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1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대마법사 마이어

대마법사 마이어
<1>
하하, 내가 걸어온 길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겠지.
수많은 이들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또 때로는 그 길들을 비틀어 왔으니 말일세.
허나 반대로, 아주 간단한 길이기도 했다네.
단 한 번의 수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으니 말이지.
이제는 자네에게도 마지막 남은 돌이 어디에 놓여야 할지 보이는가?



<2>
'선한 사람들의 국가'라, 국명이 좋군.
어쩐지 잠들어 있는 내내 귀가 간지럽더라니, 그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어.
이제 와 이름을 바꾸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뜻에 맞게 내가 잘 행동했는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는군.



<3>
모험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네.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기 전... 자네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할 것이 있어.
세계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을... 아주 무거운, 진실일세. 잠시 가까이 와 보겠나?
......
자네, 어깨에 먼지가 앉았군!
하하, 너무 심각한 표정 짓지 말게. 가끔은 웃을 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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