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 와줘서 고맙네.
사도 시로코와의 총력전 이후 정신없을 거란 건 알지만, 전쟁 이후 상황을 공유하는 공국 회의에 자네도 참석하면 좋을 것 같아서 불렀네.
정보는 많이 알고 있을 수록 도움이 되니 말일세. 그럼,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네.
공국 회의
검은 교단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이단심문소가 있는 제국의 레미디아 카펠라입니다.
그곳에서 오신 자매께서 이번 검은 교단의 일로 공국 쪽에 조사를 나오셨어요.
안녕하십니까. 루실 레드메인이라고 합니다.
연합군과 레미디아 바실리카 교단이 사도 시로코에게 총력을 다하는 동안, 저희 레미디아 카펠라 교구에서는 검은 교단의 움직임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검은 교단과 그림시커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으며 검은 교단이 다시 오즈마의 부응을 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사이퍼즈들이 실종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들의 대표인 미쉘님께서 조사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바로 가도록 하죠.
여기, 사람이 있어요!
다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혹시 미쉘 님이 찾으시는 분이 맞을지...
미... 쉘...? 으윽...
상태가 영 좋아 보이지 않는데.
...제가 진정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가... 이제 아프지 않아... 어째서...?
미쉘...! 와 줬구나! 큰일이야...
검은 교단이 데샹을 '쓸만한 그릇'이라고 하며 데려가 버렸어!
난 그들의 뒤를 밟다가 붙잡혔었고...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데샹을 막았어야 했는데...
쓸만한 그릇...? 느낌이 좋지 않군요.
어서 그를 구하러 가도록 하죠.
저 모습은...
이런... 안돼... 데샹! 내 말이 들려?! 제발 대답해!
이미 마법진과 동화되어 버린 것 같군...
검은 교단, 이런 끔찍한 짓을...
용도는 모르겠지만, 사이퍼를 매개체로 마법진의 힘을 증폭시키려는 것 같네요.
마법진을 억지로 파훼하는 건 오히려 더 위험해요. 어떻게 해야 이 자를 구해낼 수 있을지...
끄아아아아악!
이런, 조심하세요!
재가 되어버린 마음
어떻게 사람을 상대로 이런 짓을...
그리고 마법진이 발동되면서 하늘에 생긴 저 구체는...
검은 교단과 그림시커가 사도 오즈마를 부활시키려는 건 거의 확정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잠깐...
그럼 앞서 그림시커가 카잔을 강림시킨 것도 이 때문에?
어서 이동하도록 해요.
여러분, 전해 듣기로는 이 근처에 우시르 교단이 소멸의 관을 보관하고 있다고 했어요.
그들이 그 관을 탈취하기 전에 막아서야 해요!
...저분은 대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승은 수쥬 교구의 사제, 반야라고 합니다.
한때 거짓된 빛을 구원이라 믿고 몸을 맡겼지만,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 구원의 길을 벋고 있는 바.
깨달음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흥, 이단인가. 이단에게 줄 자비 따윈 없다.
신의 불꽃으로 불태워주도록 하지.
그대들의 신념은 아주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정말 기대되는군요.
부디 극락왕생의 순간까지 잘 버텨주시기를... 모지사바하(菩提娑婆訶)
크윽... 사라졌군요. 소멸의 관을 탈취했을 수도 있습니다.
빨리 움직이도록 하죠!
멈추세요!
이단자들인가...
빛에 잔상에 현혹되어 진실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것들아.
혼돈이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위한 필요악.
불필요한 발악하지 말고 순순히 오즈마님의 부활을 기다리거라.
그분의 앞을 막아서려 한다면 직접 제거하는 수밖에!
<클리어>
파멸과 소멸
소멸의 관이 사라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분명 좀 전까지 저곳에 카잔의 시체가 담긴 관이 있었는데...!
...여기서 더 있는다고 뾰족한 수가 나오지는 않을 테니 우선은 샨트리로 귀환하는 게 좋겠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모험가님.
마무리 작업은 저희 프리스트 교단이 진행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레미디아 바실리카에 들러주실 수 있을까요?
대주교님께서 모험가님을 찾고 계셔서요.
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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