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란 릿
<인물 정보>
오늘도 청연은 활기차네요.
마일란 릿
Milan Litt
청연의 생활 지구에서 지내는 문학가.
수많은 문학 중에서도 시를 주로 쓰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좋지 않아 미스트 기어로 만들어진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마법과의 친화력이 높은 동돌이라서 신수들과 더욱 잘 교감하는 그는
항상 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비공정을 타고 밤하늘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며,
훗날 비행단에 입단해 선계의 밤하늘을 비행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1>
모험가님은 밤하늘에서 청연의 모습을 내려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비공정을 타고 바라보는 청연의 밤하늘은 한마디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을 선물해 주곤 한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직접 비공정을 몰아서 선계의 밤하늘을 날아보고 싶어요.
<2>
청연은 주변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깨끗한 안개를 머금고 생산된 재료들로 빚은 술은 그 맛이 아주 좋답니다.
한잔의 술과 청연의 아름다운 풍경, 이를 바라보며 읊는 시 한 구절을 통해 긴 여정의 여독을 풀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3>
펠로마와 화이트버터 씨는 만나보셨나요?
청연에서 가장 유명한 신수라고 해도 과하지 않은 친구들이예요.
아, 보러 가시는 건 좋지만, 처음이라면 조심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펠로마의 성격이 조금 특별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짓궂은 장난을 치곤 하거든요.
<4>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완료 후)
콜록, 콜록!
사람들이 모두 집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있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요.
청연의 이 아름다운 풍경이... 요기로 뒤덮혔다는 것이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우리는... 이 요기를 받아들이게 될까요? 그럼 우리는... 선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5>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완료 후)
휴... 청연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요기가 가득한 세상을 보았을 때, 정말 이대로 선계가 무너져 내리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했거든요.
저는 괜찮냐고요? 저는 물론 괜찮아요! 신시니아 씨나 다른 사람들이 챙겨주셨거든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6>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완료 후)
다시 평화로워진 청연을 보니, 지금의 평화로운 하루하루가 특별한 하루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써볼까 해요.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한 행복의 소중함을 느끼며, 더 기쁘게 살아가기를...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신수들도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네? 신수들의 기분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그건 제가 동돌이기 때문이예요.
선계의 다섯 종족 중에서도 동돌은 마법과 친화력이 높아서, 안개의 기운을 머금은 신수들과 교감하는 것이 더욱 쉽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저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신수들이 제 친구가 되어 줘서 외롭지는 않아요.
최근에는 모험가님도 저를 찾아주셔서 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여유로운 시간에는 언제라도 찾아주세요. 저는 항상 이 곳에 있을테니까요.
<친밀 대사2>
모험가님은 비공정을 타고 많은 곳을 여행하고 계시죠?
저도 비공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비공정을 몰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공정 자체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만약 모험가님도 비공정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청연의 남쪽에 위치한 뱃나비 섬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최초의 지여급 비공정이 바다 위에 잠들어 섬이 된 곳이랍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장소지만...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가지는 못할 것 같아요.
모험가님이 먼저 방문해보시고 소감을 알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친밀 대사3>
지금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냐구요?
전혀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지만, 오랜 시간을 이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제법 익숙해졌어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좋지 못했어요.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린 아이일 때부터 이런 의자에 앉아서 생활했죠.
다리가 좋지 못하니 움직이는 것에 제약이 많았고, 그래서 남들처럼 여행을 떠나는 건 불가능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밤하늘의 풍경에 기뻐하고, 비공정을 타는 것을 좋아하게 됐죠.
그리고 비공정을 타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비공정을 몰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어요.
하지만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아무래도 이룰 수 없는 꿈이겠죠?
<호감 대사1>
가끔 이 곳에서 해가 아스라한 너머로 저물어가는 풍경을 바라볼 때면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곤 해요.
그 생각은 행복한 생각일 수도 있고, 우울한 생각일 수도 있죠.
제가 그동안 떠올린 생각은 주로 제 꿈과 관련이 있었어요.
아스라한 너머로 저물어가는 저 석양도 하늘에서 바라보면 더 멋있지 않을까?
언젠가 내가 비공정을 직접 모는 날이 오면 처음으로 보는 풍경은 저런 멋진 풍경이면 좋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 그 날이 머릿 속에 잘 그려지지는 않는데... 과연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주로 떠올랐어요.
... 요즘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냐구요?
후후... 가끔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 만으로 제게 큰 힘이 되어주는 어떤 고마운 분의 생각만 가득해서 다른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 것 같네요.
<호감 대사2>
모험가님은 제게 우상과도 같은 분이에요.
더 넓은 세상을 눈에 담고 싶은 저에게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모험가님의 모습은 정말 멋있거든요.
모험가님이 허락해 주신다면, 모험가님의 이야기로 시를 한 편 써볼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분명히 여행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험가님은 어떠신가요? 시라는 문학이 주는 매력을 느껴 보셨나요?
여행을 하며 바라봤던 풍경, 그때 모험가님이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모험가님의 많은 부분을 아는 건 아니지만, 분명 좋은 시가 탄생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호감 대사3>
사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두 다리로 땅을 딛고 걸을 수 있을까, 내가 직접 비공정을 몰아볼 수 있을까.
다 떠나서, 이런 몸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꿈이라는 것을 마음에 품어도 되는 걸까... 이런 우울한 생각이 들기도 했죠.
오랜 시간을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고 있는 저로서는 두 발로 일어서서 살아가는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가진 꿈이 부질없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이전처럼 신수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지 않았고, 아름답던 청연의 풍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럼에도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았어요. 현실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은 아니까요.
그냥 제 꿈은 마음 한 켠에 묻어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모험가님이 청연을 찾아오셨죠.
백해를 둘러싼 안개를 뚫고 청연에 도달하셨다는 모험가님의 이야기는 제게도 다시 한 번 희망을 주었어요.
그리고 꿈이라는 것은 제 자신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죠.
저는 언젠가 두 다리로 일어나서 세상을 바라볼 거예요.
그리고 제가 직접 비공정을 몰아서 청연과 백해를 넘어 선계 전역을 여행할 거예요.
이 모든게 모험가님의 덕분이예요. 제가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제 꿈을 이루는 날에 저와 함께 청연의 밤하늘을 바라봐주세요.
<선물수령>
<1>
감사해요 모험가님.
<2>
항상 받기만 해서 죄송해요.
<3>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사용할게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매번 뜻 깊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엔 저도 답례품을 준비할게요.
<2>
그저 미소 한 조각에도 힘을 얻는데, 이런 선물까지 주시다니... 항상 감사드려요.
<3>
저한테 주실 선물을 고민하는 모험가님의 표정을 상상하니 기분이 더욱 좋네요. 정말 감사해요.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이건!? 선계여행기의 앞부분이군요. 저는 뒷부분만 가지고 있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선물해주신 이 책까지 다 읽고 나면, 새로운 모험이야기를 들려주실 거죠?
이렇게 소중한 걸 제게 주셔도 괜찮은 걸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선물도 정말 감사하지만, 저를 잊지 않고 들러주시는 게 제겐 더욱 감사한 일이에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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