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엔피시 대사집 - 하이람 클라프

하이람
<인물 정보>
해안 수비대의 대장, 하이람이다.
하이람 클라프
Hiram Klaph
천계의 해안수비대 중 가장 이름난 4인조의 리더.
은빛 장발에 20대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의 동안이다.
평소엔 서글서글하지만
전투에 임하면 무표정한 얼굴의 킬러가 되며,
적을 사살했을 때는 표정 변화 없이
싸구려 목숨이라며 조롱할 정도로 냉혹하게 변한다.
이튼 출신이며 어렸을 때부터 기계에 재주가 있어
천계 최고의 기술자 헤르만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뒤
엄청나게 실력이 성장하여
그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그의 나이 16세 때 스승 헤르만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처음 그는 스승의 유언을 받들어
스승의 죽음을 황도에 알리고
그의 비밀작업장에 있는 무기설계도를
황도에 전해주고자 했다.
하지만 하이람은 발견한 스승의 유서에서
스승의 죽음이 그의 능력을 두려워한
카르텔의 소행이란 것을 알게 되고,
스승의 유언을 따르는 대신
자신이 직접 무기설계도를 보완하고 완성시킨 뒤
황도의 해안경비대에 지원하여
수년 만에 수비대 대장직까지 오른다.
헤르만이 제작했던 강력한 살인무기들의 설계방법은
오로지 하이람의 머리 속에 있으며
그는 그 지식을 해안경비대의 런처들과
전부 공유하지는 않았다.
한 때 그의 최대 목적은 카르텔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르텔과의 전쟁이 일단락되고
안톤의 위협이 커진 지금,
개인적인 복수심은 접어두고 천계를 안톤에게서 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
허크 이 녀석 어디로 내뺐지... 코엔! 그런 잡심부름은 그만두고 허크나 찾아와. 아주 이런 때까지 골치를 썩게 만드는구만...
뮤우. 웃지 마라. 너도 허크랑 똑같으니까.



<2>
쯧... 어쩔 수 없이 유르겐의 배를 빌렸지만 설마 본인이 탈 줄이야...
그 녀석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특히 이글아이 사령관님에게 좋은 일일 리가 없어. 그리고 너한테도. 조심해.



<3>
반갑다. 나는 해안수비대의 대장 하이람 클라프다. 네 이야기는 젤딘부터 니베르까지 하도 떠들어대는 통에 아주 잘 알고 있다고.
그 대단하다는 실력을 나에게도 보여주면 좋겠군. 보고 괜찮으면 우리 수비대로 끌고갈지도 몰라.



<4>
어이 진정해. 싸울 때 흥분하는 건 좋지 않아.
차분하고 신속히 접근해서 적을 모조리 파괴해라. 그리고 돌아와라. 그게 전쟁터로 나서는 자의 의무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 그래. 전에 말한 건 생각 좀 해봤어? 모험가 그만두고 우리 쪽에 들어오는 거 말이야. 너 정도라면 내가 힘 써줄 수 있는데…
낙하산 아니냐고? 맞아, 낙하산. 왜? 무섭냐? 의외로 간이 작구만? 낙하산 한둘 정도는 커버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어차피 사람도 많이 죽은 상황에 내가 필요한 인재를 찾아다 쓴다는데 뭐라고 하겠어? 설령 이글아이 사령관님이 뭐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알았지?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친밀 대사2>
내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편이라 이래저래 손해가 커. 남자가 동안이어서 뭐가 좋냐? 내 위치면 적당히 위엄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수염이라도 기를까 생각해보긴 했는데 수염은 또 내 취향이 아니란 말이지…
그래도 동안이 가끔 쓸모는 있어. 여자 만날 때라거나, 카르텔 놈들이 나인 줄 모르고 겁 없이 덤벼들 때 뒤통수 치기 딱 좋아. 허둥지둥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웃기다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일장일단이 있긴 하군…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야. 그치?



<친밀 대사3>
잘난 척하는 건 아닌데, 이 자리에 오니까 여기저기서 청탁이 오더라고. 적당히 이용할 만한 건 이용해줬지.
변명 좀 하자면 물자도 모자랐고, 사람도 모자랐고, 카르텔은 없애야겠고. 지원이 형편없는데 자생하려면 뭐든 써먹어야지 어떡하겠냐.



<친밀 대사4>
평생 군인으로 남을 생각은 없어. 카르텔을 없애려고 들어간 거지, 군인 정신이나 애국심이 투철해서 들어간 건 아니거든.
부하들한테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니까 이 말을 하는 건 네가 두 번째가 되나?



<호감 대사1>
이봐. 온 김에 한번 묻자. 죄를 지은 놈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처벌이 약해서 그런 거 아니겠냐? 그런데 나 개인이 법을 바꾸긴 힘들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도 나서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전쟁이야.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 그런데 왜 이리 잔소리가 많냐. 짜증이 나는구만. 하…
응? 화났냐고? 아니. 뭘 이 정도로 가지고… 다만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세상을 잘 모른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 때문에 어이가 없어서 말이야.
카르텔 포로한테 가혹 행위 했다고 말을 들었는데 그 녀석들은 포로이기 이전에 범죄자잖아. 다들 무르니까 그렇게 당한 거라고. 걱정된다, 정말.



<호감 대사2>
이글아이도 많이 늙었지. 물러졌어. 군의 리더잖아? 관용이라니, 그런 건 듣기 좋은 소리라고. 펜이나 굴리는 녀석들이 할 소리를 총사령관이 하고 있으니 문제라니까.
귀족들한테 왜 이리 휩쓸리는지… 나 같으면 바로 휘어잡을 텐데. 여차하면 적당히 쓸어버릴 수도 있고.
뭐? 잘 따르는 것 같더니 웬 불만이냐고?
야, 당연히 앞에서야 네네, 하는 거지. 그런 걸 왜 묻고 있어? 어린애도 아니고 말이야.
아무튼, 돌아가면 내 나름대로 개혁 좀 해야겠다. 일단 쓰레기들은 좀 쓸어버리고 제대로 기틀을 잡아야지.
너도 와서 도와줄래? 꽤 힘이 될 것 같은데 말이야. 싫으면 강요는 안 하겠는데 천천히 다시 생각해봐. 섭섭하게는 안 할 테니까.
그래. 그럼, 충분히 생각하고 말해달라고.



<호감 대사3>
아무리 뜨거운 전우애로 불타는 군인이라도 말이지. 전쟁이었을 때나 뭉치지, 전쟁이 끝나면 해산한다고. 당연하잖아? 언제까지나 같은 편일 수는 없어.
왜 이런 말을 하냐고?
별거 아냐. 별 뜻 없어~



<호감 대사4>
모험가라면 군에 인맥을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하다는 건 잘 알겠군. 너 정도 인맥이면 천계에서는 최상급이 아닐까? 인맥이라는 건 만들기도 어렵지만, 처신이 제일 중요하지.
처신에서 가장 중요한 거? 웃기 싫어도 웃는 거지 뭐. 나중에는 내가 웃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될 정도가 되면 완벽하고. 나처럼 말이지. 하하.



<선물수령>
<1>
웬 선물? 고맙다.

<2>
이야… 마음에 드는데?

<3>
너 제법인데? 고맙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너 왜 자꾸 나한테 선물 주냐? 어쨌든 고맙다.

<2>
고맙다. 그치만 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라~.

<3>
일방적인 호의라는 것도 꽤 당혹스럽군~. 뭐어. 나쁘진 않아.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야야~ 이제 그만 줘도 돼. 네가 정말 좋은 녀석이라는 건 잘 알았으니까.
이것 외에도 이런저런 교류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잖아? 같은 동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와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녀석은 흔치 않거든.
그러니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고. 

<2>
여~ 왔냐? 이번에도 가지고 왔네.근데 괜찮아, 다시 가져가. 전쟁에서 적으로 만나게 돼서 널 죽이게 되면, 네가 준 물건을 볼 때마다 찝찝할 것 같아서 말이지.
뭐? 너무 매정한 말 아니냐고? 근데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잖냐? 이해해라~

<호감도 말풍선 대사>
이거야 원 사방에서 지루한 이야기뿐이군…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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