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7 마계 (1)

지난 이야기 - 사도 루크

안톤의 시신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젤바에서
모험가는 합동조사단, 모험가 길드, 그림시커와 함께 죽은 자의 성을 조사하게 된다.

앞을 막는 루크의 부하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사도 루크와 조우한 모험가 일행.

치열한 싸움 끝에 루크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지만
그림시커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수장인 아젤리아가 사망하게 된다.

솔도로스를 찾아 설득해달라는 아젤리아의 부탁을 뒤로하고
모험가 일행은 죽은 자의 성을 통해 마계에 발을 디딘다.



마계 여행 

숲속에서 조용히 마법을 갈고 닦으며 살던 소녀는 어느 날 한 가지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소녀는 그 소문을 듣자마자 단번에 직감했다.
그 소문이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과 관련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소녀는 바로 소문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짐을 꾸렸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걱정할 것을 알기에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밖으로 빠져나왔다.

"...말하고 가는 게 좋으려나?"

나오자마자 후회하며 고민했지만, 소녀는 이내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이건 그녀의 일이었다. 괜히 도움을 요청하며 민폐를 끼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소녀는 마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본 경험이 있었고, 어느 정도 자신을 지킬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눈빛을 달리한 뒤, 빠른 발걸음으로 이동했다.
소문의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 마계 이곳저곳을 전부 돌아다녀야 했으니까.

"...좋아, 가볼까."

그렇게, 소녀의 마계 여행이 시작되었다.

메트로센터



드디어 마계로


천계도 재밌지만 마계가 더 재밌을 거 같아요. 누가 뭐래도 갈 거예요.
...이제 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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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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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울프단 전원의 얼굴에 짙은 피로가...)
후우...
(아니, 여기 있는 모두가 피곤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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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슈테트 경은 이번 일의 뒷처리를 하느라 여기를 떠나실 수가 없으니까.
게다가, 아바마마께서 아이언 울프가 천계에서만 체류하도록 하셨잖아요. 언제 제국까지 연락을 보내서 허락을 구하겠어요? 한 시가 급한데.
...크루거.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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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슈테트 경은 이번 일의 뒤처리를 해야 하니 아마 이곳을 떠나지 못하실 거고.
게다가, 아바마마께서 아이언 울프가 천계에서만 체류하도록 허락하셨잖아요. 언제 제국까지 연락을 보내서 허락을 구하겠어요? 한시가 급한데.
크루거,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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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해라. 폐하의 대기 명령보다 그쪽을 우선할 테니.
젠장. 이 상황에서 믿을 사람이 하필 네놈이라니...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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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지 모두 반응이 좋지 않은데...
---------------------------------{개편}---------------------------------
음... 다들 반응이 좋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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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수비대조차 혼란에 빠졌던 곳에서 유일하게 무사히 돌아온 분이 모험가님이니 부탁드리겠습니다. 황녀님께 변이 생기면 양국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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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계로 가죠! 드디어 마계에 첫발을 내딛는 거예요!
...마계는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아닌데요...
저희도 준비는 끝났습니다. 모험가님,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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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가는 건가요? 얼른 가죠! 우리가 마계에 첫발을 내딛는 거예요!
마계는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아닌데요...
저희도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모험가님,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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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오랜만에 가는 고향이네요!
네놈들도 따라올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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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우리가 가지 않을 이유라도 있나요?
...마계에서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지만, 황녀님의 호위에 방해만 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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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 있나요?
마계에서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지만, 황녀님의 호위에 방해만 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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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로 가서 황녀 이자벨라와 말하기 (헌터 폰 옆에 있는 승강기를 통해 마계로 갈 수 있습니다.)



<퀘스트 완료>
여기가 마계로군요!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이에요. 와아, 우리가 마계에 왔어요! 마계에 왔다구요!
이봐! 모험가, 잠깐 따라와라. 할 말이 있으니.



소녀를 구출하다





사이러스와 함께 공포의 은신처를 탐색하기



호도르! 평소에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굴더니 이 정도 가지고 벌써 지친 거야?
그것도 적당히 싸울 만할 때 얘기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는걸! 너도 내가 여기에 누구를 찾으러 왔는지 알잖아?
게에엑! 아무리 그래도 무턱대고 돌연변이 소굴에 들어오는 멍청한 마법사가 어디있냐?
그 '괴물'을 소환할 수 있으니 어떻게든 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이지? 그럴 거면 나는 얼른 돌려보내 달란 말야!
괴물이라니... 카시야스 님 말야?
우우... 하지만 그분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닌 이상 내 소환에 응해주시질 않는걸... 그것도 분신을 잠시 보내주는 게 고작이란 말야.
어? 저놈들은 뭐야? 또 적인가?
아니, 잠깐만. 돌연변이는 아닌 것 같은데... 혹시 우리 편?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피피라고 해요. 혹시 한가하시다면 절 좀 도와주지 않으시겠어요?



와아, 우리 편 맞아! 다행이다!
그거 참 다행이로군. 난 돌아가련다. 부르지마!
날 내버려두고 가버릴 셈이야? 호도르!!
호호. 제 친구는 신경 쓰지 마세요. 당신들은 혹시 언니들의 부탁을 받고 저를 찾으러 오신 건가요?
언니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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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가자! 죽을뻔한 걸 구해줬으니 더 이상은 시간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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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가자! 더 이상은 시간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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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기다려요! '누구 하나 의지할 곳 없이 혼자 오롯이 적과 맞서 싸워야 하는 소녀. 그 가엾은 소녀의 위기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인물들. 이방인들과 소녀는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다.'
전 이런 진부한 이야기 좋아하거든요. 여러분이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네?
정말 시끄러운 녀석이군...
그럼 이곳에는 뭐하러 오셨나요? 메트로센터의 주민이라면 공포의 은신처에 절대로 오지 않을 텐데.
우린...
사이러스!
후우... 쫓아오느라 고생했잖아. 도대체 걸음이 왜 이렇게 빠른 거야?
황녀님? 여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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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마계에 올라오고 나서 사이러스가 자기 성격답지 않게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으니까. 무슨 일을 꾸미고 있겠구나라고 당연히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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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마계에 올라오고 나서 사이러스가 계속해서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으니까. 무슨 일을 꾸미고 있겠구나,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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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게 설마 나를 두고 먼저 마계를 탐사하는 재미를 보려는 건 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재미가 아니라 황녀님이 가실 길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혼자 오신 겁니까?
물론이지! 귀찮게 따라오려는 병사들에게는 주둔지 설치부터 똑바로 해놓으라고 엄포를 놓고 왔어.
...돌아가면 호위병들의 기강을 다시 잡아야겠군요.
아하핫! 호위병들도 곤란해했으니까 좀 봐줘. 그런데 그 소녀는 누구야? 설마 마계인?
이곳의 주민인 것 같습니다. 마침 길 안내를 해줄 녀석이 필요하긴 했는데...
어머, 저 같은 미소녀가 '공포의 은신처'의 주민이라니 말도 안 되죠.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는 몬스터들은 평범한 몬스터들이 아니에요. 죄다 돌연변이라고요. 대책 없이 돌아다니다간 여러분들도 같은 꼴이 될지도 몰라요.
주민은 아니지만 이곳에 대해 잘 아는 모양인가 봐? 우린 센트럴파크로 가는 길을 찾고 있어. 그곳까지 길을 안내해줄 수 있어?
센트럴파크요? 신기하네요! 마침 제가 그곳에 살고 있거든요. 물론 아무나 데려가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위기에 빠진 저를 도와주셨으니 여러분들은 착한 분들이 틀림없겠죠?
물론이지! 마계에 올라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마침 가려던 곳의 주민이라니... 이런 게 운명이라는 건가봐! 그렇지, 사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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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제가 여기에 온 건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요.
아하~ 뭔가 목적이 있어서 이곳을 헤메고 있었을 거라고 예상은 했어. 그 사람을 찾는 걸 도와주면 되는 거지? 좋아, 우리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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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제가 여기에 온 건 찾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예요. 괜찮으시다면 잠깐만 저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하~ 뭔가 목적이 있어서 이곳을 헤메고 있었을 거라고 예상은 했어. 좋아, 우리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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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그렇게 즉흥적으로 결정하시면...
(그럼 어떡해, 사이러스. 센트럴파크까지 안내해줄 수 있는 길잡이가 제 발로 눈 앞에 나타났는데, 사람 하나 찾아 달라는 사소한 부탁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거잖아.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모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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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구길래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목숨을 걸고 찾아다니고 있는거야? 남자친구?
...아뇨! 그런건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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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구길래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목숨을 걸고 찾아다니고 있는 거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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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은 뭐냐? 다른 놈들하고는 달라 보이는데.
나는 칸테미르 백작... 이곳의 정당한 지배자이니라... 크흐... 크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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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분이 소문의 그 칸테미르 백작이라면... 분명 '불사 연구자'일 거예요. 이곳에서 수많은 추종자들을 실험체로 썼다는 바로 그 악명 높은...)
이곳에 싱싱한 인간이 오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무엇하러 여기까지 와서 나의 고요를 깨뜨리는 것이냐! 돌연변이들에게 잡아먹히고 싶어서 온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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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분이 소문의 그 칸테미르 백작이라면 분명 '불사 연구자'일 거예요. 이곳에서 수많은 추종자들을 실험체로 썼다는 바로 그 악명 높은...)
이곳에 싱싱한 인간이 오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여기까지 와서 왜 고요를 깨뜨리는 것이냐! 돌연변이들에게 잡아먹히고 싶어서 온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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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혹시 레야라는 여자를 보지 못하셨나요? 키는 이 정도에 젊은 여자이고...
크흐흐... 거기에 갈색 머리를 하고 말이냐?
맞아요! 레야 언니를 보셨나요? 지금 어디에 있죠?
흥, 그걸 내가 알려줄 것 같으냐? 돌아가라!!! 여기는 내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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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백작'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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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백작'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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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물러나 계십시오. 위험합니다.)
(헤에? 사이러스, 귀족을 다루는 데 나보다 적임자가 있을 거라 생각해?)
(그건 자칭 귀족이라는 저 자의 말을 믿을 때의 얘기죠. 이런 쓰레기장 같은 마계에 무슨 왕이 있어 그를 백작으로 임명한단 말입니까?)
(그래, 사이러스 말대로 가짜 백작일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을 귀족이라 칭했다는 거야. 최소한 귀족의 방식을 고수하려 들 테니 내가 협상을 하는 게 나아.)
기분 나쁘게 너희들끼리 뭘 그렇게 속닥거리는 거냐!
처음 뵙겠어요. 칸테미르 백작님. 저는 이자벨라 카트린 하인리히 드 로스. 데 로스 제국의 3황녀이자 여행객입니다.
뭐... 뭣?



<퀘스트 완료>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뵙고자 찾아왔어요. 죄송해요. 급하게 이동하느라 이 영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허락 없이 들어왔네요.
여행객이라고? 내 연구를 훔치러 온 건 아니고?
어머, 그럴 리가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지나는 땅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걸요. 그런 짓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백작님이 연구자이실 줄은 몰랐군요. 제 공부가 부족하여 미처 백작님을 알아보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박식하신 분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해요.
...호오.
기회가 있으면 백작님께 가르침을 받고 싶지만 지금은 상황이 안 되는군요. 다음에 꼭 가르침을 받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크... 크흐흐흐... 나, 나에게 배우고 싶다고? 나를 제대로 모실 줄 아는군! 크하하하하!



집사 야조프와 수수께끼의 여성


그래.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거지? 응? 내 조수들처럼... 그놈들... 평생 나를 모시겠다더니 도망쳐버린 배은망덕한...
네. 말씀하세요.
좋, 좋아... 크하하하! 그럼 싱싱한 간과 심장을 가져와라! 뜨끈뜨끈한 놈으로... 벌떡벌떡 뛰는 놈으로... 그것만 있으면 내 연구는 완성될 거야!!
황녀님께 무슨 무례한...
어머.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구해오도록 할게요. 그럼 여러분. 잠깐만 저쪽에서...
(...뭐야? 저 사람? 생각보다 훨씬 이상한 사람인 것 같은데? 세상에. 저 정도일 줄이야...)
(이제 아셨습니까? 이곳은 황녀님께서 계실 곳이 아닙니다. 돌아가시지요.)
(아앗, 잠깐만... 아직 포기한다고 안 했어!)
...아니. 잠깐. 너희들, 내 소중한 연구 재료를 제대로 잘 다룰 수 있나? 다뤄본 적 있냐고?
...아아. 예리하시네요. 사실은 경험이 없어서 백작님의 소중한 연구 재료를 망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럴 줄 알았어!! 초짜놈들에게 맡길 수 없지!! 크흐흐흐흐흠!! 그럼, 너희들은 잘하는 게 뭐지?
음... 여기 이 두 명은 엄청 강해요.
싸움을 잘한다는 말인가? 그럼 야조프라는 놈을 찾아서 끌고 와. 뒷일은 내가 처리하지...
그 사람을 데리고 오면 레야라는 사람을 찾는 걸 도와주실 건가요?
레야? 그런 이름은 모른다. 다만 최근에 이곳에 들어온 갈색 머리의 젊은 여자라면 하나밖에 없지. 크흐흐... 물론 지금도 갈색 머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게 무슨...
크흠, 큼. 대신 야조프를 꼭 생포해 와야 해. 알았지...?
네. 물론이죠.



공포의 은신처에서 야조프를 찾기



피피라고 했지? 네 생각엔 그 백작이라는 자가 너가 찾는 사람이 어딨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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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진 않아요. 하지만 레야 언니가 공포의 은신처에 들린 게 맞다면 이곳의 지배자나 다름 없는 그 백작의 눈을 피할 순 없었을 거예요. 백작도 레야 언니의 생김새를 알고 있었구요.
흐음... 그럼 야조프라는 사람을 우선 찾아봐요. 그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단 사정을 얘기해보고, 정 안되면 강제로라도 데려와야지.
...그냥 그 백작이라는 자를 제압해서 이실직고하게 만들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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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진 않아요. 하지만 레야 언니가 공포의 은신처에 들른 게 맞다면 이곳의 지배자나 다름 없는 그 백작의 눈을 피할 순 없었을 거예요. 백작도 레야 언니의 생김새를 알고 있었구요.
흐음, 그럼 야조프라는 사람을 우선 찾아보죠. 그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단 사정을 얘기해보고, 정 안되면 강제로라도 데려와야지.
그냥 그 백작이라는 자를 제압해서 이실직고하게 만들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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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얘기를 섞어본 것뿐이지만 그렇게 자기애가 충만한 자들은 힘으로 찍어누른다고 해도 절대 자존심을 굽히지 않아. 원하는 게 있다면 일단 들어주면서 살살 달래야 정보를 얻어낼 수 있지.
후우... 그럼 황녀님은 모험가와 함께 주둔지로 돌아가 계십시오. 제가 이 소녀와 함께 야조프라는 자를 찾아오지요.
이봐! 길을 안내해라.
뭐? 아니, 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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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버렸네. 사이러스가 화났나 봐...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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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버렸네.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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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우리도 움직이면서 찾아봐요. 한시가 급한데 사이러스 말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잖아요?



이 근처는 막다른 곳뿐이려나. 이쪽으로 더 가봤다가 길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그 백작에게 가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어휴... 안으로 들어갈수록 냄새가... 정말 참기 힘드네요. 잠깐만 쉬었다 가지 않을래요?
천계에 올 때까지만 해도 당신이랑 이런 곳에서 단둘이 길을 찾고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 사람 일이라는 게 참 신기하네요.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제가 아바마마의 신뢰를 받아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요. 열심히 해야죠.
마계로 온 감상요? 처음엔 좋았는데 살아가기 참 불편한 곳이란 걸 알게 되면서... 솔직히, 처음만 못 하네요. 지갑을 열 일도 없고, 깨끗한 물을 찾는 것도 힘들고, 발슈테트 경도 없고...



후후. 내친김에 밝히지만 제 첫사랑이 그분이에요. 크면서 마음을 접었지만 아직도 두근거릴 때가 있어요.
게다가 백작이면 괜찮은 위치죠. 제가 좀만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결혼시켜달라고 아바마마께 매달렸을지도 몰라요.
아... 그것도 무리였으려나. 발슈테트 경은 부인과 굉장히 사이가 좋았다던데.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고 들었으니 끼어들기는 어려웠으려나~
안타까워요. 발슈테트 경이 그렇게 좋아하던 아내를 일찍 잃고 말다니... 엄청 슬펐을 텐데도 원정 중에 부하들에게 걱정 끼치기 싫다며 말도 안 했다던데요. 하늘도 그런 멋진 분을 질투하는 거려나요?
네? 몰랐어요? 당신한테는 말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수다가 지나쳤네... 사별한 지 꽤 됐어요. 당신이 천계로 올라갈 쯤이었나? 전후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럴 거예요.
발슈테트 경도 자기 일로 신경 쓰이게 하기 싫어서 말하지 않았을 테니 모른 척해주세요. 그분, 당신을 상당히 믿고 있더라고요.
읏차. 그럼 슬슬 움직여봐요. 모험가 길드의 다나 씨가 예전부터 저를 미심쩍게 보고 있더라고요. 저도 할 때는 한다는 걸 보여줄 거예요.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로군요. 도대체 누구려나... 아! 혹시 피피라는 소녀가 말했던 레야라는 사람이 아닐까요?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갈 수 없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 수 없어...
...어째 좀 이상한 사람 같네요.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 수 없어...
모험가. 어떻게 할 거예요?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같은데...
그분은 단지 피곤하신 것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집사 야조프라고 합니다.
여러분 앞에 서 계신 분은 저의 주인님이십니다. 몸이 아프셔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셨는데, 제가 자리를 비운 틈에 밖으로 나와버리셨군요.
어머. 그렇군요. 병에 걸리신 건가요?
병이라기보단 시간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곳에서 못 보던 분들이로군요. 외부에서 오셨습니까?
네. 저희는 이곳을 지나 센트럴파크로 가려는 사람들이에요. 도중에 만난 칸테미르 백작님의 부탁을 들어주게 됐는데, 당신을 찾아와 달라고 하시더군요.
...칸테미르 백작과 만나셨단 말입니까.
그자의 말을 믿지 마십시오. 이곳에 관한 지독한 소문은 다 그 때문에 생긴 것이지요. 그자 때문에 우리의 오랜 거주지인 이곳이 얼마나 어지러워졌는지...
그렇다면 그분을 쫓아내거나... 혹은 나가면 되지 않나요? 왜 여기에 계속 있는 거죠?
이곳은 저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함부로 버릴 수는 없지요. 그리고... 이미 칸테미르 백작에게 가당치도 않은 연구를 그만두라고 몇 번이고 말했습니다만 소용이 없더군요.
당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주인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말고 어서 가십시오. 이곳의 질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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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난 누구지...? 나... 왜 여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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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난 누구지...? 나... 왜 여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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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의 이름은 '도미나 헤일리'. 저의 주인이십니다. 이곳은 당신이 지배하는 땅... 피곤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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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고 싶어... 돌아가면 안 돼... ...니... 도와... ...피... 안 돼...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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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고 싶어... 돌아가면 안 돼...니... 도와...피... 안 돼...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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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하십니까? 드디어 입맛이 돌아오셨나 보군요. 다행입니다. 거기 계시는 분들. 주인님의 식사 시간입니다. 이만 돌아가 주십시오.
이봐요! 하지만 우리는 당신을 그 백작에게...
---------------------------------{구버전}---------------------------------
이제 주인님이 회복되셨으니 그 벌레 같은 노인네를 치울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그에게 조만간 제가 찾아가겠다고 전해주십시오.
---------------------------------{개편}---------------------------------
주인님이 회복되시고 있으니 그 벌레 같은 노인네를 치울 시간도 머지않았군요. 그에게 조만간 제가 찾아가겠다고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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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황녀님! 괜찮으십니까?



피피의 결심


모험가! 황녀님을 모시고 주둔지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나? 내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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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사이러스. 이번 일은 내가 멋대로 벌인 거야. 그러니 모험가에게 너무 뭐라고 하진 마.
...후우. 알겠습니다. 그러니 황녀님 신분으로 그렇게 쉽게 고개 숙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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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사이러스. 이번 일은 내가 멋대로 벌인 거야. 그러니 모험가에게 너무 뭐라고 하진 마.
후우. 알겠습니다. 그러니 황녀님 신분으로 그렇게 쉽게 고개 숙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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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그럼 용서해주는 거지, 사이러스?
그런데 방금 전까지 같이 있던 사람들은 누구였죠? 한 쌍의 남녀처럼 보였는데... 먼발치여서 제대로 보진 못했어요.
백작이 말한 야조프와 도미나 헤일리라는 사람이었어. 야조프가 자신이 곧 백작을 찾아갈 테니 말을 전해 달라고 하더라.
...그렇군요.
(이상할 정도로 피 냄새가 짙은 마력의 기운이 남아있어. 이건 설마...)
자! 어찌 됐든 이제 가자구. 야조프란 자는 이미 떠나가 버렸으니, 칸테미르 백작에게 야조프의 말을 전해줘야지.



공포의 은신처에서 칸테미르 백작을 다시 찾아가기



크흐, 크흐흐... 심장... 피... 간... 골수... 크흐, 크하흐흐하흐흐흐흐!!!!
우와. 정말 듣기 싫은 목소리네요. 저 사람을 또 보러 가야 하다니.
백작님. 다녀왔어요.
뭐야? 왜 그 녀석을 안 끌고 왔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그게 나를 대하는 태도냐!!
야조프라는 분을 찾았지만 우리를 따라오진 않았어요. 대신 조만간 당신을 찾아가겠다고 전해 달라고 하던데요?
뭐? 나를 겁내던 녀석이 제 발로 나를 찾아온다고? 말도 안 되는...
그녀의 말이 맞습니다.
야조프!
끄허어...어억...
피를... 마셨어...?!
...배... 아직 고파...
안 됩니다. 그 이상 마셨다가는 소화시키지 못하실 겁니다.
(...누구지? 처음보는 엄청난 마력인데,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야. 설마!)
주인님. 저들의 피도 맛있겠지만 아직은 참으십시오. 지금은 약한 피부터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강한 피를 마셔도 무리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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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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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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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뒤로 물러나십시오.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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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이 자들... 아직은 우리에게 손 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당신들... 우리 뒤를 쫓은 거군요. 대체 정체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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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이 자들, 아직은 우리에게 손 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당신들, 우리 뒤를 쫓은 거군요. 대체 정체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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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에게 안내해준 대가로 이곳을 빠져나가는 걸 막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십시오. 주인님의 자제력을 언제까지고 시험하는 것은 위험하니...
명심하십시오. 당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또 사라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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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이제 어쩌지, 피피? 백작도 쓰러졌고 네가 찾던 사람에 대한 단서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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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이제 어쩌지, 피피? 백작도 쓰러졌고 네가 찾던 사람에 대한 단서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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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찾은 것 같아요.
어어? 피피! 이런... 사이러스, 모험가. 얼른 뒤쫓아보죠.



나가는 길을 찾아오신 겁니까? 길을 잘못 드신 것 같군요.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니요. 저는 레야 언니를 만나러 왔어요.
레야? 이곳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장난치지 말아요. '헤일리'가 '레야'의 철자를 바꿔 쓴 거라는 걸 모를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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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은 쉬고 계시는 중입니다. 외부인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피도 너무 강해서 아직 소화하시기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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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은 쉬고 계시는 중입니다. 외부인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피를 주인님께 드리고 싶지만, 아직 소화하시기 어려우실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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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당신의 피를 마시면 주인님을 모시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지겠군요.
피피!



윽... 너무 오래 쉬었던 것 같군요... 하지만 주인님을 막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칸테미르 백작의 피를 소화하시고 더 강해지셨죠.
주인님은 저 같은 약한 뱀파이어와는 다릅니다. 끝없는 식탐을 타고 나셨죠. 피를 흡수하실 때마다 강해지는 마력을 지켜볼 때면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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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계속 피를 갈구하실 겁니다. 이곳뿐 아니라... 마계의 모든 이가 잠들 때까지! 고요한 밤... 진정한 질서가 올 겁니다...
주인님... 주인님... 제가... 지켜드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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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은 계속 피를 갈구하실 겁니다. 이곳뿐 아니라... 마계의 모든 이가 잠들 때까지! 고요한 밤... 진정한 질서가 올 겁니다...
주인님, 주인님... 제가... 지켜드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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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테미르? 네놈이 어떻게 여기에...?!
크흐흐... 크흐... 내, 내 연구재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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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군요. 자리를 피하시죠, 황녀님. 굳이 더러운 것들을 눈에 담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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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군요. 자리를 피하시죠, 황녀님. 굳이 더러운 것들을 눈에 담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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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어쩌다 이런 일이... 너무 끔찍하네요...
백작이 '연구재료를 찾았다'고 했죠? 그는 '불사의 연구자'라고 불렸죠. 뱀파이어가 된 레야 언니에게 물린 후에 오히려 마력이 강해졌다면, 어쩌면 그의 연구는 성공 직전까지 갔던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로 인한 희생자가 엄청났을 거예요. 아마, 이 근처에 있는 돌연변이들 중 대부분은 저 백작이 만든 '실험체'였겠죠.
후우... 백작에게 실험체들을 원래대로 돌릴 방법을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알려주지 않겠죠? 그 자신도 저 모양이 됐으니...

전에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뱀파이어 마법이 궁금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거든요. 마법 자체는 저에게 맞지 않아서 금방 관뒀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뱀파이어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 수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뱀파이어들이 늘 피를 갈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아요. 어둡고 좁은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으면 그 다음부터는 최소한으로만 피를 마시며 주변의 경계를 피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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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라면 오히려 그 야조프라는 남자가 더 '일반적인' 뱀파이어에 가까워요. 그리고... 그 헤일리라는 여자는...
...분명, 제가 찾던 레야 언니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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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이 맞다면 오히려 야조프라는 남자는 '일반적인' 뱀파이어에 가까워요. 그리고 그 헤일리라는 여자는...
분명... 제가 찾던 레야 언니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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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레야 언니


내가 보건대 그 도미나 헤일리라는 여자는 원래 그렇게 강한 인물이 아니었을 것 같다. 자기 안에 있는 힘을 잘 다루지 못하는 듯하더군.
갑자기 생긴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집사놈도 '약한 피'를 먼저 먹이려 했던 것 같다. 환자에게 강한 음식은 도리어 해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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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레야 언니는 마법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아무리 가르쳐 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만 했어요. 그래도 짜증낸 적 없어요. 언니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언니의 동생 로니와 놀겠다며 자주 집에서 도망쳐 나오곤 했죠. 레야 언니는 그때마다 절 잘 대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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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레야 언니는 마법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아무리 가르쳐 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만 했어요. 그래도... 단 한 번도 짜증을 낸 적이 없어요. 언니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언니의 동생 로니와 놀겠다며 자주 집에서 도망쳐 나오곤 했죠. 레야 언니는 그때마다 제게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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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지대가 커진 후로는 왕래가 힘들어서 거의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언젠간 만나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는데...
소문이 들려왔어요. 돌풍지대 너머 작은 마을의 한 처녀가 실종되었다는 소문...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몰래 센트럴파크를 빠져나와 돌풍지대를 건넜죠. 그리고 로니와 만났어요.
로니는 이미 포기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솔직히 시체를 발견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에요. 그렇게 착했던 레야 언니가... 뱀파이어가 되었다니.
다시 낫게 할 수는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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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변이가 진행된 이상 돌릴 방법은 없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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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변이가 진행된 이상 원래의 상태로 돌릴 방법은 없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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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이상 레야 언니를 쫓아가 다시 만나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도와주실 거죠?
후우... 생각보다 길 안내에 대한 값을 비싸게 치르는 것 같지만... 그래, 끝까지 가보자.



피피와 함께 도미나 헤일리를 찾아가기



크으으... 으으으으... 실...험... 실험...체...들아...
당신은 정말...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이런 곳이 생겨서... 언니가 여기까지 와버리게 하고...
......
...어, 어머나. 저답지 않게 심각했죠? 그냥 화풀이가 하고 싶었나 봐요. 민망해라.
어서 가요. 레야 언니... 아니, 도미나 헤일리가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피를 탐하기 전에...



피 냄새...
야조프... 쟤네 맛있는 냄새가 나... 먹어도 돼?
야조프? 야조프...
...당신의 집사를 자처하던 야조프는 죽었어요.
정말? 야조프는 죽지 않아. 내가 피를 마셔서... 나를 도우라고 했는걸...
...그렇군요. 야조프 씨의 집착과 충성심은 다 당신에게 물렸기 때문이로군요. 
진짜 뱀파이어까지 조종하다니... 마법을 그렇게나 못하던 주제에... 출세했네요.
배고파... 그러니까 이제 너희 피를 줘... 잔소리꾼이 없으니 이제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지?
......



<퀘스트 완료>
배... 고파... 아주 많이... 고파...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면... 안 돼...
......
......

불쌍한 언니. 자기가 변해가는 걸 알고서 집을 나온 거겠죠? 천천히 괴물이 되어가는 기분을 혼자 참아내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떠나보낸 슬픔


먼저들 돌아가 주실래요? 전 언니를 묻어주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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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주둔지 위치는 아까 사이러스 씨에게 들어서 혼자 돌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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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주둔지 위치는 아까 사이러스 씨에게 들어서 혼자 돌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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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테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지금은 혼자 있고 싶네요.



마계 주둔지로 돌아가서 피피를 기다리기



<퀘스트 완료>
마침 돌아오셨군요. 다행이에요. 서로 길이 엇갈려 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여러분들이 공포의 은신처를 수색하는 동안, 저희도 나름대로 돌풍지대에 대해 조사해봤어요. 마법사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회오리가 커져서 지금의 돌풍지대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가끔 바람이 잦아들 때가 있지만 거대한 뱀의 그림자가 보여서 다가가질 못한대요. 끼잉, 그 뱀이 전설 속에 나오는 발구르가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어요.
제가 마계에 있을 때는 돌풍지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데...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화가 생긴 모양이네요.. 낑...
그 돌풍지대라는 곳을 돌아가서 가는 길은 없는 건가?
높은 곳에서 둘러봤지만 사막 지대가 너무 넓게 펼쳐져 있어 돌아간다고 해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 사이에 또 어떤 위험 요소를 만날지도 알 수 없구요.
응? 그러고 보니 아까 피피 양이 돌풍지대를 넘어서 왔다고 하지 않았어? 분명 마법사들만 알고 있는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
음... 예를 들면 땅굴이라던가...
돌풍지대를 넘어왔다고요? 그 사람이 누구죠?



돌풍지대를 건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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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죠? 약속대로 돌아왔어요. 후후, 그렇게 너무 제 기분을 눈치보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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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죠? 약속대로 돌아왔어요. ...에이, 그렇게 너무 제 눈치 보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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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야 언니를 떠나보낸 건 물론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언니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주고 올 수 있었으니까요.
어라? 못 보던 분들이... 이분들도 모험가님의 일행분들인가요?
끼잉! 정말 마계인이네요! 인간들은 다 헷갈리게 생기긴 했지만, 마계인은 냄새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요.
공포의 은신처에서 만나신 분인가 보군요. 반가워요. 저는 모험가 길드의 다나라고 해요.
피피! 마침 네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어. 센트럴파크를 지나려면 저 돌풍지대를 넘어가야 한다는데 어떻게 저 회오리 속을 지나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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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요? 후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보여드리는 게 훨씬 빠르겠죠. 어서 가요. 저도 언니들이 더 이상 걱정하기 전에 센트럴 파크로 돌아가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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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보여드리는 게 훨씬 빠르겠죠. 어서 가요. 저도 언니들이 더 이상 걱정하기 전에 센트럴파크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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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를 따라가 돌풍지대를 건널 방법을 확인하기



끼잉! 바, 발구르에요! 저렇게 큰 개체가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었는데...
발구르! 멈춰!
됐다! 이제 저걸 타고...
꺄악~ 발구르! 멈춰! 멈춰!
네 녀석! 무슨 짓이냐? 설마 황녀님을 암살하려고 함정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일단 도망쳐요!



<퀘스트 완료>
무슨 짓이냐, 이게! 우릴 전부 죽일 생각이었나?
어째서... 어째서 복종의 종이 효과가 없는 거지?
아! 그렇구나! 휴우, 난 정말 바보야...

진정해, 사이러스. 피피! 그 종으로 발구르를 멈추려 했던 거지?
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물건이군요.
맞아요! 이건 계약을 맺지 않은 생물들에게도 지배력을 높여주는 '복종의 종'이에요. 처음 돌풍지대를 넘어올 때는 이 종의 마력을 이용해서 발구르를 타고 회오리 속을 뚫고 올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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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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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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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아무래도 복종의 종에 담겨있던 마력을 모두 사용한 것 같지 뭐예요? 그걸 깜빡하다니...
끼잉... 그러면 비어버린 마력을 채울 방법은 있는 건가요?
시간이 지나면 복종의 종이 주변의 마력을 조금씩 흡수해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알 수 없어요.
아무래도 한가하게 그걸 기다릴 시간은 없을 것 같군요.
음... 그러면 강한 마력을 지닌 다른 물건들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센트럴파크에 있는 숲의 정수라던가... 아니면 자메이카 지역의 마력이 충만한 흙이라던가...
키힝! 노련한 헌터들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군요.
꺄아아악?!
비명소리? 저 앞쪽이에요!



비명소리를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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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위험합니다. 어떤 함정일지도 모르고 가보실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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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위험합니다. 어떤 함정일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가실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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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 이런 마계에 제국의 황녀라는 이유로 나를 노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공포의 은신처에서도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다가 피피 양이라는 훌륭한 길잡이를 얻게 됐잖아.
대가를 바라고 남을 돕는 건 좋지 않은 심보지만, 이번에도 혹시 도움이 될만한 사람일지 누가 알아?
......



돌풍지대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 곳을 살피기



앗! 당신들은 누구... 도, 도와주세요!



강하시네요. 여러분들은 모험가신가요?
뭐 그런 셈이지. 그런데 이런 위험한 곳에서 뭘 하고 있던 거야?
혹시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제 동생이 괴물에게.... 저는 도망쳤지만 동생은...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이분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니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실 거예요. 그러니까 천천히... 심호흡부터 하고 저희가 상황을 알 수 있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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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후우...제가 마음이 너무 급했네요. 저는 '라라'라고 해요.
저와 동생은 도적에게 쫓겨서 도망치다가 이곳에 사는 날개달린 괴물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저는 겨우 탈출했지만 동생은 다시 잡히고 말았어요. 부탁해요. 이대로면 괴물에게 동생이 잡아먹히고 말아요!
---------------------------------{개편}---------------------------------
후우... 제가 마음이 너무 급했네요. 저는 '라라'라고 해요.
저와 동생은 도적에게 쫓겨서 도망치다가 이곳에 사는 날개 달린 괴물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저는 겨우 탈출했지만 동생은 다시 괴물에게 붙잡혔어요. 부탁드려요. 이대로라면 괴물에게 동생이 잡아먹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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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긴 괴물이었죠?
여러 쌍의 날개가 있고... 긴 창을 들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여자였어요.
끼힝! 아마 가루다족을 말하는 것 같군요. 강한 마력을 지닌 가루다라면 복종의 종의 마력을 단숨에 채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오! 그거 잘됐는걸? 어차피 우리에게도 필요한 일이었잖아?
...그럼 도와주시는 건가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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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아요...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혹시 바람 소리에 묻혀서 잘 못 들으시는 게 아닐까요?
아아, 제 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벌써 잡아먹힌 건 아니겠죠? 서둘러야 해요!
---------------------------------{개편}---------------------------------
아,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아요...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아아, 제 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벌써 잡아먹힌 건 아니겠죠? 서둘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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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저게 너가 말한 괴물이니? 그런데 네 동생은 보이지 않는데...
키힝... 저희가 너무 늦은 걸까요? 벌써 저 괴물의 뱃속에...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수파르나 님! 잡아왔어요!
후후, 라라. 간만에 제대로 일을 했구나. 이렇게나 많이 데려오다니. 좋아. 어디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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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몇 마리는 제법 따가운 가시가 있는 놈이구나. 먹으면 튼튼한 알을 낳을 수 있겠어...
---------------------------------{개편}---------------------------------
호오~ 몇 마리는 제법 따가운 가시가 있는 놈이구나. 먹으면 튼튼한 알을 낳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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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구르! 내 종이여. 이놈들에게 나의 위대함을 뼛속까지 깨닫게 해주어라!
꺄악?! 수파르나 님! 어째서 저까지?
호호호호!! 발구르! 저놈들을 먹기 좋게 찢어놔라!!
발구르! 가만히 있어!
뭐?! 어떻게... 그건 설마 복종의 종?
하지만 안에 담긴 마력은 미약해 보이는데... 설마 조그만 꼬마가 이 정도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마법사인 건가?
모험가님! 제 지배력으로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해요. 얼른 수파르나를 물리쳐 주세요!
이익...! 발구르! 움직여!!



<퀘스트 완료>
으아아아아!! 아... 분하다... 강한 알을 낳을 수 있었는데...
후우... 후우... 발구르는... 사라졌군요.
아... 와아... 와아아!! 대단해! 대단해요! 수파르나를 쓰러뜨리셨군요!!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와아, 당신은 저의 구세주예요!!
네? 왜 거짓말을 했냐구요? 그, 그야... 저는 너무 약하니까요. 싸울 줄도 몰라요. 저같이 불쌍한 애가 살아서 나가려면 강한 쪽에 붙지 않으면 안 돼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버전}---------------------------------
...뻔뻔한 것도 정도껏이지. 어이가 없군.
---------------------------------{개편}---------------------------------
뻔뻔한 것도 정도껏이지. 어이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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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 저의 구세주님... 부탁이 하나 있어요. 저도 함께 데려가 주시면 안될까요?
모험가님이라면 저같은 약자를 데리고도 이런 돌풍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실 수 있잖아요?
......
그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먹이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던 수파르나에게 아직도 잡아먹히지 않았다는 건 당신이 '다른 먹이'를 가지고 올 정도의 능력이 된다고 인정받았다는 말이지요.
타이밍도 절묘했어요. 언뜻 보면 당신은 철없는 피해자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당신은 어떠한 이유로 수파르나에게 붙어서 정보를 캐내던 중에 돌풍지대에 들어온 우리를 발견했고, 발구르를 조종할 도구가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리고 우리를 수파르나에게 유인해서 잡아먹히게 할 생각이었죠. 수파르나가 먹이에 정신이 팔린 동안, 틈을 봐서 우리가 갖고 있던 종을 챙기려고.
하지만 당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수파르나가 죽어버렸어요. 당신은 힘이 있지만 모험가님과 싸워 이길 정도는 아닌 거죠. 하지만 본인을 계속 데려가 달라고 나왔다는 건 아마...
이곳에서 보기 드물게 똑똑한 여자네. 그래, 당신들을 먹이로 수파르나를 방심하게 한 뒤에 종을 훔쳐 언젠가는 발구르로 수파르나마저 죽이려고 했지.
하지만 수파르나에게 재밌는 능력이 있길래 그 전에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알을 낳게 하려던 게... 꼬여버렸군. 하지만 그 복종의 종을 사용하는 걸 나에게 보여준 건 실수야. 그 마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미 파악이 끝났다고! 하핫!
당신은 누구죠?
당신들이야말로 누구지? 마계인과 수인과 외부인들이 같은 일행이라니... 정말 기괴한 조합이네.
확실히, 마력을 너무 오래 숨긴 탓에 지금은 너희를 이길 정도는 못 돼. 하지만 내 연구만 완성하면...

모험가님~ 저의 '구세주님'. 다음에 또 보도록 해요. 구해주신 보답으로~ 다음에 만나면 죽여드릴게요~♡ 당신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후훗!
......



돌풍지대를 넘어가자


흐응. 사라졌군요. 뭐, 너무 마음에 두지 말아요, 모험가. 살다 보면 가끔 배신당하는 일도 있는 거죠. 이런 일에 일일이 신경 쓰면 당신만 피곤해진다고요. 이럴 땐 좋은 소식만 생각해요.
이제 저 수파르나라는 괴물을 쓰러뜨렸으니, 복종의 종을 사용해서 드디어 돌풍지대를 넘어갈 수 있게 됐다는 뜻이잖아? 그렇지, 피피?
네, 맞아요! 발구르가 근처에 있는 것 같으니 제가 미리 가서 복종의 종으로 제압해 놓을게요. 다른 분들은 천천히 따라오세요.



발구르를 타고 돌풍지대를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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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셨군요! 발구르를 제압해놨으니 땅 속에서 나타나면 당황하지 말고 등에 올라타시면 돼요!
---------------------------------{개편}---------------------------------
다들 오셨군요! 제압해 놓았으니 땅속에서 나타나면 당황하지 말고 등에 올라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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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착한 건가? 바람에 쓸려 날아가는 줄 알았어... 휴우. 땅에 내리니 살 것 같네!
(우욱... 멀미가...)
우와아... 모험가님! 저쪽에 푸른 숲이 보여요!
여기가 소문으로만 듣던 센트럴파크군요. 마계에 숲이라니... 정말 대단해요. 이거야말로 마법일 거예요.
---------------------------------{구버전}---------------------------------
가까이 와서 보니까 정말 울창한 숲이로군요. 게다가 엄청 커요...?
---------------------------------{개편}---------------------------------
가까이 와서 보니까 정말 울창한 숲이로군요. 게다가 엄청 크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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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센트럴파크를 둘러싸고 있는 숲이에요. '붉은 마녀의 숲'이라고도 불리지요. 숲 어딘가에 있는 붉은 마녀 언니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텐데...
키힝! 여기가 아니라구요? 그럼 이렇게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지요. 어서 센트럴파크로 가보시지요!



크어어어엉!!



<퀘스트 완료>
냐아오옹... 냐옹!



마계의 숲


와아? 커다란 사자가 고양이가 되었군요. 끼잉. 이건 대체 무슨 마법일까요?
그 반대의 마법이겠지. 그나저나 이 숲에 발을 들이고 나서부터 누군가의 시선이 계속해서 느껴진다. 매우 거슬리는군.
사이러스 님은 역시 감이 좋으시군요. 아마 사이러스 님이 느끼신 건 붉은 마녀 언니의 감시 마법일 거예요. 이 숲 전체에 침입자가 있으면 알려주는 마법이 걸려 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이 정도로 소란을 피웠으면 적어도 붉은 마녀 언니가 한 번쯤 나와볼 텐데... 설마 내게 단단히 화가 나서? 흑... 정말 그런 거면 어쩌죠?
그럼 이 숲의 주인이 피피 양이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찌 됐든 지금은 숲에 걸린 마법이 우리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거군요. 조심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어요.



피피와 안내를 따라 붉은 마녀의 숲 안쪽으로 들어가기



여기가 붉은 마녀 언니가 살고 있는 오두막이에요. 언니는... 자리를 비운 건가?
어라? 귀여운 강아지네요.
앗! 그렇게 함부로 다가가면...
으악! 여우 살려! 키힝...



<퀘스트 완료>
낑... 끼잉...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내 숲에 들어와 활개를 치는 놈들이 또 왔구나.
감히 토토까지? 네놈들은 목숨이 아깝지도...
언니!
바보야! 도대체 혼자 어디로 사라졌다가 이런 식으로 돌아오는 거야? 다들 걱정했잖아!
피피!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오면서 몇 번 죽을 뻔하긴 했지만 괜찮아. 저분들이 도와주셔서...
언니... 언니! 아야! 말로는 걱정해주면서 왜 때려? 아프잖아!
아프라고 때리는 거야!
아야! 미안한데 그만 좀 때려! 가뜩이나 머리 헝클어졌는데 더 엉키잖아!!

아... 하하하. 저기, 죄송해요. 저희가 너무 떠들었죠? 동생을 보자마자 반가워서 제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당신이 '소환사 케이트'인가요?
아하하... 제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였나요? 저는 니우라고 해요.



센트럴파크에 도착하다


여러분들은 아라드에서 오신 모험가시죠? 피피를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케이트 언니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일단 센트럴파크로 가시죠. 아! 센트럴파크는 당신들이 있는 이 숲을 포함한 지역의 이름이에요. 저희가 거주하는 '처음'의 센트럴파크는 안쪽으로 더 가야하지만요.
니우, 케이트는 어디로 갔어?
케이트 언니는 시간의 광장에서 일어난 소동을 확인하러 갔어요. 피피를 찾으면 곧장 데리고 오라고 했으니 먼저 가도록 해요.
흐음... 역시 그렇구나. 나도 걱정이 돼서 수정구로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었어. 그 '그라골'이란 녀석... 생각보다 골치를 썩이는걸?



센트럴파크로 가서 니우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센트럴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라드의 마을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크지는 않지만 케이트 언니가 공을 들여 꾸민 마을이에요. 예쁘죠?
여기까지 오시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잠시 쉬도록 하세요. 케이트 언니가 금방 돌아오실 거예요.
참. 피피! 복종의 종은 이만 돌려줘. 함부로 들고 다닐 물건이 아니라구. 사정사정해서 빌려줬더니 가출이나 하고 말이지.
오호호... 그, 그래도 덕분에 무사히 돌아왔잖아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해두면 안 될까요?
넌 나중에 잔소리 더 들을 각오나 하고 있어.
흑흑. 언니들이 날 괴롭혀. 모험가니임. 도와주세요~



소환사 케이트


저는 케이트라고 해요. 당신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카시야스 님께 들어 잘 알고 있답니다. 마계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그리고 피피를 데려와 주셔서 감사해요.



센트럴파크의 케이트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여러분이 여기까지 오신 이유는 알고 있어요. 제국의 황녀님은 마계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모험가 길드는 자유로운 모험을 위해서겠지요.
사실 여러분들의 목적이 잘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마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가치관의 차이겠죠.
저는 딱히 여러분들을 막을 마음이 없어요. 그럴 이유도 없구요.
다행이군요! 제국도 마계인들을 적대시하려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고, 가능하다면 이곳을 탐사하는 데 마계인분들의 도움도 받고 싶은 마음이에요.
동감입니다. 저도 그러기 위해 모험가 길드를 대표해서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후후... 마치 저를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단지 이곳 센트럴파크를 돌보고 있을 뿐...
마계의 세력 지형도는 생각보다 복잡해요. 다른 마계의 단체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대할지는 저도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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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할렘 지역을 장악한 카쉬파는... 같은 마계인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인 그들이 당신들을 호의로 대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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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할렘 지역을 장악한 카쉬파가... 같은 마계인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인 그들이 당신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도저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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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아까 당신이 무슨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단 얘기를 얼핏 들었어요. 그게 그 카쉬파라는 조직과 관련된 일인가요?
으음... 정확히는 카쉬파의 전 간부와 관련된 일이에요. 최근 수인의 협곡을 장악한 '그라골'이라는 자가 마계의 왕이 되겠다고 같은 동족들에게 폭정을 휘두르고 있어요.
키힝! 수인의 협곡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어요! 거긴 회색여우 벤자민 님이 다스리던 동네가 아니었나요?
마계의 왕이라니... 그자가 그렇게 강력한 자인가요?
아뇨, 카쉬파에서도 세력 다툼에 밀려 도망쳤을 정도로 본신의 힘은 그리 강하지 않은 자예요. 하지만 그런 허무맹랑한 말을 내뱉고 다닌다면...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겠군요.
네, 그래서 최근 그가 활동하는 시간의 광장에 대해 조사하던 중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이곳을 오래 비울 수 없기도 하고, 보다시피 저희의 숫자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요.
그럼 걱정하지 마요! 마계와 처음으로 교류하게 된 기념으로 저희가 해결해드리죠! 모험가, 당신도 함께할 거죠?
감사해요. 저희야 사양할 이유가 없죠. 



카시야스의 시험


모험가님, 그럼 우리는 먼저 출발해서 시간의 광장이라는 곳에 주둔지를 설치하고 있을게요.



카시야스를 만나기 위해 붉은 마녀의 숲으로 들어가기






왔나. 너와 따로 만나고 싶어서 케이트에게 자리를 마련하라고 했다. 혼자 와서 다행이군. 구경꾼은 필요 없거든.



<퀘스트 완료>
카하하! 제법이야. 마음에 드는군, 마음에 들어! 그래. 그 정도는 되어야 사도와 싸우겠다는 건방진 생각을 할 테지!
힐더는 네가 자신을 거북하게 여기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그녀는 사도이며, 너는 뛰어나다고는 하더라도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지
그간 그녀의 눈에 들었던 자가 설마 너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 네가 누구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쓸모가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버려질 것이다. 루크처럼 말이지.
힐더의 계획이 무엇인지 난 모른다. 신경 쓰지도 않는다. 다만 너는 나와 입장이 다르다. 살고 싶다면, 쓸모가 없어져서 버려지고 싶지 않다면 그녀의 계획을 알아내라.
그녀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속속들이 알아내라. 그것이 네가 살 길이다.
살아남아라. 시련을 이겨내라. 더욱 강해져라.
숙명의 카인... 놈과 다시 겨루기 전에 베어낼 상대가 네가 되길 바라고 있겠다.




시간의 광장으로


먼저 갔던 일행분들이 주둔지 설치를 마친 모양이에요. 사람을 보내 모험가님에게 위치를 알려주더군요. 여기 적힌 곳으로 가면 그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부디 몸조심 하시길...
흥!  별말을 다 하는군. 그 녀석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런 걱정조차 모욕이다.



마계 주둔지로 가서 이자벨라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왔군요, 모험가!
오는 길에 혹시 수상한 자들을 보지 못했어요?
병사들이 주변을 정찰하러 갔다가 오히려 이곳 주민들에게 쫓겨와 버렸어요. 무슨... 화염 마법을 쓰는 마녀를 봤다고 하던데...



꼬마마녀 스쿨디


키힝! 이곳의 주민들이라면 아마 수인들일 거예요. 제가 마계를 떠나기 전에 벤자민 님이 촌장으로 있을 때만 해도 평화로운 곳이었는데...
폰이 나가서 조사를 해온 바에 따르면, 최근 케이트 님이 말한 그라골이라는 자가 이곳을 지배한 모양이에요. 같은 할렘 지역 출신인 키사족들을 모아, 세력을 확장하고 수인족들을 부추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모험가! 얼른 가서 쫓아버려 줘요. 아무리 그들이 이곳의 주민들이라지만, 먼저 공격해오는 상대에게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키힝! 그렇긴 하지만... 모험가님, 그들을 너무 심하게 상대하지는 말아주세요. 이곳은 마계에서 핍박받는 수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이거든요...



시간의 광장에서 몰려오는 주민들을 상대하기



더러운 짐승놈들이...
키 큰 로카족
뭐라는 거야? 털도 없는 것들이! 얘들아! 다 쓸어버려!



키 큰 로카족
키이잉... 도망치자!
흥. 도적놈들은 뿌리를 뽑아야지... 놓치지 않는다!



어휴! 겨우 찾았네! 이 근처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게 너희들이지?
너희도 우리가 수인이라고 괴롭히러 온거지? 정~말 이해가 안 돼! 혼내줄 테닷!!



어어? 반항하다니...
언니! 언니~!! 위험한 녀석들이 왔어!



언니이~ 언니!! 꺅? 쟤 왜 쫓아와? 저리 가! 휘휘!! 아아, 언니이이!!!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엄청 끈질기구나!



스쿨디! 저 녀석들이 침입자들이야? 찾은 건 잘했어! 잘했는데... 왜 하필 지금 데리고 오는 거야? 신호를 보내라고 했잖아! 생명수가 있는 곳까지 적을 데리고 오면 어떡해?
불렀는데 언니가 안 왔잖아... 작은 언니는 어디 갔어?
너 찾으러 저쪽으로 갔어... 쟤 이쪽을 보는데? 혹시 우리 불꽃을 꺼뜨리려는 게 아닐까?
언니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아악! 싫어! 역시 나쁜 녀석이야! 없애버리자!!
(이 자매... 말이 안 통해...)



<퀘스트 완료>
우... 생각보다 강하잖아... 하지만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어. 스쿨디!
두고봐! 반드시 혼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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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벌써 이곳까지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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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네요. 이곳에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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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자매들이 내 병사를 상처 입혔는데, 얘가 사과하러 왔더라고요. 참 착한 아이에요. 그쵸? 자, 인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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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이분들이 말씀하시던 모험가님이로군요. 저는 베르딜. 노르닐 세 자매 중 둘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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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이분들이 말씀하시던 모험가님이로군요. 저는 노르닐 세 자매 중 둘째, 베르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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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앞뒤 가리지 않고 공격한 건 제 동생의 잘못이니, 언니로서 꼭 사과를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이곳의 수인들이 조금 예민해져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설명한다해도 여러분을 반기지 않을 거에요. 죄송하지만 돌아가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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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앞뒤 가리지 않고 먼저 공격한 건 스쿨디와 엘다 언니의 잘못이니... 대신해서 사과드릴게요.
지금 이곳의 수인들이 조금 예민해져 있는 상태거든요.
여러분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아무리 설명한다 해도 대부분은 반기지 않을 거예요. 죄송하지만 돌아가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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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마르첼라


우리가 이곳을 침입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오해야! 저기 로카족 여우 보이지? 저 아이도 너희처럼 쫓기고 있는 걸 우리가 구해줬어. 그치, 폰?
네? 엑? 아... 맞아요! 정말이에요! 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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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언니랑 동생에게도 전해줘야겠어요.
모험가님. 저랑 같이 저희 자매를 만나러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오해도 풀고 사과도 하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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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얼른 언니랑 동생에게도 전해줘야겠어요.
모험가님, 저랑 같이 저희 자매를 만나러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엘다 언니와 스쿨디에게 모험가님께 사과드리라고 할게요. 서로 오해도 풀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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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좋네요. 모험가가 이 애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세요. 사과는 받아야죠.



베르딜을 수인의 협곡으로 데려다주기



여기 있었구나, 베르딜.
샤론...
그라골 님이 널 찾으셔.
저어... 잠깐만 기다려줄 수 없을까?
그라골 님의 명령을 무시할 셈이야?
그게 아니라... 언니랑 동생에게 할 말이 있어서.
네 사정따위 알 바 아냐! 빨리 이리 와!
뭐야, 넌? 왜 끼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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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베르딜. 여기저기 꼬리 치고 다니더니 보디가드 하나 어디서 꾀어왔나보네? 그라골 님한테 다 말씀드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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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베르딜. 여기저기 꼬리치고 다니더니 얼치기를 하나 어디서 꾀어왔나 보네? 그라골 님한테 다 말씀드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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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아냐... 샤론!
어떡하지... 샤론이 그라골 님에게 모험가님을 나쁘게 말할 거예요. 그라골 님은 이곳에서 가장 강한 분인데, 그분이 모험가님을 싫어하게 되면 여기 계시는 게 힘들어질 거예요...
그라골 님에게 가야겠어요. 모험가님은 일행분들과 함께 빨리 이곳에서 떠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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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시끄러워서 보러 왔더니 털도 없는 게 난리를 치고 있네?
있지. 나는 시끄러운 게 너무너무 싫거든?
얘들아~ 저 녀석 쫓아버려 줘♡
---------------------------------{개편}---------------------------------
어머나... 시끄러워서 보러 왔더니 털도 없는 게 난리를 치고 있네?
있지. 나는 시끄러운 게 너무너무 싫거든? 얘들아~ 저 녀석 쫓아버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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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팬들을 다 이기다니. 당신 꽤 세구나. 여긴 왜 왔어? 샤론? 아아. 그 말괄량이? 왜애? 나보다 샤론이 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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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팬들을 다 이기다니. 당신 꽤 세구나. 여긴 왜 왔어? 샤론? 아아. 그 말괄량이? 왜애? 왜 찾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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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딜이라... 그래. 그런 아이가 있지. 샤론은 싫어하는 모양이지만... 그 아이를 구출하러 왔구나? 착한 사람이네.
하지만 안 되겠네. 베르딜은 우리 보스가 귀여워하시거든. 보스의 방해자는 나가주시거나... 아니면 좀 맞아주셔야겠는데?



아아. 머리가 핑핑 도네... 당신 정말 거친 사람이구나. 어쩔 수 없지. 졌으면 가르쳐 줘야지. 강자를 따르는 게 우리의 법이니까.
우리 보스... 그라골 님은 저 안쪽에 계셔. 물론 샤론도 그리로 갔을 거고...
베르딜이 무사하냐고? 글쎄. 당신이 빨리 가서 직접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 모험가님?
내 구역에 와서 난리를 친다는 놈이 여기까지 굴러왔군. 마르첼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져버렸어. 졌으니까 알려주는 수밖에. 그게 여기의 룰이잖아?
흥. 하긴 여우가 그 정도밖에 안 되지. 아무튼 넌 뭐냐? 모험가? 베르딜을 데리러 왔다고? 이 건방진 놈이 내 신붓감을 데리고 가겠다는 거냐?
그,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그라골 님과 결혼할 수 없다고 몇 번이나...
......
크하하하! 부끄럼 많은 녀석. 아직 어려서 그런가? 하지만 너와 나의 결혼은 수인 모두가 바라는 바다! 너희들 노르닐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
...저어, 그라골 님. 그라골 님의 치료가 끝났으니 이만 돌아가면 안 될까요? 모험가님과 약속한 게 있거든요...
베르딜, 베르딜... 정말 착한 아이로군. 루크 님의 가호를 받은 플레임스킨 중에서도 네가 가장 착한 아이일 거야.
좋다. 모험가. 베르딜을 데리고 가라. 베르딜이 이렇게 애원하는데 들어주지 않을 수 없지.
단, 조건이 있다. 내 구역에서 그렇게 날뛴 너를 그냥 돌려 보내주기엔 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샤론!
네!
샤론을 이겨서 네 실력을 증명해봐라. 이래 보여도 웬만한 로카족들은 이 녀석의 옷깃조차 스치지 못하니, 방심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퀘스트 완료>
제, 젠장... 인정 못해!! 한 번 더 싸우자구!
샤론. 더 실망하기 전에 멈춰라. 넌 못 이겨. 아직도 약해빠졌군.
......
모험가. 베르딜을 데려가라. 내 소중한 신붓감이니 털끝 하나라도 다치게 했다간, 네 목숨을 내놓아야 할 거다.



여전한 경계


저어... 고맙습니다. 모험가님. 초면인 저를 위해 싸워주시다니...
결혼요? 아, 아뇨. 저는 그런 거 생각해 본 적이... 그라골 님은 왜 저처럼 특별할 것 없는 애를 마음에 들어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샤론이 그라골 님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모르시지 않을 텐데...
앗, 저건 저희 자매들의 발자국이 틀림없어요. 이 방향은... 모험가님의 일행들이 있는 막사로 이어지네요. 아무래도 제 흔적을 쫓다가 길이 엇갈린 것 같아요.
또 다툼이 벌어지기 전에 어서 막사로 돌아가요. 제가 꼭 모험가님과 동료분들에 대한 오해를 풀게 할게요.



자매들의 흔적을 쫓아 임시 주둔지로 돌아가기



<퀘스트 완료>
앗, 언니! 베르딜 언니! 언니! 어디 갔었어? 왜 저 모험가랑 같이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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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스쿨디! 이분이 수인의 협곡을 침입한다는 건 오해야. 그리고 그라골 님에게서 날 빼내기 위해 샤론과 대신 싸워주시기까지 했는 걸?
...베르딜 언니, 그 말을 믿는 거야? 의심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거라구!
하지만 날 도와주셨는걸.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거짓말을 하실 리 없어. 게다가 이분의 말을 들어보지 않고 무턱대고 공격한 건 네 잘못이잖니. 벤자님 촌장님의 말씀을 벌써 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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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다언니, 스쿨디! 이분이 수인의 협곡을 침입한다는 건 오해야. 그리고 그라골 님에게서 날 빼내기 위해 샤론과 대신 싸워주시기까지 했는걸?
베르딜, 그 말을 믿는 거야? 의심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거라구!
하지만 날 도와주셨는걸.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거짓말을 하실 리 없어. 스쿨디, 게다가 이분의 말을 들어보지 않고 무턱대고 공격한 건 네 잘못이잖니. 벤자민 촌장님의 말씀을 벌써 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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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들의 말을 어떻게...
스쿨디, 가만히 있어. 이러다 우리끼리 싸우겠어.
베르딜. 네가 도움을 받은 것도 알겠고, 믿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겠어. 하지만 도둑은 자기가 도둑이라고 하지 않아.
그치만... 모험가님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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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스쿨디는 아직 완전히 당신을 믿는 건 아냐. 하지만... 베르딜을 도와준 건 확실한 것 같으니 이번엔 더 캐묻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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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스쿨디는 아직 완전히 당신을 믿는 건 아냐. 하지만... 베르딜을 도와준 건 확실한 것 같으니 더는 캐묻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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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너희가 침입자가 맞고, 거짓말한 게 맞다면 그때는 베르딜을 구해준 빚도 끝이니까 각오하라구.



테라나이트는 제국으로


돌아왔군요, 모험가! 조금만 늦었어도 저 자매들과 싸움이 벌어질 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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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털짐승들에게 제국의 병사들이 패배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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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싸웠다 하더라도 저런 털짐승들에게 제국의 병사들이 패배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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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아. 그렇지만 저 자매들... 플레임스킨이라고 했던가? 보기와는 다르게 강대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모험가가 제때 돌아오지 않았다면 이길 수는 있었어도 꽤나 큰 피해를 입었을 거야.
......
아, 참!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짜잔! 이게 뭔지 알아요?
(저건... 빌마르크 실험장에서 봤던...)
어라? 뭔지 아는 것 같은 표정이네요? 이건 테라나이트예요.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특이한 힘을 품고 있는 광물이죠. 아라드에도 얼마 없는 희귀한 광물인데... 이런 곳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줄은...
사이러스! 사이러스는 이걸로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어?
그렇게 가치가 높은 자원이라면 우선은 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폐하께서 올바르게 써주시겠죠.
역시 그렇지? 이걸 어떻게 활용할지 당장 생각나진 않지만, 아바마마께서 알아서 잘 사용해주시겠지. 잔뜩 모아서 보내드려야겠어!



임시 주둔지에서 황녀 이자벨라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소환사 케이트의 말대로라면, 이곳 수인의 협곡을 장악하고 있는 자가 그라골이라고 했죠? 그자가 수인들을 이끌고 병사들이 테라나이트를 채취하는 것도 방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 광물의 가치를 알고 전쟁을 위해 써먹으려는 것 같은데...
응? 벌써 그자와 마주쳤다고요? 그럼 이제 상황을 파악했으니, 모험가는 케이트의 부탁대로 그자가 더 이상 날뛰지 못하게 막을 거죠?
(왠지 황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 내키진 않지만... 그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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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됐네요! 모험가는 그라골이라는 자를 찾아 상대해줘요. 우리는 다른 수인들이 당신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억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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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됐네요! 모험가는 그라골이라는 자를 찾아 상대해줘요. 우리는 다른 수인들이 당신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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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를 쓰러트리면, 케이트의 부탁대로 이곳의 평화를 지키고 겸사겸사 테라나이트를 채취하는 일도 더 수월해지겠군요. 후훗!



은혜 갚은 여우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제국의 황녀는 무슨 얘길 하던가요?
...그렇군요. 길드원들의 정보에 따르면, 제국은 이미 저 테라나이트라는 광물을 가공하고 제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기술을 어떻게 얻은 건지는 의문이지만요...
마음 같아서는 제국이 테라나이트를 더 얻지 못하도록, 모험가님을 막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겠죠. 단순히 힘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모험가님은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니까요.
후우... 모험가님은 모험가님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주세요. 제국을 견제하는 것은 저희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게요.



수인의 협곡에서 테라나이트를 찾으러 가기



키 큰 로카족
키잉! 모험가! 공격하지 마! 우리는 적이 아냐! 싸울 생각 없어! 우리는 그라골의 명령 때문에 이 녀석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그라골이 하도 괴롭혀서 어쩔 수 없이 도적질을 하며 살지만 그래도 자존심은 남아있다고! 자, 여기 네 친구들은 꼬리털 하나 안 건드렸다!
통통한 로카족
이 녀석들 꼬리 없는데?
키 큰 로카족
어... 그럼 뭐라고 하냐? 다리털? 다리털 하나 안 건드렸다! 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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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너희가 가져가던 테라나이트는 그라골이 빼앗아 갔다. 그라골은 욕심이 많아. 테라나이트로 이 주변을 지배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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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너희가 가져가던 테라나이트는 모조리 그라골이 빼앗아 갔다. 그라골은 욕심이 많아. 테라나이트로 이 주변을 지배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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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꼬맹이를 노리고 있는 것도 자기 힘으로 삼기 위해서다. 조만간 그 어린 것들도 그라골에게 이용당하다가 버려지겠지. 마계의 왕이 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놈이니까.
그라골이 테라나이트를 어디로 옮겼냐고? 안으로 들어가 봐. 심복이 지키고 있을 거야.



테라나이트... 싫어... 치워줘...
으... 베르딜... 스쿨디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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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들 못 봤어? 베르딜이 갑자기 사라져서... 스쿨디랑 찾으러 왔는데... 수인들이 테라나이트를 던져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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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들 못 봤어? 베르딜이 갑자기 사라져서 스쿨디랑 찾으러 왔는데... 수인들이 테라나이트를 던져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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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야. 내 동생들을 찾아줘! 이렇게 테라나이트가 많은 곳에서 플레임스킨은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이대로라면 우린...



우... 언니... 언니...
엘다 언니...!
스쿨디!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수인들이 몰려와서 너랑 길을 엇갈렸을 때는 정말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언니. 사방에 테라나이트가 너무 많아. 우리가 흩어져 있으면 베르딜 언니를 찾을 수 없어...
...그래. 이런 상황이라면 힘을 써도...



<퀘스트 완료>
후우... 조금은 나아진 거 같군...



자매의 비밀


놀랐나보군. 나는 루크 님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받은 플레임스킨 중에서도 더욱이 뛰어난 피를 가진 노르닐이다.
아니. 완전하지는 않지. 이번 대의 노르닐은 세 명의 자매에게 힘이 나누어져 태어났으니... 베르딜이 없는 지금은 아직 불완전하다.
모험가, 테라나이트가 얼마나 무서운 광물인지 아느냐? 이 메트로센터에 사는 자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지. 너희 외지인은 테라나이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베르딜은 너의 동료들이 테라나이트를 옮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달려갔다. 너와 네 일행을 믿고 있었으니까.
믿었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거지. 그래. 묻겠다. 정말 테라나이트가 위험한 건 줄 몰랐나?
......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베르딜을 찾아라. 그리고 진실을 말해. 그게 베르딜을 위하는 길일 테니...



수인의 협곡에서 베르딜을 찾아보기



넌...
베르딜을 찾으러 온 거지? 베르딜은 그라골 님과 같이 있어. 나는 방해꾼이 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이고...
...별 의욕 없는 일이지만 그라골 님이 맡기셨으니 하는 수밖에. 덤벼!



<퀘스트 완료>
...쳇. 이럴 줄 알았어.
뭐해? 어서 끝내. 어차피 너한테 두 번이나 졌으니 그라골 님은 나를 신용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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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곧 죽는다는 뜻이라고. 비참하게 죽느니 그라골 님을 위해 싸웠다고 인정받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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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곧 죽는다는 뜻이라고. 비참하게 죽느니 차라리 그라골 님을 위해 싸우다 죽은 것으로 인정받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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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얘는 또 고집을 부리고 있네.
마르첼라?!

마르첼라!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물러난 겁쟁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네가 고집부리고 있을 거 같아서 왔지. 정신차려. 그라골은 너희 플레임스킨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야. 도대체 그라골의 어디가 그리 좋은 거니?
플레임스킨에게 루크 님 다음으로 그라골의 영향력이 큰 건 알겠지만. 그건 사실...
네가 알면 뭘 안다고 잘난 체하는 거야? 더 지껄이면 죽여버릴 거야, 마르첼라.
후우. 그래. 마음대로 하렴. 너와 싸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계속 그라골의 편을 들 거라면 어쩔 수 없지.
...?
있지. 이번에 테라나이트를 뺏으러 외부인들을 공격하면서 얼마나 많이 죽고 다쳤는지 알지? 하지만 그라골은 신경도 쓰지 않고 이젠 노르닐들을 잡으라고 했지.
다들 화가 났어. 힘이 약해서 지금껏 참고 있었지만 드디어 꿈틀댈 때가 온 거야.



꺼지지 않는 불


설마... 그라골 님에게 대들 셈이야?
내 친구들을 비롯해서 여럿이 설득 중이야. 전부터 그라골과 사이가 안 좋던 로카족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지.
샤론. 난 널 구하고 싶어. 그라골은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없어. 너는 좀 더...
닥쳐! 잘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지! 배신자 주제에 어디서 수작질이야?
난 그라골 님에게 갈 거야. 마르첼라. 너희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다 말씀드릴 거야!
샤론!!
...후우. 어쩔 수 없네. 플레임스킨들은 맹목적이니까 힘들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당신... 모험가라고 부르면 되려나? 샤론은 그라골에게 갔을 거야. 그라골은 베르딜과 있을 테지. 난 할 일이 있어서 당장 샤론을 쫓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도와주면 좋겠어. 나, 당신네 일행이 테라나이트를 모으는 걸 봤거든. 노르닐 자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그라골이 베르딜을 무기로 만드는 걸 막아줘.



베르딜을 납치하는 그라골과 샤론을 쫓아가기



시끄럽다. 무슨 일이냐?
마르첼라랑 로카족을 포함한 녀석들이 그라골 님을 공격하려고 해요!!
콩알만한 것들이... 냅둬. 몇몇 죽여놓으면 잠잠해지겠지. 지금은 그것보다 이쪽이 더 중요해.
......으...
그라골 님... 베르딜은 왜 저래요? 죽이신 건가요?
그럴 리가 있냐? 베르딜만큼 쓸모 있는 녀석이 어디 있다고. 이 녀석은 지금 테라나이트에 중독된 것뿐이야.
킥. 멍청한 놈. 저 많은 테라나이트를 지가 무슨 수로 혼자 치우겠다고? 튼튼한 수인도 아니고 플레임스킨인 주제에. 제아무리 노르닐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지.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일이었다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중독시키려던 계획은 다 쓸데 없는 거였군. 하! 시간이 아까워!
그럼 플레임스킨들은...
지가 알아서 이렇게 중독이 됐으니 계획대로 진행해야지. 
다른 자매도 테라나이트에 중독이 됐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른이 됐을 테니 이 녀석만 던져주면 알아서 노르닐이 될 거야.
흐음. 어렵게 잡은 기회인데 더 확실하게 해볼까? 샤론! '루크 님이 주신 생명수가 나오는 샘'이 있지?
샘이요? 하, 하지만 거긴 플레임스킨의 성소...
...어서 위치를 말해.
아, 알겠어요.



뜨거워... 뜨거워! 어째서... 루크 님의 생명수를... 마셨는데...
아직도 그게 '생명수'라고 생각하는 거냐? 카하하핫!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멍청하군. 그 덕분에 내 계획이 잘 진행되었지만!
뜨거워... 뜨거워... 언니... 스쿨디... 도와줘...
큭큭. 베르딜. 살고 싶으냐? 네 자매들을 찾아서 노르닐이 되면 된다. 어서, 네 자매들을 찾아!
베르딜! 괜찮아?
뜨거워... 몸이 타버릴 것 같아...
조금만 참아. 세계수에서 태어난 우리가 원래대로 하나가 되면... 그런 불꽃쯤은...
뜨거워... 뜨거워...!! 어째서? 어째서 아직도 뜨거운 거지?
플레임스킨의 생명은 몸속에서 피어나는 불꽃이지. 노르닐. 너희가 특별하다고 해도 결국은 하찮은 플레임스킨. 노르닐이 되면 뭐가 더 나아질 거라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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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어림도 없지! 플레임스킨, 특히 노르닐 너희는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이미 테라나이트에 중독됐다고! 루크가 줬다고 하는 생명수에 미쳐서 매일매일 그 물을 성수처럼 마셨으니까! 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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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플레임스킨, 특히 노르닐 너희는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이미 테라나이트에 중독됐다고! 루크가 줬다고 하는 생명수에 미쳐서 매일매일 그 물을 성수처럼 마셨으니까! 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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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은 루크가 준 게 아냐! 테라나이트가 들어간 독수(毒水)라고! 쫓겨다니며 지쳐빠진 너희 변종들에게 그 물을 마시라고 한 건, 나라고! 이 그라골이야!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루크의 환상을 보고서는 그 담부턴 아주 철썩같이 믿더군. 크하하하! 이렇게 멍청한 놈들이 또 어딨단 말이야?
뜨거워... 뜨거워! 몸속을 태우는 불이 너무 뜨거워! 꺼줘! 불을 꺼줘!!
흐... 노르닐. 노르닐. 멍청한 여자야. 그 불을 없애고 싶어? 그건 불가능해. 너희의 테라나이트 오염 수치는 이미 한계를 넘었어.
하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그 불을 밖으로 뿜어내! 바위도 녹이는 그 불을 밖으로 쏟아내면 너희가 타죽을 시간을 늦출 수 있다!
그래... 마르첼라가 감히 나한테 대들었는데 말이야. 태우는 걸 허락해주지. 내게 거역하는 놈은 살려둘 수 없지.
노르닐. 내 목소리가 들리나? 플레임스킨의 진짜 구원자인 내 목소리가 들리나?
으으으...
크흐흐... 그래그래. 내 말에 따라라. 이번에도 구원을 주지. 수인의 협곡을 태워버려라. 그 다음은 저 더러운 할렘의 암시장이다!
키 큰 로카족
키이잉! 뜨거워 미치겠군!
루크 님이 플레인스킨에게 주었다는 생명수 이야기가 거짓말이었단 말이야...?
키 큰 로카족
노르닐은 왜 저러는 거지? 샤론은 또 왜 이리 넋이 나간 거고?



<퀘스트 완료>
키 큰 로카족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노르닐이 이곳을 다 불태울 거야. 마계가 불지옥이 되겠군.
샤론! 이봐, 정신 차려!
설마... 설마 그 '무기'라는 게... 어째서... 어째서 저런 짓을... 안 돼...



노르닐을 구하라


노르닐... 노르닐은... 저래서는 안 돼...! '생명수'니 테라나이트니, 그런 것 때문에 미쳐버려선 안 된다고!!
노르닐은... 플레임스킨의 중심이자...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길을 이끌어주는... 과거를 잇고 현재를 지키고 미래를 밝혀주는... 길잡이란 말이야!
그랬어야 하는데! 멍청한 그 자매가! 저래서야 노르닐이 아니라 그저 불에 미친 마녀잖아!
모험가! 너는 강하지? 노르닐을 말려줘! 노르닐이 혹시라도 저런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플레임스킨에게 희망은 없어...!
키 큰 로카족
키잉! 우리도 돕지!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지만 협곡에서 친구가 된 녀석도 많다고! 다 태워버리게 둘 수는 없다!
그래, 마르첼라! 이 난장판에서 유일하게 제정신인 건 그 녀석뿐일 거야! 그 녀석이라면 노르닐을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알 거야. 잘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몰라! 키잉!
정말...? 노르닐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통통한 로카족
이봐. 그거 진짜야?
키 큰 로카족
전에 마르첼라가 말하는 걸 들었어! 플레임스킨은 불의 종족이지만 노르닐 세 자매에게는 또 다른 힘이 있다고 했어.
그 녀석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 거야! 모험가, 너는 마르첼라를 찾아줘! 마르첼라가 죽으면 노르닐도, 여기 있는 모두도 구할 수 없어!



수인의 협곡에서 마르첼라를 찾아, 노르닐을 제정신으로 되돌릴 방법을 묻기



나도 예전에 테라나이트에 중독된 적이 있었어.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갔는데 지나가던 어떤 마법사가 도와주면서 약을 줬지.
그때 남은 약을 여기에 보관해 놨을 텐데... 아, 찾았다!
노르닐도 샤론도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어. 노르닐이 뜨겁다고 하는 건, 몸속의 불 때문이 아니야. 그저 테라나이트 중독 현상 중 하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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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노르닐을 찾아서 이 약을 먹어야 해. 완치는 어렵겠지만 일시적으로는 나아질 테니까. 불로 태우지 않아도 몸이 나아지는 걸 깨닫기만 하면 저런 미친 짓은 멈출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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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노르닐을 찾아서 이 약을 먹여야 해. 완치는 어렵겠지만 일시적으로는 나아질 테니까. 몸이 나아지는 걸 깨닫기만 하면 저런 미친 짓은 멈출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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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당신의 힘이 필요해. 노르닐을 제압해서 불길을 멈춰줘. 그럼 내가 약을 먹일게.



아까는 샤론 앞이라 말하지 않았지만... 저 애들이 믿고 있는 '세계수'는 거짓말이야.
플레임스킨은 불쌍한 아이들이지. 이끌어줄 어른이 없어. 어른은 아이를 낳자마자 죽어버렸으니까... 아이들끼리 서로를 의지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
차별 받는데 의지할 어른도 없다는 게 얼마나 심한 일인지 알아? 그런 극한 상황이 전설을 믿게 했을 거야. 노르닐이 태어난 '세계수'니 루크 님이 준 '생명수'니 하는 거 말이야.
다 거짓말이지. 환상 같은 거야. 하지만 그게 플레임스킨들의 유일한 자부심이 됐어. 특별한 힘을 가진 노르닐이 정말로 있기 때문에 더 확고해졌겠지...
나는 걔들의 믿음을 깨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주변의 수인들에게 '노르닐의 전설'을 말해주곤 했지... 그 얘기가 퍼지자 플레임스킨들도 점차 밝아지더라구...
하지만... 그게 정말 잘한 일일까? 진실을 보지 못하고 꿈만 꾸는데... 그 속에서 행복하다면 모든 게 잘 된 걸까?
...이젠 모르겠네.



노르닐?! 이제 괜찮아진 거야?
...이런. 역시 쉽게 괜찮아졌을리 없지.
노르닐! 멈춰!!



<퀘스트 완료>
뜨거워... 뜨거워... 몸속의 불이 가라앉지 않아...!
으으... 루크 님... 살려주세요...
샤론, 넌 그라골을 따르는 거 아니었어? 네가 여긴 왜...
...몰라.
마르첼라. 넌 그라골 님하고 오래 있었잖아? 이 상황에 대해 뭔가 더 알고 있는 거 없어?
내가 알고 있는 건 불쌍한 너희 플레임스킨이 루크 님이 종족의 구원자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게 버팀목이 된다면 괜찮겠다 싶어서 내버려두고 있었지. 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



그라골과 노르닐


다행이야. 약이 조금씩 효과를 듣는 것 같아. 이대로 천천히 치료를 하면...
끼야아아아악!!
잘 생긴 로카족
이게 무슨 소리지?
키 큰 로카족
키사족이야. 키사족이 그라골에게... 키이잉!
으음...
정신이 들어? 무리해서 움직이면 안 돼. 지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니까.
그럴 순 없어... 난 싸우러 가겠어.
통통한 로카족
노, 노르니일...!
맙소사. 아직 움직일 수 없을 텐데...
키 큰 로카족
그래! 노르닐은 세계수에서 태어났다고 했지? 그러니까 테라나이트에도 지지 않는 거야. 키이잉! 다행이다. 마르첼라, 네 말이 맞았어!
......
모험가, 노르닐을 따라가줘. 그녀는 아직 제대로 회복된 게 아니야. 이대로라면 아마...



수인의 협곡에서 노르닐을 따라가기



어째 불길이 조금씩 잦아든다 했더니... 불길을 억지로 참으면서 날 쫓아온 건가?
대단한 정신력이군. 그래, 플레임스킨의 자랑인 노르닐이라면 그러는 게 맞지.
그라골... 대답해. 테라나이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어떻게 알고 있던 거지?
크큭... 그게 궁금했나? 나도 아까부터 입이 간지럽던 참인데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노르닐, 아니, 엘다. 베르딜. 스쿨디. 너희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지? 하긴 있지도 않은 나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아예 기억이 없겠지.
부모님...?
그래! 이 지경까지 와서 아직도 너희가 세계수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그건 마르첼라가 꾸며낸 거짓말이야!
너희 부모는 테라나이트 중독으로 죽었어. 온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미쳐갔지.
왜냐고? 플레임스킨을 엄청 싫어하던 마르첼라가 니들 부모에게 테라나이트를 모아오라고 시켰거든!
......
테라나이트를 밤낮없이 캤다고. 샤론의 어미처럼 지쳐 죽던가, 미쳐버리던가 둘 중 하나였지. 마법사들은 중독이 아니라 '변이'된 거라고 했지만.
이래도 마르첼라를 계속 지킬 건가? 진실을 안 지금도? 그 녀석은 이제 와서 뒤늦은 죄책감에 휩싸인 것에 불과해!
그만해!
크흐흐... 그래, 역시 이 정도 힘이라면...
날 내쳐 버린 저 카쉬파 놈들에게 충분히 복수할 수 있겠어.
으... 내가 죽더라도 반드시... 그라골, 너만은...!
뭐냐? 네 녀석이 어째서 여기에...
크윽... 샤론, 이 쓸모 없는 것이!



<퀘스트 완료>
노, 노르닐! 내가 너희를 단순한 도구로 여겼던 것은 사과하지. 너희가 부모와 달리 강한 녀석들이라는 건 이번 기회에 잘 알았다.
나와 함께 저 카쉬파 놈들을 몰아내고 내가 마계의 왕이 되면 이 마계의 절반을 너에게 주도록 하지. 그러니 나와 손을 잡는 게 어떠냐?
변종이라고 멸시받던 너희 플레임스킨이 마계의 절반을 지배하는 거다. 멋지지 않나?
하아... 하아...
이봐, 지금 좀 힘들어 보이는데...
그래! 너를 위해 내가 마법사들을 납치해 오도록 하지. 네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면...
우리 부모님이 죽은 후에도 플레임스킨들을 대상으로 계속 실험을 한 거지?
......
어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어린애들만 겨우 살아남아, 가짜 전설을 믿으며 살아갈 때까지...
그래서? 그렇다면 어쩔 거냐? 어린 놈이 제대로 판단도 안되는 거 같은데. 이건 기회라고!
한 자리 제대로 꿰찰 수 있는데 지금 그런 하찮은 복수심에 매달려 다 망칠 셈이냐?
하찮은 복수심? 적어도 말도 안 되는 네 야망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군.
그라골. 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이제는 네 차례야.
크으... 젠장... 젠장! 이 애송이 놈들이...
...노르닐!
......

......
하하. 웃기네...



헤어질 시간


우리를 구해준 사람이 루크 님이니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둥, 노르닐은 플레임스킨의 자랑이라는 둥... 그런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다 자기들 좋을 대로 만든 거짓말이었잖아.
게다가 제일 싫은 건 뭔지 알아? 노르닐만 특별한 게 싫어서 따돌리고 싫어했는데, 쟤네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사라져버렸다는 거야.
쟤들은 세계수에서 태어났으니까... 내가 특별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쟤들은 결국, 이유 없이 특별한 애들이었어. 우리는 이유 없이 평범한 거고.
아... 정말... 싫다... 다른 애들한테는 어떻게 설명하지...
......
후우. 그래. 알고 있어. 쟤들도 똑같은 피해자라는 거. 그걸 안다고 해서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지만.
머리가 복잡하네. 부모님의 복수라며, 우리를 속인 죗값이라며 마르첼라를 죽여야 하는 걸까? 우리를 키우고 도와준 건 마르첼라였는데...
...흥. 외부인한테 말해봤자 소용없지.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람.
가. 노르닐은 내가 알아서 챙길 테니까... 후우. 머리가 너무 복잡해.



마계 주둔지로 돌아가 헌터 폰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키힝! 저 샤론이라는 수인에게 저희도 자세한 사정을 들었어요... 모험가님이 함께 가주셔서 다행이었네요.
자매의 마력은 테라나이트에 의해 심하게 변이되어 있었어요.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살아있지 못했겠지요. 그럼에도 그들은 움직이고, 싸우기까지 했어요.
---------------------------------{구버전}---------------------------------
플레임스킨에게서 전해져오는 노르닐의 전설은 실존하는 걸지도 몰라요. 예전의 모습은 잃었으나 지금까지도 노르닐은 구원자로서 태어나 종족을 이끄는 존재겠지요.
---------------------------------{개편}---------------------------------
노르닐의 전설은 어쩌면 실존하는 걸지도 몰라요. 그랬다면 노르닐은 지금까지도 구원자로서 태어나 플레임스킨을 이끌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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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그런 존재로 남아있지 않기를 바라고 싶군요. 이제까지와 달리 몸도 많이 약해졌을 뿐 아니라...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도요.
아! 테라나이트는 어떻게 됐냐구요? 모험가님과 제국군들이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양질의 테라나이트들이 묻혀 있다는 광산의 입구를 무너뜨려 놨어요.
---------------------------------{구버전}---------------------------------
이곳의 수인들도 제국군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을 테니, 제국군들이 채취해갈 수 있는 양은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후후...
---------------------------------{개편}---------------------------------
이곳의 수인들도 제국군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을 테니, 제국군들이 채취해갈 수 있는 양은 그리 많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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