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인물 정보>
그럼, 무운을 빕니다.
운 라이오닐
Wuun Lionel
소년 시절,
친구가 카르텔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들자는 말에
가출하여 함께 체인피스라는 조직을 창설하였다.
나이가 어려서 상대가 큰 경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스파이전이나 게릴라전으로 성과를 올렸으나,
카르텔의 함정에 빠져 사로잡혔다.
가까스로 탈출은 할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친구들이 죽거나 다쳤다.
운 역시 탈출 도중 크게 다쳐 사경을 헤맸으며
깨어났을 때는 이미 체인피스가 와해된 후였다.
방황을 하던 그는 어떤 정보를 우선적으로
공유받는 조건으로 입대하였다.
원래는 쾌활하고 급한 성격이었지만
위 사건을 계기로 침착하고 무뚝뚝해졌다.
워낙 딴판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체인피스의 맹랑한 꼬맹이'를
기억하던 군인들이 놀라기도 한다.
머리가 좋은 편인데다가
어릴 때부터 실전에서 쌓은 경험이 있어
진급이 빨랐다. 하지만 한 부대의 책임자가 되기에는
위태롭다고 판단한 잭터가
그를 부관으로 삼아 이런저런 가르침을 주고있다.
안톤과의 싸움이 본격화 되자
바쁜 잭터를 대신하여 서류 처리를 돕고 있다.
부관이 돕는 것 정도는 특이하지 않지만
문제는 그의 처리 능력을 알게 된 잭터가
자신이 봐야 할 서류까지 그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
좀처럼 불평을 하지 않는 운이지만
최근에는 한숨이 늘었다고 한다.
<1>
......
무슨 일이십니까? 말재주가 없어서 사담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 목걸이 말입니까? 개인적인 물건이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2>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이오닐이라 불러주십시오.
운! 이것 좀 설명해줘. 아, 아저씨가 부탁한 건데 군사 용어는 재미없어서 읽기 싫어.
......저 분은 포기했습니다.
<3>
병사 중에는 카르텔 출신도 상당수 섞여 있습니다. 포로로 수용되었던 그들에게 죄를 갚을 기회를 주라는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불안 요소라는 점은 숙지하고 있으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이곳에 있는 모든 이의 목적은 동일합니다.
<4>
원래 이글아이 사령관님은 황도군의 총사령관이라 원칙상 겐트가 있는 이스핀 섬을 떠날 수 없습니다. 다만 안톤을 상대하기 위해 총사령관에서 물러나 안톤작전 사령부를 신설하여 자임하여 이튼으로 가셨습니다.
군에서 총사령관의 부재는 위험합니다. 물론 후임자를 지명하시긴 했지만 그 분이 겐트 함락 때 전사한 후 총사령관의 자리는 계속 비어있습니다. 이글아이의 빈 자리에 오를 수 없다며 다들 사양하신 겁니다.
황녀님의 부재 중에 섭정을 맡았던 유르겐 공도 총사령관의 임시직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군인이 아닐 뿐더러 아무리 대귀족의 수장이라 하더라도 부담스러웠겠지요.
그런 연유로 황도군의 활동이나 중요한 결정 사항, 황실과 귀족원의 불만과 건의 등 모든 서류는 이글아이 사령관님께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오닐이 유일한 부관인가요?
네. 현재는 그렇습니다.
(바쁠 만하네...)
<5>
(천계 반란)
이쪽은 이상 없습니다.
<6>
(천계 반란)
황녀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7>
(천계 반란)
네. 무슨 일이십니까?
<8>
(천계 전기)
이글아이 사령관님의 처형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을 구출했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지금쯤 레베카 누나와...
아니... 아닙니다. 그녀는 제가 아는 누나가 아닌데...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9>
(천계 전기)
저의 무능으로 이글아이 사령관님과 동료들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줄곧 조금만 더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저는 아직도 아이입니다. 체인피스 시절에서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어린 아이 말입니다.
<10>
(천계 전기)
모험가님의 도움으로 사령관님이 탈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령관님께서는 무사하신 겁니까? 고문으로 몸이 상하는 일은 없으셨습니까?
그렇습니까? 무사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사람을 다시 만나실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는... 아니, 그 이후로도 무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
(폭풍의 계시)
테미 대위에게 폭풍에 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폭풍의 바다에서 발생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까지 다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모두를 지킨 사령관님처럼 될 수 없을 겁니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오셨습니까. 사령관님을 찾아오신 거라면 저쪽에…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용건이 있으시다면 듣겠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용무로 찾아오셨는데, 딱히 별일은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제게 모험가님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는 없을 겁니다. 시간 낭비밖에 되지 않으니, 저보다 유익한 분들을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살펴 가십시오.
<친밀 대사2>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급한 연락이 들어와 보고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5분 정도 여유가 있으니 말씀하십시오.
그렇습니까. 제 휴식 시간에 다시 찾아오시겠다면 03시 25분에 45분 정도 여유가 있을 겁니다. 그때 찾아오시겠습니까? 아니면 사흘 후 일정을 조율해 보겠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잠은 알아서 자고 있으니 제 몸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친밀 대사3>
여가 시간 말씀이십니까? 잔업을 하거나 사격 연습을 합니다.
취미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기호품도 딱히 없습니다.
그런데 제 신상 정보가 모험가님께 도움이 됩니까? 가치 없는 정보입니다만.
…그렇습니까? 대단치 않은 사항이니 대답해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편하게 물어보십시오.
좋아하는 음식? 딱히 없습니다.
<친밀 대사4>
죄송합니다. 지금은 시간을 내어드리기 어렵습니다. 긴급 상황이 언제 종료될지 모르니 다음에 다시 찾아와 주시겠습니까? 거듭 사과드립니다.
<호감 대사1>
제 어린 시절에 대해 궁금하십니까? 평범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꼬마였습니다. 그다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어서 무엇을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향은 어릴 때 떠나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다만… 제가 멍청했던 탓에…
…….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만 하나만 더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업무와 관계가 없는 이상, 저와 가까이 지내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저는 그럴 가치도 자격도 없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말대로 재수가 없는 놈입니다. 옆에 계시다간 괜히 쓸데없는 일에 휘말릴지도 모릅니다. 모험가님까지 위험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부디 제 말을 기억해 주십시오.
<호감 대사2>
…………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
죄송합니다. 아까… 장교회의가 끝나고… 술을 마시자고………피곤했는지 술이 깨지 않……
통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술이 안 깨서…… 바람을 쐬고 있던 참……입니다. 안 마시고 싶었는데… 자꾸 권해서……
네… 자는 게 좋겠지만…… 아직… 대기 중이라……
………술은 싫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매일 마셔서……
………
……그때 형이 구해줬는데…… 누나…… 왜… 내가 남은 거지…… 나만 없었어도……
………아, 저를 찾는군요. 답신이 왔나…봅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호감 대사3>
왜 자꾸 저를 찾아오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익하지도 재밌지도 않지 않습니까? 찾아오시는 것은 모험가님 자유이니 제가 막을 권리는 없습니다만 이해가 안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미리 연락을 주십시오. 좋아하시는 차라도 준비해 두겠습니다.
<호감 대사4>
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도 말씀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뭘 말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볍고 인상적인 추억?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등병일 때, 제가 어려서 그랬는지 어떤 분이 과자를 잔뜩 주셨습니다. 고무 타는 냄새가 났고, 식감은 마치 모래와 진흙을 뭉친 것 같았습니다.
먹을 때까지 쳐다보셔서 다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먹고서 닷새를 앓아누웠습니다.
그리고 한 달쯤 후에 제가 있는 소대에 과자를 또 보내주셨습니다. 그때는 냄새가 괜찮았던 탓에 전원이 나눠 먹고 탈이 나서 소대 전체가 작전에 불참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나갔더라면 전멸당했을 거라, 그 과자는 '구원의 과자'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네? 아니, 키츠카 수석궁녀님은 아니고 그분의 어머니십니다. 아무튼 이 정도면 재미있는 화제입니까?
<친밀 대사1>
(천계 반란)
…고민거리 말씀이십니까? 제 개인적인 고민은 딱히 말씀드릴 만한 게 아닙니다. 저보다는 황녀님께 가셔서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모험가님을 많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모험가님. 혹시…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친밀 대사2>
(천계 반란)
죄송합니다. 현재, 사담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어렵게 찾아와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
다만 한 가지 사과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것이 사령관님이 아니라 저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친밀 대사3>
(천계 반란)
저와 이야기하시는 건 그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저에겐 그럴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여기에 있는 것도 참으로 뻔뻔스러워 죄송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을 조금만 더 주십시오. 때가 되면 알아서 비키겠습니다.
<친밀 대사4>
(천계 반란)
---------------------------------{구버전}---------------------------------
상처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늘 있는 일이고 방심해서 다쳤으니 자업자득입니다.
오히려 제가 모험가님께 방해가 되어서 송구스럽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만약 기회를 다시 주신다면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편}---------------------------------
…콜록콜록…
…죄송합니다.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늘 있는 일이고 방심해서 다쳤으니 자업자득입니다.
제 실수로 모험가님께 방해가 되었던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
<호감 대사1>
(천계 반란)
하이람 클라프가 한 이야기 말씀이십니까. 그에 관해서는 모험가님께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숨기는 건 아니고 들으실 만한 가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듣고 싶으시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 소속되어 있던 체인피스라는 작은 조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이 청소년이었던 저희는 카르텔에 맞서 싸웠습니다. 큰 타격은 입히지 못했지만 카르텔은 저희를 점차 성가시게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정보를 흘리는 바람에 저희 대부분이 사로잡혔습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만 숨어있던 중에 습격을 받았습니다. 많이 죽었습니다. 몇몇은 시체도 찾지 못했고 지금껏 생사를 모릅니다.
그중 한 명이 사령관님의 따님입니다. 저는 기절한 탓에 사정을 몰라 카르텔의 추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령관님과 하이람 클라프의 말을 들으니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해안수비대의 작전은 아닐 겁니다. 만약 그들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자세한 사정은 조사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네? 아… 네. 화내야 되는 일일 겁니다. 그게 정상적인 반응일 겁니다. 네. 말씀을 들으니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카르텔에게 미움이나 분노를 느끼지 못한 것처럼, 이번에도 아무런 감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저…
…다들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이유가 부딪힐 때는 어느 쪽이 굽혀야 합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화는 어떻게 내는 것이며… 친구들은 왜 그렇게 처참히 죽어야 했는지… 그들의 목숨과 맞바꿔 살아남은 제가 계속 여기 있어도 괜찮은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호감 대사2>
(천계 반란)
사람들이 무법지대 출신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카르텔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했으니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예외였습니다. 호감상도 아니건만 지속적인 관심과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다른 무법지대 출신들이 불쾌히 여길 정도였습니다.
---------------------------------{구버전}---------------------------------
아무래도 저는 황도 사람들에게 일종의 전리품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지에 있던 어린애를 구하여 마침내 적에 대항하는 군인으로 만들었으니 그 성과가 마음에 드는 듯합니다.
저야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과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부하들의 사기가 저 때문에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
---------------------------------{개편}---------------------------------
아무래도 저는 황도 사람들에게 일종의 전리품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지에 있던 어린애를 구하여 적에 대항하는 군인으로 만든 성과가 그들의 마음에 드는 듯합니다.
저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부하들의 사기가 저 때문에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
--------------------------------------------------------------------------
<호감 대사3>
(천계 반란)
사령관님은 멈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고, 계속 행동으로 옮기라 하셨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일으켜야 돌파구가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변화야말로 전진이며, 멈추는 것은 곧 죽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신념으로 사령관님은 안톤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이끄셨습니다.
황녀님은 저에게 사령관님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다른 분이 황녀님을 모시러 올 때까지만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발에 채이는 돌멩이가 어떻게 중임을 해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미 지키고자 한 것을 여러 번 잃었습니다. 제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건 자조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제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호감 대사4>
(천계 반란)
---------------------------------{구버전}---------------------------------
어렸을 때의 저는 군인이 무서웠습니다.
군인이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맞는 저를 보고 있기만 했고, 끝내는 내팽개쳤습니다. 웨스피스의 군인들은 저희가 죽거나 다칠 만한 일을 떠넘겼습니다. 군화를 신은 군인들은 무섭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군인이 되어 그 군화를 신고 있습니다. 제 목적을 위해서는 군인이 될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 역시 제가 군인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한때는 군화소리만 들어도 덜덜 떨던 저는... 혼자 살아남은 끝에 가장 되고 싶지 않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모험가님도 저와 가까이 지내지 마십시오. 그러길 바라지 않습니다만 또 제가 어떤 식으로 일을 그르쳐, 모험가님께 피해를 끼칠지 모릅니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개편}---------------------------------
제가 군인이 된 이유는 대단치 않습니다.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었던 것뿐입니다.
…사실, 군인이 되고 싶었던 적은 없습니다. 군인이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맞는 저를 내팽개쳤습니다. 다른 군인들은 저희가 죽거나 다칠 만한 일을 떠넘겼습니다. 군화를 신은 군인은 무섭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군인이 되어 그 군화를 신고 있습니다. 당시의 저로서는 군인이 될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 역시 제가 군인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한때는 군화소리만 들어도 덜덜 떨던 저는… 살아남은 끝에 가장 되고 싶지 않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모험가님도 저와 가까이 지내지 마십시오. 또 제가 어떤 식으로 일을 그르쳐, 모험가님께 피해를 끼칠지 모릅니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
<선물수령>
<1>
보급 지원을 해주시는 겁니까? 감사합니다. 담당자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저희 군에 필요한 물품입니다. 감사합니다.
<3>
꼭 필요한 곳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계 반란)
<1>
감사합니다.
<2>
마침 필요한 물품입니다.
<3>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언제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민간인에게서 개인적으로 물품을 받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어,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모험가님의 지원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3>
지원 감사합니다. 보고 후 기록해 두겠습니다.
(천계 반란)
<1>
계속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감사합니다. 황녀님께도 보고 드리겠습니다.
<3>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그러나 이제 선물을 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미약하겠지만, 앞으로 제가 계속해서 보답해 보이겠습니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요? 맞습니다, 모험가님과 함께하니... 조금이지만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만큼 제가 모험가님께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2>
어서오십시오 모험가님. 기분이 좋아 보이시군요.
예? 저에게 또 선물을 줄 생각하니 기뻐서 그렇다니... 계속해서 저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선물은 괜찮습니다. 다시 가져가 주십시오. 모험가님께서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호감도 말풍선 대사>
저보다는 다른 분들을 만나시는 게 이득일 겁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