타오르는 탐험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 뿐인데.
억울한 이유로 비난 받는 모험가들을 보며 카라카스는 생각했어요. 우리 모험가들이 아라드에서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모험가가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거나 '처리'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는 이 모험가 길드를 만든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 모험가는 피를 나누지 않은 형제나 다름없으니까요.
저희 모험가 길드는 길드원에게 여러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요. 돈이나 모험이 필요한 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의뢰인과 연결을 해주고, 다친 자에게는 치료를 해주지요.
마음이 맞는 동료가 필요하다면 길드원 중에서 고르실 수도 있어요. 길드가 보증한 자들이니, 당신의 명성을 듣고 몰려드는 사람들보다 훨씬 믿음직할 것입니다.
길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천계에까지 진출한 것을 보면 아시겠지요? 모험가님이 저희 길드에 오시게 된다면, 정치적인 이득에 희생이 되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즐거운 모험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돕겠어요.
그림시커의 아젤리아 로트를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어서오세요. 진실을 꿰뚫는 눈을 가진 모험가님.
그림시커의 제시
사도를 쓰러뜨리지 말라는 제 말에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고 있는 것처럼, 사도는 이 세계에 해악을 끼칩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누군가의 의도 때문입니다.
원래라면 마계에 있어야 할 사도가 왜 아라드로, 천계로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을 부추기는 자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를 막으면, 사도가 우리가 사는 세계에 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물론 마계에도 말이지요.
그 주모자, 힐더는 자신과 또 하나의 사도를 제외한 모두를 죽여 어떤 예언을 이루려고 합니다. 아라드의 끝에 무서운 종말이 오고 말 예언을 이행하려는 것이지요.
저는 힐더의 목적을 알며, 또한 그 예언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대로 힐더가 움직이는 대로 세계가 멸망하게 둘 수 없어요. 그렇기에 저희는 '절망의 탑'을 건설하여 그곳에 강자를 모셔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이 님은 젊은 청년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곳 나이로 따지면 80세가 넘은 분입니다. 절망의 탑에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요. 우리에게는 시간이 재산이며, 사도 힐더의 계략에 대항할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지요.
모험가님.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괴로운 적이 있으시겠지요. 저희는 당신과 함께 진실을 공유하는 자입니다.
절망의 탑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세상의 멸망을 불러일으키는 사악한 자를 타도하고 진정 이 세계를 위할 수 있도록 힘을 빌려주세요.
세리아에게 가서 상담하기
<퀘스트 완료>
어려운 결정을 앞에 두고 계시는군요...
선택
하지만 하츠 님의 말씀이 맞아요. 모험가님이 어느 분의 손을 잡을지는 모험가님 스스로 결정하셔야 해요... 저는 여기서 아무 도움도 드릴 수가 없겠네요.
하지만 저는 모험가님이 바른 결정을 하실 거라고 믿어요. 설령 그 길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하더라도, 저는 언제나 모험가님의 힘이 되어드리겠어요.
합동 조사단, 모험가 길드, 그림시커 중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 결정했다면 세리아에게 말하기
모험가 길드, 그림시커 중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 결정했다면 세리아에게 말하기
<퀘스트 완료>
결정하셨나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저는 모험가님의 결정을 지지하겠어요.
합동 조사단과 함께 하겠어.
모험가 길드와 함께 하겠어.
그림시커와 함께 하겠어.
골드 크라운
이로써 모험가님의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할 동료를 얻으셨군요. 축하드려요.
하지만 잊지 않으셨지요? 모험가님이 다녀오신 빛으로 가득 찬 곳... 그곳은 분명 사도 루크가 자신을 위해 사용할 에너지를 비축해 놓은 곳이었지요.
아젤리아 님은 사도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이대로 가만 놔두었다간 검은 악몽보다 더한 공포가 이 세계를 뒤덮을지도 몰라요. 모험가님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실, 그런 말을 갑자기 들어도 믿을 수는 없어요. 스스로 행동하고 보면서 판단하겠어요.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에너지가 축적된 빛의 저장고를 파괴하여 루크의 위협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다녀올게요.
네. 저는 모험가님이 돌아오시길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무사히 돌아오시길...
빛의 연회장을 지키는 자를 쓰러뜨리기
더 이상 시치미 떼지 말아요!
정말 시끄러운 녀석이군. 그러다가 여기 적들이 몰려와서 낙오되면 어쩌려고 그래?
...그 말은 나를 여기서 죽여서 입막음 하겠다는 뜻?
무슨 소리야.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데. 왜 그런 험악한 상상을 하고 그래? 난 그냥 걱정한 거라구.
봐. 너 때문에 적이 몰려왔잖아. 나 참.
...휴우. 그래, 미안. 알다시피 내가 좀 욱하는 성격이라서. 게다가 요새 피곤한 일도 좀 있고 말이야.
하지만 너하고는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어. 재밌는 녀석이니까. 사소한 오해 같은 건 천천히 풀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지 않겠어?
뚠뚜루~ 뚜루뚜루뚠뚜루! 방문을 환영합니다 모험가님! 저의 마술을 보러 오셨나요?
저건 뭐지? 광대인가?
저의 이름은 골드~ 크라운! 루크 님이 만들어 주신 제 모습이 어떠십니까? 마음에 드시나요?
그럼 제 모습을 눈에 담으신 채 안녕히 가시어요!
붉은 햇빛, 푸른 달빛, 은색의 별빛을 받아 완성된 어둠의 피조물
<퀘스트 완료>
이거 꼴이 사납게 됐군. 차원의 틈도 원하는 대로 열 정도면 보통 녀석이 아니야. 루크가 괜히 저 녀석을 배치한 게 아니로구만.
뭐야? 너 왜 이렇게 조용해? 설마 나한테 삐져서 작전 회의도 안 하겠다는 거야?
...일단 다들 모여있는 곳으로 돌아가죠. 반도 좀 다친 것 같고.
난 여기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들키면 안 돼. 지금 여기 있는 건 개인적인 용무라구.
당신의 '개인적인 용무'는 뭐죠? 사도 안톤에 이어 루크를 조사해서 뭘 하겠다는 건가요?
그야 사도를 없애고 제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난 제국의 기사잖아. 당연하지 않아?
시로코와 싸우면서 전이 에너지를 비롯한 사도의 힘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어. 아이리스도 나한테 사도와 싸울 대비를 해야한다고 했었고. 그러니까 나는 사도가 다시 아라드에 쳐들어오는 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뿐이야.
신용이 가지 않는군요. 왜 그런 걸 개인적으로 조사한다는 거죠? 당신이 보호해야 할 황녀를 포함해 합동 조사단과 함께 공식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이유? 그거 꼭 말해야 해?
그 이유인지 뭔지는 나도 듣고 싶군.
반의 목적
왜 제국으로 향한 네놈이 나나 황녀 몰래 죽은 자의 성에서 내려오는 거지? 단장이 단원과 황녀의 눈을 피해 움직여야 할 이유가 뭔지 나도 꼭 들어보고 싶군.
으하... 부단장님. 역시 들켰나. 어쩐지 아까 소란을 틈타 숨어들어오면서 눈치 채인 것 같았는데... 확실한 증거를 잡으려고 가만히 있었던 거구만. 무섭다니까. 음음.
...쳇. 알았어. 그림시커 녀석들한테 눈치 채이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 특히 아젤리아라는 여자한테는. 자고로 적을 속이려면 아군도 속이는 법이니까 황녀님의 호위는 상냥한 사이러스에게 맡기고 자리를 비웠던 거지.
세상에, 제국에 도착할 때까지 그림시커의 미행이 따라붙었다니까... 어찌어찌 빠져나왔지만.
아직 녀석들은 내가 에밀리와 휴가를 즐기는 줄 알고 있을 거야......보고 싶다. 에밀리... 널 두고와야 하다니. 흑흑.
들키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 앞에는 나타났잖아요.
? 그림시커는 경계 대상이고 넌 친구잖아?
왜 그림시커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거지?
저 녀석들은 사도를 보호하는 게 목적이야. 그리고 내 판단에 사도는 처치 대상이지. 하지만 그림시커는 황제 폐하의 비호를 받고 있으니 나나 황녀님으로선 함부로 사도를 죽이기는 좀 복잡해지지.
그림시커가 제국 황제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요?
아차. 으으. 요즘 왜 자꾸 일이 꼬이지... 거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대외 비밀이니까 어디 가서 말하지 마.
목적은 알겠군. 루크를 죽이기 위해 숨어들은 건가. 그럼 하나 더 묻지.
그림시커 몰래 사도를 죽이는 것. 그게 황제가 네놈에게 내린 명령인가?
그야 뭐.
흥...
모험가, 이쪽으로 와라.
하츠를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우선 네놈의 의지를 확인하지. 사도 루크를 처치할 건가?
말은 간단하지만...
엄살 피우지 마라. 힘이 모자라다면 몇 번이고 도전하는 게 네놈이 가진 유일한 장점이 아니었나? 가서 네놈이 부숴지든, 그놈이 부숴지든, 끝이 날 때까지 싸워라.
<퀘스트 완료>
네놈이 빼앗아 온 빛에서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군.
무너지는 빛의 연회장
그것이 내부에 있었던 덕분에 조그만 쇳덩이가 잘도 움직였던 거겠지. 껍데기는 몰라도 그 힘 자체는 루크가 만든 것은 아닌 것 같군. 검은 악몽과는 정반대의 힘이 느껴진다.
하지만 힘을 빼앗긴 광대의 생명력은 이제 다한 것이나 다름없다. 가서 부수고 와라.
빛의 연회장에서 골드 크라운을 완전히 쓰러뜨리기 위해 마지막 빛을 빼앗아 오기(이 퀘스트는 던전에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골드 크라운의 복제품
히에, 히에... 루크 님이 만들어 주신 몸에서 힘이... 하지만 나의 왕을 위해서 싸우~겠습니다!
<퀘스트 완료>
사도 안톤이 죽으며 차원 너머에 있던 죽은 자의 성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바칼이 천계로 올 때 지나왔던 곳... 저곳을 지나면 마계로 갈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죽은 자의 성에서 검은 악몽과 동일한 기운이 퍼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곳마저 검은 악몽에 잠식된 것인가, 아니면 이곳에서 검은 악몽이 시작된 것인가? 그러나 이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죽은 자의 성 아래에 가라앉은 안톤의 거대한 몸, '젤바'에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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